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직업 백과 - 절대 실패하지 않는 진로 선택을 위한
김상호 지음 / 노란우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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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직업 백과』는 직업 및 진로 전문가가 알려주는 직업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어릴 때는 장래 희망 직업을 큰소리로 답하던 아이들이 점점 커갈수록 자신의 진로를 놓고 고민하게 된다. 어떤 유형의 직업이 나에게 어울리는지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저자는 직업 찾기는 꿈 찾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직업은 꿈을 실현하는 도구일 수는 있지만 꿈 자체로 보면 안 된다. 직업은 현실적인 문제이다. 흔히 밥벌이를 위한 일을 찾을 때는 자신의 적성과 직업의 특징이 잘 맞아야 한다. 아무리 고소득이 보장된 직업일지라도 본인과 전혀 맞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일하기가 힘들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직업군을 문과, 이과, 예체능으로 나누고 82가지의 직업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각 직업의 장단점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선호하는 인기 직업 21가지의 허와 실을 분석하여 설명해준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하고 멋진 모습이 그 직업의 본질은 아니기 때문에 혹시라도 직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으로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일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10년 후 유망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직업 선택을 위한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직업유형을 선택해 볼 수 있다. 그 기준이란 몸 쓰기 vs 머리 쓰기, 일의 대상이 사람 vs 사물, 혼자 일하길 원하느냐 vs 여럿이 함께 일하길 원하느냐 이다. 기준은 단일하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연관지어 고려하는 사항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다양한 직업 중에서 유망 직업으로 선별된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직업과 자신이 잘 맞는지 '직업 적합도 테스트'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물론 자신이 생각할 때 더 좋아하거나 잘하는 부분들이 실제 직업 현장에서는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직업 선택이 어려운 것 같다. 직업은 분명 생계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꿈과 밥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삶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몇 년씩 일하던 직장을 뛰쳐나오는 사람들 중에는 그 균형을 맞추지 못해서 먼 길을 돌아가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인생의 지름길이 따로 있겠냐만은 기왕이면 자신과 잘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비법이 아닐까 싶다.

『유망 직업 백과』를 잘 활용하려면 이 책을 보기 전에 자기 자신의 장단점과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잘 알아야 자신만의 '직업'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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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븐스 섀도우
데이비드 S. 고이어.마이클 캐섯 지음, 김혜연 옮김 / 청조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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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가 떠올랐다. 유일한 공통점은 우주비행사가 등장한다는 점 정도일텐데, 이미 본 영화의 영상들이 <해븐스 섀도우>의 각 장면들과 겹쳐져서 상상하게 만든 것 같다. 지구의 미래는 더이상 멀지 않다. 곧 다가올 모습이란 점에서 공상이 아닌 지극히 현실가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 소설의 배경은 2019년이다. 앞으로 4년 뒤의 지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지구가 아닌 우주니까.

우연히 아마추어 천체학자를 통해 발견된 지구 근접 천체(NEO: Near Earth Object), 네오라는 이름이 영화 <매트릭스> 속 주인공과 같아서 배우의 실제 이름인 '키아누'로 불리게 된다. 어쩐지 '키아누'라는 단어를 본 순간 내가 가장 좋아하던 영화배우라서 반갑고 친근하더라니. 바로 이 키아누가 2019년 10월경 지구 근처를 지난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에 러시아,인도,중국 연합은 키아누에 유인 우주선 브라마호를 보낼 것이라는 발표를 하고 NASA에서도 경쟁적으로 키아누로 갈 '데스티니 7호' 임무를 계획한다. 어느 쪽이 먼저 키아누에 발을 딛느냐를 놓고 경쟁하지만 이후에는 그런 시도가 얼마나 무의미하고 무모한지를 깨닫게 된다.

