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서양 편 지리로 ‘역사 아는 척하기’ 시리즈
한영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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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역사를 참 좋아했다. 하지만 지리는 잘하지 못했다. 역사 책은 옆에 끼고 소설책 보듯 수시로 재밌게 읽었지만 이상하게 지도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처럼 지명은 잘 외워지지도 않았고, 외웠다고 해도 금방 잊어버리곤 했다.


그래서인지 역사를 설명할 때 지도를 척척 그리는 쌤을 보면서 신기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역사 공부를 지도와 함께 봐야 한다고 이야기한 책이 새로 나왔다.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의 저자는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그곳의 지리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리는 역사를 읽어내는 가장 정확한 도구라고 말했다.


저자는 중동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어디이고, 미국의 역사도 영국의 13개 식민지에서 시작해 영토가 늘어나는 과정을 이해하는 등 지리적인 특징을 살피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 책은 문명이 탄생한 중동, 중동의 문명이 전파된 유럽, 유럽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아메리카, 그리고 식민 지배를 받은 아프리카 순으로 배치되어 세계사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p.19

세계사 교과서에는 '4대 문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메소포타미아문명, 이집트문명, 인더스-갠지스문명, 중국문명. 최근에는 전 세계 문명을 동등하게 보려는 시간이 강해지며 4대 문명만 강조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세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중 이집트-메소포타미아문명은 다른 문명들이 각 문화권으로 성장한 것과 달리. '중동'이라는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이는데요.



이 책은 유튜브 채널 '두선생의 역사공장'에서 역사와 지리, 세계와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중동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아프리카까지 서양의 지리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산맥과 바다 등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읽어 보면 귀에 쏙쏙 잘 들어온다. 여기에 50컷의 일러스트 컬러 지도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는데 좋게 되어 있다.


저자는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고, 비슷한 역사적 경험이 있어도 그 지역이 어떤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역사는 크게 달라진다고 봤다. 이 책에서 제일 처음에 다룬 '중동'이라는 용어가 유럽적 시각에서 시작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중동은 좁은 의미로 서아시아를 가리키고, 보다 넓은 의미로는 사하라사막 북쪽의 북아프리카까지 포함하는데, 이슬람 문명의 영향을 받은 중앙아시아, 캅카스(코카서스) 3국, 그리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까지로 보는 시각도 새롭게 알게 됐다.


p.24

이라크(메소포타미아)와 지중해 사이의 땅은 '레반트'라고 부릅니다. 라틴어에서 온 말인데 '태양이 떠오르는 땅'이라는 뜻이었다고 해요.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아랍어로 '해가 뜨는 곳'이라는 의미의 '마쉬리크'라는 단어도 이 지역을 가리킵니다. 동아시아에서 '일본' 같은 지역이 지중해에서는 레반트 지역인 셈이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라는 시간이 유럽이 만든 세상이라는 시각도 흥미로웠다. 유럽에서 나온 자본주의와 산업화, 제국주의, 인종주의 등 지금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려면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유럽은 지리적으로 보면 러시아의 우랄산맥과 동쪽 경계로, 포르투갈과 영국, 아일랜드, 북해의 섬 등을 서쪽 경계로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은 거대한 삼각형 모양의 반도로 되어 있는데, 유럽 안에도 반도와 바다가 많다고 하는데 지도로 그려 설명해 주니 귀에 쏙쏙 잘 들어온다. 유럽의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를 생각하면 '지중해'가 떠오르는데, '땅 가운데 있는 바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넓은 각도에서 지중해의 북쪽을 보면 반도 네 개가 누르고 있는 모습이라는데, 무슨 말인지 한참 보고 나서야 이해가 됐다. 여전히 지도를 잘 볼 줄 몰라서 그런 것 같다.


