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 안 된다고 하기 전에 왜 그런지 이유를 묻는 바른 교육 시리즈 25
민혜영(하브루타 민쌤) 지음 / 서사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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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TV에서도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은영 박사를 중심으로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상담을 요청한 부모들에게 육아법에 대한 코칭을 하는 프로그램인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에 답하듯 많은 육아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하브루타' 교육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 토론, 논쟁하는 것'으로, 한마디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와 자녀가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끼리 혹은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p.23

미래 사회의 필수 역량인 창의적인 생각의 시작은 '질문'입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질문의 힘을 그냥 지나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면, 적어도 소문난 수학 학원과 논술 학원을 보낼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 집에서부터 가족들과 매일 손쉽게 할 수 있는 하브루타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하브루타에서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점은 이야기를 진지하게 주고받으면 질문과 대답이 되고, 대화가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하브루타의 힘을 온몸으로 체득한 저자가 소개하는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는 연년생 남매를 키우며 겪은 실제 에피소드에 하브루타를 녹여냈다. 따라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좀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일일이 다 챙겨주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해도 꾸준한 하브루타를 통해 엄마와 아이 모두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의 부모라면 아이를 위해 이것저것 챙겨주기 마련이고, 맞벌이 부부라면 좀 더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지 못하는 미안함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p.56

식탁 하브루타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날씨부터 새로 산 물건의 가격, 저녁 식탁에 올라온 새로운 반찬의 조리법 같은 엄마의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건네다 보면 식탁에서의 대화를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대답을 잘하지 않을 때는 부모가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가면 됩니다. 아이가 부모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질문이나 대답을 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합니다.



저자는 하브루타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브루타는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든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브루타의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있다. 상대방의 마음은 어떤지 질문하고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하지만 일방적이고 수직적인 대화에 익숙한 부모라면 하브루타가 쉽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을 위해 가정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하브루타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매일 아이에게 밥은 먹었는지, 숙제는 했는지 확인하는 '닫힌 질문' 대신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열린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아이가 원하는 것에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 전에 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음으로써 아이 스스로 생각의 변화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p.102

하브루타는 절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꼭 책이 있어야만 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는 아침 식탁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일상 하브루타를 나눌 수 있습니다. 가족의 하루 컨디션을 살피고 하루 일정을 묻고 사소한 질문으로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도 충분히 공감과 경청의 하브루타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관심과 사랑만 있다면 질문은 언제든 솟아나는 법이니까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저자가 아이를 키우며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는 우리 일상과 별로 다르지 않다. 저자는 하브루타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잘 몰랐던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잘 알게 되고 더 많이 이해하게 됨으로써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게 될 것이다.


저자는 또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공감 능력이 키우고,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부를 비롯해 좋은 인성을 갖추는데도 하브루타가 많은 도움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하브루타는 존중과 믿음을 기반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지금부터라도 당장 하브루타를 시작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서사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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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 하버드대학 최고의 디지털 금융 강의
마리온 라부.니콜라스 데프렌스 지음, 강성호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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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994년 이후 28년 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7월에도 추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도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은 주식 투자는 물론 핀테크와 코인 열풍이 크게 일었다. 저마다 누구는 코인으로 얼마를 벌었고, 핀테크로 은행은 조만간 사라질지도 모르며, 이로 인해 금융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최근 루나 코인 사태로 일부 사람들은 큰 손실을 보기도 했는데, 왜 그렇게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비트코인과 핀테크 기술에 열광하는 것일까?


p.27

2차 세계대전 이후 꽤 오랜 시간동안 미국과 유럽 중산층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나아졌다. 선진국 국민들은 이러한 추세가 영원하리라 믿었고, 자녀 세대들은 자신보다 더 부유해질 것이라 기대했다. (중략)

지난 10년 동안 선진국 중산층의 소득은 정체되거나 감소하였다.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와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p.73