데스티니 7호의 지휘관은 잭 스튜어트이고 '벤처'(모선인 데스티니 7호에서 분리되어 키아누에 착륙한 탐사선)에 함께 탑승한 승무원은 테아, 포고 다우니, 이본 홀이다. 브라마호의 승무원은 타지, 나탈리야, 루카스, 데니스이다. 키아누에서 만난 양쪽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와 세세한 묘사들을 보면 저절로 눈 앞에 장면이 펼쳐지는 듯 하다. 아마 이 부분이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새로운 행성에 발딛는 장면과 흡사한 것 같다. 그들은 키아누가 지구 근접 천체인 줄 알았는데 실제 내부를 탐사하면서 단순한 천체가 아님을 알게 된다. 인공적인 시설물 속에서 우주비행사와 연관된 인간들이 벌거숭이 생명체로 탄생했다는 사실은 굉장히 충격적이다. 나탈리야의 운동코치였던 남자와 잭의 아내 메건 그리고 루카스의 조카 카밀라는 모두 지구에서 이미 죽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마치 죽은 시점에서 잠들었다가 키아누에서 막 깨어난 것처럼 행동한다. 지구인들은 이들을 탄생시킨 존재를 건축가라고 표현한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다 읽고나니 한 편의 영화를 본 것처럼 짧게 느껴진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약간 허탈하기까지 하다. 키아누를 통해 들여다본 우주의 신비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한 명의 지구인으로서 우주의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우주 비행사들을 보면 경외감이 든다. 그러나 그들 가슴에 품은 꿈과 희망이 과연 지구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자신의 생존이 걸린 상황에서는 극단적이며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런 면에서 잭 스튜어트는 굉장히 침착하고 이성적인 사람인 것 같다. 거의 완벽한 인간상을 표현해낸 게 아닌가 싶다. 만약 이 소설을 몇 년 전에 읽었더라면 굉장히 놀라운 이야기였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리 신선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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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곳에서 행복을 만납니다 - 추억.시간.의미.철학이 담긴 21개의 특별한 삶과 공간
홍상만.주우미.박산하 지음 / 꿈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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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드라마 <미생>을 보았다.

직장생활을 하는 수많은 미생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

그 중에서 장그래의 한 마디가 자꾸 마음에 걸렸다. "욕심도 허락이 필요합니까?"

그런데 내게는 '욕심'이라는 단어가 '희망'으로 들렸다.

대기업 정직원이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다면 그건 너무나 슬픈 일이다. 이 드라마에 열광할 수 있었던 건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이 현실과 그리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생의 삶이란 끊임없이 완생이 되기 위한 발버둥이니까. 드라마 결말은 나름 해피엔딩이었지만 드라마가 끝나고 나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니 뒤맛이 씁쓸했다.

<나는 그곳에서 행복을 만납니다>를 봤다.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화합과 나눔을 하면서도 충분히 풍족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드라마 <미생>에서 '직장생활이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라는 대사가 나올 만큼 개인사업으로 성공하기 힘든 세상에서 이들은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 것일까?

그들의 삶은 성공에 연연하지 않는다. 돈을 쫓는 대신 사람과 사람의 손을 잡는다. 자신의 꿈과 재능을 나누고 자신들이 만든 공간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서 어울려 살아간다.

문득 우리는 '혼자만의 성공' 혹은 '1등 제일주의'에 빠져 있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변을 돌아봐서는 안 되고 오직 성공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 주변은 온통 경쟁자들뿐이니까. 그러니 사는 것이 전쟁이고 외로운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 소개된 공정여행사 <공감만세>, 글쓰는 북카페 <꿈꾸는 타자기>, 정장 공유 서비스 <열린옷장>, 카페 <프롬나드>, 카쉐어링 기업 <쏘카>, 무인카페 <유쾌한 황당>, 은평구 청소년문화의 집 <신나는애프터센터>, 가락본동 어린이집 <숲반>,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쫄깃센타>, 서점 공동체 <동네책방 개똥이네 책놀이터>, 관광농원 <부부농원>, 고궁의 밤 나들이 <창덕궁 달빛기행>, 상암 DMC <영화창작공간>, 해녀와 해남을 키우는 <한수풀해녀학교>, 고려인 야학 <너머>, 가마솥 공장 <안성주물>, 가구 공방 <가구장이 박홍구 공방>, 자전거 공방 <두부공>, 분식점 <요요미>, 만년필 병원 <만년필연구소>, 당근 케이크 집 <하우스 레서피>에서는 사람들이 행복하다.

각각의 공간을 모두 언급한 이유는 정말 그곳에 가보고 싶기 때문이다. 이미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곳도 있고, 전혀 관심분야가 아닌 곳도 있지만 그곳에 가면 행복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다 함께 행복을 느끼면서 살 수 있구나라는 희망을 보여준 것 같다. 나 혼자만을 위한 욕심을 버려도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졌다.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기 전에 그 대상이 누구인지를 돌아보게 됐다. 행복은 '나'가 아닌 '우리'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 것 같다.

