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신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20년간의 처절한 삶의 기록
설운영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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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보지 않고서야 그 아픔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누군가의 아픔을 바라보며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픔을 나눌 수도 있다는 걸.

<나는 정신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20년간의 처절한 삶의 기록입니다.

저자는 조현병을 겪는 아들의 아버지입니다. 평범했던 아들은 고2 무렵 환청과 환영에 시달렸습니다. 아들은 불안감과 공포 속에서 숨을 쉬기가 힘들다고 속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어느 정신과 병원을 찾아가 정밀 검사를 했고, 의사는 뇌세포 호르몬 구성 물질 중 한 가지가 부족하게 나온다며 강박증을 겸한 정신분열(조현병) 증상이라고 하며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악화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약 처방을 받았고, 아들은 모든 것에서 의욕을 잃어갔습니다. 환청과 환시, 우울증이 쓰나미처럼 아들을 덮쳤고, 아이는 세상 밖으로 멀리 떠밀려갔습니다. 

계속 잠을 자는 아들을 바라보며 그것이 아이의 고통인 줄 몰랐습니다. 한 달, 두 달 지나도록 아이는 밖에 나가지 못했고.... 20년 동안을 벌떼처럼 따라다니던 피해망상과 불안 속에서 지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아버지이지만 책속에는 조현병을 겪는 아들뿐 아니라 함께 그 고통을 겪어야 했던 가족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온순하고 착했던 아들에게는 별다른 사건이나 충격이 없었는데 어떻게 이런 병에 걸리게 된 걸까요. 

의사는 아이의 정신병의 원인이 될 만한 트라우마가 있는지 알고 싶어 했고, 아버지는 아무리 생각해보다 아이가 정신질환에 걸릴 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혹시 내 안의 정신세계에 알 수 없는 문제가 있어서 아이에게 그대로 이어진 것일까 하는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은 아이를 지치게 만들었고, 마치 무덤 속 같은 잠으로 아이를 밀어 넣어 세상과 단절시켰습니다. 부모로서는 더 이상 아이에게 해줄 것이 없었고 무참한 현실 속에서 어떠한 미래도 생각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약물에 취해 잠 속으로만 빠져드는 아이를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고, 병원에 찾아가서 상담했지만 별다른 방법은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회복되어 일어설 수 있을까요.

정신질환에 관한 서적이나 인터넷 자료들을 찾고 또 찾았지만 속 시원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 사회가 정신적 질병에 대해 가진 선입견과 편견, 무지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정신적 병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도 터부시하고 배척하는 우리 사회의 풍조가 정신 질병의 치유와 회복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나 공론화를 막는 걸림돌이었던 겁니다. 

정신 질병 치료의 핵심은 약물에 의한 안정과 증상 개선을 통해 사회적 기능회복이 목표인데, 실상은 퇴원한 정신과 환자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정신병원 병상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치료와 더불어 회복 과정에 대한 개별적이고 검증된 사회적 시스템이 없었던 까닭입니다.

예전에는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렸던 조현병은 인간의 사고와 감정체계에 이상을 일으켜 와해되고 분열된 행동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병이라고 합니다. 

UN 장애인권리위원회에서는 정신장애인이라는 이름 대신 '사회심리적 장애인(Psychosocial Disability)'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정신장애를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고 사회 구조적 문제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말입니다. 전 세계 조현병의 평생 유병률(개인이 평생 한 번이라도 걸릴 비율)은 1%라는 통계가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조현병 환자의 수는 국민 전체의 1%인 약 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그들의 가족까지 포함한다면 대략 2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조현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셈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척 놀랐습니다. 

정신장애를 겪는 이들과 그들의 가족이 얼마나 큰 고통과 절망 속에서 살아 왔는지.

그동안 왜 치매는 사회적 지원을 하면서 정신장애는 외면했을까요. 

저자는 정신질환자 가족들의 공동체 '정신건강가족학교'를 경기도 수원시와 함께 설립하여 4년째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함께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정신장애인은 관리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나가야 할 사람들이라는 것.

정신이 아프고 우울해서 세상 살기도 힘든데 바라보는 눈길조차 차갑다면 어떻게 살 수 있겠어요. 누군가의 아픔에 대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줄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좀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편견과 무지를 떨쳐내고 정말 달려져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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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 처음 읽는 시리즈
세다드 카이드-살라 페론 지음, 에두아르드 알타리바 그림, 이충호 옮김 / 두레아이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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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그림책으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아마 어른들 중에도 물리학은 복잡하고 어려울 거라는 생각 때문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그림책이에요.

먼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누구인지부터 알아볼까요.

