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외로운 선택 - 청년 자살,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김현수 외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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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한다는 것은 "소용 있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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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하는 동안 가장 많이 상담사들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소용없다는 말이라고 한다. 말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 소용없다. 이제 익숙하니 변화는 소용없다. 어차피 이런 것이니 소용없다. 기댈 것이 없다. 등 등 ...


하지만 그러니까..어차피 소용이 없다면 그냥 해보는 것이 어떨까? 용기를 좀 첨가해서 상담사를 찾아가고, 전화 상담이라도 하고, 친구라도 만나서 하소연하고 말이다. 그것들이 모여서 소용 있는 과정이 되는 길임을 스스로는 믿는 길... 당장은 아니더라도 그런 노력들은 어떤 답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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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의 사랑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장현주 옮김 / 새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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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나와 나오미가 철없는 소꿉장난을 한다. '가정을 갖는다'라는 매우 귀찮은 의미가 아니라, 느긋한 심플라이프를 보낸다. 이것이 제 바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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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가와이이자 일명 조지~ 그는 나오미와 기묘한 생활을 시작한다. 어린 그녀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름 흐뭇해하는 것... 그러다가 상황이 맞으면 결혼이라는 것도 할 수 있겠지... 나오미의 생각이 물론 가장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조지 역시 상당히 남다른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아마 다들 이렇게 뭔가에 끌리는 것이리라... 나와 다른 점 혹은 같은 점 등 등... 이 기묘한 부부, 이상한 부부는 어떤 생활을 영위해나갈까? 조지가 꿈꾸는 흐뭇하고 느긋한 심플라이프는 과연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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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외로운 선택 - 청년 자살,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김현수 외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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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연령층에서 코호트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본 전후세대 청년들이 그랬듯이, 20~30대 청년들은 나이가 들수록 계속 높은 자살률을 보일 수밖에 없는, 몸속의 유전자처럼 코딩된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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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의 절망이란 이렇게 무서운가? 이런 코호트 효과가 있었다니... 그 결과 90년대 생 중에서도 9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더 자살사망률이 높고, 더욱이 남성보다 여성의 자살률이 높다는 점... 통상적으로 남성의 자살률은 1.5배에서 2배까지 높은데, 유독 우리 나라 청년들 중에서는 여성 자살률의 코호트 효과가 더 크다는 점.. 앞으로 20대, 혹은 30대 여성들이 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정신 건강상에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이다. 오늘도 한 슬픈 뉴스가 나왔다. 한 여성이 남편의 도박빚으로 거리에 나앉을 것을 두려워해 두 아들을 살해한 것... 아... 왜 자식의 목숨이 부모에게 있는가? 자식은 온전히 다른 개체일진데...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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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걸스
M.M. 쉬나르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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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는데, 그게 뭔지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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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은 의아하다 .뭔가가 몸에서 스르륵 빠져나갔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없는 기분... 단순히 여자가 너무 쉽게 죽었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녀의 결혼 반지가 빼기 힘들었기 때문인가? 그 모든 것을 둘째치고라도 그는 여자를 죽었고, 결혼 반지를 빼앗았고, 조용히 범죄 현장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그는 육체적 절정을 경험하지 못하는데... 도대체 무엇일까? 이제 뭔가가 시작되려고 하나... 서늘한 기분이 든다. 이제 좀... 더 이상의 희생자는 나오지 말아야하는 것 아닐까... 댄싱 걸스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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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 - 죽음을 말하는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
플라톤.프란츠 카프카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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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활이 좋은지는 잘 모르지만 그런 식으로 여유있게 살고 싶어. 부모님만 아니라면 이렇게 참고만 있지는 않았을 거야. 벌써 사표를 던지고 말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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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르는 충분히 잠을 자고, 아침 식사를 여유있게 하고 싶었을뿐인데... 현실은 그런 생활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가족때문에 자신이 이런 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이다. 아... 그레고르한테 말하고 싶다. 그냥 너의 인생을 살라고... 가족은 네가 일하지 않고 벌레로 변한다면 너를 보기 싫어할 거라고, 아니 그냥 사라지길 원할 거라고 말이다. 그레고르는 스스로의 인생을 살았어야했다. 독립을 했어야했다. 그냥 문을 열고 이 집을 스스로 나갔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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