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영상 수업 - 유튜브 영상부터 영화제작까지,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심채윤 지음 / 껴안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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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상 분야, 그중에서도 그래픽 분야 취재를 열심히 다닌 적이 있다. 영화 장면 중에서도 특수효과나 컴퓨터 그래픽(CG/VFX)이 사용된 장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소개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그래픽 디자인을 비롯해 방송, TV CF에 등장하는 타이틀 시퀀스, 모션 그래픽 등 영상의 다양한 분야들을 만드는 사람들과 만났고, 그들이 만든 작품들도 소개했었다.


개인적으로는 취재를 다니면서 영상에 관심이 많아져 부전공으로 영상 분야의 수업을 듣기도 했는데,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취재보다는 기획과 마케팅을 일을 하다 보니 용어도 낯설게 느껴진다. 이번에 읽게 된 <바른 영상 수업>을 읽어 보니 처음 영상 수업을 듣던 때처럼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p.16

영상이란, 여러 장의 연속된 이미지와 오디오로 이루어진 창작물이다. 여러 장의 연속된 이미지일 뿐이지만 우리의 눈에는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우리가 보는 영화는 1초에 24장의 이미지들로 이루어진다.


p.17

1895년 프랑스의 '뤼미에르 Lumiere 형제'가 영화의 시작점이 된다.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촬영하여 소리 없이 화면만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영화였다. 그 시절에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영화 카메라 겸 영사기 발명가인 뤼미에르 형제는 필름을 연속적으로 영사하여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장치인 시네마토그라프를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장치를 이용해 <열차의 도착>이라는 영화 사상 최초의 영상을 극장 스크린에서 상영했는데,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화면을 통해 본 관객들이 혼비백산 달아났다는 이야기는 영화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이 책에는 사전제작(프리 프로덕션), 제작(프로덕션) 후 제작(포스트 프로덕션), 프레임, 비율, 픽셀 같은 영상 분야의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은 물론 영화 제작과 관련된 기초적인 다양한 영상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년 영상 분야의 실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저자는 이러한 영상 용어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다.


p.62

흔히 영상 제작에서 콘티라고 부르는 작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볼 수 있다. 화면 Video, 내용 Contents, 소리 Audio 다. 이 밖에 타이틀, 화면의 순서를 나타내는 Cut number, Scene number가 있다.


p.89

여름이 되면 극장가에 공포물과 스릴러 영화들이 자주 등장한다. 왜 그럴까? 왜 여름에 이런 영화들이 주로 개발하는 걸까? 우리는 공포나 스릴을 느낄 때 오싹한 기분을 경험하게 된다. 뒷덜미가 싸한 느낌이 서늘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런 영화의 개봉 시기를 계절에 맞췄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영상 관련 전문 서적들은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또한 일반인들도 유튜브 영상을 비롯해 릴스, 숏츠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인들도 영상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창의적인 제작에도 수준급이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이 아쉬울 때가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영상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영상은 이미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더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영상 지식들을 잘 쌓아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이 영상 관련 지식을 쌓는데 기본이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껴안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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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영화가 될 때
유의정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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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도 이미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가고 있다. 지나온 시절을 되돌아보면 단막극 영화가 아니라 미니시리즈를 만들어도 될 만큼 분량도 충분하다. 다만 어떤 점을 포인트로 잡아 소개하면 좋을까 생각 중이다.


코로나19와 함께 보낸 지난 2년 동안 주말에도 집콕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평소 읽지 못했던 책들 속으로 빠져들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블로그에 서평을 포스팅하거나 유튜브에 가끔(?) 영상을 제작해 올리고 있는데,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건지 되묻게 된다. 결말은 또 어떻게 될까?


우리의 일상은 마치 열린 결말의 영화와도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내 삶이 영화가 될 때>는 10명의 저자가 한 편의 영화를 선정해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60일 동안 분석해 60일간 글을 쓰고 다시 60일간 책으로 완성하는 기간을 거쳤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도 글을 써서 책으로 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된다. 무크지나 잡지를 통해 하나의 주제를 묶어서 냈던 경험이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과정들은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이 써 놓은 글 속으로만 파고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p.37

인정 : <러빙 빈센트>

반 고흐는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10년의 작품 활동 기간, 900여 점의 유화와 1100여 점의 습작들, 그러나 생전에 팔린 작품은 단 1점. 전 세계적으로 모두가 사랑하는 화가이자 가장 잘 알려진 예술가 빈 센트 반 고흐(이하 '빈센트')의 이야기다. 미술이나 예술에 관심 없는 이들도 빈센트 반 고흐라는 이름에 대해 들어 보았거나 그의 작품 몇 점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빈센트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은 매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러빙 빈세트>라는 애니메이션은 빈센트의 삶을 그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p.91