하얀 곱슬 머리의 할아버지 사진이 있네요. 네, 아인슈타인이에요. 상대성 이론은 몰라도 아인슈타인의 얼굴은 다 알 걸요.

아인슈타인은 10대 시절에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의문을 품고 깊이 생각하는 버릇이 있었대요. 그 덕분에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이론인 특수 상대성 이론을 만들 수 있었대요. 이 이론을 특수 상대성 이론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몇 년 뒤에 아인슈타인이 시간과 공간뿐만 아니라 중력까지 함께 설명한 일반 상대성 이론을 만들었기 때문이래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이론이에요. 

시간과 공간이 무엇인지, 다 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지 그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야 상대성 이론을 이해할 수 있어요.


자, 시간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아인슈타인이 명확한 답을 내놓았어요. "시간은 시계로 측정하면 된다." 그런데 시계는 시간을 어떻게 측정할까요?

시간을 측정하려면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 필요해요. 즉,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 필요해요.

해는 날마다 떠오르기 때문에 시간을 측정하는 데 안성맞춤이에요.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일이 몇 번 일어났는지 세면, 얼마나 많은 날이 지났는지 알 수 있어요.

하루보다 짧은 시간을 측정할 때는 시간, 분, 초라는 단위를 사용해요. 하루보다 긴 시간 주기를 측정하는 법은 또 다른 주기적 사건을 사용해요.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1년이라고 해요. 1년은 365일이에요.

그렇다면 공간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공간은 물체들이 서로 만나고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현실 세계의 모든 일이 벌어지는 무대인 셈이에요. 우리는 공간을 측정하려고 할 때 거리를 측정해요. 거리는 두 점 사이의 길이예요. 거리를 측정할 때는 자처럼 단단한 물체를 사용해요. 1m의 길이는 1799년에 정해졌대요. 한 과학자팀이 길이의 표준을 나타내는 백금 막대를 전달했대요. 미터는 오늘날 모든 과학자가 사용하는 길이의 단위예요.

시간과 공간을 측정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물체가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알 수 있어요. 바로 속력을 재는 거예요.

물체의 속력은 달린 거리를 걸린 시간으로 나누어 구할 수 있어요. 

물체에 속도(또는 속력)가 있다는 것은 그 물체가 움직인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속도가 0 일 때에는 그 물체는 정지 상태에 있어요.

운동은 항상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아 그것에 대한 상대적 움직임으로 정의해요. 그 기준이 되는 어떤 것을 기준 좌표계라고 해요.

그림을 보면 열차 안에 앨리스가 앉아 책을 읽고 있어요. 책은 움직이지 않고 정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앨리스가 편하게 책을 볼 수 있어요. 사실 앨리스가 볼 때 열차 안에 있는 모든 것(사람, 좌석, 전등 등)은 정지 상태에 있어요. 만약 아인슈타인 박사가 기차역 플랫폼에서 앨리스가 탄 열차를 본다면, 이 상황은 완전히 다르게 보일 거예요.

앨리스의 기준 좌표계는 열차이지만, 밖에서 열차를 바라보는 아인슈타인 박사의 기준 좌표계는 플랫폼이에요. 이렇듯 운동은 기준 좌표계에 대해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약 400년 전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처음 깨달았다고 해요.


우주의 기본 법칙 중 하나는 빛이 항상 똑같은 속도로 달린다는 거예요. 그 속도는 초속 30만 km라고 해요. 

아인슈타인은 단 두 가지 개념만 사용해 유명한 이론을 만들었어요. 그 두 가지 개념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기준 좌표계에서는 우주의 법칙들이 항상 똑같다는 것과 빛의 속도는 어떻게 측정하더라고 늘 일정하다는 것이었어요. 이 이론에는 세 가지 놀라운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요. 시간 지연, 길이 수축, 질량 증가.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처음 과학을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아주 기본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시간과 공간 개념으로 시작해서 우주로 확장되는 이야기라서 더욱 신기하고 놀라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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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언니의 방구석 극장
양국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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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언니의 방구석 극장>은 유쾌하고 쓸모 있는 영화 사용설명서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는 먼저 영화가 가진 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마음을 치유하는 영화의 힘을 경험해봤나요.

영화는 어떻게 인간을 치유할까요.

덤덤하게 들려주는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어요. 신기저한 것 같아요. 영화 속에서 우리의 현실을 공감하게 된다는 것.

한 번도 본 적 없는 누군가의 인생이 영화 속에 펼쳐지고, 그 영화를 보는 수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시선으로 해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자는 마음을 치유하는 영화, 내가 좋아하는 나로 성장시키는 영화, 진정한 나를 마주하기 위한 영화, 인생 여행자를 위한 영화를 소개해주고 있어요.


