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 평생 무너지지 않는 경제적 자유를 쌓아올리는 법
조너선 클레멘츠 지음, 이미숙 옮김 / 리더스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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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것만 알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 과연 이것은 뭘까요.

시중에는 부자가 되는 비법에 관한 책들이 굉장히 많아요. 단숨에 저절로 부자가 될 수 있었다면 이토록 많은 책이 나올 이유가 없었을 거예요.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는 조너선 클레먼츠의 책이에요.

저자는 30년간 월스트리트에서 만난 수많은 개인 투자자 및 금융 전문가, 금융경제학계 인사들로부터 수집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바탕으로 돈과 시장에 대해 깊이 탐구해왔고, 이 책은 그 결과물이에요. 돈에 대한 생각과 관점, 즉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위한 길잡이라고 볼 수 있어요.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돈을 벌 것인가에 초점을 둔 게 아니라 돈을 제대로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왜냐하면 돈은 대개 사람을 바보로 만들기 때문이에요. 지금 불행하다면 돈을 올바로 쓰지 못했다는 뜻이에요. 부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신중하게 투자하고, 세금을 관리하고, 자산 관리를 계획하는 등 똑똑한 금융생활을 하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어요. 기대수명은 늘어났고, 우리는 오래 살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돈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거예요. 과거에는 직장에서 일하는 데 40년을 쏟은 다음에 20~30년을 휴식에 바쳤다면 지금은 고령인구가 계속 늘고 있어서 65세에도 직장을 그만둘 수 없게 될 거예요. 그러니 자신이 오래 산다는 것에 베팅하라고, 20대에는 꿈보다 돈을 좇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중년의 전직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열심히 저축해둔 돈이 있다면, 돈이 많을수록 선택권은 많아져요. 직장생활과 노후생활이 더 길어진다면 몰입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경제적 자유가 완성될 수 있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노후에 찾으려 하지 말고 현역에 있을 때 미리 시행해보는 것이 좋아요. 긴 노후를 위한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면 신체 또한 건강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또한 자산과 채무를 생각할 때 부모와 배우자, 자녀를 간과해서는 안 되는데, 그만큼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다만 현명한 부모라면 경제적으로 책임감 있는 자녀를 키우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것. 나 자신부터 올바른 금융 습관을 길러야 가족도 지킬 수 있어요. 돈과 행복에 관한 연구를 보면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도 숱한 정신적 실수를 저지르기 마련이에요. 자기 통제 부족, 과소비, 지나친 부채, 투자 능력의 과신 등등 실패요인은 너무나 많아요. 이런 특성을 어떻게 극복하고 뇌 구조를 바꾸어 경제적 성공을 거둘 것인지, 그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 있어요. 마지막으로 저자의 당부는 돈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실천하라는 거예요. 결국 핵심은 다음의 다섯 가지라고 볼 수 있어요.


제1단계 더 많은 행복을 사라.

제2단계 당신은 기대보다 오래 살 것이다.

제3단계 이겨야 할 것은 시장이 아니라 본능이다.

제4단계 다시, 월급의 가치를 돌아볼 때

제5단계 지속가능한 부는 잃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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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을 걷는 시간 - 천년을 잠들어 있던 신라의 왕궁 소설가 김별아 경주 월성을 가다
김별아 지음 / 해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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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을 걷는 시간》 은 소설가 김별아 작가님의 경주 월성 답사기예요.

경주 월성, 너무도 까마득히 잊고 있었어요. 안타깝게도 지진, 월성원전, 삼중수소, 방사능 누출 등 어두운 이야기들이 모든 걸 덮어버린 것 같아요.

사실 경주는 알아도 월성의 존재는 거의 아는 바가 없었네요. 역사 교과서에도 언급되지 않았고, 실제로 월성지는 천년이 넘도록 궁성의 흔적조차 없이 완벽한 폐허로 방치되어 있었대요. 이웃한 안압지를 비롯해 대릉원, 황룡사, 남산, 첨성대 등이 월성을 둘러싸듯 자리잡고 있다는 것도 이 책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거예요.

저자의 표현처럼 이 책은 천년을 잠들어 있던 도시 월성을 조심스럽게 깨워 역사의 속살을 드러내는 여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은 2019년 《경북매일신문》에 연재되었던 칼럼 <월성을 걷는 시간>을 토대로 수정 보완한 내용이라고 해요.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을 쓰다보니 어떻게 소재를 얻고 취재해 소설을 쓰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저자의 대답은 간단하다고 하네요. "공부합니다." (30p)

장편소설 《미실》을 집필하던 때부터 밑도 끝도 없는 공부가 습관이자 의식이 되었다는 저자는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을 기본으로 하여 정사를 읽고 수많은 사서와 연구 논문 자료들을 읽으며 공부했는데, 《미실》의 배경인 서라벌, 그 중에서 왕성이 바로 월성이라고 해요. 책을 펴낸 뒤 월성 터를 둘러보았고, 꼬박 5년이 지난 후 다시 월성을 찾게 된 거예요. 월성이랑과 월성을 거닐며 월성 발굴 조사와 관련된 이야기뿐 아니라 문헌의 기록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월성 발굴 조사는 2014년 12월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묵묵히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834년 동안 신라의 왕궁이었던 월성의 가치는 지금 우리의 지식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데, 그토록 특별한 이유는 경주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월성을 중심으로 도시 계획이 만들어졌기 때문이에요. 한 공간에서 건물을 지고 무너지면 또 짓는 과정이 반복되며 수백 년 이어져 신라 문화와 기술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 된 거예요.

