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 나라 (분리형 가이드북) - 헤매지 않고 바로 통하는 현장밀착형 여행서, 2017~2018년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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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계획했다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가이드북 !

<리얼 오사카 교토>는 일본 여행에서 손꼽히는 지역인 오사카와 교토, 간사이에 대해 꼼꼼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대부분 여행 가이드북이라고 하면 포켓북으로 요약된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컬러판 사진과 지도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보니 책 두께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 책은 특별구성으로 휴대용 부록지도가 들어 있습니다. 지도가 부담스럽다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단 번에 알려주는 구글맵이 있습니다.

우선 책을 보면 한 눈에 보기, 여행 키워드, 대표 여행지, 비밀 여행지, 베스트 여행지 등의 순서대로 잘 나와 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는 주요 도시 간에 이동 방법, 대중교통을 잘 체크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언제 갈 것인지, 누구와 갈 것인지, 며칠 간 여행할 것인지 등을 미리 계획하기 위해서는 여행 정보가 필수인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현지인이 추천하는 음식을 즐긴다면 이보다 더 만족스러운 여행은 없을 것 같습니다.

책을 보면서 연신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일본은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습니다. 특히 일본은 사계절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오사카와 교토의 전통 축제부터 나라와 고베에서 열리는 이색 축제까지 다양한 축제에 참여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4월 둘째 일요일에 열리는 야스라이제는 교토 3대 기제 중 하나로 역병이 유행하던 헤이안 시대에 무병을 기원한 제를 올린 것이 시초로, 지름 2m의 꽃우산에 들어가면 1년 동안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15개의 지정기념일과 2대 명절인 간지츠 연휴, 오봉 연휴가 있으므로 공휴일이 몰려 있는 연말연시(12월 23일 ~1월 5일), 골든 위크(4월 29일~ 5월 6일), 오봉(8월 11일~16일), 실버 위크(9월 말)에 여행할 계획이라면 호텔 등 현지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오사카만 여행한다면 버스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합니다. 엔조이 에코 카드는 오사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하루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일 승차권입니다. 일본에서는 환승할 지하철, 사철 회사가 다를 경우 개찰구를 나가서 해당 노선의 개찰구로 다시 들어가 환승을 합니다. 하지만 '자동환승(탑승 상태 유지)'은 어떤 역을 기점으로 A노선에서 B노선으로 자동으로 바뀌는 시스템입니다. 이 경우 승객은 따로 환승할 필요없이 그대로 탑승을 유지하고 있으며 되므로, '직결운행, 운전', '직통운행, 운전'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낯선 개념이지만 알고 나면 여행이 한결 쉬워집니다. 자동 환승시 가장 처음 탑승하는 노선의 최종 목적지를 잘 확인해야 자동 환승으로 바로 연결되므로 어느 방향인지 노선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기요미즈데라는 교토의 대표 관광지로, 야사카 신사, 고다이지 등 유서 깊은 사찰이 바로 기요미즈데라를 중심으로 모여 있습니다. 1년 내내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붐비는데, 특히 벚꽃과 단풍철, 4월 말 ~5월 초의 골든 위크 연휴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여행 일정이 꼼꼼하게 계획하는 게 좋습니다. 니조 성과 교토 고쇼는 지도와 함께 알짜배기 추천 1일 코스가 있습니다. 맨 마지막 부분에 실전 여행 코스가 있어서 오사카를 중심으로 교토, 고베 , 나라 등 매력적인 근교 도시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여행 고수가 알려주는 리얼 여행 노하우를 소개하면, 출국 첫날 동선을 머릿속에 그려두고, 구글맵 등을 통해 위치를 확인 후 동선에 따라 여행지 순서를 정합니다. 무료입장이 가능한 여행지부터 가고 관광안내소와 코인로커의 위치를 알아두면 편리합니다. 유명 식당은 식사시간을 피해야 시간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짧은 일정인 경우 체력 안배를 위해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 시간을 활용해 체력을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식당이나 상점은 우리나라보다 문을 빨리 닫기 때문에 야경 관람까지 하고 나면 딱히 갈 곳이 없으니 이럴 땐 숙소에서 밤 시간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즐거운 일본 여행을 위한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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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틴 피스토리우스.메건 로이드 데이비스 지음, 이유진 옮김 / 푸른숲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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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충격적입니다.

<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고.

