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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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을 압축한 만화 삼국지,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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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국어 공부 : 조사·어미편 시로 국어 공부
남영신 지음 / 마리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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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국어 공부 시리즈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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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 한국 기업에 거버넌스의 기본을 묻다 서가명강 시리즈 23
이관휘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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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누구의 것인가》는 서가명강 시리즈 23번째 책이에요.

저자는 혼란한 시장의 오해와 진실을 가려내는 재무경제학자라고 하네요.

먼저 재무경제학이란 무엇일까요. 학문의 분류로 보자면 사회과학 안에 경제학이 있고, 그 안에 기업을 중심으로 돈의 흐름을 연구하는 분야가 재무경제학이라고 하네요. 그 재무경제학의 한 분야인 기업재무는 기업의 의사결정자인 경영진과 투자자들 간의 갈등관계에 집중하여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이나 채권이 어떻게 거래되고, 어떻게 가격 결정이 되는지를 다룬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기업의 내부를 새로운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있어요. 기존에는 주주우선주의라고 하여 오직 주주만이 기업의 주인이라고 여기는 사고 체계였다면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주주를 중심으로 기업을 보는 전통적 시각이 바뀌고 있어요. 기업의 주인이 주주라면 경영자는 주주들이 경영을 맡기려고 임명한 주주들의 대리인이에요. 대리인인 경영자와 기업의 주인인 주주와의 갈등,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갈등, 주주와 채권자 간의 갈등을 살펴보면 그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대리인 문제를 파악할 수 있어요. 이해상충과 정보불균형이라는 두 가지 조건 때문에 대리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두 가지 문제를 공략해야 해요. 성과 보수, 이사회, 인수합병은 대리인 문제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대리인 문제로 발생하는 비용은 당연히 기업가치를 떨어뜨릴뿐 아니라 그 비용도 크기 때문에 심각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대주주의 존재는 지배주주로서 자신의 지배력을 이용해 기업의 자원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용하거나 도용, 이전함으로써 일반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들이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어요. 터널링은 대주주 또는 지배주주가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다른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포괄하여 지칭하는 용어인데, 한국에서는 터널링 사례가 수도없이 많다고 해요. 가장 유명한 사례는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 사건일 거예요. 삼성그룹의 후계자인 이재용에게 충분한 지분을 확보시켜 경영권을 승계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어요. 이 사건으로 당시 삼성에버랜드 전,현직 사장들이 배임 혐의로 기소되어 2심까지 유죄 판결이 났고, 이건희 회장 등도 동일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모두 무죄 선고가 되었어요. 똑같은 사안(업무상 배임)이 민사에서는 인정되었는데 형사로는 무죄가 되었다는 건 유전무죄, 재벌 봐주기 판결이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에요. 터널링 사례들을 보면 이사회의 역할에 의구심을 품게 되는데, 한국에선 가끔 회사를 위한 결정과 주주를 위한 결정이 분리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사회는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 즉 모든 결정은 회사와 주주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어야 하는데,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서는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 회사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명시했어요. 주주우선주의 입장에서 주주의 이익과 주식회사의 이익이 분리된다는 게 이상하지만 한국의 상법은 선관의무의 대상을 주주가 아닌 회사로 명시하고 있어요. 이사회의 의사결정은 경영판단의 원칙에 의해 보호되는데, 그것은 이사가 그 권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신중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보고, 그 결정으로 회사가 손해 보더라도 이사를 상대로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원칙이에요. 복잡해지는 경영 환경 속에서 수많은 의사결정을 하나하나 법원이 판단하기는 어려운 일이에요. 그만큼 이사회의 선관의무와 경영판단의 원칙이 잘 지켜지는 것이 중요해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무화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어요. 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한 이슈가 되었을까요. 그것은 금융위기로 촉발된 주주우선주의에 대한 회의감, 지구 온난화로 대표되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시급함이 ESG의 흐름을 강화했다고 볼 수 있어요. ESG(Environmental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의 흐름은 이제 기업의 생존을 위한 기본 전제가 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기업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오직 주주만이 기업의 주인이었다가 이젠 주주만이 기업의 주인은 아니라는 흐름으로 가고 있어요. ESG 의 마지막 글자 G는 기업지배구조, 즉 거버넌스를 의미해요. 재벌이라는 특이한 기업지배구조 시스템이 여전히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한국에서는 특히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전 세계 선진국들은 이미 주주우선주의를 발전적으로 해체하여 병든 지구를 지키는 책임까지 기업에 맡기면서 ESG 흐름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만 아직도 주주가 기업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결국 주주들이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바람직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의미일 거예요. 저자가 왜 이 책을 '개미를 위한 기업 생태계 입문서'라고 소개했는지를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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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 기획하라! - 창의 지수 만렙을 위한 기획자들의 대모험 우리학교 소년소녀 시리즈
권성민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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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 기획하라!》는 일곱 명의 기획자가 들려주는 기획 프로젝트를 담은 책이에요.  요즘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보니, 콘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도 많아진 것 같아요. 일상에서 접하는 수많은 이미지, 작품, 영상과 콘텐츠들은 누군가의 기획을 통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에요. 그렇다면 기획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일을 꾸며 계획하는 것'을 뜻해요.