핀테크 혁신으로 현재 금융계는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은행은 어떤 형태로 달라지게 될까? 핀테크 혁명으로 은행이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현재로서는 은행이나 보험사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금융회사들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화해 나갈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 있다.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는 도이치뱅크의 매크로 전략가인 마리온 라부와 실제로 플랫폼 벤처를 설립해 성공시킨 실전 기업가인 니콜라스 데프렌스가 공저자로 참여한 책이다. 이 책은 마리온 라부의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니콜라스 데프렌스의 실전 경험이 결합해 핀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사례와 이론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핀테크가 등장한 배경부터 핀테크 기술의 활용사례, 금융포용과 경제성장의 문제, 공공행정에 미칠 영향, 그리고 금융혁신 트렌드의 최첨단에 서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세계 각국의 규제 동향을 독자들이 알기 쉽도록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핀테크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앞으로 미래의 디지털 금융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에 대한 분석 자료도 공개했다.


p.118

밀레니엄 세대는 독특한 소비 패턴을 지니고 잇다. 자동차나 주택과 같이 내구가치가 큰 자본재적 자산에는 돈을 많이 투자하지 않는다. 다만, 이들은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서비스에는 더 많은 돈을 소비한다. 게다가 밀레니엄 세대는 일과 급여보다 개인적인 재미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p.165

정부 조직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면 다음과 같은 4가지 장점을 얻게 된다.


정부 조직의 데이터 관리 방식 개선

데이터 처리 시 오류 감소

기관 간 협력 과정 간소화 및 데이터 처리 자동화

정부 예산의 효율적 지출



이 책에서는 풍부한 핀테크 사례를 기반으로 핀테크 혁신이 불러올 금융시장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핀테크 관련 정책과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정부 및 기업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저성장, 공공부채 누적, 고령화로 인한 연금부채, 고용 없는 성장 등 밀레니얼 세대가 마주한 경제 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2~4장에서는 핀테크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 놓는지에 대해 설명했고, 5~7장에서는 개발도상국이 극복해야 할 문제에 대해 다뤘다. 8~9장에서는 지급결제 시스템 및 디지털 통화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p.194

핀테크의 불평등 해소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신용(대출) 접근성 증가 : 핀테크를 통해 길가의 노점상을 포함한 영세기업, 중소기업도 신용(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 저축을 안전한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전환 :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불안정하게 저축을 해야 했고,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야 했다.

위험관리 방식의 개선 : 저소득 가구나 영세기업의 위험관리 방식은 고소득 가구와는 다르다. 이들은 사기나 절도를 당할 가능성이 큰 데다 보험처럼 위험을 관리할 수단도 없다.

정보 비대칭 감소 : 개도국에서는 거래 중개인들이 많은 수수료를 떼어 간다. 만약 핀테크가 거래 주체들에게 시장가격 정보를 직접 제공한다면 중개인들의 영향력을 줄일 수 있다.


p.256

핀테크는 대출 분야에서도 금융 소외 계층의 삶을 바꾸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은 저소득층에게는 대출을 제공하는 것을 꺼린다. 이들이 저신용자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담보를 제공할 역량도, 보증인을 구하기도 어렵다. 제도권의 은행은 매우 보수적이어서 고신용자를 위한 대출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중략)


하지만 핀테크가 대중화되면서 이제 저속등측을 위한 대출에 작은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핀테크는 저신용자나 신용 기록이 없는 신파일러(신용평가가 어려울 만큼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신용평가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금융접근성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누구나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고, 언제 어디서든 은행지점을 방문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 17억 명이 예금과 같은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조차 이용할 수 없는 금융 소외 상태에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시기에 등장한 것이 바로 디지털 금융 '핀테크'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선진국의 가상화폐는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투기자산의 일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인데, 이 책에서는 전 세계의 금융가는 블록체인 혁명이 진행 중이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앞당겨지면서 금융 혁명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어떻게 경제적인 불평등을 해소하고 부를 재편할 대혁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느냐에 있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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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의 탄생 - 서양 문화로 읽는 매혹적인 꽃 이야기 일인칭 5
샐리 쿨타드 지음, 박민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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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선화 외에도 50여 종의 꽃들을 주제로 어떻게 이 꽃들에게 어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꽃말이 생겨났는지 신화, 역사, 문학 속에 숨겨진 유래를 찾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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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의 탄생 - 서양 문화로 읽는 매혹적인 꽃 이야기 일인칭 5
샐리 쿨타드 지음, 박민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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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이야기 중에서 나르시스 이야기에서 유래한 '수선화'의 꽃말은 '자기 사랑'이다. 수선화는 나르시스가 연못에 비친 자기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은 곳에서 핀 꽃으로 기억되고 있다.


