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정복 초등 영문법 2 (Student Book + 정답 및 해설 + 단어장 + 기출문제 2회분) 완전 정복 초등 영문법
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A*List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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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을 위한 영문법 책을 소개합니다.

<완전 정복 초등 영문법>은 모두 4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 권당 12주에 걸쳐 학습하도록 짜여져 있어요.

이 책은 두번째 책으로, 일반동사와 형용사, 부사, 비교급과 최상급, There is/are 을 배울 수 있어요.

영문법을 처음 배울 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차근차근 개념을 이해하면서 진도를 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일반동사는 '~하다'라는 뜻으로, 주어의 움직임이나 상태를 나타내요. 설명이 어렵나요?

그럴 때는 문장을 직접 보면서 공부하면 이해하기가 쉬워요.  I eat an orange. (나는 오렌지를 먹는다.)

위 문장에서 밑줄친 eat 가 일반동사예요. be 동사(am, are, is)는 '~이다'라는 뜻으로, 주어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요.

한 문장 안에서 동사는 무조건 하나여야 해요. 그러니까 I am have a bag. (나는 가방이 하나 있다.) 는 틀린 문장이에요.

바르게 고치면 I have a bag. 입니다.

이 책은 알기 쉽게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개념을 설명하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다시금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일반동사인지 be 동사인지 구분하기, 일반동사가 아닌 것 찾기, 일반동사 찾기, 바른 문장 만들기, 우리말을 영어문장으로 만들기, 단어 배열하여 문장 완성하기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면서 익힐 수 있어요.

각 unit 마다 마무리하기 위한 실전테스트 15문제가 있어요. 배운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실력 확인이 되겠죠?

스스로 학습하기에 알맞은 교재 같아요. 구성이 깔끔하고 학습량도 적절해서 처음 영문법을 배우는 초등생에게 좋네요.

한 권을 다 끝내면 맨 뒤에 기출문제 2회분으로 최종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요. 기출문제는 25문항으로 진짜 시험보듯이 풀어보면 돼요.

부록으로 미니 단어장이 있어요. 내용을 살펴보면 각 unit 마다 나오는 단어와 예시문장이 나와 있어요. 그리고 익힌 단어를 복습할 수 있도록 체크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배운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학습할 수 있어서 꾸준히 학습하다보면 저절로 실력이 쑥쑥 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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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 질문 - 경제 불평등과 먹고사니즘에 괴로운 대한민국 99%를 위한
김원장 지음 / 해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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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연 1.2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여전히 부진한 내수경기 등으로 금리를 인상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뉴스 내용입니다.

매일 뉴스를 통해 수많은 경제 이슈들이 쏟아집니다. 과연 이런 변수들이 우리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경제 뉴스만으로는 궁금증이 풀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 질문>은 일반인들을 위한 핵심적인 경제 Q&A 를 정리한 책입니다.

저자는 2010년부터 2011년 말까지 KBS 1라디오에서 <생방송오늘 김원장입니다>를 진행했고, 2013년부터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KBS 1TV <뉴스집중> 앵커입니다. KBS 경제부 기자로 일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경제 문제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읽기가 편합니다.

모든 내용이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통화와 돈, 부동산과 주택 시장, 증시와 주식투자, 대기업과 가계 경제, 외환시장, 금리와 중앙은행, 세금과 재정에 관한 정부 정책, 모르면 돈 잃기 쉬운 투자, 채권시장, 마켓과 마케팅 등 각각의 주제별로 설명해줍니다.

