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고전 - 날마다 내공이 쌓이는 고전 일력 365
이상민 지음 / 라이온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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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가 많은 자는 고생이 많고, 지혜가 많은 자는 근심이 없다'라는 장자의 말씀이 새삼 나한테 하는 말처럼 들린다. 조금 있는 재주로 일상이 늘 바쁘다 보니 지혜를 좀 더 쌓고자 코로나 전후로 3년 동안 꾸준히 책을 읽고 있다. 하지만 아직 수양이 부족해서인지 근심이 끊이질 않아 고민이었다.


그러다 최근에 달력(?) 하나를 선물 받았는데, '날마다 내공이 쌓이는 고전 일력 365'라는 부제가 눈에 띄는 <하루 고전> 책이었다. 책이라고 하지만 탁상용 달력처럼 되어 있어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보면 좋은 형태로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자주 사용하는 모니터 옆에 두고 수시로 보고 있다.


이 책은 하루에 하나씩 보면 좋을 말들이 달력 한 장씩 넘길 때마다 툭툭 튀어나온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달력, 아니 책에는 『논어』, 『맹자』, 『사기』, 『손자』, 『한비자』 등 48권의 동양고전에서 찾은 지혜와 통찰을 담은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




수많은 동양고전 중에서도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만한 문장들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는데, 365개의 고전 원문과 저자의 해설도 알차다. 특히 이 문구들은 매일 아침에 보거나 밤에 잠자기 전에 보면 좋다. 한 문장을 읽고 나면 5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혹은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사람 인(人)' 글자를 보면, 둘이 서로 의지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다. 즉 우리는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뜻이 담겨 있다. 하지만 세상에 만연해 있는 상식이나 통념 혹은 사회적인 분위기 등에 지나치게 휘둘리다 보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잊어버리고 살 때가 있다.


물론 다른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야 하지만 자신의 중심축이 흔들리진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면서 나름의 철학을 갖고 삶을 살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고 해도 삶이란 홀로 걸어가는 길이라고도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타임라인이 아침형이든, 올빼미형이든 상관없다. 뭐가 됐든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좋은 글과 말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글을 읽었다고 해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 보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


이 책은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은 물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주는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통찰력을 제공해 줄 것이다.


매일 아침에, 혹은 매일 저녁에 좋은 글과 만나고 싶다면 달력처럼 넘겨볼 수 있는 <하루 고전>을 추천드린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라이온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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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YOU - 자기 돌봄 101의 기적
엘렌 M. 바드 지음, 오지영 옮김 / 가디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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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건 지금보다 더 성공한 혹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런데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한 가지 공통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말과 같지 않은가? <THIS IS FOR YOU - 자기 돌봄 101의 기적 >은 지난 2019년에 첫 출간되어 수많은 이들의 자기성찰을 돕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하는데...


한 해를 뜻깊게 보내고자 다짐한 나를 비롯해 내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건네주면 좋게끔 디자인도 새로워지고 내용도 보강됐다. 물론 책 안에 담긴 내용을 얼마나 실천하는 한 해를 보낼 것인지가 관건이다.


p.30

숨을 들이쉬고 마음의 준비를 한 다음 부드럽게 몸을 어루만지면서 긴장을 풀어보세요. 신체적 접촉은 인간의 발달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20초 정도 포옹을 하는 것과 같은) 정기적으로 긍정적인 신체적 접촉을 할 때 우리 뇌에서는 만족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옥시토신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됩니다.


p.52

'생각'은 종종 뒤죽박죽되어버리기도 합니다. 반면 마음은 아주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마음을 따뜻하고 애틋하게 다독인다면 우리의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집착하는 내면의 소리가 있는데, 그것이 늘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중에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나와 있지만 그동안 실패를 거듭해 왔다면 이제 이 책으로 다시 몸과 마음을 다잡아 보시기 바란다.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핵심 사항인 신체, 마음, 감정을 다루는 내용들이 첫 장에 소개되어 있다. 자기 돌봄을 위한 기초 체력을 쌓는 장이니만큼 잘 챙겨 보시기 바란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해서 뭐든 뜻대로 잘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어떤 사람은 별로 열심히 한 것 같지도 운빨이 좋아서인지 잘 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나 자신이다. 남들 신경 쓰기보단 자신을 먼저 돌봐야 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도 결국 자기돌봄이다.


