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 거의 모든 시리즈
서영조 지음 / 사람in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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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배웠지만 대입 시험에 초점이 맞춰진 우리나라의 공교육 과정만으로 영어를(영어 말하기를 포함해) 잘 한다고 할 만한 사람들은 많지 않다. 수많은 시간 동안 영어를 잘하기 위해 노력, 비용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외국인과 만나 자연스럽게 말하는 건 여전히 쉽지 않다.


물론 20~30년 전에 비하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건 사실이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 유치원에 다녀거나, 원어민 쌤이 가르치는 영어 학원을 꾸준히 다녔거나, 해외에서 초중고를 다녔거나 대학 때라도 혹은 졸업하고서 영어권 나라에서 유학이라도 하고 왔다면 얘기는 다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외국인이 길이라도 물어오면 여전히 도망가기 바쁘지 않은가?


외국인과 짧은 인사를 나누는 건 괜찮은데 얘기가 길어질수록 영어로 길게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자주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말을 배우듯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배운 영어와 단어를 암기하고 문장을 외우면서 공부로 배운 영어는 외국인과 몇 마디 대화해 보면 금방 표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영어를 잘 하고 싶지 않은가? 하지만 어떤 행동이나 표현을 이야기하고 싶을 때 어떻게 영어로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적이 많을 것이다. 그럴 때 찾아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는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답답했던 것들이 힌트를 준다.


p.16

고개를 끄덕이다.

nod one's head.


→ 그의 설명을 들으며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Listening to his explanation, she nodded her head slowly.


p.17

(난처하여) 머리를 긁다

scratch one's head


→ 그는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머리를 긁적였다.

He scratched his heda, unable to find anything to say.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는 실생활에서 쓰는 표현 가운데 사람들이 매일 혹은 자주 사용하는 행동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에는 장기 기억을 돕는 이미지를 더함으로써 영어를 공부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실제 영어 표현을 익히는데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영어 공부할 때 많이 봤던 [Basic Grammar In Use]와도 닮은 면이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행동들. 예를 들어, 옷을 입거나 벗고, 넥타이를 매거나 풀고, 지퍼를 올리고 내리는 등 우리가 이미 일상에서 많이 해본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미 배경지식은 충분하다. 다만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면 좋을지 몰라 답답했던 부분들을 이 책에서 짚어주고 있다.


이런 행동은 이렇게, 저런 동작은 요렇게 하라고 영어 문장으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영어로 이렇게 쓰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 책을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은 영어 단어와 문장을 함께 익힐 수 있으므로 영어 회화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어휘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영어 회화학원에 다녀봤다면 영쌤이 자주 물어보는 말들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주말 동안 뭘 했냐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슷하게 답변한다는 것이다. 피곤해서 일찍 잤다거나 친구랑 영화를 봤다거나 운동을 했다거나 공원에서 산책했다는 등 영어회화 책에서 많이 봤을 것 같은 답변들만 골라서 하고 있진 않은가?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좀 더 다양한 영어 표현들을 해보시기 바란다. 이 책이 그런 말들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p.83

뒤집다

flip

→ 부침개를 깔끔하게 뒤집는 건 쉽지 않다.

It's not easy to flip a Korean style pancake neatly.


p.157

연봉 협상을 하다

나는 연봉 협상을 해서 급여가 조금 올랐어요.

→ I negotiated for my annual salary and I got a small pay raise.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는 영어 회화의 기초가 될 수 있는 표현들을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신체 부위 행동 표현', '일상생활 속 행동 표현', '사회생활 속 행동 표현'으로, 각 행동 표현에 맞는 그림과 함께 소개해 이해력을 높여준다.


다양한 동작과 관련된 표현들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문장을 구성한다면 좀 더 다양한 영어 표현들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본문에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제시된 문장들을 MP3 파일로 들을 수도 있다. 따라서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모를 때 참고하면 좋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다양한 영어 행동과 관련된 표현들을 한데 모아 좀 더 유창하게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어민과의 대화에서 혹은 영어로 글쓰기를 할 때도 바로바로 찾아서 활용이 가능한 실용 문장들을 담고 있다. 어느 페이지부터 봐도 상관없다. 다만 눈으로만 보고 읽지 말고 입으로 많이 많이 따라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사람in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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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보다 더 인정받는 일잘러의 DNA, 일센스
김범준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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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능력이 비슷해 보여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보면 업무 성과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IT 분야에서도 취재기자를 선발할 때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2~3개월 정도 트레이닝을 하는데, 수습기간 동안 여러 가지 업무를 맡겨서 잘 따라오는지 아닌지를 살펴보고 평가한다.


