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4 : 거북탐정 - 만화로 보는 생물 백과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4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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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4>는 거북탐정편이에요.

만화로 즐기고 배우는 생물 백과 시리즈라서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14권 거북탐정의 주인공 버블은 초호화 유람선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예요.

대부 램곤은 괴도 래빗에게 협박 편지를 받았어요. 보물을 훔쳐 가겠다는 선전포고.

그래서 거북탐정 버블에게 괴도를 잡아달라는 의뢰를 한 거예요.

재미있는 탐정 이야기 속에 거북에 대한 알찬 정보들이 들어 있어요.

평소에 거북에 대해 관심이 있던 친구가 아니라도 이 책을 읽다보면 거북에 대해 궁금해질 거예요.

왜냐하면 거북탐정 버블이 맡은 사건에서 거북은 매우 중요한 단서거든요.

똑똑한 탐정이 되려면 많은 지식을 알아야 되니까, 버블과 함께 사건 해결을 위해 열심히 거북에 대해 공부해야겠죠?


거북은 어떤 동물일까요?

책에는 사진과 다양한 그림을 통해서 설명해줘요.

거북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파충류 중 하나예요. 사는 장소에 따라서 육지거북, 민물거북, 바다거북으로 나뉘어요.

우와, 세상에 거북 종류가 이렇게 많았다니~~~

이 책 속에는 70여 종의 거북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어요.

자세히 보니 등껍질마다 개성넘치는 무늬와 모양이라 신기하고 멋진 것 같아요.

그 중에서 팬케이크 거북이 귀여워요. 등딱지가 마치 팬케이크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육지거북 중 가장 납작하게 생겨서 천적을 만나면 좁은 바위틈으로 쏘옥 들어가 몸을 숨긴대요.

사람의 얼굴 생김새처럼 거북 등딱지가 저마다 달라서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만화 스토리도 반전이 있어서 재미있어요.

무엇보다도 거북탐정 버블이 완전 귀엽게 생겨서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거북의 매력 속으로 푹 빠진 느낌이에요.

결국 버블은 사건 해결을 하지만 괴도 래빗은 놓치고 말아요. 괴도 래빗은 악당인데,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인 것 같아요.


현재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줄고 있는 종 중 하나예요. 이러다가는 지구에서 멸종될지도 몰라요.

이 책을 읽고나면 거북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물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생기는 것 같아요.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흥미로운 드래곤빌리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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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도 미니컴퓨터 메이커 + 워크북 세트 - 전2권 - 라즈베리파이로 나만의 컴퓨터 만들기
장성균 외 지음 / 바이플러그(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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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도 미니컴퓨터 메이커 + 워크북 세트>는 직접 미니컴퓨터를 만들 수 있는 가이드북이에요.

책의 구성은 교재와 워크북으로 되어있어요. 내용이 깔끔해서 컴퓨터 수업을 위한 교재로 많이 쓰일 것 같아요.

우선 컴퓨터란 무엇인지, 컴퓨터의 구성 요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줘요.

컴퓨터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바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예요.

하드웨어에는 중앙처리장치, 기억장치, 입출력장치가 있고, 소프트웨어는 시스템소프트웨어와 응용 소프트웨어로 나뉘어요.

이 책에서 만드는 미니컴퓨터란 일반적인 컴퓨터와 구성은 같지만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컴퓨터를 말해요.

앞서 컴퓨터의 구성 요소를 살펴본 이유는 미니컴퓨터를 만들 수 있는 기본 부품을 알아보기 위해서예요.

바로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가 직접 만드는 초소형 컴퓨터, 즉 미니컴퓨터예요.

원래 교육용 목적으로 개발되었다고 해요. 컴퓨터라고 하면, 흔히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를 생각하게 되는데, 초소형 컴퓨터는 완전 신기해요.

라즈베리파이를 초소형 컴퓨터라고 부르는 이유는 컴퓨터의 최소 구성요소와 부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본체 사이즈가 신용카드 크기 정도인데, 그 안에 메인보드와 전원을 연결해주는 부품, USB 단자를 연결해주는 부품, CPU 등이 담겨 있어요.

책에서는 설명뿐 아니라 배운 내용을 워크북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나만의 미니컴퓨터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로는 라즈베리파이, Micro SD 카드, USB 전원 어댑터, HDMI 케이블,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가 필요해요.