이 책은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고 지금도 바쁜 인생이라도 '잠시 멈춤' 버튼을 누르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나를 제대로 알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101가지 기적 같은 이야기들을 대해 소개하고 있다.


p.106

사람들의 성향은 상황에 따라 다음의 외향적 성향과 내향적 성향 사이에서 그 위치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에 더 가까운 위치에서 그대로 멈추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의 성향에 더 가까운 지점은 어디인가요? 내 성향이 변하는 때는 언제인가요?


p.124

내가 하기 싫은 분야 다섯 개를 정한 다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나 힘이 되는 사람으로 적었던 친구들의 목록을 보고 각 분야마다 한 명씩 이름을 적습니다. 이제 한 분야를 골라 그 분야에 해당하는 친구에게 연락해 도와달라고 이야기해 봅니다.



이 책에는 삶의 여러 영역에서 마음을 다 잡고 실천해 볼 만한 쉽고 재미있는 질문들이 담겨 있다. 중요한 건 내가 얼마나 그 질문들에 대해 답하고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 누구보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 돌봄의 모든 측면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며 자신의 몸을 잘 돌보면 감정적, 신체적으로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다면 창의력도 상승하고 변화에 더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의 현재 상태와 가장 잘 맞고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페이지부터 펼쳐 보고 지금 당장 자기 돌봄을 실천해 보시기 바란다. 중요한 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끝내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저 너그럽고 관대하게 자기 자신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가디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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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윌북 클래식 호러 컬렉션
브램 스토커 지음, 진영인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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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호러물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드라큘라>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만화, 애니메이션, 웹소설 등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여전히 그 소재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하여 이렇게 큰 파급효과를 거둔 작품이 있나 싶을 정도다.


1897년에 처음 세상에 소개됐지만 <드라큘라>가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저자인 브램 스토커(Bram Stoker)가 사망한 이후 1920년대가 지나서부터였다. 그런데,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고,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인 ChatGPT(챗지피티)의 상용화 문제로 떠들썩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에도 여전히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의 존재에 대해 사람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어렸을 때 보았던 영화나 만화 속의 흡혈귀나 구미호 같은 캐릭터들도 드라큘라 백작의 아성에 힘입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p.11

부다페스트는 기차에서 잠깐 보고 거리를 조금 걸어본 게 전부지만 멋진 곳 같다. 기차가 늦게 도착했으나 최대한 제시간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므로 나는 역을 멀리 떠나지는 않았다. 그곳에서 내가 받은 인상은 이제 서양을 떠나 동양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P.17

남자 주인은 편지에 돈이 동봉되어 있으며 아는 것은 그뿐이라고 중얼중얼 말했다. 드라큘라 백작을 알고 있는지, 백작의 성 이야기를 뭐든 해줄 수 있는지 묻자, 두 사람 모두 성호를 긋고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더는 말하지 않았다. 출발할 때가 다 되어 이들 말고 다른 사람을 찾아 질문할 틈은 없었다.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의아했고 마음이 하나도 편하지 않았다.


P.26

나를 백작에게 데려다줄 마차가 왔는지 밖을 내다보았다. 어둠 속에서 등불이 빛나기를 기대했으나 컴컴할 뿐이었다. 유일한 빛은 우리 마차에 달린 깜박이는 등불밖에 없었다. 달리느라 지친 말들이 뿜어낸 김이 그 불빛에 구름처럼 비쳤다. 이제 바닥에 모래가 섞인 허연 길이 펼쳐졌으나 탈것의 흔적은 없었다.



<드라큘라>가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같은 비주얼적인 인상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면 원작 소설을 다시 읽어보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했다. <드라큘라>에 대한 수많은 번역본들이 나와 있는데, 이번에 윌북 출판사에서 클래식 호러 컬렉션으로 새롭게 출간했다는 <드라큘라>는 특히 일기와 편지의 서간체의 특징을 살리는데 많은 공을 들인 것처럼 보인다.