원제는 'Ghost  Boy' 로 마틴 피스토리우스의 실화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열두 살에 원인 모를 퇴행성 신경병으로 의식불명에 빠져 시한부 선고를 받습니다. 마틴의 부모는 아들의 치료에 매달리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점점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엄마는 마틴이 몸져 누운 지 2년쯤 지난 어느 날 밤에 자살을 시도합니다. 엄마의 주치의는 더 이상 마틴을 돌보는 일을 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의사 말로는 엄마가 아들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는 상태라서 감정의 심화를 막으려면 마틴과 접촉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엄마는 아픈 마틴 대신에 건강한 두 아이 데이비드와 킴을 돌보는 데 집중하면서, 전일제 직장에 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한동안 마틴은 아빠 혼자서 돌보게 됩니다. 이렇게 수년이 지나고 엄마의 상태가 안정되면서 다시 마틴을 돌보게 됩니다. 전신마비 상태였던 마틴은 4년 뒤인 열여섯 살 무렵 기적처럼 의식이 돌아오지만 부모님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마틴은 당시에 심정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혹시 어떤 사람이 깨어나 보니 유령이 되어 있는데 자기가 죽었는지도 모른다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내 상황이 바로 그랬다. 사람들이 주위에 모여 나를 들여다보고 있음을 알았지만 왜 그러는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아무리 애원하고 외치고 소리를 질러도 내 존재를 알릴 수가 없었다. 정신은 쓸모없는 몸 안에 갇힌 채 팔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목소리를 낼 수도 없었다. 사람들에게 내가 다시 깨어났다고 알리고 싶었지만 신호를 보내거나 소리를 낼 수가 없었다. 나는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유령 소년이었다." (14-15p)

의식은 깨어났으나 육체라는 껍데기 속에 갇혀 있는 사람의 심정이란 ... 정말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틴이 누워 있는 동안, 부모님은 종종 싸웠고 다툼의 원인이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채 그 모든 소리를 듣고 있어야 했습니다. 듣고 싶지 않아도, 도망치고 싶어도 꼼짝할 수 없었던 마틴에게 결코 잊지 못할 장면이 있습니다. 아빠가 나가 버리자 홀로 남은 엄마가 바닥에 주저앉아 울다가 고개를 들어 마틴을 바라보면서, "네가 죽었으면 좋겠어." "네가 죽어야 해."라고 천천히 말했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말한 순간.

어떻게 엄마가 아들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반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처참한 몰골로 몇 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아들을 마주하는 엄마의 심정을 누가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요. 마틴과 마틴의 가족이 겪은 고통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지옥과도 같은 시간 속에서 마틴을 구해낸 것은 간병을 해주던 버나였습니다. 오직 그녀만이 마틴의 의식이 깨어있음을 알았습니다. 서서히 눈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점차 건강을 되찾게 되는 과정들이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마틴의 새로운 삶에는 그를 진정으로 사랑해줄 주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가장 감동적인 건 마틴이 "나는 오늘, 지난날을 되돌아보지 않겠다. 지금은 과거를 잊을 시간이다."라고 말한 마지막 부분입니다. 과거의 시련을 훌훌 털어내고 멋진 삶을 살고 있는 마틴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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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 오쿠다 히데오 스페셜 작품집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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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명성이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쿠다 히데오의 스페셜 작품집이라고 하니 덥석 읽게 되네요.

<버라이어티>는 6편의 단편과 2번의 대담 그리고 1편의 쇼트쇼트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여기에 실린 작품들이 특별한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편보다는 장편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뭔가 심심하다고 해야하나...

<나는 사장이다!>와 <매번 고맙습니다>는 연작으로, 서른여덟 살 나카이 가즈히로가 주인공입니다. 대기업 광고 기획사 '다이코도'에서 유능한 직원이던 나카이가 독립하여 회사를 차린 후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장이라는 명함을 달게 된 건 좋은데 사장 노릇이 영 쉽지 않다는 걸 깨닫는 과정이랄까. 인생은 참 아이러니~ 대기업에 다닐 때는 직장인 스트레스는 있어도 남에게 굽실대며 비위맞출 일은 없었는데, 자신의 회사를 차리고 사장이 되고보니 오히려 거래처 눈치보느라 비굴해지는 일이 다반사가 됩니다. 그러면서 점점 변해가는 나카이의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이밖에 다른 단편들도 일상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 그런데 그 이야기가 자꾸만 나의 심기를 건드립니다. 영 마음에 들지 않는 주인공들이지만 외면할 수는 없는 묘한 기분이 듭니다. 암튼 작품 세계가 독특한 오쿠다 히데오.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2개의 대담을 통해서 조금은 풀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소설가의 영향은 거의 받지 않았지만 야마다 다이치 씨의 드르마와 잇세 오가타 씨의 연극에는 영향을 받았습니다."라는 오쿠다 히데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잇세 오가타 씨와 야마다 다이치 씨와의 대담을 진행했다는데 모두 10년도 더 된 옛날 일이라네요. 뭐,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동물이니까, 10년 사이에 오쿠다 히데오 씨가 변했을 리 없다는 가정 하에 읽어볼 만 합니다. 오쿠다 씨는 장편을 쓸 때 플롯을 짜지 않는다는 것과 본인의 창작 근원은 위화감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그의 소설은 자유분방함과 위화감이 동시에 느껴지더라니... 소설가로서 본인의 의도를 소설에 그대로 반영시켰으니 대단하다고 해야겠네요. 무엇보다도 본인이 좋아한다는 '개입하지 않는 부드러움'이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을 설명하는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작의 고통으로 자신의 능력이 바닥났다고 엄살을 부리는 오쿠다 히데오가 아직까지도 꾸준히 작품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소설가는 그의 운명인 듯 싶네요. 다음은 장편으로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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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한 줄 - 선인들의 묘비명을 통해 읽는 삶의 지혜 30
이하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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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개울인줄 알았는데 들어가보니 깊은 강이더라."

