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의어그램
이영수 지음 / 스콜라영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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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의어그램》은 재미있는 영어 어휘책이에요.

저자는 대성마이맥 영어과 대표 강사님이에요. '다의어그램'이 무엇인가 했더니, 112개의 다의어(polysemy, 하나의 단어가 여러 개의 뜻을 가지는 낱말)을 다이어그램 방식처럼 시각화하는 기술을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다정한 병아리 삐알이는 스콜라행성에서 지구로 알 하나를 데려왔는데, 그 알에서 나온 아이가 다멜리온이에요. 귀여운 다멜레온은 스텔라행성에서 널리 키우는 반려 동물로 틀린 문장에서는 빨간색으로, 맞은 문장에서는 파란색으로, 알쏭달쏭할 때는 주황색으로 변한대요. 앗, 이상하다!  왜 아무것도 모르지?

삐알이는 문장에서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모르는 다멜리온 때문에 고민에 빠졌어요. 어떻게 해야 본래의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단어는 물고기다!"  

물고기가 물을 벗어나 살 수 없듯,

단어도 주변문맥 및 용법과 함께 인식해야만 했던 거죠. 

그래서 삐알이는 다멜레온의 견문을 넓히기 위한 여행을 준비합니다.

이 여행을 통해서 문맥과 함께 펄떡펄떡 뛰는 싱싱한 물고기들을 많이 보고 올 거예요. (3p)

책 소개가 길었네요. 그 이유는 책의 구성이 '삐알이와 다멜레온의 국내 여행'이라는 컨셉이기 때문이에요. 기존의 영어 어휘교재와는 차별화된 특징인 것 같아요. 

신선하고 특이해서 관심이 쏠리고, 내용에도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삐알이와 다멜레온의 단어 여행은 모두 17일차이며, 1일차 제주 - 2일차 부산 - 3일차 창원 - 4일차 여수 - 5일차 담양 - 6일차 전주 - 7일차 경주 - 8일차 대구 - 9일차 포항 - 10일차 안동 - 11일차 제천 - 12일차 평창- 13일차 양양 - 14일차 수원 - 15일차 안양 - 16일차 인천 - 17일차 서울에서 마무리돼요. 아마 책에 소개되지 않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살짝 서운할 수 있는데, 지역을 선정한 기준은 교재를 집필하는 데에 참여한 연구원들의 고향이었다네요. 또한 학습일을 17일로 정한 것은 반복 학습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래요. 빠르게 한 권을 마스터하고 나면 자신감도 생기고, 그 다음 복습하기는 더 수월해지니까요. 에빙하우스의 망각이론에 근거하여 반복학습은 공신들의 고득점 필수 암기 전략이죠. 암튼 이 책에는 수능 및 평가원 시험 빈출도가 높은, 핵심적인 단어 112개만을 추려 놓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이 책의 매력은 교재인데 교재 같지 않은, 귀엽고 재미있는 구성인 것 같아요. 일단 책을 펼쳐봐야 삐알이와 다멜레온과 함께 하는 어휘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다의어 영어 단어들이 여행지 코스별로 다양한 이미지 사진, 그림과 어우러져서 머릿속에 저장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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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하기 좋은 날 - 빨래 고민 끝! 만능 홈세탁 교과서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세탁하기좋은날TV 지음 / 보누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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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하기 좋은 날》은 30년 내공 세탁 전문가가 알려주는 홈세탁 교과서예요.

매일 세탁기를 돌리지만 잘 안빠진 얼룩 때문에 세탁소를 찾을 때가 종종 있어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얼룩 제거제를 사용해봤는데 깔끔하게 제거되지 않아서 반쯤 포기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유레카를 외쳤네요.

책 내용은 유튜브 채널 <세탁하기좋은날TV>에서 영상으로 만날 수 있어요. 와우, 이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에서 따라하는 셀프세탁과 다림질 노하우를 공개하셨네요.

영상으로도 배울 수 있지만 더 궁금한 부분이나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은 책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 필요한 내용을 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편리해요.

일단 홈세탁을 위한 도구와 재료부터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어요. 세탁 세제, 표백제는 기성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추가해야 할 재료가 있어요. 과탄산나트륨, 과산화수소, 베이킹소다, 구연산, 에탄올, 천일염 등등. 의류의 원단, 색감에 따라 분류하고 의류 상태에 맞는 세제를 골라 사용하면 새옷처럼 세탁할 수 있어요.