해외 취재 차 미국에 몇 번 가보긴 했지만 워낙 넓은 땅이라 아주 일부분 밖에는 못 본 셈이다.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소니언박물관도 엄청 컸던 기억이 있는데, 미국은 왜 이렇게 큰 땅덩어리를 갖게 된 것일까? 300년 밖에 안 된 역사를 가진 미국은 어떻게 현재 초강대국이 되었을까? 이 책을 보면 그런 이유들을 단박에 알 수 있다.


p.71

지중해는 가로로 긴 바다예요. 넓은 각도에서 지중해의 북쪽을 보면 반도 네 개가 누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장 서쪽에는 이베리아반도, 중간에는 이탈리아반도, 가장 동쪽에는 발칸반도와 소아시아(아나톨리아) 반도가 있습니다. 유럽 대륙을 아는 척하려면 이 반도들을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미국 본토 동쪽에는 대서양이 있는데, 유럽과의 거리는 약 8000km 정도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다. 서쪽으로는 태평양이 있는데, 아시아에 있는 일본을 기준으로 잡아도 약 1만 km로 더 멀리 떨어져 있다. 즉 다른 대륙에서 미국을 치려면 양옆으로 엄청나게 큰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북쪽은 얼음 땅, 남쪽은 사막 땅으로 지형적으로 천연 요새의 땅을 갖고 있는 셈이다.


물론 2001년 9월 11일 납치된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의 상징이었던 뉴욕의 110층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의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이 자살테러 공격을 받아 충격을 주었다. 아무튼 지리적인 상황이 현재의 역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다.



이 포스팅은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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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 대부업계 회장님이 빚쟁이 영업사원에게 알려주는 진짜 솔직한 돈 이야기
요시에 마사루 지음, 이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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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 버는 비법은 따로 있다며, 돈에 대한 태도를 바꿔 ‘부자 체질’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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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 대부업계 회장님이 빚쟁이 영업사원에게 알려주는 진짜 솔직한 돈 이야기
요시에 마사루 지음, 이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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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벌어 본 놈이 번다'라는 카피 문구가 인상적인 책이 새로 나왔다. <돈의 맛>은 대부업계 회장인 부자 아저씨가 빚쟁이 영업사원에게 알려주는 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과 닮았다.


이 책의 저자인 요시에 마사루는 실제로 약 1억 원의 빚을 지고 대부업체에 끌려가야 했던 빚쟁이 영원사원이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만나 멘토가 되어준 야마모토 회장(이 책에선 부자 아저씨)를 만나 '부자 수업'을 들은 덕분에 월 5천만원 이상을 버는 성공한 자산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 한다. 다른 말로 하면 돈 많이 벌어 잘 살고 싶다는 이야기다. 이 책에서 부자 아저씨는 돈을 대하는 태도를 비롯해 어떻게 해야 돈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인생의 절대 법칙'이라며 8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정말 이런 법칙으로 돈이 내게 구애를 할 것인가? 의문이 꼬리를 문다.


p.13

그날도 방문하는 기업마다 문전박대를 당했다. 아마 상대방은 나의 영업용 말투나 행동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팔 것이다'라는 이기심이 깃들어 있음을 간파한 듯하다. 내가 고객이라고 해도 이익만 생각하는 영업 사원은 사양할 것이다.


p.14

부자 아저씨의 '찐' 부자 수업 - 인생의 절대 법칙

사람은 같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인다.

좋은 사람과 인연을 맺고 싶으면 자신이 좋은 에너지를 가져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돈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바로잡아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자 아저씨는 그에게 수십 년간 대부업계에서 일하면서 자신이 깨달은 ‘돈의 진리’를 하나씩 설명해준다. 이 책은 그가 부자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돈은 버는게 아니라 빌리는 거다', '좋은 머리보다 좋은 감각에 돈이 붙는다', '돈 버는 데 단연코 노력 따윈 필요 없다'와 같은 소제목을 읽어 보면 선뜻 수긍이 가질 않는다. 뭔소리를 하는 거야? 하고 책을 여러 번 앞뒤로 다시 읽게 된다. 그러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돈의 진리가 익히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봐야한다는 점에 놀랐다.


