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leg) 잃은 내가 희망의 다리(bridge)가 되려는 이유
한민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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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세상에는 수많은 영웅들이 존재하네요.

대한민국 파라 아이스하키 선수로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지도자로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참가했던 한민수 님은 현재 동기부여 강연가와 장애인식개선 강사로서 스포츠 영웅을 넘어 진정한 용기를 전하는 영웅이네요.

《다리(leg) 잃은 내가 희망의 다리(bridge)가 되려는 이유》는 한민수 님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에요.

책 표지 그림은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성화를 등에 메고 가파른 경사로를 밧줄 하나에 의지해 올라가는 한민수 선수의 모습이네요. 최종 봉송 주자로 밧줄을 타고 경기장 가장 높은 꼭대기까지 성화를 옮기면서 한 걸음, 또 한 걸음, 그리고 마지막 한 걸음을 남겨두고, 5초간 멈췄는데, 그 5초는 자신을 위한 작은 보상이었다고 하네요. 마지막 발을 디디며,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고, 관중들은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네요. 그때 그 순간, '잘했다, 한민수. 나의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 (137-138p)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영광의 순간을 누리기까지 남모를 고통과 어려움을 견뎌내며 꿋꿋하게 살아온 인간 한민수의 삶이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겨 있네요. 첫돌에 얻은 류머티즈 관절염으로 걷지 못하다가 일곱 살 무렵에 처음 목발을 짚고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철부지 시절을 거쳐 방황했지만 운동과 음악에 전념했던 고교 시절, 문전박대를 당했던 첫 직장, 쌀 배달, 음악다방 DJ, 장애인 직업훈련소, 전자 회사, 아내와의 운명적 만남, 민수네 치킨집, 외국계 보험회사, 다리 절단 후 고통의 재활, 생계와 운동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장애인 스포츠에 도전하여 패럴림픽 출전하게 된 것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 이야기네요. 다리를 잃었지만 로봇 다리로 당당하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여 나아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불씨가 되어 세상으로 나올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깊은 감동을 주네요. 장애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며, 장애인은 도와줘야 할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 몸이 불편한 사람이라는 것, 결국 우리는 똑같은 사람이며 조금만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네요.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누구나 차별 없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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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이 나에게 - 좋은 연애 소설, 어쩌면 그것은 작은 구원이다 나에게
오정호 지음 / 몽스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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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야 할 책이구나 싶었네요.

《연애 소설이 나에게》는 연애 소설과 함께 해온 오정호 님의 인생 이야기네요.

EBS 교양 PD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연애라는 진부하고 세속적인 인간의 행위가 우리 마음속 우주를 더 넓고, 더 깊게 만든다는 사실, 연애 소설은 에로티카, 로맨스, 러브 스토리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래요. 연애 경험이 많다거나 연애 소설만 읽는 건 아니라는 저자가 왜 연애 소설에 주목했는지, 스물일곱 편의 소설과 스물두 개의 단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책은 몽스북 에세이 시리즈 '나에게 시리즈' 세 번째 에세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보면 책 자체가 작고 귀여운 사이즈라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네요. 겨우 두 권 읽어봤지만 '나에게 시리즈'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저자들이 자신만의 주제를 정해서 솔직하게 마음껏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재미있어요. 이번 책은 '연애 소설'이 주제인만큼 그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그 가운데 '테네레의 나무'가 인상적이네요. 아프리카 니제르의 사하라 사막에서 홀로 외롭게 서 있었다는 나무. 주변 400km 내에 나무라고는 테레네의 나무 한 그루뿐, 나이는 3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근데 이 나무를 술 취한 운전사가 들이박았고, 나무는 산산이 쪼개지고 말았는데, 이 부러진 나무는 박물관의 소장품이 되었더라는 이야기예요. 이 나무와 연애가 무슨 상관이냐고요? 그건 바로 "당신을 부러뜨리는 연애가 좋은 연애다." (24p) 라는 교훈을 전하기 위해서네요. 한 사람의 인생에서 연애는 이런 희한한 교통사고와 비슷하고, 어쩌면 당신은 테레네의 나무였을 거라는 저자의 해설이 절묘했네요. 연애를 하면서 자신이 알던 '나'를 돌아보고 상대와 맞춰가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부러짐'으로 표현한 거에요. 참으로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연애 소설을 읽으면서 몽글몽글한 감정도 좋지만 내면의 고뇌, 치열한 갈등 속에서 배우는 것들이 많거든요. 물론 현실의 연애는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의 인생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영화처럼 아름답지 않아도, 설사 나쁘게 끝난 연애일지라도 한참 세월이 흐르고 나면 추억이 되듯이, 아프고 괴로운 건 싫지만 사랑으로 아팠던 사람은 결국 사랑으로 회복하잖아요.

