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라 초6 골든타임 4 : 예비중학 지구과학 잡아라 초6 골든타임 4
손영운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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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초6 어린이에게 '지구과학'이라는 분야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 나왔어요. 아직 교과목으로 배우지 않는데 미리 공부할 필요가 있냐고 여길 수도 있는데, 딱딱한 과학 수업이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 과학책이라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요. 지구과학을 중학교에 가서 처음 배우게 되면 낯선 용어와 개념 때문에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다양한 책을 통해 과학과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해요.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알아두면 과학의 세계가 얼마나 경이롭고 흥미로운지를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잡아라 초6 골든타임 4 : 예비중학 지구과학》은 예비중학생을 위한 최고의 지구과학 입문서예요.

저자는 중·고등학교 과학 교사로 근무했고, 중학교 과학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를 집필했으며,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 관련 책들을 쓰고 기획하는 과학 작가로 활동 중이라고 해요. 지구과학은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구하는 학문이며, 지구과학을 공부한다는 건 우리가 사랑해야 할 지구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지구과학의 세계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안내서예요. 달 이야기, 태양계 가족, 쓸모 많은 돌, 땅을 조각하는 강과 바다, 흔들리고 폭발하는 땅, 날씨를 이용하는 사람들, 사계절의 비밀에 관해 알려주고 있어요. 각 장마다 교과서에 연계된 단원이 나와 있어서 더 궁금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어요.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대가 파견되었고, 오늘 뉴스에는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바다 크샨주에서 규모 6.5의 강진 소식이 있었어요. 이제까지 우리나라는 지진에서 안전한 줄 알았는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는 한반도 전역이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더라고요. 지진에 관한 내용은 중학교 교과서에서 배울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다윈의 지진 보고서, 지진의 세기, 지진의 또 다른 피해인 쓰나미, 지진의 원인, 지진이 잘 일어나는 곳, 지진 대비에 관한 내용이 알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요.

평소 밤하늘의 달 모양이 바뀌고 날씨와 계절이 변하는 이유가 궁금했다면 과학자의 자질이 있는 거예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암석, 강과 바다, 지진, 날씨, 사계절, 지구온난화 등등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면 훨씬 즐거운 지구과학 공부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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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 갈망, 관찰, 거주의 글쓰기
레슬리 제이미슨 지음, 송섬별 옮김 / 반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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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주는 강렬함이 오히려 선입견을 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뭔가 쟁취하기 위한 외침 같기도 하고, 도발하는 구호처럼 들리거든요.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느낌이 있다면 오해라고 말하고 싶아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해석인데, "~하라!"는 선동적인 의미가 아니라 작가 내면의 깨달음이라고 느꼈어요. 처음 만나는 작가지만 그가 글을 쓰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바로 갈망, 관찰, 거주의 글쓰기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는 레슬리 제이미슨의 2019년 산문집이라고 해요.

이제까지 읽었던 에세이들은 서문이 있었고, 그 덕분에 책 속으로 자연스럽게 입장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 책은 달랐어요. 목차 다음에 본론으로 들어가 "52 블루"라는 매우 흥미로운 고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마치 형식적인 인사는 생략한 채 곧바로 용건을 말하는 방식으로, 원래였다면 어색하고 불편함을 토로했을 텐데 그럴 틈도 없이 이야기에 빠져든 것 같아요. "52 블루"는 52 헤르츠의 울음소리를 내는 고래의 이름이에요. 위드비섬 해군항공기지의 음향기술자가 최초로 식별해냈고, 흰수염고래나 혹등 고래 등 다른 고래들과는 완전히 다른 주파수라는 점에서 유일무이한 고래로 특정되었고, 그 주파수 덕분에 꽤 오랫동안 추적할 수 있었다고 해요. 52 블루의 특정성은 그가 혼자라는 사실처럼 그에게 개성을 더해주었고, 9·11 이후 연구비가 완전히 끊기고 3년이 지난 2004년, 최초로 52 블루를 다룬 우즈홀 연구자들의 논문이 게재되면서 이 고래에 대한 편지들이 쇄도했다고 해요. 논문 저자가 사망한 상태라서 밀려드는 편지를 받은 사람은 그의 연구보조원이었고,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는 전설이 탄생하게 되었대요. 사람들은 왜 이 고래한테 푹 빠졌을까요. 물론 고래는 고래일 뿐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어요. 중요한 건 둘다 인정할 수 있다는 거예요. "다른 사람의 심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함부로 짐작하지 말라. 그 마음이 품은 열망을 짐작하지 마라." (38p)