미생이 살아남는 방법은 공생이 아닐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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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우리 법 이야기 지식의 힘 4
홍경의 지음, 이진우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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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우리 법 이야기>는 아이들을 위한 역사 이야기 속에 '법'을 주제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어른들에게도 '법'은 쉽지 않은 주제입니다. 현재 우리에게 적용되는 최고의 법은 대한민국 헌법입니다. 현재의 법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과거 우리 역사를 살펴보면 됩니다. 이 책에서는 선사 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일제 강점기 그리고 현재까지 시대별로 법의 변천사를 알려줍니다. 어떻게 법은 생겨난 것일까요?

인류의 역사를 배운다는 건 현재 우리사회를 이루는 근본, 뿌리를 찾는 일입니다. 한민족의 역사는 반만 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실제 지금의 법이 생긴 것은 불과 백 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건 나라를 빼앗기고 둘로 나뉘는 고난의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결과입니다.

근현대 사회에 걸맞는 헌법과 법체계가 세워진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그러한 법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훌륭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역사 속 우리 법 이야기>는 초등 고학년을 위해서 매우 좋은 책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와 역사를 딱딱한 지식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날 수 있어서 어려운 법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알게 되는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 속에 법이 지닌 의미까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법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범입니다. 그 법을 통해서 사회의 질서가 바로잡히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역사 속 인물 중에는 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쓴 인물들이 많습니다. 고려 시대 정몽주는 정해진 법이 없어서 자신의 스승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것을 보고 그 비통한 마음을 평생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나라와 명나라의 법, 고려의 법률인 고려율을 참조하여 새로운 법률 책을 썼다고 합니다. 불행히도 조선 건국 과정에서 이방원이 덕망 높은 정몽주를 방해물로 생각해 살해하는 바람에 정몽주의 법률 책도 묻혀버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몽주처럼 학식이 뛰어난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정도전에 의해서 정몽주가 남긴 법률 책의 정신을 살린 <조선경국전>, <경제문감> 같은 법률 책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기틀을 잡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법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법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법의 역사와 함께 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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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데일리 티칭 -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크릿 습관 365
론다 번 지음, 이민영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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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좋은 생각을 하는 월요일이다." (Day 358)

'시크릿'은 여전히 유효했다.

<시크릿 데일리 티칭>은 '시크릿'이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책을 처음 본 순간 작은 수첩 내지 일기장 같다고 생각했다. CD 케이스 정도의 크기라서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가지고 다녀도 부담 없을 것 같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크릿 습관 365'라는 부제를 달고 있듯이 이 책을 펼치면 페이지 번호 앞에 Day 라는 단어가 붙어 있다.

매일 한 장 씩 읽으면서 시크릿의 위대한 법칙을 깨닫고 자기 내면의 강력한 힘을 느끼라는 뜻이다.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묘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삶에 대해 매순간 감사하라는 것,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크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반복해서 말하라는 것 등이 어려운 일이 아닌 듯 보이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적힌 글들을 읽는 동안 진심으로 나 자신이 행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듯한 생각과 말로 가득찬 삶에서 벗어나야겠다.

새해를 맞아 작심삼일로 끝나는 계획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결심은 중요하다. 생각이 바뀐다는 건 한 순간에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시크릿이 습관이 되도록 만들어야 되는 것이다. 뻔해 보여도 뻔하지 않은 시크릿이다.

지금 행복하기 위해서는 그냥 스스로 행복하다는 걸 깨닫고 느끼면 된다는 걸 알면서도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 것이 사람 심리인 것 같다.

어린 시절에 엄마가 해주신 말들이 듣기 싫은 잔소리가 아니라 나를 위한 말로 들리는 것은 그 말 속에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시크릿 데일리 티칭>은 매일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을 사랑하게 만들어준다. 부정적인 생각은 먼지 같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쌓여서 원래의 모습을 가려버리는 것 같다. 시크릿에서 나오는 글들을 읽다보면 뿌옇게 쌓인 먼지를 말끔하게 닦아내고 빛나는 나를 발견하는 기분이 든다. 어쩌면 이 책은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제거해주는 청소 같은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불필요한 생각들은 원래 내 것이 아니니까.

오늘은 월요일이다. 좋은 생각을 하는 월요일답게 <시크릿 데일리 티칭>에서 알려주는대로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해야겠다. 행복은 내 안에 이미 가득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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