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 - 블로그 만들기부터 인플루언서 되기까지!, 전면 개정판
황윤정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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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 처음 포스팅을 시작했을 때는 IT 분야에서 취재했던 기사나 인터뷰를 정리해서 보관할 목적이었다. 포스팅하기 이전에 취재했던 내용들은 아쉽지만 마음 속에 접어두고 새로운 내용들만 담으려고 했다. 그러다 201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서 1달에 4~5건 정도 분량의 취재 의뢰를 받게 됐다.


당시 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디자인, IT 등 컴퓨터로 작업하는 모든 직업군을 대상으로 취재를 다닐 수 있었고, 하나의 테마를 정해 한번에 서너명씩 집중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물이 현재 내 블로그 '디지털 콘텐츠 피플' 카테고리에 찾을 수 있는 기사들이 지금도 꾸준히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당시 IT 분야에서 10년 넘게 취재를 담당하면서 나름 기자로서의 잔뼈가 굵었는데, 정작 블로그 포스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위 노출을 위한 전략이나 수익 창출을 위한 애드포스트는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도,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



2016년 다시 직장인으로 취업전선에 오르면서 취재보단 영업에 가까운 마케팅 일을 하게 되니 사람들이 찾아오는 블로그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직장 상사이자 기자 선배의 블로그를 보고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당시 일일 방문객 수가 100명을 넘었고 이웃도 1천명이 넘었다. 내 블로그는 일일 방문객이 10명에 이웃은 400명 수준이었다.


2020년 내 블로그는 또 한번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코로나19로 3년 넘게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읽기만 하고 나만을 위해 기록을 남겼던 독서 리뷰 즉, 서평글을 블로그에서 본격적으로 게재하게 되었고, 이후 독서 인플루언서로 선정됐다.


지금 내가 운영 중인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블로그는 이웃이 5천명을 바라보고 있고, 일일 방문객은 블로그 평균 조회수는 1만2천 정도이고, 방문횟수는 1만명을 넘고 있다. 또 순방문자수도 1만명이 넘고, 블로그 게시글 평균사용시간은 3분을 넘고 있다. 이만하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된다!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 책을 읽어 보기 전까진 말이다.



<된다!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은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모았다고 하는데,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다. 이 책에는 블로그 만들기를 시작으로 블로그 꾸미기, 키워드를 분석하고, 어떻게 블로그 글쓰기를 잘 할 것인지, 검색 상위 노출 방법은 무엇인지, 다른 SNS 채널로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지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블로그 통계 분석 등 방문자를 내 블로그로 유입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챗GPT, 네이버 클로바 X, 뤼튼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블로그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법도 추가되어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네이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은 물론 최신 블로그 관련 내용으로 업데이트 됐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이은콘텐츠 황윤정 대표는 잡지사 기자와 편집장을 역임하고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10년 정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저자와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 콘텐츠 기반의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다 보니 콘텐츠 퍼블리싱에 가장 적합한 도구인 블로그를 처음부터 많이 고민하고 활용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황윤정 대표는 SNS 콘텐츠에는 영상 콘텐츠, 이미지 콘텐츠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기본은 글쓰기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네이버 블로그는 텍스트에 이미지, 영상도 넣을 수 있는 구조로 잡지 시스템이 블로그로 옮겨져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대표는 블로그만 운영하는게 아니라 블로그가 기본이기 때문에 운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잘 마련되어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 좀 더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처럼 AI가 대세가 된 시대에서는 내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무엇을 초점으로 둘 건가에 따라서 AI가 다양한 이미지나 텍스트를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얼개를 잘 짜서 만들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 책에는 AI 시대에 살아남는 블로그 운영법에 대한 노하우도 공개되어 있다. 내가 지금 혼자서 글을 쓰거나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기 힘들 때, AI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좀 더 나만의 콘텐츠를, 나에게 핏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운영법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생각과 나의 마케팅 메시지를 어떻게 다른 블로그 이웃들에게 공유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상호간에 소통할 것인가는 늘 나에게 숙제처럼 남겨져 있었다. 이제 그 숙제를 풀 수 있는 이 책에서 발견 중이다. 이게 잘 진행된다면 그 다음 단계로 직장에서도 다양한 고객들에게 마케팅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고,  우리 상품들을 잘 소개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블로그 상위에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이지스퍼블리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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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해커스 전산세무 2급 이론+실무+최신기출 12회분 - 동영상강의 133강 무료 | 빈출분개+연말정산 미니북 제공 | 최신 개정세법 자료집 해커스 전산회계/세무
이남호 지음 / 해커스금융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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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니, 올 하반기에는 자격증 하나 따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예전부터 자격증을 따야겠단 생각을 하긴 했었다. 하지만 막연한 생각에 머물렀고 정작 실천으로 옮기진 못했다. 어떤 자격증을, 왜 따려고 하는지도 깊게 생각하지 못한 채 세월만 보냈다.


