독점의 기술 - 먼저 찾고, 차지하고, 지켜라!
밀렌드 M. 레레 지음, 오기영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존에 알고 있던 독점에 대한 인식은 버려라. 이 책을 읽어 보면 그동안 알고 있던 독점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다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점의 기술 - 먼저 찾고, 차지하고, 지켜라!
밀렌드 M. 레레 지음, 오기영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업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판매를 위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품의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해 기획을 하고 홍보,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는 것도 결국 매출을 올리기 위한 일환이다. 하지만 어떤 기업은 성공적인 매출을 올리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기업들도 많고 결국에는 문을 닫는 경우도 많이 보고 있다.


그렇다면 꾸준히 매출을 올리는 기업에게는 무슨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는 것일까? <독점의 기술>에서 저자는 지속적인 성공과 큰 수익을 누리는 모든 기업들은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독점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성공 기업은 어떤 종류든 '독점'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흔히 사람들은 '독점'이라고 할 때, 소비자는 손해를 보고 기업은 수익을 얻는 나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독점의 전제'는 시장에서 이익을 남기는 최대한의 기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수익성이 높은 시장을 찾아내고, 오랫동안 소유하여 해당 사업 영역을 지배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p.35

독점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영역과 시간이다. 독점이란 무엇이고 독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제대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독점이 지배하는 영역이 무엇이고 독점 기간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알아야 한다.


p.56

경제학 원론에서 보는 독점은 "거대한 불법적(혹은 규제 대상인) 힘이 산업 전체에 퍼져 나가는 것"인 반면, 우리가 정의 내린 독점은 "규모는 더 작지만 완벽히 합법적이며 특정 범위, 혹은 좁은 범위의 시장 규모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밀렌드 M. 레레는 18년 이상 시카고와 하버드 대학에서 전략 및 마케팅 겸임교수로 재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기업이 매출이 아닌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독점을 남보다 먼저 찾고, 유지하고, 변화에 대처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며, 다양한 실제 기업 사례를 들어 이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은 지난 2005년 출간된 이후 국내에서도 번역서가 한번 나왔는데 이번에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독점의 기술>에서 저자는 회사의 수익을 고민하는 리더라면 제품 개발, 재정, 마케팅, 판매 등의 전략에 집중하기보다는 '우리 회사는 어떤 형태의 독점을 보유할 수 있는가?'라는 확실한 매출을 올리기 위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이라는 회사의 진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은 회사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독점을 보유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오늘날과 같은 신경제 시대에서는 천연자원, 규제, 담합, 특허 기술과 같은 구시대적 독점의 원천들이 그 효과를 빠르게 잃게 될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독점을 이해하는 것은 유용함을 넘어 필수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비즈니스에서 독점을 알아내고, 이용하고, 번성시키고, 보호하는 방법을 안다면 가까운 미래에 큰 수익을 올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p.85

독점을 분류하는 방법에는 소유할 만한 영역의 크기와 독점 기간의 길이를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있다.


p.87

독점을 분류할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명확함과 애매함으로 나누는 것이다.


p.89

마지막으로 독점은 그 원천과 주요 원인을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방식은 두 가지 넓은 범주로 나뉜다.

첫째, 우리가 '자산 독점(Asset Monoploy)'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p.93

두 번째 범주이자 어쩌면 더욱 흥미로운 주제일 수 있는 것은 '상황에 따른 독점(situational monopoly)'이다.


p.103

정복할 수 없는 기술 안식처는 독점 방벽의 두 번째 원천이다. 기술이 베끼기가 너무 어렵거나, 불법으로 베꼈을 경우 금전적으로나 다른 형태의 위험이 있을 때 그 소유할 만한 영역은 기술 안식처의 보호를 받게 된다.



저자는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델, 혼다, 월마트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어떻게 독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한편, 시장을 지배한 다양한 사례들에 대해서도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독점에 대한 편견을 깨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독점만이 가지는 특징과 실제 성격을 파헤치는 한편, 실제 기업 및 투자자가 활용할 수 있는 독점을 생성하고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지침과 사례를 들어 이 책에서 말하는 독점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찾아서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독점 기업들의 공통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을 얻음으로써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들의 생각에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어 보면 그동안 알고 있던 독점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다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페이지2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 - 이순신을 성웅으로 키운 초계 변씨의 삼천지교 윤동한의 역사경영에세이 3
윤동한 지음 / 가디언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위인을 뽑는다면 두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두 분의 동상이 광화문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다. 광화문에 자주 가는 편이라 동상을 바라볼 때가 많은데, 위대한 사람을 키워낸 어머니는 누구였을까 궁금해하곤 했다. 