저자는 왜 글쓰기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일까,라는 아주 근본적인 궁금증이 생겼고, 그의 글 속에서 저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레슬리 제이미슨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하며 관련된 글을 쓰고 있어요. 회의주의자에게 회의감을 느낀다는 저자는 열린 마음으로 인터뷰 하려는 노력이 엿보여요. 어느 순간 상대방의 감정에 동요되기도 하고 의심할 때도 있지만 그 혼란한 상태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면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저자의 팔에는 길게 새겨 놓은 타투가 있다고 해요. "Homo sum : humani nil a me alienum puto (나는 인간이다. 인간에 관한 그 무엇도 내게 낯설지 않다.)" 타투를 새길 당시에는 확고한 마음 내지 각오가 있었을 텐데, 종종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을 마주할 때는 일종의 주문이 되는 것 같아요. 타투의 문장을 진짜 몸에 새기진 않겠지만 두고두고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인간에 관한 깊은 애정과 호기심이야말로 글쓰기의 원동력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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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놀이수업 - 교실에서 무조건 해마다 하게 될 수업 놀이 대백과, 개정판
허승환 외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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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배움은 교과서 속에만 있는 건 아니에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사회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능력을 개발하고 키울 수 있어요.

특히 놀이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배우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놀이 수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관련된 책이 출간되어 반가웠어요. 사실 이 책은 학교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참고서가 될 것 같아요.

《두근두근 놀이수업》은 "교실에서 해마다 하게 될 수업놀이 대백과"라는 부제가 달린 책이에요.

이 책은 현직 초등교사인 허승환 선생님과 김세용 선생님, 놀이교실을 운영하는 나승빈 선생님, 오진원 선생님 그리고 교사모임 놀이위키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었어요.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은 비대면 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또래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어요. 침울하거나 짜증을 부리던 아이들이 등교 수업을 하면서 활기차게 바뀐 것을 보면서 사회적 접촉 및 사회 활동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고 있어요.

그러면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놀이는 뭘까요. 학교생활 속에서 서로 마음을 알아보고 나누는 공동체 놀이라고 하네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자주 듣고 싶은 말과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무엇인지 등등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놀이를 자주 할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학교에서 놀이 시간은 쉬는 시간이나 중간 놀이 시간 등 짧은 시간에 여러 번 할 수 있는 놀이가 좋다고 해요. 좋은 교실 놀이를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첫째 '모'두가 참여하는 놀이, 둘째 '다'시 또 해도 재미있는 놀이, 셋째 '누'가 진행해도 재미있는 놀이, 넷째 준비는 '간'단한 놀이라고 해요. 이 조건의 첫 글자를 모아 '모.다.누.간'이라고 이름 붙였대요. 교실 놀이는 거창한 공개수업이 아니라 매일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는 재미난 놀이여야 아이들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책의 구성은 행복한 1년 학급살이를 위한 교실 놀이, 교실 속 도구를 활용한 수업 놀이, 보드게임의 원리를 활용한 교실 놀이, 아이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수업 놀이로 나뉘며 각 놀이마다 준비물, 대형, 놀이효과, 단계별 놀이 방법, 놀이 지도 시 주의할 점,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팁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저자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은 학교와 교사가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네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선생님들이 자율적인 선택에 달려 있어요. 놀이수업을 연구하는 '놀이위키' 모임의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책 《두근두근 놀이수업》은 원래 2004년 출간되었는데, 이번에는 새롭게 완전 개정판으로 나왔어요. 그만큼 오랫동안 고민하고 노력해온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감동을 주는 책이네요. 뜨겁게 두근두근, 선생님들의 마음이 담긴 신나는 수업 놀이의 모든 것, 이 책으로 배울 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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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들
존 그리샴 지음, 남명성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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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의 신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주저없이 읽은 책이에요.

베스트셀러를 골라 읽는 편은 아니지만 존 그리샴처럼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의 책은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네요.

《수호자들》은 존 그리샴의 법정 스릴러 소설이에요.

법정 또는 재판정은 재판을 하기 위한 공간이에요. 제대로 된 재판이라면 분노를 터뜨릴 수는 있어도 억울함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억울한 척 연기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진짜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히거나 심지어 사형을 당한다면 죽어서도 한이 맺히지 않을까요.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여긴다면 대단한 착각이고 오만이에요. 우리는 누구나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릴 수 있어요. 이제까지 무사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장담해선 안 될 것 같아요. 사회적 약자일수록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할 확률이 큰 것 같아요. 우리나라 재심 사건을 보면 대개 사회적 약자가 범인으로 지목된 경우가 많아요. 종종 강요된 자백과 조작된 증거 등으로 인해 잘못된 판단이 이뤄지기도 하는데, 이때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고 추락한 거라고 볼 수 있어요. 법이 정한 바대로 모든 사건의 피고인들이 존엄한 인간으로 대우를 받았다면 누명을 쓴 피해자들이 생기진 않았을 거예요. 우리가 알다시피 국선변호사와 돈값하는 변호사의 차이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엄청나죠.

