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논어 - 지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슬기로운 동양고전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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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이른바 친구를 사귈 때는 무엇보다도 도덕을 중시해야 한다고 여겼다. 즉 추구하는 길이 같으면 친구가 될 수 있지만 추구하는 길이 다르면 함께 일을 도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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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이는 나라와 나라뿐만이 아니라 각 개인간 친구 사귐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사람들의 모임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개중 잘 맞는 부류도 있는 반면에 영 아니라고 생각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럴때는 또 그 사람들끼리 어떤 모임을 이루기도한다. 그럴때 이런 말이 생긴 것 아닐까...끼리끼리라는 말... 예전에는 이 말을 몹시도 싫어했다. 괜히 사람들끼리 편가르기 하는 것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어울리면 기분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아예 관심을 안두는 것이 나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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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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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논 위로 왜가리가 날고 밤에는 개구리가 울어대는, 어떤 사건도 일어니지 않는 과거 베트남 평야의 평화로운 풍경을 그와 함께 상상해 보려 했다. 그러나 이제 쓰레기, 오염, 공장, 도로 교통의 존재감이 워낙 뿌리 깊어서 이런 풍경을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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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들, 소비재를 무분별하게 사는 사람들, 패스트 패션을 즐겨입는 패션 크루들, 배달 음식을 하루에 한번 이상을 꼭 시켜먹는 바쁜? 사람들.... 그들 모두, 아니 우리 모두에게 견학을 권하고 싶다. 자신들이 밷은 쓰레기들이 저개발국에 들어가 어떻게 취급되고 있는지... 그 악취와 폐허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견학을 권한다. 선진국으로만 가지말고, 경치좋은 곳으로만 여행계획을 짜지 말고... 모두들 의무적으로 이런 곳을 한번쯤 들리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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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행복론 - 97세 경제학 교수가 물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
리처드 이스털린 지음, 안세민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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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는 자라나는 거인과 같아서, 그가 입는 외투가 자신을 충분히 덮을 만큼 컸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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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유튜버의 말이 생각난다. 자신의 주변에는 본인보다 부자가 훨씬 많아서 이렇게 고가의 수집 외제차 몇대 갖고 있고, 에르메스나 샤넬 등의 옷만을 좋아하는 자신을 한번도 부자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세상에... 얼마나 가져야 만족할 것인가... 답은 만족이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조차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세상에 스스로를 부자라고 여길 부자가 얼마나 있겠는가? 그들 위에는 자신들보다 훨씬 부자인 일명 앨런 머스크들이 있는데 말이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란... 과연 악마가 탐낼 만한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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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의 언어 - 우리 삶에 스며든 51가지 냄새 이야기
주드 스튜어트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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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냄새로 자신이 겪어온 이 모든 것을 알려준다. 소믈리에들은 와인을 구별할 때 어떤 포도로 만든 와인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를 기억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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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와인 시음회에 간 적이 있다. 지인을 따라서 아무것도 모른 채 간 것이다. 소믈리에가 디켄딩을 해주면 냄새를 맡고 맛을 보는데... 음...나는 도저히 모르겠는 것이다. 냄새도 ... 그 맛도...ㅎㅎ 아무리 만화책 신의 물방울을 보면서 와인에 대해 공부했다손 치더라도 말이다. ㅎㅎ 결국 그냥 고개를 주억거리는 정도로 의사를 표현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와인을 별로 즐기지는 않지만 맥주보다 와인을 먹는 것이 내장 지방 축척을 덜 한다는 기사를 보고.. 이제는 와인 한 잔씩 즐겨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자면 우선 냄새로 익숙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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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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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써야만 하는 시절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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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상담을 가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케케묵은 유년의 기억까지 털어놓는다고 들었다. 그 모든 기억이 페스트리처럼 들쳐지고 다 드러나서 하나 하나 되집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그 속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상처를 발견하기도 하고, 때로는 희망을 발견하기도 하면서... 그렇다. 뭔가를 내딛고 서기위해서는 디딤돌이든, 까치발이든 그 무엇이 필요한 것처럼 지금 이 순간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 방바닥을 짚는 용기를 내야한다. 그 방바닥... 그것이 무엇인가는 아마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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