이 책에서는 돈은 열심히 노력만 하는 사람, 한 푼 두 푼 착실히 쌓고 모으는 사람 곁에는 머물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운이 좋은 사람처럼 돈이 붙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한다. 돈도 잘 버는 사람이 계속 잘 벌고 못 버는 사람은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돈 버는 비법이라도 따로 있는 것일까?


p.40

부자 아저씨의 '찐' 부자 수업 - 인생의 절대 법칙

경쟁자가 없는 장소에 깃발을 세운다.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일, 또는 다른 사람이 함부로 덤빌 수 없도록 약점을 찾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빨리 시작하면 실패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p.41

이봐, 왜 아까부터 자신을 부정적으로 말하는 거야? 그런 식으로 자신을 부정하거나 비하해서는 안 돼. 자네는 우선 부정적인 사고를 근본적으로 바꿔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창업은커녕 어떤 일도 할 수 없어. 좋아, 우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부터 시작해보자고.



그러고 보면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에 의존해 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까지 월급만 받아서 살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빚을 진 삶보다 더 불행한 것은 맹목적으로 샐러리맨 생활에 안주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평생 일을 한다고 해도 연봉 1억원을 받을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하다면 열심히 일해 사장 배만 불려 주고 있는 건 아닌가? 내가 잘 하는 일은 무엇인가? 남들이 하지 않는 나만의 비즈니스를 지금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이 책에서는 빚을 진다고 해도 돈을 어떻게 사용해서 나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돈에 대한 태도를 바꿔 ‘부자 체질’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천직과 사명을 발견하면 노력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삶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다. 돈을 벌려고 하는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평소에 돈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이 책을 읽어보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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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 - 인구 절벽 위기를 기회로 맞바꿀 새로운 미래 지도
전영수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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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역대 1월 가운데 가장 적었다. 반면에 사망자 수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정부는 인구 절벽을 막기 위해 지난 14년간 380조 원을 쏟아부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인구 자연 감소는 2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인구정책이 지나치게 출산과 보육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유럽보다 더 아이를 낳지 않아 인구 절벽이 우려되고 있어 2022년부터 시작되는 새 정부에서 향후 5년 동안 어떤 인구 정책과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 궁금하다.


경제학자이자 인구 전문가로 유명한 전영수 교수는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에서 우리나라의 인구 변화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그는 인구 감소와 성장 지체로 미래 예측이 불투명한 우리나라가 현재 안고 있는 문제들을 인구 통계를 기반으로 어떻게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p.23

현대사회에서 미래 예측은 그 자체가 생존술이다. 투자자라면 더할 나위 없다. 미래 트렌드와 어긋난 투자 전략은 비참한 결과를 낳을 뿐이다. 오늘의 분석은 내일의 기회이자 미래를 읽는 출발점임을 망각해선 안 된다. 비법은 없지만, 힌트는 있다. 일단 미래와 현재의 연결 고리를 찾는 게 먼저다.


p.25

인구통계는 미래 예측의 유력한 열쇠가 된다. 변화 진폭이 큰 한국 사회에서는 특히 인구만큼 의미 있는 진단 툴이 없다. 수많은 변수에도 최소공배수는 인구 변화로 정리된다. 정치 지형, 경제 영상, 사회구조 등 모든 분야의 변화는 인구에서 비롯된다. 미래를 읽으려면 인구를 연구하는 게 기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인해 2020년에는 0.84명을 기록하는 등 인구 변화가 심각할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단기간에 압축적 고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빈부격차는 심해지면서 양극화가 심화되었고, 청년층은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노인 인구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어 인구 절벽과 고령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는 2022년 이후 새로운 정치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으로 주어진 5년의 시간이 최후 보루라며, 이때가 인구 혁신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를 예측하는데 꼭 필요한 인구변화를 다룸으로써 현재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과 미래를 예측하고 활용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사실 인구 통계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대학에서 통계학을 배운 적이 있는데, 수많은 데이터를 적절하게 분석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또한 저자의 말처럼 아무리 좋은 경제 정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실제 생활에 반영되기까지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여전히 어려운 숙제를 풀어야 한다.


p.51

한국 사회가 여성에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인구 변화 때문이다. 인구 문제가 아닌 인구 변화라 칭하는 건 불필요한 오해보다 건설적인 논의를 위해서다. 인구 변화는 남녀 모두의 문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여성에게만 강요해선 곤란하다. 출산부터 양육까지 여성 홀로 해내기는 불가능한 사회다.


p.79

한국은 해외 수출이 경기 상황을 지배하는 전형적인 대기업의 수출 주도형이 여전히 굳건하다. 일본은 고용 없는 성장과 생산성 개선으로 수출용 제조 현장의 일자리가 급속히 줄어드는 한국과 다르다. 일본의 높은 내수 의존도는 일자리가 안정적으로 제공됨을 뜻한다.