현실의 부조리를 단숨에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하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밝혀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요.바로 존 그리샴처럼 말이죠. 저자는 이 소설을 쓰기 전까지는 무고한 죄수 석방 운동에 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고 해요. 우연히 어떤 사건을 조사하다가 센추리온 재단을 알게 되어 사무실까지 방문하게 되었는데 센추리온 재단은 40년 동안 예순세 명의 억울한 재소자의 무죄를 밝히고 석방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해요. 저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면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라고, 혹시 남는 돈이 있다면 그들에게 보내주면 어떻겠냐고 이야기하네요. 돈이 많을수록 결백한 사람들이 많이 풀려날 수 있으니 말이에요.

이 소설을 읽고나면 세상에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라고 충격을 받을 수 있어요. 가상의 창작물이 아니라 텍사스에서 복역했던 조 브라이언이라는 재소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부조리한 사회를 향한 분노 게이지를 높이는 마중물 같은 이야기인 거죠. 무고한 장기수들의 결백을 증명하고 이들을 석방시키는 수호자들의 존재를 통해서 정의를 구현하는 하나의 방법을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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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
오승협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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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은 실로 감격적인 순간이었어요.

아무래도 1차 발사가 안타깝게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성공을 염원했던 것 같아요.

누리호 2차 발사가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한국은 우주 발사체 개발과 우주 수송, 위성 운용 능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했음을 보여줬고,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거듭났다는 기사를 보면서 정말 기뻤어요. 그동안 뉴스를 통해 접한 내용이 전부라서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기술 수준을 잘 모르고 있었어요. 2013년 발사한 나로호는 러시아 기술에 크게 의존한 반면, 누리호는 엔진 개발부터 주요 부품 제작, 조립, 발사대까지 모두 국내 연구소와 기업 연구진의 힘으로 탄생한 진정한 한국형 발사체라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어요.

《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창립 멤버이자 책임연구원인 오승협님의 책이에요.

저자는 36년간 로켓 엔지니어로서 과학관측용 고체로켓 KSR-Ⅰ, KSR-Ⅱ, 과학관측용 액체 로켓 KSR-Ⅲ, 나로호(KSLV-Ⅰ), 누리호(KSLV-Ⅱ)까지 11번의 우리나라 로켓 발사 현장을 지켰다고 해요. 이 책은 우리나라 로켓 개발부터 누리호 발사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어요.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항공우주 분야지만 우리나라 로켓 개발의 역사를 처음부터 함께 해온 연구원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요.

시간을 거슬러, 출발점은1986년 초에 국립천문대가 이름을 바꾸어 정부출연연구소로 재탄생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부설 천문우주과학연구소로 출범해 천문 연구와 우주과학 등 연구를 시작했다고 해요. 이때만 해도 국내 항공공학과가 있는 대학은 3개뿐이었는데 항공 분야에 대한 과목만 개설되었고 발사체나 위성 등 우주에 관한 내용은 거의 없었대요. 천문우주과학연구소 '우주공학실'에서 1987년 8월 10일부로 시작된 수행 연구 과제는 '과학연구용 로켓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 연구'로 하드웨어를 만드는 건 아니지만 로켓 개발을 위한 선행 기초연구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민간 로켓 개발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당시 정부 부처인 과학기술처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쳬게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출연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는데, 천문우주과학연구소 '우주공학실'과 한국기계연구소 '유체기계연구실'을 합쳐 1989년 10월 10일 한국기계연구소 부설 항공우주연구소가 설립된 것이고, 지금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렇게 만들어졌대요. 초창기 창립 멤버는 44명이었대요. 우주발사체 기술은 국가 간의 기술 이전이 불가능해 국가적 지원 속에서도 완전한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기술적 한계와 실패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고 해요.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에는 성공이냐, 실패냐라는 결과만 보였을 거예요. 맨땅에서 헤딩하듯 불모지 한국에서 우리 발사체를 설계하고 만들어낸 연구원들의 능력과 피땀어린 노력을 알고 나니, 존경심이 절로 생기네요.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의 경험을 쌓아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토록 훌륭한 성과를 이뤄낸 연구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완벽한 누리호 발사 성공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우주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었어요.저자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이야기하네요. 산 넘어 산이라고, 이제 처음으로 한번 성공했을 뿐이며 앞으로의 길은 멀고 더 험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거라는 저자의 말에 또 한번 감동했어요. 다만 현 정부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우주항공청 설치를 추진하면서 우주개발 예산에 관한 의문과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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