"대부분의 연애는 고통이다. 이미 끝났지만 끝이 나지 않은 연애,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끝난 연애는 우리에게 고통을 준다. 그 고통 때문에 다시는 연애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흔들린다. 왜 우리는 사랑의 욕망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일까. 하나의 미스터리다.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포구를 향한 지독한 항해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오디세우스를 영웅으로 만들어준 것은 이타카가 아니라 이타카로 가는 길이었듯, 우리를 더 깊은 존재로 만드는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을 향한 사랑이라는 사실을." (135-140p)

요즘 MZ세대들은 효율성을 따지다가 시간과 감정적 소모가 싫어서 자발적 솔로를 고집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얘길 들었어요. 마음으로 하는 사랑을 머리로 따져보고 계산한다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그런 이들에게 연애 소설을 적극 추천하네요. 좋은 연애 소설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고, 어쩌면 작은 구원일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기에, 부디 많은 사람들이 잘 읽고 뜨겁게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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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헬스가 나에게 - 운동 '안' 하기에 15년째 실패 중 나에게
성영주 지음 / 몽스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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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몽스북 에세이 시리즈 '나에게'는 처음이네요.

"누구에게나 '나에게'가 있다"라는 기획으로 나온 시리즈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네요. 요즘의 관심사, 운동에 관한 내용이라 눈길이 갔던 책이네요.

《모닝 헬스가 나에게》는 15년째 운동 '안'하기에 실패 중인 성영주님의 책이네요.

아침 운동을 시작했지만 제대로 실천한 날을 손으로 꼽아야 하는 사람인지라 저자의 꾸준한 운동 습관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네요.

이 책은 15년 동안 운동을 해왔고, 여전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침에 굳이 운동을 할 거라고 말하는,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아침 운동인의 운동 이야기네요. 스물아홉 살, 생애 처음으로 헬스장을 등록하여, 헬스장의 이름이 서너 번 바뀌는 동안에도, 트레이너 수십 명이 드나드는 와중에도 늘 같은 시간에 비슷한 열심으로 그곳을 지켰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등록만 해놓고 한두 번 가다가 만 사람에겐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네요. 하지만 저자가 어떻게 나름의 성취감을 이루면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었는가를 알아가면서 버텨내는 방법은 다양하다는 것을 배우게 됐네요.

"<무쇠소녀단>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으르 보는데, ... 질투와 깔보는 마음이 동시에 샘솟았다. ... 오해할까 봐 굳이 설명하자면, 나는 평소 질투라는 감정이 거의 없다. 누가 공부를 잘한다고, 누가 승진을 했거나 연봉이 높다고 해도 당최 질투라는 게 잘 생겨나지 않는다. 이게 뭐 자포자기라면 자포자기이고, 그냥 타고나기를 지구인 중에 뭐 그렇게 대단히 지구 밖으로 훌륭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아서다. 두 팔 벌린 너비 정도만큼에서 고만고만한 수준, 나는 그 중간 이하쯤에 위치하고 있겠지, 자기 객관화가 꽤 잘되는 케이스랄까. 그런 내가 오직 운동에 관해서만큼은 질투쟁이가 되어버리는 사연. 몸 쓰는 건 당최 포기가 안 돼서 그렇다. 내가 그렇게 힘들게 15년을 운동해도 아무도 몰라 주는 것 같은데. (그래서 부득부득 이렇게 글로도 쓰는데!) 나는 내 돈 써가며 시간 쪼개가며 내 체력과 인내의 한계를 늘 맞닥뜨리고 좌절하는데 너는 왜 운동하면서 심지어 돈도 벌고, 체력도 안내도 쉽게 다 가진 것 같은 데다, 박수와 응원까지 받느냐고. 이런 못나고 못된 질투가 가끔 치밀어 오르는 거다." (91-92p)

솔직한 저자의 질투심이 바로 모닝 헬스의 원동력이었네요. 뭔가 행동하려면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필요한데, 그게 부족했던 거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잘 해내고 싶은 그 마음이 멋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마음 속에 숨어있는 힘을 끌어모아서 아침 운동을 시작해야겠네요. 물론 내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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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기세 - 지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용기
서울라이터 박윤진 지음 / 윌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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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의 이름을 스스로 짓는다면 뭐라고 만들까요.

요즘은 부캐(부캐릭터)라고 해서 본래의 모습(본캐)과는 다른 새로운 정체성, 취미 혹은 목표를 가진 제2의 자아를 만드는 것이 트렌드라서 온라인, SNS에서 자신이 정한 아이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일이 흔하잖아요. 근데 진지하게 인생 2막을 위한 이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다정한 기세》는 서울라이터 박윤진님의 '으라차차' 에세이네요.