특히 조선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이순신을 키워낸 초계 변씨에 대해서는 학창시절 역사 시간에 배운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읽게 된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다.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는 이순신의 어머니 변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떤 어머니 못지않게 위대하고 훌륭하게 자식을 가르치고 키워냈지만, 관련 자료가 부족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어찌 보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이순신의 어머니인 초계 변씨의 행적과 이순신에게 미친 영향 등을 탐구해 소개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이순신을 성웅으로 키운 이순신의 어머니, 초계 변씨의 삼천지교에 관한 책이다.


p.17

초계 변씨는 우리 민족의 영웅 이순신을 서울 건천동에서 낳았다. 지금의 충무로 근처로, 이순신이 서울 태생임을 알 수 있다. 1545년 음력 3월 8일, 양력으로 치면 4월 28일이다.


p.22

이순신은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생가인 서울 건천동에서 자랐다. 같은 동네에 살았던 류성룡은 <징비록>에서 이순신이 어린 시절부터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었음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이순신은 어린 시절 얼굴 모양이 뛰어나고 기풍이 있었으며 남에게 구속을 받으려 하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과 모여 놀라치면 나무를 깎아 화실을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동리에서 전쟁놀이를 하였으며... (중략)



저자는 이순신 정신을 교육하고 선양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서울여해재단의 윤동한 이사장이다. 그는 '이순신 전문가'로 통한다고 하는데, 이순신은 물론 주변의 조력자를 찾는 작업도 충실히 진행해 왔다고 한다.


아무튼 임진왜란 같은 커다란 국란에서 나라를 구하는 일에 목숨을 바쳐 싸운 이순신을 길러낸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꽤 흥미롭다. 변씨는 이순신을 잘 키우고자 세 번이나 거쳐를 옮겼다고 한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가르치기 위해 세 번 이사를 했다는 것과 닮아 있다.


당시 서울 건천동은 과거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모여든 동학과 가까웠고, 무과생들을 위한 훈련원과도 가까워 자식 교육에 적합한 곳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순신의 조부와 남편이 벼슬에서 멀어지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p.77

이순신 장군을 볼 때, 그리고 <난중일기>에 부분부분 그려진 초계 변씨의 모습이나 언행으로 그 행적을 대충 그려볼 수는 있지만, 변씨 가문의 행적은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다. 필자는 꾸준히 초계 변씨 관련 사료 추적을 해왔는데, 관련 자료들을 하나 둘 찾아내면서 숨은 그림이 어느 정도 그려지기 시작했다.


p.124

이순신의 호방함과 권세나 위력에 절대 굽히지 않는 성격은 덕수 이씨 가문에서 이어받은 훌륭한 성품일 것이다. 특히 호랑이 장령 이거 할아버지의 담대한 성품이 이순신에게 그대로 이어진 것이 분명하다.




이로 인해 자식들의 입신출세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변씨는 가솔 전체를 이끌고 서울에서 아산으로 이사한다. 대대로 문인 집안이었던 덕수 이씨를 따르기보단 친정인 변씨 집안의 도움과 영향으로 이순신의 학업을 문과에서 무과로 바꾸는 등 장래를 대비했다.


이순신이 무과 급제한 뒤 집안에 화재가 발생하고, 남편과 두 아들이 죽는 등 어려운 상황들이 연이어 벌어졌지만 변씨는 흔들리거나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가문을 지켜냈다고 한다. 무엇보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뒤에는 이순신을 정신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아산에서 홀로 여수 고음내로 이사한 후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며 아들을 뒷바라지했다고 한다.


그 후, 잘 알려진 것처럼 이순신이 모함을 받고 선조로부터 파직당하고 감옥에 갇혔을 때 변씨는 83세의 병든 몸이었다고 한다. 아들을 만나기 위해 노구를 이끌고 배를 타고 상경하다가 목숨을 잃고 말았다고 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자식을 둔 부모라면 누구라도 자식을 위해 목숨도 내놓겠다고 하겠지만 아이를 버리는 부모들도 있는 걸 보면 말과 행동이 일치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p.163

이미 어머니는 고음내에 와 계시고 자신은 통제영에 있으나 늘 자주 문안을 들으니 그것만이라도 행복한 모습이었다. 이순신은 진중에서 어머니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사소한 행복을 느꼈던 것 같다. 적군을 쳐부수고 서로 죽이고 죽는 전장의 지휘부에서 어머니가 큰 위안이 되는 모습이다.


p.207

한편 모친 변씨가 이 소식을 들은 것은 정유년(1597) 2월 27일 아침쯤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셋째 아들 순신이 파직당하고 서울 의금부에 하옥되었다는 소식은 청천벽력과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변씨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이 직접 서울로 올라갈 것을 결심했을 것이다.