지난 5월 말, '50대에 도전해서 부자되는 법'이란 온라인 강의를 듣고 더는 늦출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강연자도 50대가 넘었지만 주어진 삶에 순응하며 열심히만 살았지, 부자가 되어 보겠단 꿈을 꾸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어떤 일이 계기가 되었다며, 발표자는 53세에 처음으로 자신도 부자가 되어 보겠단 목표를 세웠고, 하나씩 실천하면서 성과를 이뤄낸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그녀는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지만 매일 2시간씩 열심히 책을 읽었고, 블로그 포스팅을 배웠고, 온오프로 재테크 강의를 들으러 다녔다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 투자 등도 시작했는데, 3년만 실천해 보자며 돈을 아끼고 불필요한 만남은 자제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 지금은 일하지 않아도 고정 수입이 들어오고, 여기저기서 강연 요청을 받고 강연을 하러 다니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도 자신처럼 50대 혹은 60대라고 해도 부자가 되길 꿈꾸고 실천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머리를 한대 쎄게 얻어맞은 것처럼 멍했다. 온몸에 거꾸로 솟고 강한 충격파가 전해졌다. 난 그동안 뭘 했을까? 그저 직장인으로 월급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냈던 건 아닐까. 그렇게 자아비판 아닌 나 자신이 살아온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다 더 늦기 전에 일하는데도 필요하고 따두면 쓸모도 있을 것 같은 세무와 회계 관련 자격증을 따보잔 생각에 이르렀다.


회사에서도 세금계산서를 끊고, 부가세를 신고하는 등 세무 관련 일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정작 각종 세무 서류를 작성하면서도 주어진 템플릿에 숫자만 넣고 있을 뿐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자격증 하나 따보잔 생각에 이르렀고, 마침 서평 도서로 해커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2024 해커스 전산세무 2급> 자격증 시험 대비를 위한 책도 받았으니 실천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



막상 서평용 책을 받아 들고 망연자실했다. 두꺼워도 너무 두껍지 않은가. 세무 관련 지식도 별로 없는데, 표지에 적혀 있는 것처럼 4주 만에 합격할 수 있을까? 한번 든 의문과 의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당장 그만두라는 무언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렇게 또 며칠을 고민하다 며칠 전 강연을 듣고 고민 없이 도전해 보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전산세무 2급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들을 빠짐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이론적인 설명과 함께 핵심을 짚어주는 해설로 이해도를 높였다. 학습한 이론을 바로 실무에 적용해 봄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좀 더 확실하게 배우는 한편 복습 효과를 통해 실력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전산세무 2급 자격증은 우리나라에서 세무 및 회계 업무에 필요한 전산 처리 능력을 인증하는 자격증 중 하나를 말한다. 이 자격증은 세무회계에 관련된 전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세무 신고 및 회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이 책은 총 3권(이론 + 실무 상/하편, 최신기출편)으로 분권해서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총 12회분의 풍부한 기출문제를 수록해 실전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이외에도 해커스금융 웹사이트(fn.Hackers.com)를 통해 저자의 112강 해설강의를 들을 수 있고, 2024 최신 개정세법 해설 특강 PDF 자료집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코드도 제공된다.


시험 일정은 주관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올 하반기에는 7월과 8월 말, 10웜 말까지 총 3번 시험 접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 개인적으로는 8월 초에 보는 전산세무 2급 시험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앞으로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지만 12월까지 총 3번의 시험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올해 안되면 내년에 또 해보는 거지.



<2024 해커스 전산세무 2급>은 시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이론과 문제를 한 권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처음 시험을 준비하는 학습자라도 해커스금융에서 제공하는 133강의 저자 동영상 강의와 함께 교재를 보면서 책에서 제시한 2주/4주/6주 학습플랜을 소화해낸다면 합격의 길은 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해 전산세무 2급 시험을 따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시험에 나올 내용만을 골라 한 권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책 내용을 구성했다. 풍부한 기출문제와 무료 동영상 강의는 덤이다. [출제비중] 및 [학습전략] 세션에서는 각 장별로 시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하고 제시된 학습전략에 따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빈출] 및 [기출 포인트] 세션에서는 최근 65회분의 시험을 분석해 자주 출제되는 이론은 ‘빈출’로, 시험에 특히 중요한 내용은 ‘기출포인트’로 제시해 핵심적인 부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외에도 [용어 알아두기] 세션에서는 시험에 출제되는 전문용어 설명을 통해 회계/세무 용어를 꼼꼼히 학습할 수 있다.


참고로 전산세무 2급 시험은 이론(재무회계, 원가회계, 세무회계) 15문항, 실무(재무회계 및 원가회계, 부가가치세, 원천제세) 5문항을 평가한다. 따라서 세무회계 이론뿐만 아니라,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무적인 사용 방법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어찌 됐든 첫 시험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궈볼 생각이다.