말의 힘 : <세 얼간이>

All is well (모든 게 잘 되고 있어)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기숙사. 늦은 저녁 세 친구가 대화를 하고 있다. 학교는 최고의 공학도를 배출하기 위해 한 한기에 42개의 테스트가 진행된다. 다음 날에도 어김없이 테스트는 진행되는데 주인공 란초는 공부는 하지 않고 다른 친구의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데 흥분되어 있다. 자신의 학업만 신경 쓰기도 벅찼던 라주는 그런 란초가 답답하게 느껴졌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한 편을 꼽으라고 하면 <트루먼쇼>다. 인생 영화라고 해도 좋다. 주인공 트루먼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삶의 일대기를 몰래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매일매일 관찰한다는 이야기다. 마치 우리가 귀엽다며 키우고 있는 우리 안의 햄스터가 트루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정작 트루먼만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스튜디오 안이고, 일정한 패턴을 따라 모였다 사라지는 연기자들 속에 있다는 걸 모르고 산다. 믿었던 자신의 부인이나 친구가 리얼리티 쇼를 찍는 연기자였고 자신의 삶은 거짓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 책에서는 10명의 저자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10가지 키워드를 선정해 10편의 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영화를 어떻게 보았고 그 속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자신의 생각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작'이라는 키워드로는 본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는 행동력의 중요성에 대해, 빈센트 반 고흐를 조명한 <러빙 빈세트>에서는 인정 중독에 대해,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에서는 워킹맘의 삶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p. 137

팔로워십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앤드리아는 왜 직장 생활을 힘들어했을까?


2006년 개봉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는 두 명의 주인공이 있다. 세계 최고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인 미란다와 그녀의 비서 엔드리아다. 이들은 상사와 부하 간의 갈등 상황을 극복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가 높은 관계로 변한다. 특히 앤드리아가 팔로워로서 상사에게 인정받기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p.193

일의 의미 찾기 : <소울>

반복되는 일상의 의미 찾기


"소중한 시간을 진짜 자신을 끌어내는 데 쓰세요. 이 세상에 특별한 의미를 남길 열정적이고 빛나는 당신을 준비하세요. 당신 인생이 곧 시작합니다." 이 멘트를 듣고 당신의 가슴이 와닿았다면 영화 <소울>을 통해 나의 일상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재즈클럽 무대에서 연주하고 싶은 꿈을 간직하며 음악선생님으로 살아가던 조는 갑작스런 사고로 '태어나기 전 세상'을 떨어지게 되고 그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영혼 22'를 만나 그의 멘토가 된다.



내가 뽑은 <트루먼쇼>를 이 책처럼 소개한다면 '진정한 자아 찾기'를 주제로 이야기하고 싶다. 비현실적이고 꾸며진 일상 속에서 내가 트루먼이었다면, 나는 어땠을까?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나섰을까? 지금의 삶을 뒤로하고 못내 그리워하던 여인을 찾아 나섰을까?


어렸을 적에 바다에 빠져 죽은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바다에 가지 못하던 자신을 집어삼킬 듯이 덤벼드는 파도 속으로 몸을 던질 수 있을까?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든다. 우리의 삶도 영화와 닮아 있다. 그래서 영화 속의 스토리에 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마다 꿈꾸는 삶의 방향과 이상향, 가치는 다르지만 우리 모두 행복을 추구하며 산다. 잘 살고 싶어 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길 꿈꾼다. 코로나로 단조로웠던 일상이 이제 다시 조금씩 더 복잡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어 보니 좋아하는 영화 한 편 골라서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면 더 좋겠고...



이 포스팅은 Book Insight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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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예쁜 손글씨 - 악필 교정! 나만의 바른 손글씨 만들기
몽땅연필.동양편집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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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 가지 글씨체를 연습할 수 있게 가이드를 제시하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글씨체를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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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예쁜 손글씨 - 악필 교정! 나만의 바른 손글씨 만들기
몽땅연필.동양편집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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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엔 글씨 잘 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필기한 노트도 빌려달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다. 그런데, 직장인으로 취재기자로 활동하면서부터 기자간담회나 인터뷰에 참석해 빠르게 수첩에 메모하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내가 쓴 글씨도 가끔 못 알아볼 정도로 변했다. 이를 우얄꼬.. ㅡㅡ;;


물론 지금은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보다 노트북이나 PC, 태블릿, 혹은 스마트폰에서 직접 타이핑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이름과 소속을 적고 세미나에 참가해야 할 때도 있고, 손글씨로 간략한 메모를 써서 전달해야 할 때도 있다.