오늘의 뉴스처럼, 기준금리는 시중 이자율을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초저금리 시대에 경기 부양이 어려워진 각국 정부들이 금리를 낮추다보니 마이너스 이자율 시대가 되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2016년 말까지 0 퍼센트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덴마크나 스웨덴, 스위스 같은 나라들은 자국 화폐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는커녕 오히려 수수료를 내야 되기 때문에 투자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만약 우리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 경우 미국 등 선진국과 금리차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한 우리나라의 해외자본이 급격히 이탈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돈의 가치가 폭락하고 증시나 채권시장이 폭락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기준금리를 함부로 낮추지 못하는 것입니다. 외환시장이 튼튼한 선진국들만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합니다. 우리는 가계부채가 너무나 빠르게 늘고 있어서 기준금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 금리를 올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것이 진짜 경기를 살릴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결국 한국은행은 몇 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한 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에 나오는 경제적 문제들은 정답이 없습니다. 시장경제를 단순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큰 흐름을 따라가면서 분석하고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최선의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 제목처럼 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려면 경제를 알아야 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무조건 경제 전문가의 전망을 좇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제적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이 책은 그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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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기술
이반 안토니오 이스쿠이에르두 지음, 김영선 옮김 / 심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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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Memento>라는 영화를 보면서 꽤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인공의 기억력은 10분을 넘기지 못하고, 그는 잊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몸에 문신을 해서 기억을 찾으려 합니다. 그의 한 가지 목표는 살해 당한 아내의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전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에게는 불가능한 일처럼 보입니다. 오래 전에 본 영화라서 결말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주인공이 치열하게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요즘 망각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만약 내가 나라는 것조차 기억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백세시대라고는 하지만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건강하게 사는 거니까, 아무래도 노인성질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치매를 걱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도 노인이라기엔 이른 오십대에 발병한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망각의 기술>은 학습과 기억을 연구한 신경생물학 분야 선구자로 불리는 이반 이스쿠이에르두의 책입니다.

이 책은 최신 뇌과학을 바탕으로 기억과 망각의 메커니즘을 알려줍니다. 과학책이지만 에세이 같은 책?  그 정도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뛰어난 이탈리아 철학자 노르베르트 보비오(Norberto Bobbio, 1909~2004)가 말한 대로, 우리가 기억하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나는 이 짧은 책에서 우리가 망각하도록 학습하거나 선택하는 것이 또한 바로 우리 자신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28-29p)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은 우리가 망각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인 편견들을 벗어나게 해줍니다. 망각의 기술은 생존 전략입니다.

우리의 뇌는 기억하기 위해서 망각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각을 기억 삭제로 여기는데 실은 기억 인출이 억제된 것입니다. 망각은 보통 기억을 떠올릴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 방식은 습관화, 소거, 차별화, 억압으로 기억을 지우는 대신에 기억의 접근 가능성을 떨어뜨립니다. 뇌는 우리에게 이익이 되도록,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단독으로 망각의 기술을 행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작업 기억 체계를 끊임없이 방해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망각의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중요한 신호와 소음을 어떻게 구별하고, 어떻게 불필한 소음들은 버릴 수 있는지 말입니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좋은 기억력의 섬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이미 인생이 끝났다고 포기하면 안 됩니다. 초기 단계는 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막아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읽기와 학습이 기억 형성에 중요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많이 읽고 공부하는 사람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쇠퇴가 감소되고 더 늦게 시작된다고 합니다. 읽기 외에도 신체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이 기억력 상실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또한 망각의 기술은 기억력 향상을 위한 기술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에서 매우 시사적인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민주주의는 좋은 기억력을 필요로 한다" (170p) 

"무지에서든, 주입된 허위 정보에서든, 또는 둘 다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는  이 둘이 이어지는 지난한 과정을 겪었다)에서든, 주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광범위한 망각은 자유로운 개인인 우리에게 다가오는 불길한 미래의 징조다. 이를 해소하는 기술은 민주주의 사회가 이미 들이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노력을 요구할 것이다." (173-174p)

망각의 기술은 우리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건강하게 지켜내기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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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01 : 살인자 외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3
어니스트 헤밍웨이 외 지음, 신예용 옮김, 박광규 기획.해설 / 코너스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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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시리즈 중 첫번째 책입니다.

단편 추리소설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고전 추리소설 9편이 실려 있습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단편 추리소설의 황금기였던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의 작품은 이랬구나.'라는 정도의 감상평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짧은 단편 속에서 사건을 풀어가는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 추리소설과는 다른 분위기의 색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뭐랄까, 진짜 클래식한 이야기?