주어진 과제에 대처하는 능력은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도 잘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소위 말하는 일머리 즉 '일센스'가 크게 좌우한다는데 동의한다. <능력보다 더 인정받는 일잘러의 DNA, 일센스>에서도 일잘러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중요한 요소로 일센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일잘러와 일못러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일센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똑같은 스펙과 노력을 해도 업무 성과가 달라 인정을 받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한다. 직장인은 물론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일머리나 일센스가 부족하면 업무 성과는 둘째치고 정해진 시간 내에 일을 다 끝내지 못하면 더 큰 문제다.


p.43

피드백은 말하기를 위한 게 아니다. 피드백은 더 잘 듣기 위해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는 기술이다. 그래서 우리의 피드백은 달라져야 한다. 그동안 일방적인 소통의 피드백을 해왔다면, 아니 그런 것을 피드백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면, 제대로 된 피드백을 위해서 다음의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일상에서부터 훈련해 보자.


우선, 사람들에게 '요청'할 줄 알아야 한다.

둘째로 상대방의 답변을 '긍정'적으로 받는다.



물론 직장을 다니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일보다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때는 이런 일을 하려고 들어왔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현재 있는 곳에서든 결국 업무 성과로 평가받게 되므로 일에 대한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 그중 하나가 자신감이다. 자신감 없이 불평불만을 일삼거나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분노하는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는 직장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처음부터 일을 잘 하진 못할 수도 있다. 일은 배워서 익힐 수 있지만 문제는 못하겠다는 생각부터 하면 잘 하기는 더욱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뭔가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도 일잘러에겐 중요한 요소다. 또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주어진 업무도 잘 해야 하지만 대인관계나 말투나 태도 등도 업무 능력을 평가받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아무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해도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면 업무 성과를 내기 힘들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 넘게 회사 생활을 했던 경험에서 터득한 노하우와 그동안 회사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파악한 일센스의 모든 것에 대해 '업무, 관계, 말, 글, 이미지'까지 5가지 분야로 나누어 소개했다.


p.72

직장의 모든 사람과 모든 관계를 좋게 시작하고 좋게 끝낸다는 기대는 섣부르다. 나의 직장 내 인간관계를 되돌아보면 상대방의 좋은 첫인상에 반했다가(?) 기대가 허물어짐으로 인해 원수보다 더 원수처럼 멀어진 관계도 적지 않다.


p.107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는 것, 그건 당신의 능력이요, 용기며, 자신감이다. 부디 긍정적인 '말 센스'로 회사가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기를 기대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좀 더 노력해 보라고 조언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업무 센스'는 그저 주어진 업무를 쳐내기에 급급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전체를 보는 눈과 적절한 피드백, 팀플레이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또한 '관계 센스'는 직장 내에서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겨운 사람들이 참고해 보면 좋을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일 잘하는 사람보다 먼저 좋은 동료되기, 좋은 관계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말센스'는 상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어렵거나 보고서가 부담이 되는 사람들이라면 챙겨봐야 할 요소다. 어쩌면 보고서의 문제가 아니라 약간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러 가지 업무를 결정해야 하는 상사에게 보고를 할 때는 핵심을 간결하게 말하고 보고서도 주요 핵심을 앞쪽에 배치해 두는 것이 좋다.