작품에 대한 배경 설명이나 작가의 개입 없이 일기나 편지글만 읽어도 읽다 보면 줄거리는 물론 편지를 쓴 이의 감정 상태를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공포의 감정이 텍스트로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한창 편지가 유행하던 시절에 국어 쌤이 편지가 없는 시대를 배경으로 편지를 써보라는 특이한 주문을 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브램 스토커가 꿈을 꾼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드라큘라>는 이제 수많은 스토리로 새롭게 변주되고 있다. 마치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전한 조너선 하커가 곳곳에서 등장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사람들이 불안과 공포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이 작품 속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미 작품 초반에도 백작이 사람이 아니란 걸 눈치채지만 쉽게 떠나지 못한다. 마치 마법의 미약을 삼킨 것처럼 말이다.


p.187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교회 묘지의 그 자리에 앉아 일기를 쓰고 있다. 루시는 훨씬 좋아졌다. 어젯밤에는 밤새 푹 잤고 나를 깨우지도 않았다. 아직도 창백하고 지친 모습이지만 장밋빛 뺨이 돌아오는 것 같다. 루시가 빈혈이라면 이해가 갈 텐데, 빈혈이 아니다. 그래도 기분이 좋고 활기 넘치며 명랑하다.


P.335

웃음은 왕이야. 자기가 오고 싶으면, 원하는 방식으로 온다네. 웃음은 아무에게도 질문하지 않아. 적절한 때를 고르지도 않아. 그저 ‘난 여기 있어’라고 말할 뿐. 자, 나는 그토록 매력 있던 젊은 여성을 생각하며 마음 깊이 슬퍼하고 있네. 이 늙고 지친 내가 루시에게 피를 주었어. 내 시간과 기술, 내 잠을 바쳤다고. 같이 고생한 다른 사람들도 루시가 인생을 다 누리게 되길 바랐지.


p.344

누군가 이 일기를 보고 싶어 할 때 내가 미리 준비해두면 조너선이 혼란에 빠지지 않아도 될 것이다. 내가 대신 말해주면서, 조너선이 이 문제로 힘들어하거나 걱정하게 만들지 않을 수 있다. 조너선이 불안을 이겨낸다면 내게 전부 이야기해 주고 싶을 수도 있다.



흡혈귀를 대표하는 고딕 호러의 대명사로 불리는 <드라큘라>에 대한 스토리를 여기서 새삼스럽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몇 가지만 짚어보고자 한다. 우선 드라큘라가 주는 공포는 무엇일까? 뾰족한 이와 검은 망토일까? 아니면 새하얀 피부에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매력적인 캐릭터라서 거부하기 힘들었기 때문일까?


하지만 누군가 내 목에 이빨을 꽂고 피를 쪽쪽 빨아먹는다고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진다. 사자가 영양의 목을 죽을 때까지 물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데 죽지 않고 계속 피를 빨려야 한다면 더 끔찍하지 않은가. 어찌 됐든 이런 드라큘라의 모습은 원작과 닮아 있으면서도 원작과는 다른 형태로 계속해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원작을 읽어 보면 기존에 보았던 영상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원래 드라큘라의 내용이 이런 거였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생경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영국인 변호사 조너선 하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드라큘라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것처럼 보인다. 알고 보면서도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내용을 이미 알고 있더라도 원작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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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매력을 브랜딩하라 - 압도적 성공을 불러오는 한 끗의 차이
송은영 지음 / 보아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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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공중파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고 기성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개인 브랜드로 성공한 이들이 이제는 연예인과 같은 인기인이 되었다는 의미로 통한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이런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일까. 결국 이미지 브랜딩이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비주얼이 강조되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는 외모도 한몫을 하고 있다. 잘 생기고 예쁘고 목소리도 좋다면 금상첨화다. 물론 그런 기준과는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에도 폭발적인 관심들을 보인다.


