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F가 된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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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격 중에 부모님을 죽일 만한 동기가 있는 건 나, 마가타 시키뿐이에요. 그러니 내 육체가 부모님을 죽였다면 내가 기억 못할 리가 없어요. 오로지 나만 7이에요.

19 페이지

세간에 부모를 죽였다고 알려진 마가타 시키, 그녀 안에는 여러 인격이 존재하는 듯하다. 왜 그녀는 화면 안에 있는 걸까? 화면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걸까? 그리고 인형이란 무엇인가? 그녀는 부모가 어떻게 죽었는지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보고 있었다는 말인데... 왜 제지하지 않았을까? 모에와 마가타의 첫 만남...그리고 둘 사이의 기류... 왠지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주도권은 마가타에게 있는 것만 같다.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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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과 극소의 빵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0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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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변덕이 심한 인간을 상대하려면 모호하고 불합리한 부분을 어떻게든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중략)

아뇨. 그 딜레마야말로 본질입니다.

13 페이지

불합리성과 모호성 그것이 바로 본질이라고? 컴퓨터 과학이 도달하고픈 원초적인 목표라고 한다. 인간의 자유의지까지 넘보는 걸까.... 컴퓨터는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려한다. 변덕이 심하다는 것은 오히려 인간의 축복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일까... 스스로의 자유의지... 컴퓨터는 그 자유의지가 없을 테니까 말이다.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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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거울이 될 때 - 옛집을 찾았다. 자기 자신을 직접 이야기한다. 삶을 기록한다. 앞으로 걸어간다.
안미선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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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처음 본 바람이었다. '아, 바람도 보이는구나!' 나는 아이가 본 신기한 세상을 같이 보면서 감탄했다.

65 페이지

지금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을까? 정말 중요한 것, 봐야할 것을 못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것은 아닐까? 나의 내면은 내게 소리치고 있는데 그것이 이제 외계어처럼 들리지는 않는지... 듣는 법을 잃어버려서 말이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나도 내 어린시절을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다. 어른이 된 지금 그 아이는 어디에 있을까? 그 아이도 아이일 적에는 분명 바람을 보았을텐데....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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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더 갤러리 101 2
이진숙 지음 / 돌베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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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은 이제 필요없어

소녀의 발치에는 인형이 떨어져있다.

그녀는 머리에 분홍 리본을 달고 있다.

중년 여성이 소녀의 몸치장을 도와주고 있지만 그녀는 뒤돌아 무엇을 쳐다본다.

바로 거울이다.

거울 속의 자기 자신을 보고 있다.

소녀는 이제 더 이상 인형을 안고 자지 않는다.

그녀는 다른 꿈을 꾼다.

수잔 발라동의 그림 <버려진 인형>이다. 누구도 여성의 성장에 관심을 두지 않는 즈음 그녀는 성장, 성숙를 말하고 있다.

성장의 축복은 이제 여성도 남성처럼 동등하게 누릴 그 무엇이었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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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 전2권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종대.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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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주위에 있는 50억의 사람들이 모두 바보라는 확신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심하고 사려깊은 노력의 결과라는 것일세.

290 페이지



아!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그 바보가 누구인지 알았다. 바로 나다. 우리 모두다. 죽은 날을 앞 둔 세상사람들이다.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고 사실 죽음이 바로 지금이나 내일일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도 이렇게 천년 만년 살것처럼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쓰고, 먹고, 마시고, 쓸모없는 가십기사를 보고 히히덕거리고, 지구를 파괴하는 기업들의 제품을 마구 사들이고 말이다. 바보는 바로 나였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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