p.134

'딜리버리(delivery)'라는 개념이 있다. 보통 '배달, 전달'의 뜻이라고 알고 있지만, 컨설팅 분야에서는 클라이언트가 '기대(expec)'하는 것을 충족시킨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여기서 핵심은 '기대'다. 그 기대는 우리가 제안하는 보고의 내용과 형식으로 충족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욕망에 맞출 때 충족된다. 즉, 상대의 욕망에 관심을 기울일 때 우리의 '말 센스'는 한층 레벨을 높일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글센스'도 갖춰야 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업무 보고서를 쓰거나 업체와 소통을 위해 이메일을 보내고 문자나 카톡 등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데, 짧은 메시지에 핵심을 담기 위해서는 글쓰기를 위한 기술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미지 센스'는 말 그대로 실수나 잘못했을 경우에 대한 태도나 표정 등을 말한다. 어쩌면 사람들의 관계는 순간순간 보여지는 이미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직장 내에서 일잘러가 되기 위한 5가지 요소들을 잘 살펴서 일센스를 키워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코리아닷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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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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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일러트스레이터 기능부터 사용법까지 한번에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큰 욕심을 내기보단 일러스트레이터의 간단한 기능이라도 제대로 익혀 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해 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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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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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로고나 캐릭터 디자인을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특별히 디자인에 매달려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오랫동안 글을 쓰면서 디자인과 관련 작업들에 참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포토샵은 조금 다룰 수 있는데 일러스트레이터는 영 감이 안 와서 좀 더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유라면 이유다. 이번에 보고 있는 <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는 10년 전에 인터뷰를 위해 만난 적 있는 빨간고래(박정아) 작가가 쓴 책이라... 개인적으로 좀 더 관심이 간다~ ㅎㅎ


이 책에는 일러스트레이터의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부터 실무 예제로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한 '활용편'까지 크게 2개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한빛미디어의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는 디자인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래픽 디자인을 잘 하기 위해서는 포토샵은 물론 일러스트레이터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책에는 기초 기능부터 실전 디자인 감각을 길러주는 실무 실습까지 한 번에 익혀서 써먹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기초가 탄탄해지는 일러스트레이터 기본편]에서는 기본&핵심 기능만 골라 담았다.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활용편]에서는 다양한 실무 활용 예제를 실습하여 디자인 감각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처음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나 툴 기능 정도만 읽힌 정도라면 기초편부터 보고, 어느 정도 사용할 줄은 알지만 활용법이 궁금하다면 활용편을 중점적으로 보시기 바란다.



특히 이 책은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최신 버전인 CC 2022의 기능들에 대한 설명도 포함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왕초보도 알기 쉬운 [기능 실습]부터 눈으로만 봐도 쏙쏙 이해되는 [한눈에 실습],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무 실습]까지.


총 3단계 구성을 통해 누구나 좀 더 쉽게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워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을 보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는 맛있는 디자인 스터디 공식 카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카페에서는 6주 커리큘럼에 맞춰 학습 분량을 가이드하고 미션을 제공한다.


스터디 완주 시 리워드까지 제공하고 있으므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카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워드나 디자인, 영상 등 특별한 작업을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들이 많다. 이 프로그램들의 모든 기능을 다 알아야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워드나 엑셀만 해도 가지고 있는 기능에 10분 1도 다 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웬만한 업무용 문서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이 책도 일러스트레이터의 모든 기능을 다 알려고 하면 한두 가지 공부해서는 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큰 욕심을 내기보단 일러스트레이터의 간단한 기능이라도 제대로 익혀 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해 보는 게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배너나 로고 같은 것들을 일러스트레이터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




이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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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하편 -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천아이펑 지음, 정주은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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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면 과학 과목 중에서도 물리와 화학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었다. 특히 물리는 질량보존의 법칙이니, 운동 법칙이니, 자기장의 법칙이니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물리 과목을 잘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움 반 신기한 반으로 바라보곤 했다.


지난번에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상편)>을 읽었을 때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는데, 하편을 읽다 보니, 물리라는 과목이 어렵게 느껴졌다기보단 과학의 원리에 대한 이해 없이 그저 시험문제를 풀기 위해 공식처럼 많은 이론과 법칙들을 암기 과목처럼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많이 지나 이제 다시 물리를 공부할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을 읽어보니 의외로 재미난 자연현상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공부라기보단 상식으로 이해하고 있어도 좋을 내용들로 구성된 이 책은 상편과 하편 두 권으로 되어 있다.


p.17

1600년, 길버트는 어떤 물질들을 서로 마찰시키면 작고 가벼운 물체를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힘에 '전기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기를 뜻하는 영문 알파벳 'Electricity'는 '호박'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Elektron'의 어근에서 파생되었다.