이 책에서는 라즈베리파이로 미니컴퓨터를 만드는 방법과 라즈베리파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알려줘요.

컴퓨터의 구성 요소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직접 만들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라즈베리파이를 만들기 전에 먼저 소프트웨어를 SD 카드에 다운받아야 해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Python, Scratch, Mathematica, Wolfram 과 오피스 Office, 마인크래프트 PI를 라즈베리파이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어요. 라즈베리파이의 스크래치로 게임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코딩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라즈베리파이는 최소의 비용으로 나만의 컴퓨터를 직접 만들면서 코딩 교육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라즈베리파이는 모니터와 마우스를 연결하면 일반 PC가 되지만  카메라 모듈을 연결하면 디지털 카메라가 되고, 각종 센서 모듈을 연결하면 사물인터넷 제품을 마들 수 있고, 게임기 버튼과 디스플레이를 결합하면 휴대용 게임기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고 다양한 창작 활동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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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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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공포에 대한 기억에는 두 가지가 떠오릅니다.

어둠 그리고 거울.

잠들기 전 불을 끄는 순간 눈을 뜨고 있어도 칠흑 같은 어둠일 때.

눈을 뜨고도 볼 수 없는 그 무력한 상태가 싫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어둠 속에서 불쑥 튀어나올 것 같아서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을 꼭 감아버렸습니다.

한밤중에 우연히 거울을 봤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 순간 거울 속의 나는 무척 낯설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거울을 보면서 나 자신이 낯설 때가 있습니다.

자꾸 보니까 익숙해지는 것이지, 진짜 나라고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때문에 늘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나는 누구지?"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는 흡사 공포영화를 보는 듯 합니다.

절대 깨워서는 안 될 그것을 깨운 소년의 이야기.

"15년 전 그날, 나는 우연히 할아버지의 서재 책상에 놓여 있던 그 공책의 기록을 읽었다." (43p)

주인공 태이는 그때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우연인 줄 알았던 그 일이 얼마나 엄청난 비극을 불러오게 될 지.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놀이 때문에 태이는 좋아하는 연서를 잃게 되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태이를 서울로 올려 보냈습니다.

친구 종목을 제외한 다른 친구들도 모두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 뒤 서로 연락을 끊고 지냈는데, 갑자기 친구 국수가 전화를 해서 답을 찾았다며 고향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그러나 국수는 사라졌습니다.

아홉 나무소리의 놀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던 것.

서른두 살의 태이는 고향으로 돌아가 이 모든 놀이를 끝내려고 합니다.


"구전에 따르면 옛날에 소리나무 놀이라는 게 있었소. 지방에 따라서는 소리나무 대신 그냥 그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지. 그것과 얼굴을 마주하고 밤새 놀았다. 놀이가 벌어지는 동안 그것은 사람의 얼굴을 닮아갔다.

놀이가 끝나자 그것은 제가 흉내 낸 얼굴의 사람에게 물었다. 내가 누구야?

제 얼굴과 같은 얼굴을 보고 사람이 신기해하며 대답했다. 누구긴 누구야, 나지. 누가봐도 나네. 나야.

그러자 그것이 말했다. 내가 너니까 넌 이제 필요없네."  (286-287p)


공포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둠이 무섭지 않지만, 어른이 되고나니 또다른 공포를 만나게 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내가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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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7일 완성 손글씨
유제이캘리(정유진) 지음 / 진서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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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7일 완성 손글씨>는 유제이캘리 정유진님의 책이에요.

악필교정이나 손글씨 교재가 워낙 많지만, 이 책은 조금 특별한 점이 있어요.

그건 바로 예쁘기로 소문난 유제이 서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책으로 배우는 유제이 손글씨 수업~

저자는 수년간 캘리그라피 수업을 통해 유제이 서체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해요.

유제이 서체의 특징은 꺾임이 없이 깔끔한 직선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어요.


이 책은 펜 쥐는 법, 바른 자세와 같은 기본부터 시작해요.

다들 안다고 생각하지만 펜 쥐는 법이 잘못되었거나 글씨 쓰는 자세가 삐뚤어져서 글씨도 삐뚤어지는 거예요.

펜 쥐는 것과 바른 자세는 습관이기 때문에 글씨 연습을 하는 동안 늘 신경써서 몸으로 익혀야 해요.


예쁜 손글씨를 쓰기 위해서는 나한테 맞는 펜을 골라야 해요.