수선화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제우스의 아름다운 딸 페르세포네가 초원에서 자라는 수선화에 매료되어 하데스가 지하세계에서 전차를 몰고 그녀를 납치하러 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 읽은 〈꽃말의 탄생: 서양 문화로 읽는 매혹적인 꽃 이야기〉에서는 수선화 외에도 50여 종의 꽃들을 주제로 어떻게 이 꽃들에게 어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꽃말이 생겨났는지 신화, 역사, 문학 속에 숨겨진 유래를 찾아 소개하고 있다.


p.35

해바라기는 고대 원주민 사회에서 보라색 염료부터 뱀에 물렸을 때의 치료제, 머릿기름, 보디 페인트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이고 의학적인 용도로 매우 다양하게 쓰였습니다. 스페인 침략자들은 16세기 무렵에 해바라기 씨를 유럽으로 가져왔습니다.


p.61

중세의 약초학 문헌에는 아침에 첫 번째로 금잔화를 본 사람은 그날 온종일 열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쓰여 있습니다. 만일 누군가 금잔화를 모아 치료제를 만들고 싶다면 달이 처녀자리에 있는 8월에 채집해야 하고, 그날은 어떤 음식도 섭취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수선화가 항상 불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14세기 후반에 귀신 들린 병으로 여겨졌던 간질을 치료하는데 수선화가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수선화는 수 세기 동안 시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시로 1807년에 씌여진 워즈워스의 <수선화>를 꼽고 있다. 계곡과 언덕 너머로 떠다니는 / 구름처럼 홀로 떠돌다 / 나는 보았네 / 한 무리의 수많은 금빛 수선화를


이 책의 저자는 영국 요크셔에서 작은 농장을 운영하며 자연, 공예, 야외 생활 등에 관한 글을 쓰는 작가인 샐리 쿨타드다. 그의 풍부한 교양 지식으로 매우 오래된 문헌 자료나 소수 부족의 이야기, 색다른 동서양 문화 속에서 찾아낸 꽃과 그 꽃말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p.89

장미는 사랑에 관한 관념들과 너무나도 많이 얽혀 있어서 그 이야기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매우 이른 시기부터 사람들이 재배했던 꽃 중 하나인 장미는 이미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 시인과 작가가 가장 사랑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p.114

연꽃이야말로 모든 꽃 중에서 가장 영적으로 의미 있는 꽃일 것입니다. 물에서 꽃을 피우는 이 식물은 5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문화권에서 심오한 종교적 의미를 지녔고, 지금도 여전히 불교와 힌두교의 중심이 되는 모티브입니다.




이 책을 통해 서양 문화 속에 숨겨져 있던 꽃말의 유래를 찾아볼 수 있는데, 그리스·로마 신화를 비롯해 셰익스피어 작품 등에서 비유나 상징으로 등장하는 꽃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사람들 사이에 미신이 생기면서 본래 성격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나 별명으로 불리게 된 꽃에 대한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또한 나라 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옛날에도 나라마다 지칭하는 이름과 뜻이 같았던 신기한 꽃, 그와 반대로 좋은 약초로 쓰이는 꽃이 다른 나라에서는 독약으로 쓰이는 등 나라마다 전혀 다르게 해석된 꽃 등 재미난 이야기와 만날 수 있다.


한편 꽃은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형제, 친구에게도 사랑을 전하는 징표로 오래전부터 선물로 주고받아 왔다. 꽃을 주는 행위는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변화를 불러온다. 특히 꽃은 사랑을 표현하는 도구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팬지, 물망초, 장미, 인동덩굴, 재스민을 '사랑을 고백하는 꽃들'로 소개하고 있다.


p.142

라일락은 일본과 러시아에 살았던 고대 원주민 아이누의 전통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아이노인들은 나무를 깎아 만든 '이나우'라는 특별한 막대를 사용해 기도 의식을 치뤘습니다. 이때 19세기 말 선교사이자 작가였던 존 뱃첼러가 우두머리의 이나우는 더 튼튼한 나무인 라일락으로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p.167

흥미롭게도 아이리스는 긴 세월 여기저기에서 잘못 전해져 비슷한 발음의 전혀 다른 단어를 낳기도 했습니다.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당신 영국 작가들은 아이리스를 '빛의 꽃'이라는 의미로 fleur-de-luce 혹은 flower-de-luce이라고 불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flour delice(기쁨의 꽃)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철자가 무엇이든 간에 노란 아이리스는 이 시기에도 여전히 프랑스 왕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는 아름답게 그려진 꽃 일러스트가 담겨 있어 어떤 꽃인지 금세 알 수 있고, 이 꽃들에 꽃말이 새겨진 배경과 이야기를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소개된 적이 없던 신비로운 꽃과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혹은 잘 몰랐던 꽃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것이다.