어찌 됐든 개인 브랜드도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일명 부캐)로 SNS에서 인기를 모을 수 있다면 성공한 캐릭터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당신의 매력을 브랜딩하라>에서도 매력적인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어떻게 이미지 브랜딩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의 일과 인간관계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정독해 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p.30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 중입니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소통 방식, 삶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뉴노멀 시대에 자기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생존방식이 되고 있습니다.


p.52

기업의 이미지를 평가하고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들이기에 결과 소비자가 사용하는 상품이나 소비자들에게 결국 소비자가 사용하는 상품이나 소비자와 만나는 직장인의 이미지에 따라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고객을 만나는 접점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돈을 들이지 않고 최고의 홍보와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략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미지 브랜딩을 하기 위해 자신의 강점과 매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단점이나 부족한 면에 대해서는 술술 잘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신의 장점이나 강점,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면 주저하거나 쭈뼛거리는 경향이 있다.


이 책에서는 내적, 외적 이미지를 통합한 인상의 3요소(얼굴 인상, 언상, 체상)와 주관적 이미지, 그리고 객관적 이미지를 어떻게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성공을 불러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분야별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따라서 기업과 같은 조직에 몸담고 있다면 필요한 소통이나 협업의 기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라는 점이다. 누구나 성공하길 바라고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왜 그런 걸까? 내가 무슨 매력이나 장점이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무슨 선택을 잘못해서일까?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지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p.99

MIT의 칸 위셔 교수는 인간의 뇌는 인체의 다른 부위를 무시하면서 얼굴은 특별대우를 하는 부위를 따로 둘 정도로 얼굴을 특별하게 인식한다고 말했습니다.

얼굴은 인체 중에서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고, 인간관계의 창구이자 첫인상의 핵심이기 때문에 퍼스널 브랜딩에서 가장 먼저 관리해야 활 대상이기도 합니다.


p.139

10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시니어 세대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노년에도 젊음을 유지하고, 자신의 일을 갖고 건강하게 사는 라이프 스타일이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젊은 세대를 MZ세대라고 한다면, 시니어들을 가리켜 A세대라고 합니다. 광고회사 TBWA코리아에서는 A세대를 'Ageless(늙지 않는)', ' Accomplished(성취한)', 'Autonomous(자주적인)', 'Attractive in my own way(나의 방식대로 매력적인)', 'Alive(생동감 있는)', 'Admired(존경받는)', 'Advanced(진보한)'이라는 7가지 키워드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한 사람의 인상은 얼굴 인상뿐만 아니라 말에 해당하는 언상과 자세와 행동, 옷차림 등에 해당하는 체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좋은 이미지를 갖기 위해서는 얼굴 인상, 언상, 체상이 모두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과 남이 보는 자신이 어떻게 다른 지도 알고, 그 간극을 최대한 좁혀야 한다.


특히 자기 이미지(Self-image)는 관점에 따라 자기가 보는 주관적인 자기 이미지와 남들이 보는 객관적인 자기 이미지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는 내적 이미지(내면), 외적 이미지(외면), 사회적 이미지(관계성)로 나눌 수 있다. 따라서 한 사람의 이미지는 내면과 외면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이력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0세 시대, 개인이 하나의 브랜드로 통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자기 자신을 좀 더 명확하게 알고,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매력과 강점을 브랜딩하기 위한 방법으로 5가지의 자가진단표를 통해 자신의 장점과 강점, 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자신의 이미지를 브랜딩하는데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보아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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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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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에는 누가 내 발을 밟고 지나가거나 무심코 툭 치고 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칠 때가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어떤 날에는 불기운이 확하고 일 때가 있다. 말실수를 할 때도 있는데, 내가 왜 이럴까 하곤 후회되기도 한다.


평소라면 이렇게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았을 텐데. 혹시 내 속에 나 말고 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두려움과 걱정으로 잠 못 들기도 하고 이런저런 걱정은 뒤로하고 신나게 놀 때도 있다. 그런데 이런 모든 것들이 현대인들을 아프게 하는 것들이라면?


p.9

멜랑콜리는 원래 질병의 이름이다. 그리스어의 '검다'는 뜻의 '멜랑'과 담즙을 뜻하는 '콜레'의 합성어로 체액 중에서 흑담즙이 과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그리스어로는 '멜랑콜리아'라고 불렀다.