이 책에 대한 한 줄 소감입니다.

묘비명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

죽음이라는 이미지가 떠올라서 다소 무거울 수도 있겠다는 예상은 했지만 이토록 매력적일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묘비명은 대문일뿐이고 그 너머에는 생생한 삶의 정원이 펼쳐집니다.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대답하기 힘들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세요.

이 책에는 서른 명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들의 생애와 마지막 순간, 그리고 묘비명까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서른 명의 사람들, 그들은 떠났습니다. 그리고 묘비명을 남겼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는 그들의 이름과 그들의 삶을 기억합니다.

묘비명은 떠난 이들을 기억하고 싶은,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묘비명을 통해 그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정말 좋은 안내자를 만난 것 같습니다.

카프카의 소설 <시골의사>에는 한 의사가 등장합니다. 어느날 응급환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현장으로 달려가지만 도중에 사고를 당해 자신이 환자가 되고 맙니다. 겨우 응급환자를 찾았지만 그는 오히려 멀쩡한 상태였습니다. 의사와 환자의 자리가 뒤바뀌는 모순을 통해 카프카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입니까?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꿈이지요? 당신들은 제가 '정상적인' 사회인, 또는 엘리트로 살아가길 바랍니까?

그렇게 벌레 보듯 저를 바라보지 마십시오. 아니, 그러든 말든 저는 더 이상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계속 소설을 쓸 것이며, 고로 실존할 것입니다." (45-46p)

... 자신의 삶에서 부조리를 발견하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큰 갈등을 겪고 있다면 이는 우리가 여러 시험 속에서 연마되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 조금만, 조금만 더 힘내자. 지금은 그저 깎아내는 과정일 뿐이니 아픈 게 당연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이미 우리 안에 있습니다. (47p)

어쩌면 우리는 책 속에 소개된 서른 명의 사람들처럼 자신의 이름을 남길 만큼의 삶을 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죽음 이후의 명성이 아니라, 살아 있는 순간의 행복입니다. 어떤 삶을 살 것인지 모르겠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것인지만 생각하면 됩니다. 어떤 일을 즐겁게 하다보면 누군가를 도울 수도 있고, 세상을 유익하게 만들 뭔가를 해낼 수도 있을테니까.

참,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잘못 번역된 것이고, 정확한 뜻은 '오래 살다 보면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라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개의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전자는 후회하기 전에 뭔가 더 해내라는 뜻이고, 후자는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뜻입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지만 아무도 자신이 죽을 거라고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문득 죽음을 느낄 때에 비로소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묘비명만 봤다면 그 속에 담긴 삶의 깊이, 지혜를 다 알지 못했을 겁니다. 저자의 목소리가 더해져서 쓰여진 <인생의 마지막 한 줄> .

'이미 우리는 삶으로 묘비명을 써내려가고 있으니까'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이 책을 써준 저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기 그가 애타게 기다려온 곳에 잠들어 있다.


 -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최상의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 미국의 유명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

 

지나가는 이여, 이사람이 그러했듯

가서 지고한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우시오. 


 -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

 

내면을 사랑한 이 사람에게

고뇌는 일상이었고

글쓰기는 구원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다. 


-  소설 <변신>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  최초의 대서양 횡단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

 루쉰선생지묘 


- 중국 작가 루쉰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그리고 러너),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하늘은 나를 버리지 않고

곱게 다듬으려 했다. 