영화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015)은 인간의 감정을 의인화하여 보여주는데, 깊은 통찰을 전해줘서 놀라웠던 영화였어요.

신경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은 6개의 기본 감정이 다양하게 섞이면서 20개 이상의 복잡한 감정을 만들어낸다고 해요. 이 영화는 그중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의 감정을 의인화해서 이들이 뇌 속에서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조종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해요. 영화 초반부에는 '기쁨'의 비중이 크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슬픔'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요. 이 작품은 슬픔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결말을 통해 보여준다고, 즉 슬픔은 타인의 도움이 지금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구조 신호라고 설명해주고 있어요. 행복을 위해서 기쁜 기억들만 있어야 되는 줄 알았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기쁨과 슬픔이 함께 공존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왜 나는 콩나물 50원어치의 분량에 대해서 구멍가게 주인과 싸우고 분개하지만, 

수천 명을 죽인 독재자에 대해서, 수십 억을 횡령한 기업인에 대해서 분개하지 않는가."

   - 박완서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문학동네, 2015.  

좋아했던 작가의 오래전에 쓰인 글인데 살면서 종종 생각나는 문장이다. 

작은 일에 순간적으로 욱하거나 바르르 떠는 나의 일상에서 반성되는 문장이기도 하다. (93p)


이 책을 읽으면서 꼭 봐야겠다고 찜해 놓은 영화가 있어요.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2010).

미국의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실제 이야기로 만든 에세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주인공 리즈는 꿈꾸던 결혼 생활을 하지만 현실은 달랐어요. 이혼을 선택하지만 지루한 이혼 소송이 이어지고 그 사이 자신이 쓴 대본에 맞춰 연기하던 배우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 또한 자신 없는 리즈는 여행을 떠나게 돼요. 리즈는 여행을 통해서 진정한 나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데...  왠지 영화뿐 아니라 원작 에세이도 함께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저자의 가슴을 울리는 영화 속 대사는 다음과 같아요.


"파괴는 선물이야. 파괴가 있어야 변화가 있지."  (125p)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것도 일종의 파괴인 것 같아요. 좋은 의미의 파괴. 

이미 굳어져버린 마음을 쾅쾅 부서뜨리는 파괴. 낡은 건물을 부숴야 새로운 건물을 세울 수 있듯이, 영화는 강력한 망치가 되어 우리 마음을 두드리는 것 같아요.

<쿡 언니의 방구석 극장>은 잠시 잊고 있던 감성을 일깨워주는 영화 & 인생 수다 같아서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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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1시간이 나를 바꾼다 -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아침 습관
이케다 지에 지음, 안혜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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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1시간이 나를 바꾼다>는 아침 1시간 업무 효율성 개선 컨설턴트 이케다 지에의 책이에요.

저자는 원래 야행성이었는데 대학 입시에 2년 연속 낙방하면서 일찍 일어나기에 도전했고, 아침 공부 덕분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해요.

그러나 어렵사리 취업한 회사에서 실적 없이 연차만 쌓여 20대 때 대기 발령 통보를 받고나서, 대학 입시 성공 경험이 떠올라 마음을 다잡고 일찍 일어나기에 도전했대요.

그때부터 조금씩 능력을 인정받아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대요. 이러한 경험을 담아 2009년 출간한《새벽형 인간》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모닝 루틴의 일인자'라는 호칭을 얻게 되었대요. 2011년 직접 제작한 모닝 플래너인 '모닝 루틴 수첩'은 10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네요.


저자는 이 책을 모닝 루틴의 결장판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새해에 원하는 목표를 세웠다면 모닝 루틴이 가장 효과적인 실천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모닝 루틴, 즉 매일 아침 반복하는 행동 습관에서 중요한 것은 우선 순위 정하기라고 해요. 오늘 하루와 인생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일이 왜 중요할까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진짜 중요한 일들을 미루다 보면 남는 건 후회뿐이에요. 


일찍 일어나기를 실천할 때는 몇 시에 일어나느냐보다 아침 1시간으로 하루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사실 이전에 모닝 루틴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기를 했는데 몹시 힘들었어요. 목표했던 기간 동안은 실천했지만 이후에는 제대로 지키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새벽 4시에 일어나는 대신에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는 것으로 습관을 바꾸기를 권하고 있어요. 1시간 일찍 일어나서 확보되는 아침 1시간은 집중력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어요. 이 책에서 제안하는 아침 1시간 모닝 루틴은 그날의 일정 분류(전반 30분)와 씨앗 심기(후반 30분)로 이루어져 있어요. 씨앗 심기란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긴급도는 낮고 중요도는 높은 일이에요. 

