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을 위한 안내서 - 한 번뿐인 당신의 인생을 위한 스토아철학의 아주 오래된 지혜
윌리엄 B. 어빈 지음, 이재석 옮김 / 마음친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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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자동차, 옷, 애완동물, 은행 잔고 등 소유한 물건을 잃었을 때 어떻게 느낄지도 미리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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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내것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어차피 지금 소유한 물건들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터이고, 내가 없으면 아무 소용도 없는 것이다.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아둥바둥했던 것이 실은 아무 것도 아님을...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들... 평생 우리가 화를 많이 내는 상대는 바로 가까운 대상이다. 엄마, 아빠, 아이들, 친한 친구들... 정작 남한테는 화를 내지 않는다. 우리는 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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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행복론 - 97세 경제학 교수가 물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
리처드 이스털린 지음, 안세민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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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감소할 때 행복 수준이 감소하는 현상은 심리학자들이 습관화라고 부르는 것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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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을 촉발시킨 주역 중 한 인물이었던 마리 앙뜨와네트가 이런 말을 했다한다. 빵이 없어서 배고픈 군중들을 향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고... 아마 소득 수준이 높은 곳에 있다가 떨어진 사람들은 가정부를 못 써서... 명품을 못 사입어서... 고급 스포츠카를 못 몰아서...불행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습관화이다. 높은 곳에 있다가 낮은 곳으로 내려온 사람들은 이미 그 맛?을 보았기때문에 스스로의 수준을 바로 그 높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낮은 곳에 있다가 올라간 사람들은 스스로가 언제라도 내려갈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더 두려워하여 보다 움켜쥐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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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행복론 - 97세 경제학 교수가 물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
리처드 이스털린 지음, 안세민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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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결정된다. 따라서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 많아지면 가지고 있는 것이 적어질 때만큼 행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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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수준으로는 작은 중고차 정도로 만족하는데 만일 내가 돈을 더 번다면 페라리 혹은 포르쉐가 되어야 만족하겠지... 지금 나의 수준으로는 평범한 아파트 한채 정도로 만족하지만 만일 더 번다면 100평 남짓의 정원딸린 그것도 주변에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서 사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겠지...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그만큼 씀씀이도 커지고 소유하고픈 것의 질이 달라진다. 차라리 그럴때는 텅빈 방을 그려본다.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아도 편해지는... 치울 것도 없는... 공간 한편에 텅 빈 곳을 마련해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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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의 언어 - 우리 삶에 스며든 51가지 냄새 이야기
주드 스튜어트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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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냄새를 만나면, 처음에는 한쪽 콧구멍으로, 그 다음에는 다른 쪽 콧구멍으로, 그리고 나서 두 콧구멍을 모두 열어 냄새를 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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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산책을 할때는 개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어야한다.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시간들... 그 시간이란 바로 냄새를 맡을 시간이다. 쉼없이 킁킁대면서 냄새를 맡는 행위... 그 자체가 개에게는 산책이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행위이다. 무작정 앞에 난 길만 열심히 간다고 해서 산책이 되는 것이 아니다. 넉넉히 하네스를 잡고, 개가 인도하는대로 걷는 길... 그리고 두 콧구멍을 열어서 번갈아 자연의 냄새를 맡는다. 아... 이 계절 나에게 개가 있다면...ㅎㅎ 매일 데리고 나갈텐데... (몇년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넌 슈슈가 생각난다. 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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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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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것도 읽히지 않은 사람들도 있더군요. 순수한 애정을 순순히 내놓는 사람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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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읽으면서 나도 아무것도 읽히지 않는 사람 중 하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그의 의중이 너무 뻔히 보인다면...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한결같은 아이의 마음으로 순수성을 나이가 들어서도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아니,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어디서 그러한 강좌라도 열렸으면 당장 듣고 싶은 마음이다. 순수한 애정을 순순히 많은 사람들에게 꺼내어 놓는 일... 날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사람은 사람으로 날카로워지고 단련된다고 하는데... 그러기위해서는 그 사람들에게 먼저 가까이 다가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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