 -  조선의 천재 학자 정약용

 


나는 도전하다 실패했다.

그러나 또다시 도전해서 성공했다.

 

-  세계 최초로 농축 우유를 개발한

 미국의 발명가 게일 보든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우리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추앙받는 체 게바라

 


오래 살다 보면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 

 

-  영국의 극작가 겸 소설가  조지 버나드 쇼

 푸시킨아, 살아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라.  


-  러시아의 시인이자 소설가 알렉산드르 푸시킨

 

태어나지 않았고 죽지 않았다.

다만 지구라는 행성을 다녀갔을 뿐이다. 


-  인도의 철학 교수 오쇼 라즈니쉬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 <그리스인 조르바>의 작가 니코스 카찬차키스

 


동심여선(童心如仙) 

(어린이의 마음은 신선과 같다) 

  

-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 방정환


 괜히 왔다 간다. 


-  한국의 승려, 화가, '걸레스님', '미치광이 중'을 자처했던 중광스님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  프랑스의 소설가  기 드 모파상

 대향이중섭화백묘비 


-  한국의 화가 이중섭

 


그의 힘과 용맹은 마라톤의 숲이 말해줄 것이며

또 그를 겪어본 페르시아인들이 전해주리라.  


 -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중 한 사람인 아이스킬로스

 

하늘이 주신 시간에 시간을 보태고

사랑에 사랑을 보탠 다음

눈감아 여기 잠든 이.


- 수필집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의 전혜린

 

생각할수록 새로우며 더욱 놀랍고 두렵게 하는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내 마음속의 도덕률이다. 


- 임마누엘 칸트

 

아아, 몸은 얼어 죽어도

이름은 사라지지 않으리로다. 


-  생몰년 미상의 조선 후기 화가 최북

 미쳐서 살다가 깨어서 죽었다. 


- 최초의 근대소설 <돈키호테>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순수 시인 천상병

 

이 땅은 오랫동안 신교회에 묻혀 있던

그의 유골을 덮고 있다. 


 - 네덜란드의 유대계 철학자 베네딕트 드 스피노자

 

여기 백일白日 아래서

그 파란만장의 생애를 끝맺고

문득 졸卒하다.  


-  천재 시인 이상

 

나에게 천 개의 생명이 주어진다면,

그 모든 생명을

조선을 위해 바치리라. 


-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 루비 켄드릭

 

이제 나는 명한다.

차라투스트라를 버리고

그대들 자신을 발견할 것을. 


-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시인윤동주지묘 


- 영원한 젊은 시인 윤동주

 

내 그대를 찬양했더니

그대는 그보다 백배나 많은 것을

내게 갚아 주었도다.

고맙다, 나의 인생이여! 


- 프랑스 작가 미셸 트루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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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을 넘어 다시 성장하라
알렉스 자보론코프 지음, 최주언 옮김 / 처음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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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은퇴는 없다!

고령화 사회에서 65세는 노인 축에 끼지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령화 사회 그리고 인구절벽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인구 절벽을 넘어 다시 성장하라>의 저자 알렉스 자보론코프는 고령화 연구를 위한 지식 관리 시스템인 국제노화연구포트폴리오(International Aging Research Portfolio)의 창시자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노인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노령인구 대비 노동인구의 비율을 꾸준히 감소하는 현상입니다. 문제는 노인의 수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일할 수 없는' 노인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노동력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노화'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노화 예방이 가능해진다면 고령화로 인한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제시한 해결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노화 연구인 유전학과 재생의학에 연구자금이 투입되도록 지원 시스템을 개혁하는 것, 은퇴 문화를 바꾸어 노령연금 자격 연령을 확대하는 것, 사회적으로 평생학습 구조를 만들어 전 연령층 노동자에게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특히 노년층 교육은 가파른 속도로 변화하는 구직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노동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국가의 교육 수준과 경제 번영지수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보건 개혁이 가능하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상황을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긴 수명의 시대를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노화에 관한 의학적 메커니즘을 설명해주면서 최근 생물노인학과 재생의학의 연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알려줍니다. 결국은 의학 연구 개혁과 은퇴 문화 변혁 그리고 예방의학 및 재생의학 연구 발전이 미래를 준비하는 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행동 방침은 개인 재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최대한 건강 상태를 좋게 유지하여 다가올 획기적인 항노화 연구 결과를 누리는 것입니다. 항노화 분야는 각 분야마다 발전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모든 방안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과 예방하는 마음가짐이 미래 건강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백세 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의 미래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해야 될 때입니다. 이 책을 통해 좀더 심도있게 살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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