이 포스팅은 해커스금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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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대화 -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황혜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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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랜만에 전 직장동료를 만나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만났을 때처럼 이야기를 주고받긴 했는데, 예전에 내가 느꼈던 감정과는 전혀 다른 낯선 느낌의 말투로 인해 의견 충돌이 일어났다. 집으로 오기 전에 잘 매듭짓긴 했지만 서로의 견해가 다르면 이처럼 대화 자체가 잘 안되고 그 자리를 빨리 피하고만 싶어진다.


<어긋난 대화 -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은 일상적인 대화의 장을 직장인들 간의 대화에 초점을 맞춰 대화에 금이 가면서 생기는 문제들로 인해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서로 간의 신뢰가 깨지고, 그 결과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없게 만드는 대화가 어긋나는 이유에 대해 짚었는데, 저자는 대화가 어긋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상대방이 막연하게 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설명을 생략하거나 애매한 표현을 쓰기 대문에 대답도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확인하는 습관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시 멈춰 서서 대화의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것만으로도 이야기의 초점에서 벗어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렇게 확인을 하면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어긋난 대화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바로 실천할 수 있고, 효과도 좋은 45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여기서 제시한 45가지 요령을 익혀둔다면 평소 대화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대화가 어긋나서 상대방에게 대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대화의 핀트가 어긋나는 데는 3가지 유형이 있다며 반사, 착각, 지식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반사는 생각도 해보지 않고 반사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착각은 자기중심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반사적인 대답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핀트가 어긋났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게 되는 반면에 착각은 말하는 상대방이 눈치채도 어긋난 것을 바로잡을 수 없다는 데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또 다른 예를 들어 보면, 우리가 자주 겪게 되는 어긋난 대화의 소용돌이는 제대로 듣는 습관을 들이지 않을 때 벌어지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듣는 자세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상대방은 빨리 이야기를 끝내고 싶어 할 것이다.


또한 대화가 어긋나면 결정적으로 신뢰를 잃게 되고, 상대방이 이야기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대화가 더 어긋나는 것은 물론 신뢰를 더 잃게 되고 결국 불신이 쌓이게 된다. 이처럼 이 책에는 다양한 대화를 소재로 어디서 어떻게 대화가 어긋나게 되는지, 그 어긋난 대화를 바로잡기 위한 처방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소개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저자는 중요한 사람에게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대화의 내용을 꼭 확인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대화 내용을 확인할 타이밍을 알고 있고, 표현을 약간이라도 수정한다면 대화 자체가 어긋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거창하게 어떤 대화 기법을 익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 책을 통해 대화 내용을 '확인'하는 것처럼 간단하지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밀리언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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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프라인 - 경험하고, 공감하고, 관계 맺는 ‘공간’의 힘
최원석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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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만 다니다 마케팅 관련 일을 직접해 보니 브랜드나 마케팅이란 단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마케팅 혹은 브랜드 관련 강의나 세미나가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없던 시간도 빼서 참석하려고 할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대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팬덤을 만드는 브랜드 전략'이라는 오프라인 강좌를 듣게 됐다. 강의를 듣고 나서 느낀 점은 회사 업무든, 블로그 포스팅이든, 유튜브 채널 운영을 하든, 결국 목표를 어디에 두고 있는냐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돈을 벌기 위함이냐, 정보를 나누기 위함이냐, 목표 설정 없이 매일 포스팅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는 브랜드는 가치 있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된 건 <결국, 오프라인>을 읽고 나서다. 성수동 팝업 시대를 연 것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렌트의 최원석 대표가 펴낸 이 책은, 오프라인 공간 기획 전략에 대해 다뤘다. 특히 저자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마음을 사로잡는 공간 속에 숨은 10가지 법칙을 정리해 소개했다,


저자는 온라인의 편의성을 어떻게 하면 오프라인으로 가져와서 그 이상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소비자와 다정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장소의 본질은 무엇인지, 사람들이 발품을 팔아서라도 찾아가서 기꺼이 그 공간을 자신의 SNS에 열심히 퍼나르는지 등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공간이 주는 의미와 조건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저자는 과거 인터넷이 등장하기 이전과 이후,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이전과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전과 이후, 그리고 이제 새로운 AI 시대를 맞아 전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생성형 AI가 보편적으로 상용화될 시점이 되면 소비자는 또 어떤 식으로 선택하게 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오프라인의 강점은 팝업스토어에서 찾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란, 단기간 운영되는 '임시매장'을 뜻하는 말이다. 웹페이지에서 불쑥(pop) 튀어나오는(up) 팝업 창처럼, 오프라인에서 비정기적으로 단기에 이루어지는 일련의 이벤트를 모두 가리켜 '팝업'이라고 부르고 있다.