이 포스팅은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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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텔링 Brandtelling - 브랜드가 말하는 방법
비오 지음 / 콘센트스튜디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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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셀럽은 물론 다양한 부캐들이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개인도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불릴 만큼 영향력과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을 통한 사회적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새롭고 참신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콘텐츠가 더 많은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 하나로 유명세가 달라질 만큼 브랜드로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기업에서도 브랜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브랜드 하나 잘 뜨면 들인 비용과 시간, 노력에 상응하는 매출 효과라는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는 따로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란 쉽지 않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평소에 이런저런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브랜드텔링 - 브랜드가 말하는 방법>을 읽어 보면서 그 비결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p.15

브랜드는 사는 사람에게 좋은 물건을 약속했고 동시에 파는 사람이 스스로 책임감을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물건이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드가 다시 물건을 만들기 시작했다. 경쟁자가 많아질수록 더 좋은 품질의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동원했다. 다른 것보다 더 좋은, 특별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내 브랜드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었다.


p.51

브랜드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과 소통하여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는다. 브랜드의 정체성은 나홀로 주장하는 것이 아닌, 그 시대에 걸맞는 사람들의 욕구를 관통하며 공감을 얻을 때 만들어진다. 몰스킨 말에 공감한 이들은 움직였고 세상은 그만큼 창의적인 결과물로 채워진다.



<브랜드텔링 - 브랜드가 말하는 방법>은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말하는 과정이 곧 '브랜드텔링'이라고 이야기하며, 생명력을 지속하는 브랜드는 변화에 적응하며 말과 글, 행동을 통해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오래도록 살아남아 사람들과 소통하는 브랜드라면 좋은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또 좋은 브랜드는 변화해가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발맞춰 자신의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브랜드의 개념을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살펴보는 동시에 현재 브랜드가 소비되고 있는 모습으로도 브랜드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법 즉 '브랜드텔리'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브랜드텔링을 해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LG gram, TED, 컨버스, 에이스침대, 몽블랑, 넷플릭스 등 13가지 브랜드텔링을 통해 사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는 브랜드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p.69

TED의 '18분 규칙'은 '18분의 마법'이란 별칭을 얻는다. 18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마법처럼 강렬한 감동을 준다는 의미이다. 강렬하게 남은 감동은 TED Talks가 '18분 마법'이란 상징적인 별칭으로 이어졌다. TED의 규칙들 각각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겠지만 세 규칙 모두 '집중하고 몰입하자.'라고 말하고 있다.


p.85

1908년에 탄생한 캔버스는 누구나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신발로 시작했다. 스포츠를 위한 신발로 명성을 떨친 이 브랜드는 뮤지션, 영화 주인공이 사랑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사람들의 소리 없는 요구를 꿋꿋이 받아들인 캔버스는 백십여 년 전 만들어진 신발 브랜드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항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변해 세상에 나온다.



이 책에는 브랜드가 말을 거는 브랜드텔링에 대해 기호, 글꼴, 단어, 메시지와 행동, 숫자, 공간, 손끝에서, 진심으로라는 8가지 방법으로 브랜드텔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였다.


스마트폰 이전의 휴대폰은 설계가 쉽도록 UI에 초점을 맞춰 인터페이스를 관리했다면, 아이폰을 필두로 스마트폰은 UX를 도입했다. 즉 사용한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UX 관점의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이전 화면은 왼쪽으로 이동하고 선택한 화면이 오른쪽에서 나타난다. 옆에 존재하고 있으므로 편안함을 느낀다.


이처럼 브랜드는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든다기 보다 기존에 있던 것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사람들과 호흡하면 꾸준히 변모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래 살아남는 브랜드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콘텐츠스튜디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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