"아, 신라의 밤이여!"

가수 현인이 노래한 <신라의 달밤>처럼 월성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장소였던 것 같아요. 예전에 '안압지'로 불리다가 이름을 정식으로 바꾼 '동궁과 월지'는 현재 인기 관광지가 되었어요. 일찍이 발굴 조사를 끝내고 복원한 동궁과 월지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워서 야간 개장을 하면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소라는 것. 다만 달빛 대신 인공조명이 더 화려한 야경이라는 것. 복원된 월정교는 신라 시대 숱한 이야기에 등장하는 장소지만 상상에 의지한 현대적 복원이라 많은 논란을 낳았다고 하네요. 월정교 복원의 논란은 월성과 황룡사 등 발굴 조사를 거쳐 언젠가 복원을 논의할 유적들이 모두 거칠 수밖에 없는 논란인데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남네요. 지금의 월성은 흔적과 터만 남아 있을 뿐 실체는 역사 속에 묻혀 있어요. 차근차근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이며 발굴 조사가 진행될수록 월성의 중요성도 그만큼 커질 거라고 이야기하네요. 폐허의 고도(古都) 월성을 거니는 시간을 통해 역사의 이면을 배운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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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을 걷는 시간 - 천년을 잠들어 있던 신라의 왕궁 소설가 김별아 경주 월성을 가다
김별아 지음 / 해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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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 천년 전 역사를 새롭게 마주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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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속 문해력 수업 - 과학적 읽기와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EBS 교육인사이트
박제원 지음 / EBS BOOKS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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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수업,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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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속 문해력 수업 - 과학적 읽기와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EBS 교육인사이트
박제원 지음 / EBS BOOKS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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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심한 사과'라는 말을 둘러싸고 소셜미디어가 시끌벅적했네요.

어째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그건 '심심(甚深)하다 [ = 매우 깊다]'의 뜻을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의미의 '심심하다'로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에요.

이와 관련하여 언론에서는 한국의 실질문맹률이 75%로 심각하다는 내용의 기사들이 쏟아졌어요. 논쟁이 벌어질 때마다 "요즘 애들이 이런 단어도 몰라? 어휘력 문제네, 이러니 문해력이 떨어지지."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는데, 이런 현상에 대한 반박이 있었네요.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님은 실질문맹률 75% 라는 수치가 너무 이상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그 조사 결과를 확인했고, 무려 21년 전인 2001년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낸 통계였음을 지적했어요. 2001년에 조사한 내용은 산문 문해력, 문서 문해력, 수량 문해력 세 가지 분야를 점수로 매긴 것으로 한국 사람들의 성인 문해력 결과는 중위권이었어요. 논설이나 기사를 읽고 이해하는 산문 문해력과 금전 출납이나 대출 이산 계산 문서를 보는 수량 문해력은 중위권인데 양식이 있는 문서들인 급여 양식이나 지도표 그래프 형태의 문서들을 해석하는 문서 문해력만 최하위였다고 해요. 즉 75% 문맹률의 수치는 문서 문해력에만 해당되는 문제였던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 기자들 역시 '문서 문해력'이 취약한 나머지 계속 잘못 인용하여 이런 문제들이 생겼다는 거예요. 재미있는 건 OECD 국가에서 전 세계 39개국을 비교한 PIAAC(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만16세~만65세) 수준은 중상위권이며, 오히려 젊은 연령층은 상위권인데 55세이상 높은 연령층이 하위권에 속한다는 거예요. 진짜 문해력이 떨어지는 대상은 숫자나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잘못 인용해 가짜 뉴스를 만드는 언론이라고 봐야 한다는 거죠.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논쟁이 시작된 실질문맹률 75%는, 팩트 체크해보니 '거짓'이에요. 또한 요즘 독서를 안 해서 문제라는 지적도 통계를 살펴보면 아이들이 책을 안 읽는 게 아니라 어른들이 안 읽는 것이네요. 디지털 세상에서 필요한 문해력을 갖추는 건 우리 아이들의 문제라기 보다는 어른들의 문제로 봐야 할 것 같아요. 특히 가짜 뉴스를 구별하지 못하는 건 비판적 사고의 부재인 것 같아요. 어른들이 과학적 사고, 비판적 사고를 못하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탓이 아닐까요. 다만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마구잡이 신조어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건 세대 간 단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될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러니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논쟁 대신에 다함께 문해력을 키워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토록 서론이 길었던 이유는 《학교 속 문해력 수업》은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어야 한다는 책이라는 걸 말하기 위해서였어요. 앞서 교수님이 지적했던 내용도 책에 그대로 나와 있어요. 우리의 현실은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과잉 정보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정보를 선별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어요. 저자는 "문해력은 후마니타스를 기르는 힘이며, 문해력의 비밀은 뇌에 숨겨져 있다. 비판적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라. 비판적으로 읽고 또 읽어라." (31p)라고 강조했어요. 즉 책을 읽어야 문해력을 기를 수 있어요. 또한 비판적 사고는 배워야 하는 기술이에요. 그 구체적인 방법들이 책 속에 나와 있어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이 갖춰야 할 기본을 '학교 속 문해력 수업'이 알려주고 있어요. 모르면 배워야죠.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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