내 인생의 씨앗 심기가 무엇인지 판단하려면 자신의 지향점을 명확히 확인해야 해요.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고 어떤 행복을 느끼고 싶은지, 그 지향점에 따라 삶의 우선 순위나 목표가 달라지는 거예요. 책에서는 지향하는 삶의 유형을 네 가지로 분류했어요. 워크 & 워크, 워크 & 프라이빗, 워크 & 사이드잡, 워크 & 인베스트.

지향점을 먼저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당장 노력해야 하는 일과 포기할 일이 명확해지기 때문이에요. 지향점을 정확히 파악하면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필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우선 순위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우선 순위를 가시화하여 기록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요. 

우선 순위 분류는 아날로그 방식이 기본이라고 해요. 디지털 시대에 편리한 스마트폰 앱이 많지만 아침 1시간에 작성하는 할 일 목록만큼은 익숙해질 때까지 종이 수첩이나 노트에 기록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요즘은 스마트폰 없이 사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어도 기상 후 1시간 동안은 인풋(입력)을 멈추고 내 안의 정보를 아웃풋(출력)하자는 거예요. 다들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을 콕콕 집어서, 명쾌하게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흘러가는 시간을 아쉬워만 할 게 아니라 아침 시간 활용법으로 삶의 주도권을 찾아야겠어요.


"아침에 정한 우선 순위가 인생을 좌우한다" (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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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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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기계발서의 원전과도 같은 책.

바로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이에요.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이미 읽어봤거나 들어봤겠지만 이번에는 1948년 초판 완역본이에요.

원래 이 책은 데일 카네기가 YMCA 야간학교에서 수강생들을 위한 교재로 썼던 것인데, 이후 수강생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진화했다고 해요.

당시 수강생은 대부분 경영자, 세일즈맨, 엔지니어, 회계사 등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는데, 하나같이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대요. 데일 카네기는 그들이 걱정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강의와 함께 필요한 책을 직접 썼던 거예요. 이 책에는 수천 명의 성인이 어떻게 걱정을 극복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이 들어 있어요.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존 인물이 등장하여 그들 자신의 삶에 적용한 결과물을 알려주기 때문에, 그 어떤 책보다 효과가 검증된 실행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기관리론의 핵심은 '걱정 극복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걱정이 나를 망치기 전에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법은 다음과 같아요.

늘 바쁘게 살면서 걱정을 몰아내는 거예요. 걱정하는 습관을 고치는 최고의 치료법은 부지런히 활동하는 것이에요.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사소한 일들 때문에 행복을 망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걱정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자문해보면 돼요. 어느 정도까지 걱정할 가치가 있는 일인지 판단하고, 그 이상은 걱정하지 않는 거예요. 만약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해요.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더 이상 연연하지 말라는 거죠. 

"다리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다리를 어떻게 건널까 생각하지 마라.", "엎질러진 우유 때문에 울지 마라."와 같이 진부하지만 근본적이고 심오한 문장이야말로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할 실질적인 조언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이 책의 목적은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상기시키고, 아는 것을 삶에 적용해보라는 거예요.


데일 카네기는 삶을 바꿔줄 한 문장을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의 삶은 우리의 생각대로 만들어진다."  (141p)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만든다는 것, 즉 우리의 마음가짐이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거예요.

모든 문제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부정적인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꿔보라는 조언이에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걱정하지는 말라는 거예요. 여기서 관심과 걱정의 차이는 뭘까요. 관심은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고 침착하게 대처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지만, 걱정은 쓸데없이 쳇바퀴를 미친 듯이 도는 거예요. 

어떤 문제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면 굳센 의지로 노력하여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어요. 물론 마음을 먹는다고 해서 곧바로 감정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적어도 행동은 바꿀 수 있어요. 그래서 행동을 바꾸면 자연스럽게 감정도 바뀔 수 있어요. 기쁨을 잃었을 때 그것을 되찾는 가장 훌륭하고도 자발적인 방법은 즐거운 마음으로 이미 즐거운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래요. 진정한 행복에서 우러나는 행동을 억지로라도 하다 보면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어요.


우리는 왜 피곤할까요. 

저자는 피로의 주된 원인은 걱정과 긴장과 감정적 혼란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피로와 걱정, 분노를 예방하고 활력과 의욕을 높이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다만 돈 걱정을 해결해줄 방법은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돈을 관리하는 규칙부터 설명하고 있어요. 하나씩 차근차근 습관을 바꿔나간다면 삶을 괴롭히는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요. 

정말 효과가 있냐고요?  1948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그 놀라운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워런 버핏도 그 중 한 사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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