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국어 문법 세트 - 전3권 - 초등6 ~ 중2, 단어 + 문장 + 말소리 기적의 국어 문법
권민희.엄은경 지음 / 길벗스쿨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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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입학 후에 국어 공부가 어려워지는 이유는?

제 생각에는 문법 실력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기적의 국어문법>은 초등 고학년부터 시작할 수 있는 교재예요.

책의 구성을 보면 국어 문법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모두 3권으로 되어 있어요.

1권은 단어, 2권은 문장, 3권은 말소리를 다루고 있어요.

"기적의 ~" 시리즈는 역시나 명불허전인 것 같아요. 예전부터 쭉 선택해온 교재라는 점에서 믿을 수 있어요.

국어 문법을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교재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개념을 알려주고, 차근차근 용어 설명을 해줘요. 문쌤의 족집게 강의!!!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앞서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체계적으로 개념 이해, 용어 정리와 확인, 예문을 통한 연습, 실생활 적용, 종합 문제풀이와 요점 정리 순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학습 과정을 계획적으로 할 수 있어요. 물론 책 표지에 적힌 대로 두 달 만에 끝내면 좋겠지만 그건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학습할 경우인 것 같아요.

사실 학습교재를 얼마나 빨리 끝내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국어 문법이 암기해야 될 내용이 아니라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념를 제대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기왕 공부해야 될 국어 문법이라면 <기적의 국어 문법>세트로 시작한 게 참 잘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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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쓰며 저절로 익히는 맞춤법 - 자신만만 받아쓰기를 위한
상상늘보 지음 / 작은서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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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시작은 기본기를 다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국어 공부에서 기본은 '맞춤법'이겠지요?

<따라쓰며 저절로 익히는 맞춤법>은 자신만만 받아쓰기를 위한 교재라고 되어 있어요.

당연히 초등학생을 위한 교재예요. 책의 구성은 눈에 쏙쏙 보기좋게 "비교 방식"으로 되어 있어요.

알쏭달쏭 헷갈려 자주 틀리는 단어 110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뜻이 달라 잘못 쓰기 쉬운 단어 110개를 담고 있어요.

가려고(O) 갈려고(X)

가만히(O) 가만이(X)

비로소(O) 비로서(X)

예쁘다(O) 이쁘다(X)

매일 한 장씩 혹은 각자 공부 스케줄에 맞게 진도를 나갈 수 있어요.

맨 위에는 내용이 설명되어 있고, 아랫부분은 쓰기 교재처럼 칸칸이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예쁘게 바르게 글씨 쓰는 연습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학교에서 10칸 공책에 쓰기 숙제를 했었는데, 요즘은 교재가 정말 잘 나와 있어서 따로 공책이 필요 없어요.

부모 욕심에 교재보다 더 많이 쓰는 건 무리더라구요. 딱 3~5번 쓰기가 적당한 것 같아요.

아이가 부담없이 따라쓰면서 저절로 익힐 수 있을 만큼의 학습양이네요.

따라쓰기를 다 끝내도 이 교재는 맞춤법 확인을 위해서 두고두고 볼 수 있어요.

맞춤법은 처음 배울 때부터 제대로 익혀야 돼요. 그런 면에서 이 교재는 초등학생들에겐 필수일 것 같아요.

요즘 스마트폰 메시지나 댓글, SNS에서 틀린 맞춤법을 종종 발견해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어른들도 맞춤법 제대로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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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와 깨달음이 있는 일러스트 세계 명작 동화 - 미녀와 야수 외 8편 일러스트 세계 명작 동화
스콧 구스타프손 지음, 토마스 리 옮김 / 베이직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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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동화는 어린이들에게 늘 사랑받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도 읽어줄 때마다 푹 빠져드는 걸 보면 신기해요. 매번 재미있다면서 좋아하거든요.

<일러스트 세계명작동화>는 일러스트가 환상적인 동화책이에요. "완전 환상적인 동화책"

우선 큼직한 판형이라서 책을 펼치면 멋진 일러스트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마치 미술관에 전시된 명화를 감상하듯이 그림 하나하나에 빠져드는 느낌이에요.