어찌 됐든 손으로 펜을 잡고 글자를 쓰는 일이 점점 줄어들다 보니 메모나 축하 카드를 쓰거나 노트나 다이어리 등에 글을 쓸 때 꽤 공을 들여 쓰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한 것처럼 글씨가 예쁘고 바르게 써지는 건 아니다.


p.15

글씨를 잘 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필을 잡는 자세입니다. 연필 잡는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몇 글자만 써도 손이 아프거나 글자가 삐뚤빼툴해지고 글줄이 뒤죽박죽이 됩니다.


p.16

글씨를 잘 쓰기 위한 팁

1. 연필 사용하기 : 처음 글씨 쓰기 연습을 할 때는 연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럽고 진한 B나 2B연필이 좋습니다.

2. 줄 노트 사용하기 : 글씨를 쓰다 보면 글줄이 점점 위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줄 노트에 연습을 하다가 어느 정도 줄 쓰기에 익숙해지면 줄 없는 노트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3. 미색 종이 노트 사용하기 : 너무 하얀 종이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눈이 피곤해집니다. 가급적이면 미색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답니다.




이럴 때 보면 좋을 책이 <가장 쉬운 독학 예쁜 손글씨> 같은 글씨 쓰기 교본이다. 이 책은 반드하고 가지런하게 글씨를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전달하고자 하는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가독성 있고, 자신의 감정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바른 글씨를 써보자고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살펴보고 기본적인 글쓰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나만의 글씨체를 찾으려면 기본인 바탕체(명조체)와 자유로운 손글씨인 둥근 글씨체를 많이 따라 써보면 좋다고 이야기했다.


바탕체와 둥근 글씨체를 연습하기 위해 자간과 행간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1줄 문장, 2줄 문장, 단락 쓰기처럼 단계를 올려가면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숫자, 알파벳은 물론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문구를 여러 가지 글씨체로 연습할 수 있도록 연습 노트를 동양북스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p.25

보기 좋은 글씨는 자음과 모음이 조화롭고 글자와 글자 사이의 간격이 적당한 글씨입니다. 먼저 자음과 모음 따라 쓰기를 통해 자모음의 조화를 익힌 뒤 2글자 단어, 3글자 단어, 사자성어, 긴 단어를 순서대로 따라 쓰며 자간을 익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예쁜 글씨도 자신과 맞지 않으면 쓸 수가 없습니다. 따라 쓰기 연습을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글씨체 유형을 파악한 뒤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p.81

안정적이고 멋있게 글씨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틀린 글자를 쓰면 안 됩니다. 생활 속에서 자주 쓰이지만 잘 틀리는 단어를 살펴보며 글씨를 따라 써 보겠습니다.


p.118

같은 내용이 글이라도 글씨체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씨를 쓰기 전에 어떤 글씨체가 어울릴지 생각해 보고 글씨를 쓰도록 합니다.




이외에도 부록으로 연습 노트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설명했다. 글씨는 쓰는 속도도 중요하므로 글을 쓰는 시간을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다. 직접 많이 써보는 수밖에 없다는 걸 또 한 번 깨닫게 된다.

이처럼 이 책은 여러 가지 글씨체를 연습할 수 있게 가이드를 제시하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글씨체를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나만의 글씨체를 찾은 뒤에는 더 연습하고 발전시켜 바르고 개성 있는 글씨체를 갖고 싶다.



이 포스팅은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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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오시연 옮김, 여상인 감수 / 북스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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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2년 넘게 전 세계는 전염병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을 경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배달앱 사용 증가 등 기존의 삶을 바꿔 놓기에 충분할 만큼 많은 변화들이 진행됐다.


2022년 4월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도 방역 조건이 많이 완화되어 5월 10일이 넘어선 현재, 음식점과 가게 운영 시간제한은 사실상 없어졌다. 거리에서도 마스크 쓰기가 자율로 바뀌었지만 많은 사람은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않고 있다. 지하철, 버스 등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때도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코로나 감염자는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도 제기되고 있어 방역 조건 완화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사스나 메르스를 경험하긴 했어도 감염병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진 않았다.