이 작품들이 출간될 당시를 상상하면 대단히 놀라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기억에는 이 작품들을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읽다보면 스토리가 매우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추리소설이 주는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만 나름 그 시대를 상상할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그 중 인상적인 작품은 애나 캐서린 그린의 <의사와 그의 아내 그리고 시계>와 <두 번째 총알>입니다. 스토리도 좋았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바이올렛 스트레인지라는 인물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17살 소녀가, 당시에는 이 정도 나이는 숙녀로 대접받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젊은 여성이 탐정으로서 실력발휘를 한다는 게 꽤 멋져보였습니다. 사실 바이올렛이 탐정 역할을 하는 건 돈 때문인데, 풍족해보이는 명문가 여성에게 왜 돈이 필요한 건지 미스터리합니다. 아쉽게도 바이올렛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아서 궁금증만 더 커집니다. 

책 맨 뒤에 작품해설을 보니 애나 캐서린 그린은 미국에서 1920년대까지 꾸준히 추리소설을 발표하면서 '탐정소설의 어머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합니다. 미국도 당시에는 가부장적인 사회라서 여성의 권리가 존중받지 못했는데, 그녀는 이야기를 통해서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로써 궁금증이 풀립니다. 바이올렛 스트레인지는 작가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똑똑하지만 오만해보이는 남성 탐정보다는 어리지만 명석한 여성 탐정에게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단편 추리소설의 고전, 명작들을 읽으면서 즐거운 시간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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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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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요?

연쇄살인범? 혹은 죽음?

<살인자의 기억법>은 일흔에 치매 걸린 연쇄살인범의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묘한 기분이 듭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죄를 기억하고 싶지 않겠지만 연쇄살인범이라면 살인의 추억을 기억하려고 애씁니다.

주인공 김병수. 그는 열여섯 살에 엄마와 여동생을 때리는 아버지를 죽였고, 교통사고가 나기 전인 마흔다섯 살까지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연쇄살인범이었던 그가 살인을 멈추게 된 건 교통사고로 인한 뇌수술 때문인데,

갑자기 살인의 충동이 멈춰버렸습니다. 그의 입장에선 뇌가 고장난 겁니다. 왜 더 이상 살인이 하고 싶지 않은 건지 스스로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그는 스물여덟 살의 딸 은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친딸은 아니고, 그가 죽인 사람의 딸.

어느날 우연히 접촉사고가 났는데 상대방 차 주인이 연쇄살인범이란 걸 한 눈에 알아봅니다. 그는 박주태.

기억을 잃어가는 자신을 위해서 일지를 쓰지만 점점 치매 증세가 심해져서 그것조차 잊어버립니다. 딸 은희는 치매를 앓는 그를 요양원에 보내려 하고, 나중에는 약혼자라면 남자를 데려오는데, 그는 박주태였던 것. 다행히 그를 만날 때는 기억하지 못했지만 일지를 보고 연쇄살인범 박주태라는 걸 알게 됩니다.

늙은 연쇄살인범이 자신이 죽인 여자의 딸을 구하기 위해서 젊은 연쇄살인범을 죽이려 하는... 아주 괴상망측한 계획을 세우지만 치매로 인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살인자의 심리입니다. 그는 정말 은희를 구하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그걸 빌미로 젊은 연쇄살인범을 죽이고 싶은 걸까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뒤죽박죽 섞여 있던 살인자의 기억들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그는 지금 처벌받고 있는 중입니다. 망각의 벌.

첫번째는 뇌수술로 인해 살인 충동을 망각했고, 두번째는 살인자로서의 삶을 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연쇄살인범, 살인마, 악마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정작 그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모릅니다.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145p)

"인간은 시간이라는 감옥에 갇힌 죄수다. 치매에 걸린 인간은 벽이 좁혀지는 감옥에 갇힌 죄수다.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숨이 막힌다.  (98p)    

결말이 주는 반전은 치매 노인이 겪는 기억의 오류입니다. 다만 왜 은희였을까요? 

자신이 죽인 사람들에 대해서 일말의 죄책감도 없던 그가, 왜 은희는 살리고 싶었는지 궁금합니다.

이 소설에 대한 문학평론가의 해설은 읽지 않았습니다. 제 궁금증에 대한 답은 오로지 살인자 김병수만이 알고 있는데, 그는 망각의 늪에 빠져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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