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오는 것들 세트 - 전2권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개정판)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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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뛰어넘는 로맨스,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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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세트 - 전2권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개정판)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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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너무나 어려운 수수께끼 같아요.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은데 왜 서로 몰라주는 걸까요.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있어요. 그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다투다가 미워지게 되거든요. 투명한 창이 있어서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자의 마음과 남자의 마음, 각각을 그려낸 소설이 나왔어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한국 여자 홍과 일본 남자 준고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여자의 시선은 공지영 작가님이, 남자의 시선은 츠지 히토나리 작가님이 쓴 두 개의 이야기가 만나 하나의 사랑 이야기를 완성하고 있어요. 2005년 초판 출간되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따스한 감성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표지로 재출간된 것은 2024년 9월 27일 공개 예정인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6부작의 원작 소설이기 때문이에요. 한국 여자 홍은 이세영 배우, 일본 남자 준고는 사카구치 켄타로 배우가 맡았다고 하네요. 재출간 기념 사은품으로 일러스트 책갈피 2종과 초판 한정 드라마 스틸컷 포토카드 1종이 포함되어 있어요. 드라마 방영 전에 원작 소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소설을 읽으면서 완전 드라마각이다 싶었거든요. 여자와 남자가 첫눈에 반하고 사랑하다가 이별하고, 헤어진 아픔과 슬픔을 삭이다가 재회하는 장면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헤어진지 7년, 이 정도의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존재라면 그건 운명이잖아요.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해서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서툴고 어렸던 두 사람은 몰랐던 거예요.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지만 그건 운명의 상대가 아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여자와 남자의 차이,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 따지고 보면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인데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기적 같아요. 그러니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그 사랑을 믿어야 해요. 세상은 그 사랑 덕분에 아름다운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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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10주년 개정증보판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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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출간 10주년을 기념하여 증보판으로 새롭게 단장한 책이 나왔어요.

사람처럼 책도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새로운 서문과 함께 추가된 키워드를 꼭 확인해보세요.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오프라 윈프리의 자전적 에세이예요.

이 책이 나오게 된 결정적 순간은 1998년, 지금은 고인이 된 시카고 선타임스지의 영화평론가였던 진 시스켈과의 인터뷰에서 시작되었어요.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홍보하고 있었는데, 인터뷰 말미에 진은 "그런데 말이죠. 오프라.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15p)라고 물었어요. "아······? 영화에 관련해서요?" 라고 되묻자, "아뇨. 내가 뭘 물어보는 건지 잘 알면서 그래요. 나는 오프라 당신에 대해서, 당신의 인생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겁니다. 할 말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 내가 확실히 아는 게 ······ 어 ······ 흠 ······ 진, 그 질문에 관해서라면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해요. 그게 내가 확실히 아는 거네요." 그로부터 16년이 흘렀고 오랜 시간 많은 생각을 곱씹은 후, 그가 한 질문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으로 자리 잡았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16p)

오프라 윈프리는 실제로 그 질문을 깊이 탐구해왔어요. 1998년부터 14년 동안 『O 매거진』에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한 달에 한 번 칼럼을 연재했고, 그 내용을 한데 모아 이 책이 완성된 거예요. 그녀가 찾아낸 답은 우리 삶에서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이었어요. 삶을 통해 배운 교훈이야말로 확실하게 아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리고 다시 10년이 흘렀고, 일흔의 나이가 된 오프라 윈프리는 지난 10년 동안 겪은 일들을 생각하며 새로운 키워드 '마음 씀 Caring'을 추가했어요. 마음을 쓴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품거나 누구를 걱정하고 돌보고 보살피는 것으로 그 시작은 자신의 마음을 여는 거예요. 우리의 인생을 이끄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지 스스로 정해야만 해요. 선량한 마음으로 살아야 해요. 내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것, 그 모든 것이 내게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으니까요. 마음을 쓰는 것, 그리고 옳은 일을 행하는 것이 우리 안의 선함을 부르는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작은 친절과 상냥함, 격려와 응원 등등 어떠한 도움의 손길이든 따스한 마음을 나누고, 마음을 쓰며 상황을 이끈다면 평화의 감각과 고요함의 멋진 감각을 맛볼 수 있어요.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뭔지 궁금하다면 질문을 살짝 바꾸면 돼요.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내면에 어떤 가치를 미덕으로 품고 있느냐에 따라 인생의 교훈을 달라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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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입니다! - 다시 쓰는 슬램덩크
민이언 지음, 정용훈 그림 / 디페랑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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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팬은 아니었지만 『슬램덩크』라는 만화를 재미있게 봤던 학창시절이 있었죠. 작년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되면서 『슬램덩크』의 추억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슬램덩크』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책이 나왔어요.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 때였나요? 난 지금입니다!" 강백호와 또래였던 친구들이 어느덧 영감님의 나이가 되어버렸지만 마음은 늙지 않았어요. 당신의 열일곱 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난 지금입니다!》는 '다시 쓰는 슬램덩크'라는 부제가 달린 책이에요. 민이언 작가님이 다시 쓰고 정용훈 작가님이 그려낸 "어게인 세븐틴!"이라고 하네요. 저자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에 『슬램덩크』의 연재가 끝이 났고,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러 추억이 되어버린 이야기지만 다시 펼쳐 본 페이지마다 여전히 17살의 어느 날을 살고 있는 강백호를 마주하게 되었다고 해요.