저자는 사랑하는 일을 지지치 않고 오랫동안 잘하기 위해 회사 밖으로 나온 카피라이터, 현재는 '서울라이터'라는 자기만의 브랜드를 런칭해 1인 기업 대표로 활발히 일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신입 시절부터 홀로서기에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와 '으라차차!' 기운을 북돋아주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취향 불모지라고 불릴 정도로 특별한 취향 없는 가정에서 나고 자란 저자는 처음 광고 회사에 입사해서 일종의 쇼크를 경험했다고 해요. 은근하게 드러나는 사람들의 패션 센스, 자리마다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 회의 때 저마다 가져오는 멋진 이미지들, 대화 속에 오가던 영화와 음악, 책 이야기 등등 광고 회사는 그야말로 취향 부자의 집합소였다는 것. 처음엔 애매한 취향에 혼란을 겪었지만 점차 자신만의 취향이 생기고, 일에도 취향이라는 게 생기면서 예전과 달리 좋아하는 광고에 대한 감각도 달라졌다고, 좋아하는 걸 계속 좋아할수록 취향은 더 넓어지고 깊어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분야는 다르지만 결국 마음이 끌려야 오래 가는 법이니까요.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어서 홀로서기를 결심한 저자의 용기가 대단히 멋지네요. 저자에게 일이란 오래 만난 연인처럼 계속해서 변해온 사이 같다고, 초반에는 워커홀릭으로 일이 인생의 전부였던 시절을 거쳐 나중엔 번아웃과 워커홀릭을 번갈아가며 멘탈은 점점 강해졌으나 체력은 바닥이 났고 건강을 잃을 뻔한 뒤로는 틈틈이 쉬는 법도 배웠다고 하네요.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는 비결은 일은 '덜' 하는 것이라고, 연인 관계처럼 적당한 거리를 지켜야 더 오래가고 마음은 깊어진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네요. 중요한 건 좋아하는 마음의 힘이라는 것, 그래서 덕후들이 좋다네요. 좋아하는 것이 있고, 깊이 빠져들 수 있다는 것 삶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서울라이터 박윤진님 덕분에 활기찬 기운을 받았네요. 아참, 디테일의 감동을 빼먹을 뻔 했네요.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표지 디자인과 세부적인 요소들을 눈여겨 보는 편인데, 책 띠지 안쪽에 귀여운 개와 산책하는 일러스트에 "힘내지 않아도 힘은 쌓여가고 있으니 작은 걸음으로 나아갑시다"라는 문구가 완전 감동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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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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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수많은 정보들 속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넘치도록 많은 것이 오히려 부족한 것보다 더 나쁠 수 있다는 것.

《직관과 객관》은 정보과잉 시대의 나침반과도 같은 책이네요.

저자 키코 야네라스는 정치, 사회,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에 걸친 복잡한 문제를 그래프와 데이터로 분석하고 설명하는 스페인의 데이터 전문가라고 하네요. 인터넷이 급성장하던 2006년에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데이터와 그래프에 목마른 독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2015년 대학을 떠난 뒤로는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력 때문에 "어떻게 공대 교수에서 <엘 파이스> 저널리스트가 되셨어요?"라는 질문을 받는다고 하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하는 일은 다르지 않고, 숫자를 통한 관찰로 20년을 지속해오며 발견한 아이디어와 통찰을 이 책 속에 담아냈다고 해요. 데이터, 통계라고 하면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저자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데이터를 명쾌하게 해석해주고 있네요.

핵심은 직관의 한계를 인지하고 객관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는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하는 주장이나 기사들에 곧잘 속거나 설득당하곤 하는데, 대개 숫자를 싫어하고 확률을 골치 아파해도 거짓 인과관계를 쉽게 믿어 버리는 경향이 있어요. 그 이유는 데이터에서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혼동하기 때문이에요. 저자는 데이터에서 손쉽게 인과관계를 찾아내려는 성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어요.

저자가 알려주는 객관의 기술은 여덟 가지 규칙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첫째, 세상의 복잡성을 인정하라, 둘째, 수치로 사고하라, 셋째, 표본의 편향을 막아라, 넷째, 인과관계의 어려움의 수용하라, 다섯째, 우연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 여섯째, 불확실성을 예측하라, 일곱째, 딜레마에도 균형을 유지하라, 여덟째, 직관을 맹신하지 말라. 우리는 생각만큼 무언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부 과학자들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설명 깊이의 착각은 모두가 집단 사고를 공유하는 것처럼 '내가 아는 것'과 '타인이 아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하는데, 파편화된 지식이 곧 자기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네요. 자기 과신과 무지는 우리를 대담하게 만들고, 함정에 빠뜨리고 마네요. 일방적인 베팅의 오류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세상이 온통 딜레마 투성이임을 이해해야 한다는 거예요. 딜레마에도 균형을 찾아야 하고, 균형은 노력을 어디에 집중할지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데서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같아요. 잘못된 문제는 풀어도 소용 없으니, 문제를 제대로 정식화하는 것이 첫걸음이네요. 우리의 직관이 지닌 허점을 인식하고 비판적 사고력, 데이터 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는 지침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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