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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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에게 누가 이끄는지 알려줄 수 있을만큼 도즈워스는 강한 힘과 정확성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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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즈워스... 왠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는 사람같다. 자신의 젊음의 위력을 알고 충분히 즐기는 사람...아마 이런 사람이라서 플랜 볼커와 춤을 추면서 그에 대한 이런 확신이 생긴 것이겠지... 이 확신은 그에게 어떤 자신감을 심었을 것이고 곧 플랜의 마음도 샀을 것이다. 도즈워스가 느낀 감정이 확실하다면 아마도 플랜은 그의 말에 따르리라... 그리고 이어지는 결혼... 사랑의 순간은 늘 이렇듯 갑작스럽다. 갑작스러운 것이 위험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샘은 프랜을 잘 안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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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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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은, 우리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만큼의 행복 외에는 바라는 것이 없을 때 비로소 당신의 가호를 내려주시니, 라 투르 부인에게 한 가지 행복으로 마련해주신 것은 부도 명예도 주지 못하는 것, 바로 친구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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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얼마나 외로웠을지...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 라 투르 부인의 삶...그녀는 아무도 모르게 살아갈 수 있는 깊은 숲속에 은신처를 찾았다. 아마 나라면 그래도 사람이 북적이는 곳을 택했을 텐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홀로 아이를 임신한 여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숨고싶은 것 이리라... 그래도 이 곳에서 친구 마르그리트를 만났으니 너무도 다행이 아닌가...둘의 처지는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과연 그들은 어떠한 어머니가 될까... 그녀들의 지금 이야기보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탄생,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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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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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여행에의 욕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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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순이지만 무더위가 찾아온 그리 좋지만은 않은 날씨... 구스타프는 한 남성을 보고 그의 모습에서 뭔가를 느낀다. 곧 느낌은 내면의 확장을 가져와 어떤 불안감과 마주하게 한다. 구스타프는 그 느낌을 바로 찾았는데, 그것은 여행의 욕구, 떠남의 욕구였다. 훌쩍 떠나고픈 마음...욕망은 이렇듯 전혀 엉뚱한 것이 트리거가 되어 발현되기도 한다. 그는 유럽을 떠나려는 시도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 하지만 낯선 이방인의 시선이 그에게 다른 세계를 열어준다. 그리고 그 세계는 무한한 확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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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8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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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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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처의 말은 너무 안타깝다. 어쨌든 아처가 무슨 선택을 하던지 그것은 그의 가정에 상처로 남을 일이다. 그를 믿고 결혼한 메이에게는 더더욱... 엘런은 어찌됐든 아처보다는 현실적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하지만 어쩌란 말인가... 둘 중 한명은 포기해야한다. 안정과 사랑... 이 둘 모두를 가질 수는 없는 것이다. 격정적인 사랑을 위해서는 현실의 안정을 포기하고 남아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어야한다. 그리고나면... 그 사랑은 영원할까... 사랑을 포기한다면... 회환의 감정으로 껍데기처럼 늙어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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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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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위로는 얻을 길이 없었기에 이 작은 위로를 받고 그녀는 그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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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위로... 어머니와 딸에게로 이어지는... 과연 우리는 익명의 아무개의 호의에 기대어 살고있는가... 어제 요즘 가장 애정하는 드라마였던 <나의 해방일지>가 종영했다. 5초의 위로에 기대어, 10초의 설렘에 기대어 그런 위로와 기대와 설렘을 모아 모아 하루를 견딜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 우리 모두는 그 작은 호의들, 그 작은 위로들에 기대어 이 삶을 헤쳐오는 것이 아닐까... 알게 모르게... 그래도 살만하다는 기분을 느끼게하는 건 5초에도 10초에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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