이 책에서는 새롭고 특별한 일을 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일곱 명의 기획자들은 전시 기획, 방송 기획, 영화 획, 공연 기획, 문화교류 기획, 웹콘텐츠 기획을 현장에서 총괄하는 사람들이에요. 각자 자신들이 생각하는 기획은 무엇이며, 실제로 어떻게 기획했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또한 '나만의 기획 법칙'을 공개하고, '나를 사로잡은 기획'을 소개하고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전시 기획자 홍경아님은 "기획이란 삶의 다채로운 구슬을 엮는 일", 방송국 PD 권성민님은 "기획이란 설득이다", 전시 기획자 이건욱님은 "기획이란 세상의 이것과 저것, 이 사람과 저 사람을 서로 잇고 맺는 것", 영화 기획자 조규준님은 "기획이란 항해도를 마련하는 일", 공연 기획자 김신아님은 "기획이란 소통이 본질이다", 문화교류 기획자 최경희님은 "기획이란 필요의 만남을 주선하는 기회", 웹콘텐츠 기획자 이지숙님은 "기획이란 꿈의 실현이다"이라고 표현했어요. 이렇듯 기획이라는 일은 모든 영역에서 이뤄지고, 세상과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멋진 일인 것 같아요.

막연하게 낯선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기획의 세계가 우리의 일상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새로운 세계로의 경험이 된다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우리 아이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꿈, 이제는 스스로 기획해볼 차례인 것 같네요.



집단적인 기억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실시간으로 유통되는 현대사회는 공통의 기억과 추억의 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물건도 마찬가지다. 대량생산으로 쏟아지는 상품은 기술의 발전을 음미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단단한 것은 공기 중에 녹는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이 참 좋다. 다 녹기 때문에 박물관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 곁에 떠돌았던 이야기와 물건을 기억해야 한다. ... 좋은 전시란 사람을 취하게 하는 동시에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또한 전시는 강요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무엇이다'라고 답을 내리는 전시는 폭력이다. ... 남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할 수록 폭력의 세상이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곧 깨달을 것이다. 기획을 한다는 것은 늘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내는 과정이다. (84-85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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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영상 수업 - 유튜브 영상부터 영화제작까지,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심채윤 지음 / 껴안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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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영상' 수업》은 영상 제작을 위한 입문서예요.

비교적 얇고 작은 책이라서, 과연 이 한 권으로 영상 제작을 배울 수 있을까 싶었죠.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이 책은 처음 영상 제작을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주고 있어요.

요즘은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플랫폼 시대가 된 것 같아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영상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자꾸 보면 볼수록 관심이 생기고, 슬그머니 '나도 한 번 만들어 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러 채널을 통해 영상을 올리고 있어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제작한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어요.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채널에서 아이들이 보기엔 유해한 내용들이 버젓이 등장할 때는 좀 화가 나더라고요.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도 적절한 기준과 책임감이 없이 조회수를 올리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면 그건 그냥 나쁜 영상이에요.

이 책에서도 맨처음 그 점을 언급하고 있어요. 하루에도 수천, 수만의 영상 콘텐츠들이 업로드되는 현실이기에 영상 제작의 바른 교육이 필요해요. 나뿐 영상 한 편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한다면 영상을 제작하려는 사람은 기술에 앞서서 올바른 마음 자세부터 가져야 해요. 제작자의 마음가짐이 사회의 윤리와 도덕적인 기준을 따르고, 자신이 만든 영상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요.

책 속에는 영상 제작을 위한 기본 이론과 용어들이 깔끔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하나의 큰 그림으로 제작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요. 또한 영상의 문법을 배울 수 있어서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을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고나니 '어떻게 만드느냐'라는 기술만큼이나 '어떤 제작자가 될 것이냐'라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네요.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책임감 있는 제작자가 되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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