정전기 현상은 생활 속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다. 건조한 계절,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빗으로 빗으면 빗과 머리카락이 마찰해 정전기가 발생된다. 스웨터를 벗을 때, '티딕틱'하는 마찰음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p.41

모든 사물은 양면성이 있다. 정전기는 피해를 끼치기도 하지만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정전기를 응용한 사례는 무척 많은데 대부분 대전물질 미립자가 전기력의 작용으로 전극으로 향하게 하거나 전극에 흡착되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 책은 어렴풋이 알고 있는 물리적인 법칙들이나 현상들에 대해 과학적인 원리들을 들어 기초적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차곡차곡 설명하고 있어 초등생은 물론 중고등학생, 성인들도 기초적인 과학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대개 물리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알 수 없는 기호로 가득한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만약 전기가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요즘처럼 전기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시대에 전기가 나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은가?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도 없고, 각종 가전제품도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전기자동차 충전은 또 어떻게 하지?


이처럼 우리가 평소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전기만 해도 실제로 전기는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전기와 관련된 것들에는 뭐가 있을지 있는지 전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자기는 또 무엇인지 조금씩 개념을 확장하고 물리적인 법칙과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더 이상 물리가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p.69

자성의 세기는 전류 세기, 코일의 감긴 수(코일이 얼마나 감겨있는지 나타내는 수) 등에 의해 달라진다. 영구자석에 비해, 전자석은 전류 방향을 통해 자기극을 제어할 수 있고, 전류를 통해 자성 유무를 제어할 수 있으며, 전류 세기를 통해 자성의 세기를 통제할 수 있다는 등의 장점이 있어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p.85

보안검색대와 휴대용 보안탐지기는 모두 금속탐지기로, 탐측 코일이 금속 물체에 다가가면 전자기 유도 현상 때문에 금속 도체에 와전류가 생성되는 원리를 이용한 장치다. 탐측기는 와전류의 자기장을 잡아내고 이를 음성 신호로 바꾼다. 그래서 소리 유무에 따라 탐측 코일 아래 금속 물체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전쟁터에서 사용되는 휴대용 지뢰탐측기도 이 원리를 이용했다.



특히 하편에서는 정전기 현상, 자기장, 정전 현상의 응용과 예방, 전류, 전압, 저항, 전자기 유도 법칙, 변압기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전기, 자기와 관련된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매 단원 끝부분에 있는 ‘상상력을 펼쳐 봐’와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는 세상 만물에 관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정리해서 기초 개념을 세우고 실제 공부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물리학은 물질 운동의 가장 일반적인 규칙과 물질의 기본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과는 왜 땅으로 떨어지는지, 달은 왜 지구로 떨어져 내리지 않는지부터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등 세상 만물이 생겨나고 움직이는 이유와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물리가 어려운 이유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어려운 물리 이론들이 등장하고 그러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수학이 꼭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초등 3학년이 되면서부터 수포자가 생긴다는 말이 있는데, 하물며 물리 과목이 쉽지 않을 것이다. 과학 강국을 외치고 있지만 여전히 기초과학에 대한 교육과 투자가 아쉬워지는 대목이다.


p.109

변압기는 원거리 송전 전기에너지 손실을 대폭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발전소의 전류는 먼저 변압기를 통해 승압한 뒤 수용가 측에서 다시 변압기를 통해 강압한다. 실제 송전선로에서는 승압과 강압이 수차례 이루어진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각종 충전기가 바로 변압기이지만 그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여파 정류회로를 포함시켜야 한다.


p.140

소리의 세기는 음량이라고도 하는데 주관적으로 느끼는 소리의 크기를 말한다. 소리의 세기는 음파의 진폭과 귀에서 음원까지의 거리에 따라 결정되며 데시벨(dB)로 표시한다. 데시벨은 단위가 아니라 수치이며, 소리의 세기를 '양'으로 표현하는 데 쓰인다. 생활 속에서 듣게 되는 소리는 매우 다양하다.



아무튼 이 책은 책 제목처럼 읽다 보면 물리에 대한 개념이 잡힌다. 물리와 관련된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져들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살면서 한 번쯤 궁금증을 가졌을 법한 질문들에 답을 들려주면서 물리의 기본 개념과 법칙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갖가지 그림과 표로 이해를 돕기 위해 지식 카드, 선생님의 한마디, 상상력을 펼쳐 봐 등의 코너를 통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물리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잡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읽다 보면 지식과 교양이 늘어난다. 혹시 아는가? 물리 시험에서 100점 맞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 않나?



>>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상편)



이 포스팅은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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