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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의 하루는 달랐다 - 최상위권 의대생들의 수험 생활 해부
전국 의대생 13인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의대 진학, 단순히 부모의 기대만으로는 어려운 일이죠.
일단 성적이 최상위권을 유지해야 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니까요. 아직 진로를 정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의대생들의 공부법을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네요.
《의대생의 하루는 달랐다》는 2025년 전국 의대생 13인을 심층 인터뷰하여 실제로 그들이 실천한 13인 13색의 공부법을 정리한 책이네요.
우선 인터뷰를 통해 얻은 공통점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공부법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의 힘, 즉 공부가 지속되도록 만든 생활의 구조와 마음가짐이라고 하네요. 공부법을 완성하는 힘은 곧 생활 관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이들이 겪은 치열한 수험 생활은 단지 대학 합격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에서 마주할 여러 고비들을 버텨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우는 시간이었다는 점이 핵심이네요. 그래서 단순히 공부법, 합격 전략을 따라하는 차원이 아니라 꿈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끈기, 집중력, 강인한 멘탈, 실천력과 같은 태도를 배우는 계기였네요.
이 책은 13명의 의대생이 각자의 방식으로 합격한 이야기와 전략을 크게 4가지, 수험 여정, 공부 전략, 생활 설계, 멘탈 관리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요. 어떻게 공부하느냐, 세부적인 공부 계획보다는 그 계획을 유지하는 방법에서 자신만의 공부 방식과 루틴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공부를 통해 습관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노력은 거창함이 아니라 일상의 반복이며, 그 꾸준함으로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만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쉽지 않은 재수, 삼수를 하면서도 확고한 목표와 꿈이 있기에 마음을 다잡았고, 실패에 무너지지 않고 다시 도전하며 끝까지 자신의 방식대로 밀고 나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의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은 물론이고 모든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들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네요.
"제가 느낀 공부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신감이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 시험을 볼 때,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은 결국 '할 수 있다'라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흔들려서 틀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수험생들은 종종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공부합니다. 어른들의 말에 흔들리고, 자신이 스스로 정한 한계에 갇혀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역시 재수를 할 때까지는 그런 압박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삼수를 하면서 주변의 간섭이 줄어들자, 오히려 공부 효율이 훨씬 좋아졌고, 스스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자존감이 떨어지는 시기가 꼭 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망해도 된다.', '다른 길도 있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의대에 온 지금, 제 주변에는 현역으로 대학에 들어가 이미 좋은 직장에 입사해서 멋지게 살아가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인생의 길은 하나가 아닙니다." (133-134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