저자는 어지간한 단발성 행사는 모조리 '팝업'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팝업의 주요 수요층은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MZ세대'다. 이들을 상대로 '사장님이 미쳤어요'로 통칭되는 깔세나 공짜를 미끼로 사람들을 후킹하는 판촉행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전통적인 프로모션이나 페어, 포럼, 파티 등도 단기라는 시간성과 임시매장이라는 물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팝업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팝업이 3가지 차원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물성적 차원'으로. 단기 운영되는 '오프라인 매장' 전반을 가리킨다. 둘째는 '기능적 차원'으로. 판매와 영업에 초점을 둔 '판촉의 영역'을 말한다.


셋째는 저자가 운영 중인 렌트가 추구하는 '본질적 차원'으로. 소비자와 브랜드의 극적인 만남과 상호 존중형 관계 설정에 방점을 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대한 이야기다다. 팝업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은 '목적성'으로 성격이 다른 팝업 간에도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장소'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판촉이나 공짜 나눔 같은 팝업의 대척점에 있는 이벤트성 행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판촉은 소비자와 브랜드의 관계성을 강화시키는 대신, 브랜드의 위상을 떨어트리고, 체리피커(cherry picker)를 양산하며, 소비 경험을 통해 진화하는 소비자의 존엄을 훼손시킨다고 꼬집었다.



저자는 팝업스토어의 정체성이나 나아갈 방향이 맞느냐, 틀리냐와 같은 고민을 던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로서 접근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마케팅을 위한 전체 시장을 조망하고,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서로 의미있는 것들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오프라인>이 오프라인이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유일한 정답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오프라인 시장에 적극적 변화가 일어나기 전부터 새로운 가치를 갖게 될 오프라인의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가능성을 현실로 증명해 나가며, 시장의 변화를 목격해 온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경험담을 담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볼 때 함께 고민해 볼 가치 있는 답안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사람, 브랜드, 오프라인 공간으로 선정된 팝업스토어를 무대로 팝업의 성장판이 된 요즘 시대의 마케팅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짚었다. 앞서 소개했던 것처럼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마음을 사로잡는 공간 속에 숨은 10가지 법칙으로는 '콘텐츠, 코어 밸류, 목적, 모험, 한정, 대화, 인게이지먼트, 공감각, 서비스 공간, 진심' 같은 단어들로 세분화해 자세히 소개했다.


따라서 팝업스토어에 관심이 많거나 직접 운영해 보고자 준비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한 10가지 법칙을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팝업스토어가 가진 기능적인 면을 뛰어 넘어, 하나의 가치 있는 공간으로서, 또한 아날로그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추구하는 공간으로서 왜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가 핫플레이스가 됐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디자인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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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애호가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미술관 수업
김찬용 지음 / 땡스B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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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를 읽다 보니 옛 추억과 함께 지인이 운영하는 갤러리에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IT 분야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면서 컴퓨터 그래픽 분야를 담당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애니메이션 전시회는 물론 영화 개봉일에 맞춰 시사회에 참석했고, 미술 관련 갤러리도 많이 드나들었다.


그러다 갤러리 큐레이터와 박물관 학예사란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썼다. 그때 취재했던 사람 중 한 명이 지금 비트리 갤러리 대표로 있는 정유선 큐레이터였다. 당시에는 큐레이터란 직업이 꽤나 매력적으로 보였고 어떻게 그 직업을 선택하게 됐는지 궁금했었다.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어서 비트리 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전시회 소식은 빠짐없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있다.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는 김찬용 도슨트가 미술관 나들이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물이 필요한지, 미술품은 어디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감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건 좋은 전시를 발견하는 방법, 장르별 작품 감상 팁, 내게 맞는 전시회 선택 요령 등이다.


또한 이 책에는 국내 및 해외 미술관 추천 리스트가 담겨 있고, 17년째 미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업 도슨트 김찬용 씨의 인생과 전시 및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만날 수 있다. 그는 미술 전시를 좀 더 잘 즐기고 싶은 관람객들을 위해 자신의 전시 취향을 발견하는 법부터 국내외 미술관 추천까지 재미난 어조로 안내해 주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미술관은 어디일까? 난 루브르 박물관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맞았다. 저자는 세계적인 미술관들 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곳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라고 말했다.



물론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날 수 있는 미국 뉴욕의 MoMA(Museum of Modern Art), 바로 뉴욕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인기 있는 인상파 거장들의 대표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수많은 역사적 유물로 가득 차 있는 영국 런던의 영국박물관 등도 눈여겨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미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넓히고 싶은 사람들은 물론 미술관을 처음 가는 사람들, 그리고 일상에서 언제고 쉽게 미술품과 접해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저자가 마련한 미술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각종 미술 관련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어 유용하다.



이 포스팅은 땡스B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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