저자는 우리 역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만큼 지혜롭고 위대하며 아들 사랑이 지극했던 역사적 인물을 찾아낼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조선 시대의 상황과 현대사회의 모습은 많이 다르지만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것인지 등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장면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 변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동안 잘 몰랐던 이순신과 관련된 기록들을 비롯해 류성룡이나 선조 등 다시 조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또한 임진왜란이란 큰 변란을 겪기까지 조선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어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각 장의 말미에는 해당 부분의 사건과 내용들이 요약되어 있고, 부록으로는 초계 변씨 가계도와 연보, 이순신의 가계도 등이 담겨 있다.




이 포스팅은 가디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IT 기술로 인해 우리는 디지털 변혁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에서 2천 년 전에 살았던 공자를 다시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왜 지금 『논어』에 주목해야 하는가? 그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수많은 일들과 마주하게 된다. 인간관계는 물론 직장 생활, 학업, 가정에서도 힘들고 버거운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삶이 불안하고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방황할 때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거나 지침을 주는 뭔가가 있다면 살아가는데 덜 힘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이럴 때 읽으면 좋을 책이 있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는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판덩은 4000만 명이 넘는 회원이 소속된 ‘판덩 독서회’의 리더다. 그는 중국과 서양의 고전을 넘나들며 현실 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논어』를 새롭게 해석해 소개했다.


p.27

평상시 우리가 마주하는 배움에 대한 어려움을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아예 배우려 하지 않는 경우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공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두 번째 상황은 배우기만 하고 응용과 실천을 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는 경우이다. 배운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p.65

"널리 사람을 사랑하고 어진 사람을 가까이 사귀어야 한다."는 공자의 말을 실천하려면 내면의 수련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질다'를 두 가지 의미로 이해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외부적으로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적으로 '더 높고 완벽한 경지에 오르는 것'이다.



저자는 대학원을 졸업한 후 중국 중앙텔레비전 방송국에 입사했지만 극도의 스트레스와 무기력에 시달렸다고 한다. 위기의 순간, 그를 구원한 책이 바로 『논어』였다. 불안과 초조함으로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던 시기에 『논어』를 마주하게 된 저자는 세상의 모든 『논어』를 찾아 읽으며 쉼 없이 연구한 끝에 2천 년 전 공자의 지혜와 처세를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을 선보였다.


동양 최고의 고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논어』는 그동안 수많은 해석본이 출간됐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에서는 현대인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논어』를 재해석해 좀 더 쉽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자신이 이해한 바를 바탕으로 『논어』를 어떻게 우리 인생에 응용할 수 있는지, 지금 시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p.128

도지이덕 道之以德

강요하지 않아도 규칙을 지키게 만드는 리더의 품격


공자가 말하길 "정책으로써 인도하고, 형벌로써 가지런히 한다면 백성들은 피하려고만 할 뿐 부끄러움이 없게 된다.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로써 가지런히 한다면 부끄러움이 없고 이르게 될 것이다."


p.129

"정책으로서 인도하고 형벌로 가지런히 한다"는 것은 법가의 주장이었다. 법가는 이치를 따지거나 의로움을 따질 필요 없이 규율만 따지면 된다고 보았다. 규율, 법도에 부합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중략) 하지만 공자는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백성들은 피하려고만 할 뿐 부끄러움이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도리를 알아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형벌이 두려워 죄를 짓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에 『논어』의 일부 내용에 대해 한문 시간에 배웠던 적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논어를 현대적으로 풀이한 책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심오한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 책은 딱딱한 한문체의 문장이나 모호하고 추상적인 옛 용어들 대신, 현대적인 용어와 일상어로 공자의 깨달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에서는 『논어』의 각 구문에 대한 해석을 고금의 학자적 관점에서 연구 분석하는 한편 현대의 과학 이론을 결합하고, 서양의 심리학과 현대의 뇌과학으로 논어의 내용을 검증하는 등 실증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 당신의 삶은 어떤가? 불안하고 힘들고 짜증 나고 답답하다면 이제라도 『논어』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원문이 어렵다면 이 책으로 『논어』를 읽기 위한 기본기를 갖춰보시길 추천 드린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 - 지상파 기자들의 뉴미디어 생존기
박수진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웬만한 뉴스들은 TV에서 방송하는 정규 프로그램을 보기보단 유튜브 채널을 검색해서 보는 편이다. 특히 유튜브는 1인 크리에이터들도 다양한 뉴스들을 새롭게 각색해 소개하거나 직접 발로 뛰어 보도하는 참신함으로 새로운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20대 대선에서도 현직기자 못지않은 신속성과 날카로운 지적으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들이 등장했다.