하지만 이제 시대는 달라졌다. 따라서 원인과 대책 마련은 정부 차원에서만 머물지 않고 일반인들의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미생물에 대한 이런저런 궁금증이 많아진 요즘 읽게 된 <세상을 놀라게 한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잘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됐다.


p.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일반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CoV0의 일종이다. 사스와 메르스도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알려지면서 국제적으로 유행했지만, 일본에서 감염이 확산되진 않았다.


p.16

지금까지 인류를 공포에 떨게 했던 팬데믹을 사망자 수가 많은 순으로 9위까지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괄호 안 숫자는 사망자 수)


1위 페스트(2억 명 / 1347~1351년)

2위 천연두(5,600만 명 / 1520년)

3위 스페인 독감(4,000만~5,000만 명 / 1918~1919년)

4위 페스트(동로마제국에서 유행, 3000만~5,000만 명 / 541~542년)

5위 에이즈(2,000만 명 이상 / 1981~2000년)

6위 페스트(19세기 중국과 인도에서 유행. 1,200만 명 / 1855년)

7위 페스트(로마제국의 역병. 500만 명 / 165~180년)

8윌 페스트(17세기의 대역병. 300만 명 / 1600년)

9위 아시아독감(110만 명 / 1957~1958년)



이 책은 감염병의 원인과 대책을 비롯해 감염병 문제를 해결책으로 떠오른 미생물과 바이러스, 그리고 인류의 관계에 대한 유용한 지식들을 쉽게 설명함으로써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생물의 존재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17세기의 네덜란드 과학자 레이우엔훅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현미경을 만들어 세상에는 세균과 곰팡이처럼 현미경으로밖에 볼 수 없는 생물이 무수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는데, 그 후 19세기가 되자 보통 현미경으로는 보이지 않는 여과성 병원체(바이러스)가 담배모자이크병에 걸린 담뱃잎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는 또 모든 미생물과 바이러스가 인간을 병들게 하는 것은 아니라며 미생물에 대해 두렵고 혐오스러운 존재로만 인식해 온 것은 사실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저자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학 교과서보다 미생물과 감염병에 대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풀어서 설명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서는 감염병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인류를 괴롭혀 온 감염병의 종류와 실태를 하나씩 살펴보고 있다. 또한 우리의 삶과 몸속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미생물의 긍정적 효과는 무엇이고 부정적인 효과는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봄으로써 미래의 위기 상황에서도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탐구하고 있다.


p.83

에볼라 출혈열(에볼라바이러스 감염증), HIV, 사스, 메르스 등 최근 새롭게 등장한 감염병을 '신종 감염병'이라고 한다. 신종 감염병이 나타난 요인으로는 개발과 삼림 파괴로 야생동물과 인간이 접촉할 기회가 늘어나 야생동물이 보유한 병원체가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이 꼽힌다.

에볼라 출혈열은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분류되는 감염병 중 하나다. 1976년 수단(수단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콩고(콩코민주공화국) 북북의 한 병원에서 대규모 병원감염이 발생했다.


p.111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중에서도 크기가 비교적 작은 편으로 굴과 같은 조개류에 의한 식중독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겨울에 많이 발생하며, 특히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자 수가 가장 많다.

과거에는 '식중독은 여름에 많이 발생하므로 여름에는 식중독을 조심하라고 했지만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인식이 바뀌었다.



14세기에 유행했던 페스트는 당시 유럽 인구의 30퍼센트에 이르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데, 다수의 사람들이 단시간에 장거리를 오가고 있는 오늘날에 코로나19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고 갔는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앞으로 감염력과 독성이 강한 병원체가 또다시 전 세계로 퍼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다시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게 되어 일상을 회복하면 더 많은 변종 바이러스가 우리 삶 속으로 파고들 수도 있다.


저자인 사마키 다케오는 지난 2020년 6월에 일본어로 된 책의 서문을 썼다고 하니, 2년이 지나 나온 이번 번역판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업데이트된 상황들을 설명하진 못하고 있어 아쉽다. 하지만 지난 13세기 한센병, 14세기 페스트, 16세기 매독, 17세기 인플루엔자, 18세기 천연두, 19세기 콜레라와 결핵 등 인류를 패닉에 빠뜨린 전염병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또한 21세기에 발생한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들이 얼마나 놀라운 전파력과 감염 속도, 치명률로 전 세계를 마비시키고 있는지 파악하기에 충분하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을 또다시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별것 아닌 걸로 생각했던 미생물들이 얼마나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이번에 새롭게 깨닫게 됐다.



이 포스팅은 북스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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