저자는 저출산 중년 싱글화에 따른 1인 가구의 증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만연해지며 나타난 직주 분리 트렌드, 생활 거점을 복수로 두는 라이프스타일인 다거점 생활 트렌드 등 기존에 알고 있던 주거 생활이 다변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를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인구 정책 등에 대해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구 변화는 대응한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데만 20~30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지금부터라도 인구 절벽을 문제를 인구 혁신으로 전환해 미래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인구변화로 예측되는 경제와 일자리, 도시 정책, 사회 실험, 주거 생활, 교육, 복지,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또한 인구 변화의 접점에 따른 신규 트렌드를 분석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를 맞은 일본 사회를 모델로 어떻게 시니어 마켓을 공략할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p.112

성공 관건은 상식에 있다. 시대 변화와 결제 상황을 읽는 게 먼저다. 모두 상승하던 시절은 가고, 이제는 되는 것만 오른다. 투자 차익은 기업 성장과 직결된다. 내재 가치적 펀더멘털이 시대 변화와 맞을 때 주가는 뛴다. 현명한 주식 투자자라면 인구구조에 따른 시대 변화와 이를 주도할 혁신 종목에 관심을 갖는다.


p.167

증폭된 출산 기피와 수도권 인구 전입을 보건대 고령화와 빈집화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일찌감치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한국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의 고령화율은 28%로 초고령 사회(20%) 문턱을 넘어섰다. 1,800여 기초지자체 중 지방 권역 상당수는 2명 중 1명이 고령인구일 정도다.




2025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는 인구 절벽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저자는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인구통계 자료와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전망해 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인구 위기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이 책을 통해 1,700만 명 규모의 베이비붐 세대와 그들이 중심이 될 시니어 마켓, 그리고 기업의 역할이 강조되는 ESG 등을 인구 변화를 통해 살펴보시기 바란다. 인구 변화와 관련된 시장의 소비 변화는 물론 새로운 미래 트렌드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읽기가 쉬운 책은 아니지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완독한다면 비즈니스를 위한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블랙피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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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군단의 장비와 전술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오사다 류타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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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Ancient Rome)는 기원전 8세기경 이탈리아 중부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지중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이룬 고대 문명으로 고대 그리스, 오리엔트, 셈족, 서유럽 켈트, 게르만 등 문화의 용광로였다. 특히 고대 로마의 문화, 법, 군사 체제는 서구 유럽, 동구권을 막론하고 현대 사회의 법, 정치, 전쟁, 예술, 문학, 건축, 기술, 언어 분야의 기틀이 됐다. (출처 : 위키백과)


고대 로마를 이야기할 때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최강의 전투력이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드라마 <로마 제국>, 온라인 게임 [로마 제국 - 공화국 시대] 등을 살펴보면 고대 로마에서 얼마나 대규모의 전투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고대 로마 군단의 장비와 전술>에서는 고대 로마의 왕정부터 공화정까지 조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로마의 지형적인 위치에 대한 소개를 읽어 보면 풍수지리적으로나 군사요충지로도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10

로마는 에트루리안과 라틴이 지배하는 영역의 경계 지점에 위치하는 도시이다. 이탈리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테베레강의 최하류 도하 지점으로서 이탈리아 남북을 잇는 교역 루트의 중심에 위치한다. 테베레강을 거슬러 오르면 이탈리아 중앙부에 이르고, 하루로 내려가면 그대로 외해로 나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였다. 또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일곱 개의 언덕에 보호받았으며, 운 좋게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비옥한 토지인 테베레평원에 위치하였다.


