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 원하는 삶을 이끌어내는 내 마음대로 사고법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정혜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고코로야 진노스케.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당신이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만약 지금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다면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지는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네, 제가 그렇습니다.

착한 척, 좋은 사람인 척, 당당한 척...

진짜로 착하지도 않고 좋은 사람도 아닌데 그냥 그런 척 살아온 것 같습니다.

어쩌면 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앞서 했던 질문들을 고스란히 스스로에게 던져보니 막막했습니다.

나는 무슨 일을 좋아하지? 내가 원하는 진짜 삶은 뭐지?

"우리는 대부분 세상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하며 살아간다.

즉 자신이 원하는 삶보다는 남이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

- 로버트 그린

공감합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어릴 때부터 쭉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배웠으니까요.

부모님으로부터, 선생님으로부터, 주변사람들로부터...

너 혼자만 생각하지 말라고,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지 말라고, 그건 나쁜 거라고...

내가 힘들어도 주변을 생각해서 행동하라고, 그게 좋은 거라고...

분명 내 인생인데 내 인생에 '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남이 원하는 삶을 살다보니 진짜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확실하게 '나'를 알았던 때는 열두 살 때.

아마도 난 '열두 살의 나'로 멈춰 있었던 건지도...

괜찮습니다.

지금이라도 알아가면 되니까요.

고코로야 진노스케라는 사람도 19년간 대기업 관리직으로 일하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건 이제 그만!

하기 싫은 일은 멈추고 좋아하는 일은 시작!

아직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면 숨어있는 마음을 찾으면 됩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단순해집니다.

삶이 단순해집니다.

그러면 비로소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내마음대로 좋은대로 살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 가위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1
용달 글.그림 / 책고래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무엇이든 오려낼 수 있는 마법 가위가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마법 가위>의 주인공은 지각대장 건이예요.

오늘도 지각을 한 건이에게는 마법 가위가 있어요.

숫자만 봐도 머리가 빙글빙글거리는 건이가 제일 먼저 마법 가위로 한 일은, 시계를 싹둑!

이 그림책은 마법 가위를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입니다.

째각째각 움직이는 시계가 어떤 때는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 적 있나요?

아마도 매일 지각하는 건이에게는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하루가 답답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마법 가위로 시계를 싹둑 잘라버린 것이지요.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학교가는 게 좋니?

학원가는 게 좋니?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만큼이나 바쁘게 사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집에 와서 공부하고...

도대체 언제 놀 수 있나요?

건이는 친구 몬스터로 교문을 만들어서 아이들만 들어올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요. 마법 가위로 싫은 것들은 몽땅 싹둑!

마법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내고 만든 건 바로 놀이터.

건이는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요. 하하호호. 싱글벙글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즐거워보이네요.

언제쯤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이렇게 신나게 놀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문득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이런 마법 가위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좋은 것들, 나쁜 것들은 몽땅 싹둑싹둑 잘라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왜 우리는 요즘 사는 게 힘들고 지칠까요.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 직장 가기 싫은 어른들, 세상에 나오기 두려운 사람들...

무엇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괴롭고 힘들게 만드는 것일까요.

우리에게는 세상을 단숨에 바꿀 마법 가위는 없지만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한낱 작은 촛불이겠지만 수백만 개의 촛불을 밝힐 수 있다면 바뀔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건이가 마법 가위로 만든 놀이터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도 모두가 웃으며 행복할 수 있는 놀이터였으면...

학교 가는 것이 즐겁고, 직장에 가는 것이 즐거운 세상.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둘 - 어른이 되면 좋아하는 마음도 변하는 걸까? 찰리의 책꽂이
후쿠다 다카히로 지음, 고향옥 옮김 / 찰리북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관에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나란히 앉아 그저 묵묵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준이치와 가스미.

두 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 3반, 같은 반 친구입니다.

가스미는 작년 겨울에 전학 온 여자애인데, 단지 전학왔다는 이유때문에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딱히 정의감이 넘친다거나 적극적인 성격이 아닌 준이치가 보기에도 너무 심한 장난이라 가스미를 돕게 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준이치 가방에서 쏟아진 책들은 도서관에서 빌린 미스터리 소설작가 쓰키모리 가즈의 신작.

바로 이 책 덕분에 두 아이는 서로가 쓰키모리 가즈의 열혈팬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 둘>은 순수한 두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어른들이나 반 친구들 눈에는 서로 사귀는 연애관계로 봤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순수한 우정으로 느껴집니다.