옷 색깔을 잘 지키려면 이염 없이 세탁하는 방법을 알아야 해요. 면, 실크, 나일론은 다른 섬유에 비해 이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서 세탁해야 하는데, 특히 나일론은 한번 이염이 되면 복원이 어렵다고 하니 미리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여름철에는 형광 색 옷을 많이 입는데, 세탁할 때 표백제를 사용하면 형광 고유의 색이 빠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꿀팁으로 만능 얼룩 제거제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소독용 에탄올 83% 과 주방세제를 3:1 비율로 빈 분무기에 담아 섞어주면 돼요. 볼펜, 화장품, 립스틱 얼룩, 라면 국물 등 오염 부위에 뿌리고 잘 흡수되도록 두드려준 다음에 손으로 비벼서 마찰을 주어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옷 세탁법 외에도 신발, 침구, 인형 세탁법, 옷 관리와 보관법, 드럼 세탁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법 등 쓸모 있는 정보들이 알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요. 이 한 권의 책만 있으면 웬만한 얼룩은 다 뺄 수 있고, 옷을 망칠 걱정 없이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어요. 세탁 고수의 특급 비법서 덕분에 햇볕 좋은 4월, 매일 상쾌하게 세탁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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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하기 좋은 날 - 빨래 고민 끝! 만능 홈세탁 교과서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세탁하기좋은날TV 지음 / 보누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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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내공 세탁 전문가의 노하우, 세탁비법이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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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하기 좋은 날 - 빨래 고민 끝! 만능 홈세탁 교과서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세탁하기좋은날TV 지음 / 보누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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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내공 세탁 전문가의 노하우, 세탁비법이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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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영혼 - 류팅의 기묘한 이야기
류팅 지음, 동덕한중문화번역학회 옮김 / 자음과모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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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한 장면이 떠올라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무렵인 것 같아요. 가벼운 옷차림이었고 벌러덩 마루에 누워 있었어요.

까무룩 잠이 들었던 건지 그냥 상상을 했던 건지는 정확하지 않아요. 그때 몸에서 붕 솟아오르면서 누워있는 나를 바라봤던 것 같아요. 제 머릿속에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바꿀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고. 왜 그랬을까... 뭔가 속상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하나도 기억나질 않아요. 왜냐하면 나쁜 기억은 억지로 지우려고 애썼거든요. 그랬더니 점점 기억에서 사라진 것 같아요. 지금 돌아보면 대단히 나빴던 일들은 없었던 것 같은데, 어릴 때라서 마음의 상처를 더 크게 느꼈던 것 같아요. 성장하면서 나라는 존재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이젠 나 말고 다른 누군가로 산다는 건 원하지 않게 되었어요. 다음 생이라면 모를까.

《뒤바뀐 영혼》은 류팅 작가의 기묘한 이야기 열두 편이 담긴 책이에요.

제목이 주는 호기심에 이끌렸는데, 역시나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그 덕분에 제 오래된 기억속 한 장면이 자동소환된 것 같아요.

누구나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게 과연 옳은 선택이었는지는 오직 본인만이 판단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뒤바뀐 영혼>의 주인공 야거는 마지막 선택을 통해 무엇을 더 소중하게 여겼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귀>의 주인공 라오천은 귀를 제외한 모든 감각이 사라진 몸에 갇혀 있는 영혼의 고통과 슬픔을 보여주네요. <당나라로 돌아가다>는 아무리 끔찍한 시대라도 개인의 불행에 견줄 바는 아니구나 싶었어요. <죽음의 신과 친구가 되다>는 주인공이 친구라 생각한 죽음의 신을 통해 삶을 돌아보게 되네요. <낮과 밤>은 버스기사 라오홍을 통해 버스 같은 일생을 보여주고 있어요. 정해진 코스를 운행해야 하는 버스의 일탈, 도로 위를 질주하는 버스 그리고 사고까지 그 일련의 과정이 놀랍네요. <영혼의 무게>는 죽음을 현실적으로 자각하게 만드는 결말이네요. <제복>은 인간의 껍데기가 얼마나 정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요. <죽음의 매니저>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인간의 마음 한 켠을 엿본 기분이에요. 당신은 육신의 주인인가, 아니면 영혼의 주인인가. <허구의 사랑>은 허구의 인물이 겪는 고통도 진정한 고통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작가의 말처럼 허구는 소설의 재료이자 우리의 관념 세계를 구축하는 본질적인 방식인 것 같아요. 현실주의와 허구가 더 많은 결합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묘한 이야기들로 증명해낸 류팅 작가 덕분에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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