" 『슬램덩크』의 등장인물들에게는 그날 이후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을까? 그들은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까?

(···)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권태에 허덕이던 한 중년이 기나긴 회상의 서사 끝에 어린 시절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결말에서 주인공은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철학자 들뢰즈는 이 소설을 평함에 있어, '끝은 시작 속에 있었다'고 표현했다. 무언가를 위해 불사르던 그 푸르렀던 날들에 관하여, 그로써 모든 세대가 겪는 보편적 인문으로서의 '잃어버린 시간'에 대하여 써내린 글들이다. 거기서 멈춰 버린 이야기, 거기에 두고 온 이야기. 『슬램덩크』의 마지막 장면에 펼쳐지는 그 바닷가가 그 상징이기도 하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이 바닷가로 다시 돌아온 그들은 무엇이 되어 있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사랑했던 우리는 무엇이 되어 있나?" (12-13p)

'우리는 무엇이 되어 있나?'라는 저자의 질문이 가슴에 콕 박혔어요. 아름답고 찬란한 청춘의 꿈이 무엇인가를 보여줬던 그들이 이야기, 다 아는 이야기인데도 어쩐지 낯설게 느껴질 만큼 세월이 흘렀나봐요. 킥킥대며 재미있게 봤던 만화 이야기가 이제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드네요.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평범한 질문이 소연의 입을 통해 강백호에게 전해졌을 때, 그 강렬한 에너지를 잊을 수가 없어요. 좋아하는 감정은 찰나지만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 자신을 바꿀 정도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는 걸, 누군가는 사랑이라고, 때로는 기적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때는 사랑이 뭔지도 모를 나이였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아요. 모든 건 사랑에서 시작되었고, 그 사랑 덕분에 성장했고 성숙해진 거예요. 농구라는 스포츠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인생 경기로 보면 흥미로워요. 영광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우리에겐 소중한 '지금'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열일곱 살의 순수함과 열정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잊혀졌던 거예요. 마음 속 어딘가에 깊숙히 넣어뒀던 그 마음들을 꺼내기만 하면 돼요. 지금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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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양 필독서 87 - 철학부터 정치, 문화, 예술, 과학까지 지적 대화를 위한 교양 필독서 87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23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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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란 뭘까요.

단순히 교양의 의미보다는 '교양 있는 지식인'이라는 표현이 알맞을 것 같아요. 교양에 속하는 지식의 범위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전문지식과는 별개로 폭넓은 지식으로 이해할 수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폭넓게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는 일정 수준의 지식과 상식을 토대로 형성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교양은 어떻게 해야 익힐 수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독서이며 보편적인 교양을 갖출 수 있는 도서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두 가지를 한 권에 압축한 책이 나왔네요.

《요즘 교양 필독서 87》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교양 공부 첫걸음 책이에요.

저자는 교양 명저를 엄선하기 위해 250권에 이르는 책을 읽었고, 서양철학, 정치·경제·사회, 동양사상, 역사·예술·문학, 과학, 수학·공학 분야에서 교양 필독서 87권을 꼽았다고 해요. 이 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교양 필독서 87권'을 누구나 알기 쉽게 소개한 압축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교양 필독서 87권을 한 권씩 차근차근 읽어가는 것이 정석이지만 시간적으로나 다 읽기 어렵다면 여기에 정리된 핵심 내용들을 참고하면 돼요. 사실 교양 명저로 불리는 책들은 대부분 난해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내고 요점을 정리했기 때문에 친절한 해설자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첫 장을 펼치면 시대별 연표로 연대, 서적, 저자, 역사적 사실이 도표로 나와 있어요. BC 600년경, 《법구경》으로 시작해 2021년 《AI 2041》까지 연표를 통해 각 분야의 지식들을 역사의 흐름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그다음은 Book1 《소크라테스의 변명》부터 Book87 《크리스퍼가 온다》까지 분야별로 엄선된 책들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어요. 교양 필독서의 핵심 내용만을 쏙쏙 정리하고 설명한 참고서 같기도 하고, 어려운 이론도 단순화시킨 도표와 그림으로 설명하고 'POINT'에서 한 줄 요약 정리가 되어 있어서 교양 수업을 받는 느낌이에요. 어느 한 분야에 관한 전문서적이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지식의 통합, 통섭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네요. 교양 있는 지식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 친절한 교양 입문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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