<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는 SBS 방송기자 4명이 지난 3년 동안 유튜브 세상과 디지털 세계에 뛰어든 기자들의 생존기를 담고 있다. 엎어지고 깨지면서도 개인기로 무장한 1인 크리에이터들과 언론사 기자들이 경쟁하는 시대가 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뉴스도 이젠 지루할 틈이 없다는 사실과 함께 기존 뉴스채널과는 다른 부캐로 거듭나고 있다.


p.40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대부분이 콘텐츠 내용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플랫폼의 맞춤 전략을 짜낸다. 이 일을 기자도, 언론사도 '뉴스 크리에이터'가 되어 직접 해야 한다는 뜻이다.


p.77

조회수는 말 그대로 콘텐츠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선택했는지 보여준다. 자극적인 섬네일이나 제목으로 이른바 '어그로'를 끄는 경우를 제외하면, 높은 조회수는 좋은 콘텐츠의 지표다. 당연히 중요하게 여겨야 할 수치인데, 조회수에 신경을 쓰는 기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기사의 조회수를 따지는 게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여기며 현실을 부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미 유튜브 시장에는 현직기자들이 중심이 된 채널을 개설해 전문성에 신속, 정확, 재미를 더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비디오머그, 스브스뉴스, 크랩, 일사에프, 헤이뉴스, 듣똑라, 씨브라더, 씨리얼 등은 국내 방송사 혹은 기자들이 앞장서 운영하는 유튜브 뉴스 채널이다. 일반 뉴스채널 못지않게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차별성에 있다.


이제 신문이나 TV 방송의 홈페이지나 포털 전용 기사 콘텐츠 외에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짧고 간결하면서도 신속한 소식 전달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디지털 영상매체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아직도 없다. 하지만 진지함 대신 신뢰할 수 있는 재미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뉴스 콘텐츠 전달력, 실시간 댓글을 읽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등 구독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p.97

일사에프의 성장 동력이 된 킬러 콘텐츠는 '소비더머니'였다. 에르메스, 루이뷔통 등 명품을 시작으로 삼성, LG 등 국내외 기업과 브랜드의 역사와 성공 스토리를 10분 남짓한 영상에 맛깔나게 담아냈다. 기존의 경제 콘텐츠와는 확실히 차별점이 있었다. (중략)


옆집에서 지식 설명 콘텐츠가 잘 팔리니 요즘 독자들이 저런 걸 원하는가 싶어서, 비디오머그도 2021년 초 기자들이 스토리텔러로 출연하는 지식 설명 콘텐츠 3~4개를 새로 시작했다.


p.155

[뉴욕타임스]는 그래프와 동영상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시각적 효과를 기사에 포함할 것을 개별 기자들에게 주문하고, 아예 기사 작성 초기 단계부터 그래픽 디자이너와 비주얼 디자이너, 에디터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사진기자들, 영상기자들, 그래픽 담당자들은 기사 작성에서 보조적 역할이 아닌 중심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디지털 뉴스는 신뢰와 진실이라는 무거운 대원칙과 세상의 빠른 변화에 발맞춘 전달 방식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신문이나 방송 기사를 쓰고 취재할 때는 오랫동안 많은 기자의 경험과 검증을 거쳐 확립된 원칙이 있지만,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는 그런 것도 통하지 않는다.


규칙도 정답도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는 구독자와 조회수가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있다. 뉴스 크리에이터로서 기자는 자신이 취재한 기사가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방식으로, 어떤 독자를 타깃으로 삼았을 때 가장 효과적일지 고민해야 한다. 뉴미디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에게 답이 있다’는 명제를 전제로 이 책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어떤 뉴스를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현직기자들의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이 포스팅은 인물과사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