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치 - 돈으로 살 수 없는 미래
마크 카니 지음, 이경식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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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전 세계 많은 사회에 나 있는 깊은 균열을 노출시켰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거대한 약속을 하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불평등이 더욱 커지고 사회적 긴장감은 한층 더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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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지금은 더 살기가 좋아졌지만 상대적 빈곤은 더욱 더 심화됐다. 밥 세끼 먹을 수 있는 환경은 됐지만 페라리 등 슈퍼카 등을 가지고도 스스로 부자인지 아닌지 자문하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은 모른다. 스스로가 얼마를 가져야 부자인지, 그리고 만족할 것인지... 왜냐면...항상 남의 것이 더 커보이기때문이다. 더 많이 오른 부동산을 가진자, 더 많은 예금을 가진자, 잘나가는 기업체를 가진 자... 이제는 SNS의 발달로 서로의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스스로의 부를 자랑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무시당하지 않기위해서, 혹은 남들도 다 그러니까 자신의 잘남?을 자랑한다. 이 모든 상황은 계급화를 초래하고 급기야는 긴장상황을 유발한다. 볕이 있다면 그만큼 그늘도 짙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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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나만 몰랐던 창업 기술 - 30일 도전! 저자본, 저위험 창업 가이드
최은희 지음 / 읽고싶은책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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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와 마케팅의 출발점은 고객이다. 고객에게 알리고 싶은 주제를 선정해서 일관된 메세지를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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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있어서 일관된 메세지와 지속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제로 웨이스트를 강조하는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모순이듯이 창업의 철학은 처음과 끝이 모두 일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주제에 일명 통한 고객들이 그 제품을 사용하고 충성 고객이 되는 것이다. 그들은 제품의 가격보다 그 정신을 높이 살 것이다. 그리고 질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철학이 마음에 닿는다면 관대한 것 또한 그들이다. 결국은 진실성이다. 창업은 그 첫마음과 끝마음이 모두 진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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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한 의학의 전설들 - 위대한 의학의 황금기를 이끈 찬란한 발견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이덕임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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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와 산모에게 도움과 구원이 되어야 할 의료진이 알고 보니 산모와 신생아에겐 죽음의 사신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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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끔찍하다. 시체를 해부한 손으로 산모의 아이를 받고 그 결과 보이지 않는 세균은 산모의 피를 타고 들어가 질병을 일으킨다. 온 몸이 끔찍한 종기로 뒤덥히고 고름으로 넘쳐나는 병...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끝내 죽어가는 병... 산욕열... 아..차라리 이 시대에 그냥 집에서 출산을 하는 것이 백배 천배는 더 좋았을 것이다. 옛 우리 조상들만해도 집에서 출산하기위해 탯줄을 끊는데도 뜨거운 물과 소독된 가위를 준비하는데 이 시절 서양에서는 이러했다니... 단순한 손씻기가 이렇게 중요할 줄은...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코로나로 인해 손씻기가 일상화되면서 예전보다 감기환자가 줄어든 통계를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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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사랑법 - 김동규 철학 산문
김동규 지음 / 사월의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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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의도적으로 언어 습득 이전의 상태로 퇴행해서 어린아이처럼 옹알대며 태초의 말을 따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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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여러 장르 중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시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직업 중 하나가 바로 시인이라는 직업이라는 생각... 시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한다면..아.. 과연 어떠할까..어떤 삶을 살아내야할까... 그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낸다는 생각이 든다. 태초에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시인도 말을 고르고 그 자신이 동심에 의존해서 언어를 고르고 고른다. 그리고 마침내 골라낸 순수한 언어.. 아마... 그래서 시인의 도덕성은 전혀 의심가지 않나보다. 시인의 인간적 순수성과 그가 만든 시어들이 일치하리라는 믿음때문에... 그리고 시가 사실 어려운 것이 아닌데..어렵게 만드는 것은 바로 나같은 사람때문이 아닐까... ㅎㅎ 아무렇게 써진 시가 필요하다. 고매한 정신 없어도, 동심이 없어도... 그런 시도 필요하고, 저런 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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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 - 죽음을 말하는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
플라톤.프란츠 카프카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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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말은 나 자신 역시 내가 누구인가를 잊을 정도로 그럴 듯한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말은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진실한 말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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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말로 사람들을 홀리고 중상모략하여 진리에의 탐구를 막는 것... 이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해오고 있는 사악한 자들의 짓인가보다. 그 시절 소크라테스도 그러한 모략에 의해 죽어갔으니 말이다. 왜 사람들은 진짜를 알려고 하지 않을까... 왜 사람들은 다른 이의 말을 듣지 않을까... 왜 스스로가 옳다는 생각만을 고집하면서 엉뚱한 사람을 죄인으로 몰고가고 그를 증오하는 데 스스로의 에너지를 낭비하는가... 소크라테스는 단 30표라는 차이로 유죄판결을 받고 더 나아가 형량을 표결에 부친 결과 최고형을 언도받는다. 아... 선한 이도 순식간에 다수에 의해서 사형인이 될 수 있구나... 이는 지금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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