주로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행동이 느리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늘 음울한 표정을 지닌다. 처음엔 의학용어로 사용되던 '멜랑콜리'는 서서히 인간의 감정 중 '우울'이나 '비애'를 대신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니 멜랑콜리는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p.25

'세상에 우연한 일은 없으며, 단지 우연을 가장한 일만 있을 뿐이다.' 한마디로 모든 일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말실수를 하거나 지각을 하거나 물건을 깨뜨리는 등의 작은 실수 역시 각각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실수를 부르는 결정적 단서와 그 다양성은 모두 '잠재의식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은 우리 내면에 숨겨진 잠재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심리상담사 야오야오는 잠재의식이 항상 부정적인 기능만을 하는 건 아니라며, 잠재의식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지도, 심지어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가끔 기분이 멜랑콜리하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낭만적인 말로 생각했던 이 말이 사실은 우울함을 뜻한다고 하니 잘못 알아도 한참 잘못 알고 있던 셈이다. 저자는 인간에게는 '슬픔, 분노, 혐오, 경멸, 두려움, 희열'이라는 6가지 감정이 있는데, 여기에 우울감을 뜻하는 '멜랑콜리'가 추가됐다고 이야기했다.


p.36

잠재의식은 때때로 의식을 대신하여 감각기관의 데이터를 해석할 뿐만 아니라, 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수정한다. 감각기관이 전송하는 데이터의 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그것을 잘 정리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망막 위에는 '맹점'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어떤 물체의 영상이 맹점에 떨어지면 우리는 그 물체를 눈앞에 빤히 두고도 볼 수 없다. 흔히 바로 코앞에 두고도 물건을 찾을 수 없을 때가 있는데 바로 이런 경우다.


p.63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이 제목처럼 '아득한 광야에 아무도 없이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외로움'을 느끼면, 단지 고통만이 온 세상에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사람이 많은 변화가에 서 있더라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말을 들어줄 이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며, 휘황찬란한 빌딩 숲에 둘러싸여 있어도 생기라고는 전혀 없는 황무지에 서 있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왜 우울함이 위험한 걸까. 우울함이 심하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울증을 '아득한 광야에 혼자 남겨진 듯한 외로움'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정작 자신의 말을 들어줄 이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할 때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문제는 우리 주변에 이런 우울증으로 인해 잠 못 드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에 빠질 확률이 두 배 더 높다고 한다. 또한 산후우울증이나 생리 전후 우울증처럼 여자들만이 앓는 우울증이 따로 있다고 하니, 이제라도 어머니, 아내, 여자 친구의 감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p.105

전기 충격 요법이 불러일으키는 기억의 혼란은 대게 순간적이다. 그러나 몇몇 환자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혼란이 생기고 영원히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 (중략) '인지-행동' 요법과 전기 충격 요법 외에도 약물치료와 인간관계 요법 등도 있다. 우울증의 발병 원인이 단 하나가 아닌 것처럼, 우울증의 치료방법도 다양한 수단을 종합적으로 운용해야 더욱 효과적으로 '우울한 마음'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p.134

가위눌림은 단순한 악몽이 아닌, 꿈을 꾸는 사람을 놀라게 해서 깨우는 악몽이다. 가위눌림은 렘수면 단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꿈을 꾼 사람은 깨어난 후에도 그 내용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으며 실제처럼 묘사할 수 있다. 가위눌림은 마치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처럼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중략) 만약 어른이 가위눌림을 당한다면, 그것은 대부분 그가 최근에 강도나 폭행같이 아주 불행한 일을 겪은 뒤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크고 '양기'가 허약해진 탓일 수 있다. 또 어떤 때는 수면 자세 때문에 가위눌림을 당하기도 한다. (심장 위에 손을 올려놓고 잠을 청해 보자.)



이 책의 저자는 우울증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예로 들어 우울증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심리적으로 우울함이 발생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인지-행동' 요법을 포함해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불편한 마음의 원인을 파악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남일에 참 관심이 많다. 어떤 때는 오지랖 넓게 이런저런 훈수를 둔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살펴본 적은 언제인가?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보여주는 흥미로운 실제 사례를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잠재의식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내 마음의 깊은 병을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지만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원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평소에 우울감을 많이 느낀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이 책의 다양한 사례와 해결책을 통해 자신에게 나 있던 상처를 보듬어 주고 다독여줄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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