동화책 한 권에 담긴 일러스트의 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훌륭해서 '스콧 구스타프손의 작품집'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이 책에는 모두 9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미운 오리 새끼, 미녀와 야수, 까마귀와 물병, 벌거벗은 임금님, 양치기 소년과 늑대, 작고 빨간 닭,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북풍이 준 선물, 헨젤과 그레텔.

일러스트 동화책답게 그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글씨체는 작은 편이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혼자 읽는 것보다는 읽어주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우연히 본 세계명작동화책 그림이 완전 예뻐서 홀딱 반했던 기억이 나요. 물론 지금 이 책은 아니지만 그때 좋았던 기억이 오래 남는 걸 보면, <일러스트 세계명작동화> 역시 우리 아이에게 똑같은 감동으로 남을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빠질까봐 걱정하지만, 그전에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려주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성우 같이 멋진 목소리는 아니어도 엄마, 아빠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동화가 아이에겐 가장 재미있거든요. 덕분에 다양한 목소리를 연출해내는 노력을 하고 있네요 ㅎㅎㅎ ~~

마지막으로 이 책 외에 특별한 독서 노트가 있어서 독후활동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돼요.

독서 노트의 구성은, 각각의 동화마다 지은이와 줄거리 요약 그리고 몇 가지 질문들이 나와 있어요.  이 부분은 아이의 수준에 알맞게 활용하면 될 것 같아요. 질문에 대해 엄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혼자 스스로 답을 찾아 써볼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미운 오리 새끼>를 읽고 어떻게 읽었는지 별점(☆☆☆☆☆)으로 표시해 보고, 그 이유를 적어 보는 거예요. 읽은 소감이나 가장 인상 깊은 장면도 말해보고, 글로 써보는 거예요. 미운 오리 새끼처럼 놀림을 받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말해 보세요. 독서 노트에 나온 질문 중에서 꽤 수준높은 내용도 있어서 놀랐어요. 우리나라 헌법 제 11조의 내용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이 나와 있고, '미운 오리 새끼'의 내용 중에 헌법 제 11조의 내용과 어긋나는 장면을 찾아보는 질문이 있어요. 동화를 현실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는 과정이라서 매우 유익한 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들도 독서토론 주제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이 동화책은 긴 설명이 필요 없어요. 그냥 책을 펼치면 왜 환상적인지 바로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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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의 거짓말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9
김성은 지음, 최신영 그림 / 책고래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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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릴 때는 누구나 자신만의 상상놀이가 있는 것 같아요.

<모리의 거짓말>의 주인공 모리 역시 상상놀이를 좋아하는 친구예요.

그런데 백이면 백, 모두 모리를 거짓말쟁이라고 한대요. 사랑하는 엄마까지도 모리가 하는 말들을 믿어주지 않아요.

모리는 구멍난 양말 틈으로 엄지발가락이 삐죽 보인 걸 보고, "엄마! 양말이 내 엄지발가락을 집어 삼키려 해요! 그래서 제가...." 라고 말해요.

이때 엄마의 반응은 "또, 거짓말!"이라고 말하며 방문을 꽝 닫아 버려요. 에휴, 안타깝네요.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가 상상놀이로 하는 말에 대해서 거짓말 취급을 하지 않는데... 아마도 "아하~ 그래? 어쩌지?"라고 말할텐데...

엄마의 반응이 이토록 부정적인 걸 보니 모리의 상상력이 우리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어마어마한가봐요. 매일 모든 것들을 상상대로 말한다면 엄마 입장에서는 피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엄마가 질색하는 지렁이까지 들고 다니니까.

모리는 놀이터에서도 온갖 상상력을 발휘하여 코끼리, 양말괴물과 신나게 놀아요. 그때 검은 모자 아저씨를 만나요. 모리의 눈에는 아저씨의 검은 모자가 머리카락을 꽉 물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누구일까요? 바로 "백이면 백, 마술사"예요. 검은 모자는 마술 모자였던 거예요. 마술사는 모리가 말하는 대로 마술 모자에서 비둘기, 토끼, 강아지, 커다란 코끼리까지 나오게 만들어요. "백이면 백, 모두 그렇게 말하지."는 마술사의 유행어 같아요.