유제이캘리가 추천하는 펜은 지그 캘리그라피펜으로 일명 납작펜으로 불리는 펜, 그리고 제브라펜, 펜텔터치사이펜, 제노붓펜 중간사이즈, 쿠레타케 22호가 있어요.

제가 갖고 있는 펜은 캘리그라피펜과 제노붓펜이어서 두 펜을 번갈아가며 글씨 연습을 했어요.

캘리그라피펜은 딱딱한 납작펜이라서 선 자체가 깔끔하게 그어지고, 굵기에 강약을 주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붓펜은 부드럽게 잘 써져서 부담 없이 연습하기에 적절한 것 같아요.


원래 한글은 들쑥날쑥 크가가 제각각이라서 예쁘게 쓰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들쑥날쑥한 글자들을 비슷한 크기로 균형 있게 쓰는 것이 핵심이에요.

균형 있는 글씨를 쓰려면 기준점을 잡고 글씨 연습을 해야 돼요. 책에는 네모칸에 맞춰 글씨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자음, 모음 쓰기부터 차근차근 방법이 나와 있어요.

반듯하고 단정한 글씨보다는 예쁘고 개성 넘치는 글씨, 즉 유제이 서체를 7일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책은 총 2권으로 손글씨 수업을 받듯이 설명대로 글씨 연습을 함께 하는 책과 부록으로 손글씨 연습장이 있어요. 7일 이후에도 손글씨 연습장으로 계속 쓰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평소의 글씨체와는 완전 다르기 때문에 좀더 연습이 필요하지만 예쁜 유제이 서체를 쓸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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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그라치아 마리아 델레다 지음, 정란기 옮김 / 본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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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1920년 발표된 이탈리아 소설입니다.

제게 있어서 '어머니'라는 단어는 그 어떤 수식어 없이도 가슴을 채우는 힘이 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한 인간으로서 여자가 아닌 어머니가 된 순간, 어머니는 숙명이 되어버립니다.


"폴은 오늘 밤에도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라고 소설의 첫 문장은 시작됩니다.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폴은 어린아이가 아니니까.

그러나 곧 알게 됩니다. 스물여덟 살의 폴은 평범한 아들이 아니라 매우 특별한 아들이란 걸.

그는 아르 교구를 맡고 있는 젊은 사제입니다.

그 아들이, 아니 사제가 밤마다 어떤 여인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어머니는 저주를 받았다고 믿습니다.

과거에 교구를 맡았던 사제가 사탄에게 사로잡혀 죽은 후 그 영혼이 사제관을 돌아다닌다는 미신이 떠돌았고, 10년 동안 교구에 사제가 없었습니다.

가난했던 어머니는 신학교에서 일하면서 아들 폴의 뒷바라지를 했고, 드디어 사제가 된 폴이 어머니 고향의 교구를 맡게 된 것입니다.

비어있던 교구 사제가 된 폴과 함께 어머니는 성당 안주인이 되어 평화로운 7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지금, 폴은 사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여인을 만나고 있으니 어머니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어머니의 결론은, 미신이 옳았다는 것입니다. 이전 사제의 영혼이 사제관을 지배하고 있어서 새로 온 사제에게도 재앙이 닥칠 거라는 미신.

이 소설 속에서 어머니는 한 번도 인간 마리아 막달레나였던 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아들만을 바라보며, 신앙처럼 살아왔던 어머니였기 때문에 아들의 고통을 고스란히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반면 아들은 일탈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어머니로 인해 빼앗긴 삶, 어머니를 위해 존재했던 삶.

 "인간이게 하소서!"(46p) 라고 울부짖는 폴의 절규는 깊은 슬픔을 토해내고 있다면, 어머니는 달랐습니다.

어머니는 이를 악물고 삼켜버렸습니다, 아니 슬픔과 고통이 어머니를 삼켜버렸습니다.


짧은 소설이지만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어머니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라치아 마리아 델라다(1871~1936)는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여류작가로는 두 번째로 1926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입니다.

그녀의 작품『어머니』가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어머니'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를 충분히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태어나고 자란 섬에 대해 명료한 그림을 그리듯 묘사함과 동시에

인류 보편적 인생사의 문제를 깊이있는 성찰과 동정심에 기반해 탁월하게 다루었다."


     - 1926년 스웨덴 한림원이 밝힌 노벨문학상 수여 사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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