p.67

2대 황제 티베리우스 시기부터 로마의 큰 전략은 공격에서 수비로 바뀌었고, 군이 직접 개입하지 않고 야만 민족끼리 싸우게 만들어 힘을 소모시키는 방식을 취하였다. 군단도 각지로 분산되었으며, 근거지에는 1~2개 군단밖에 배속되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조처를 취한 데는 황제를 노릴 만한 병력을 가진 자가 나오지 않게 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All roads lead to Rome),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When in Rome, do as the Romans do),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Rome wasn't built in a day)'라는 말처럼 로마와 관련된 속담 및 격언들이 많이 있다. 이는 고대 로마 제국의 명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이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몇 달 아니, 몇 년은 걸려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고대 로마 제국에 대한 백과사전처럼 정말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이 담겨 있다. 짧은 시간에 후루룩 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왕정 시대를 지나 공화정 시기로 접어들면 로마 군인들의 복장이 많이 달라져 있다.


기원전 1세기 전반의 병사 모습과 기원전 1세기 후반의 카이사르기와 제정 초기만 봐도 특징을 잘 알 수게 설명되어 있다. 일러스트가 없다면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p.85

군단에는 부속 기병이 있었다. 직무는 상세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며, 또한 120이라는 숫자도 1세기에 활동한 유대인 저술가 요세푸스가 남긴 기록이 유일한 기록이라서 모든 군단이 120기의 기병을 갖추고 있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 확실한 사실은 '기원후 70년경에 일어난 유대·로마 전쟁에 참가한 군단의 기병은 120기였다'라는 것뿐이다.


p.111

짐은 군단의 노예나 민간인이 운반하였다. 로마군에는 칼로와 릭사라는 두 종류의 시종 또는 노예가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들의 차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릭사는 일반적으로 군대의 뒤를 따르는 상인을, 문학적으로는 최하급 병사를 지칭하지만, 그 밖에 '공공 노예' 또는 '병사의 시종'이라는 뜻도 있다.



이 책에는 로마 군인들의 전투 방법과 무기, 그리고 병사들의 명예와 신앙 등 정신 무장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들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부록으로 로마 군단 리스트, 보조 부대, 용어 해설 등을 담았고 로마와 관련된 칼럼도 유용하다.


로마 군인이 사용한 검이나 단검, 창, 투장 같은 무기는 물론 투구, 방패, 갑옷 같은 방호구도 다양한데, 대형 병기와 의복, 신발, 장신구, 마구, 군기, 악기 등을 살펴보다 보면 하루 해가 짧을 지경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방대한 자료들을 뒷받침해 줄 300점 이상의 섬세하게 묘사된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어서 다행이다.


일러스트로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과 자세한 설명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책장을 넘기게 될 것이다. 물론 쉬엄쉬엄 봐야 한다. 분량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읽어볼 수는 없다.


p.188

글라디우스 히스파니엔시스

로마군을 대표하는 검이다. 제2차 포에니 전쟁기에 켈티베리안인의 검을 모방하여 만들었다는 것이 현재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설이다.


p.278

선서

로마군에서 선서란 군율을 지키기 위해 거행하는 중요한 의식이다. 내용은 남아 있지만, 단편적인 기록을 합하여 보면 지휘관의 요구에 따라서 집합하고, 지휘관에게 복종하고, 군법을 어기지 않으며, 퇴역할 때까지 군을 이탈하거나 탈주하지 않고, 전쟁터에서 적군을 앞에 두고 달아나지 않고, 무기를 대신할 것을 가지러 갈 때나 적군을 공격할 때, 동료를 지킬 때 이외에는 전열에서 이탈하지 않겠다고 신에게 맹세하는 것이다.



이 책을 조금씩 더 자세하게 읽다 보면 고대 로마제국의 군대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게 된다.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을 넘어 고대 로마군대가 정말 대단한 조직력을 갖췄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로마인에게 '미덕'이라고 번역되는 '비르투스(Virtus)'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비르투스는 지성이나 정신과 관련된 미덕이 아니다. 수많은 전쟁을 치른 로마군에게 비르투스란 '공훈'을 말한다. 즉 적군을 몇 명이나 죽이고 그의 장비를 전리품으로 삼았는가, 전쟁터에서 아군을 몇 명이나 구했는지, 몸에 명예로운 상처가 몇 개가 있는지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고대 로마 군단의 장비와 전술에 대해 그 동안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됐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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