신기한 건 마술 모자 속으로 나오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속으로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모리는 아까 양말괴물로 변했던 자신의 양말을 꺼내서 마술 모자 속으로 넣어 달라고 해요. "호이!" 마술사의 주문과 동시에 양말은 깜쪽같이 사라져요. 자꾸만 마술을 더 보고 싶다고 조르던 모리는 마술사에게 마술 모자 사용법을 알려달라고 해요. 그러자 마술사는 웃으며 "백이면 백, 알려줘도 성공 못해."라고 말해요. 마술 모자 사용법은 뭔가를 꺼내려면 그림을 완벽하게 그려야 한대요. 종이에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머릿속으로 완벽하게 그리는 그림인 거죠. 이건 모리가 엄청 잘하는 건데 말이죠. 그래서 모리는 마술사에게 마술 모자를 빌려달라고 해요. 그 이유는 엄마한테 마술 모자를 보여 줘서 자신의 말을 믿게 하고 싶어서예요. 마술 모자를 건 내기에서 누가 이겼을까요?  모리를 모른 사람은 백이면 백, 마술사라고 여기겠지만 상상력 대장 모리가 이겨요.

그다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모리의 상상력이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멋진 재능이라는 걸, 과연 엄마는 알아줄까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모리와 엄마의 입장을 각각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엄마의 사랑과 믿음은 상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걸, 모리처럼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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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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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풍경들이 있습니다.

아주 멀리서~~

그러나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풍경이 아닌 현실로 부딪히며 살아봤을 때 알게 되는 불편한 진실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은 '거의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저자는 전 세계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출판, 방송,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합니다.

이 책은 그가 직접 체험한 다섯 나라(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통칭하여 '북유럽 Nordic'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의 북유럽 열풍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덴마크는 1973년, EU가 최초로 실시한 행복도 설문조사 유로바로미터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지금도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2012년, 세계적 경제학자들이 작성하는 세계행복보고서, 즉 갤럽 조사, 세계가치조사, 유럽가치조사, 유럽사회조사 등을 모두 합계한 결과는 어땠을까요?

1위는 덴마크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혔고, 핀란드가 2위, 노르웨이가 3위, 스웨덴이 7위라고 합니다.

UN이 매년 발표하는 인간개발지수에서는 노르웨이가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다른 보고서에서는 여성이 살기 가장 좋은 나라로 스웨덴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북유럽 열풍에 딴지를 겁니다. 이토록 북유럽의 기적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뜨겁다면 어째서 사람들은 북유럽으로 살러 오지 않느냐고.

사람들은 대부분 뭘 모를 때 환상을 품습니다. 저자 왈, 우리가 북유럽에 하나같이 무지한 한 가지 이유는 평생 한 번이라도 북유럽을 여행하는 사람이 얼마 안 되기 때문이라고. 그건 아름다운 경치에도 불구하고 비싼 여행 경비와 시원찮은 날씨 탓에 북유럽 여행을 단념하게 만드는 거라고.

우와, 완전 의외의 관점입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이라는 수식어는 기가막힌 반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북유럽의 매력을 모두 부정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막연한 환상이 주는 거품을 거둬내고 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도 함께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매우 객관적인 비교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폭넓은 복지 혜택, 사회적 결속, 상호 연계성과 집단주의, 경제적 평등 등.

너무나 뻔한 진실일지는 몰라도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섯 나라를 속속들이 다 살펴봤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살기 좋은 나라도 늘 문제는 발생합니다. 다만 사회복지제도라는 안전망과 대부분의 제도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평균 이상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행복도 조사에서 늘 1위인 덴마크의 실상을, 낮은 기대치로 인해 쉽게 기대를 충족한 결과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핀란드는 획기적인 교육 제도와 세계에서 남녀가 제일 평등한 사회라는 점에서 부쩍 관심이 가는 나라입니다. 묘하게 우리나라 정서와 닮은 구석이 많아서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아이슬란드는 진짜 아는 게 거의 없는 나라여서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것들이 많습니다. 덴마크인, 스웨덴인, 노르웨이인은 대체로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만 아이슬란드어와 핀란드어는 분명히 다르다고 합니다. 북유럽으로 통칭했으나 지리적 인접성을 제외하면 저마다 다른 색깔을 지닌 다섯 나라의 매력을 발견하는 데에 만족해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을 쓴 사람은 자칭 '건방진 영국인'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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