소울메이트.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사이.

이 책을 읽으면서, 수줍지만 가슴이 콩닥콩닥대는 그 느낌,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정이 생길 때가 언제일까요?

아마도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그 감정 자체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누가 뭐라고 해도,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고 싶지 않은 마음.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저도 모르게 두 아이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을 소중하게 간직하다보면 진짜로 변함없이 지켜낼 수 있을거라고.

이야기 속의 이야기처럼.

<우리 둘>의 이야기 속에는 쓰키모리 가즈라는 작가와 그의 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준이치는 아버지로부터 쓰키모리 가즈라는 작가에게 다른 필명이 있고 전혀 다른 장르의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가스미에게 함께 쓰키모리 가즈의 다른 필명을 찾는 둘만의 미션을 하게 됩니다. 책을 좋아하는 두 아이가 미스터리 소설 속 탐정처럼 필명을 찾는 과정 자체가 한 편의 성장 드라마 같습니다. 말없이 각자 책을 읽고 있는데도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도 하고,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되면서 위로하고 배려하면서 우정과 사랑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는 게 참으로 예쁩니다.

마지막으로 둘 만의 약속이 꼭, 반드시 이루어질거라고 믿습니다. 세상을,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약속...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콜라보네이션 - 시민X안희정, 경험한 적 없는 나라
안희정 지음 / 스리체어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은 지금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선포한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적힌 그대로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2016년 11월에 만난 책입니다.

책 제목인 콜라보네이션(collabonation)은 협력(collaboration)과 국가(nation)의 합성어로 국민이 참여해(콜라보) 이끄는 나라를(네이션) 의미하며, 저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입니다. 그는 이 책이 6년에 걸친 도지사 안희정의 실천기록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지금과 같은 시기가 아니었다면 특정 정치인이 쓴 책에 관심을 가졌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나에게 지방 자치는 직업적 숙명이다. 지난 20세기 노동자가 노동 3권을 달라고 했다면, 민주주의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직업 정치인인 나에겐 지방 자치의 권한을 달라고 말하고 싶다. 21세기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바꾸겠다."라고 말합니다.

왜 지방 자치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넘어야 할 다음 단계일까요?

2014년 국회의장 산하 논의위원회에서 헌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이런 단서 조항을 붙였다고 합니다.

"지방자치와 관련된 분권 헌법은 이번 논의에서 제외했다."

이유를 묻자 아직 국민 의식이 거기까지 따라오지 못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유럽에는 직접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유럽 시민발의 국민투표 연구소 설립자이자 대표인 부르노 카우프만 교수가 한국을 찾았을 때 저자는 다음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직접 민주주의가 포퓰리즘과 중우정치로 흐를 수 있어서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그런 우려가 없습니까?
그러자 그는 한 마디로 대답했습니다.

"만일 무언가가 실패로 끝난다면 그건 대중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겠지요."(50p)

우리는 영화 <내부자들>을 보면서 "어차피 대중은 개 돼지들입니다. 적당히 짖다가 알아서 조용해질겁니다."라는 영화대사가 그저 영화 속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잔짜, 권력자들과 그 옆에서 기생하는 것들이 생각하는 대중의 이미지였다니...

중요한 건 그들이 착각에 빠져 사상누각을 짓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촛불은 쉽게 꺼지지 않고 함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자유롭게 발언하는 모습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침묵을 강요당했던가를.

이제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누구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고, 그 의견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면 언제든 수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습니다만 한 가지는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꿈꾸는 모든 정치인들에게 당부합니다. 부디 말만 하지 말고 행동하십시오.

콜라보네이션. 국민이라면 누구나 꿈꾸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픈 불멸주의자 - 인류 문명을 움직여온 죽음의 사회심리학
셸던 솔로몬.제프 그린버그.톰 피진스키 지음, 이은경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음 그 자체보다 언젠가는 죽는다는 인식이 인간 존재 핵심에 존재하는 고뇌이다.

그것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고 불멸 추구의 길로 이끈다." (200p)

사회심리학적으로 바라본 죽음.

이 책은 세 명의 실험사회심리학자가 인류학, 고고학 등 타 학문 분야가 발견한 사실들을 망라하며 과거, 현재를 가리지 않고 관련 사례들을 살핀 결과를 토대로 공포 관리 이론과 연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필연적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며 평생을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명제가 우리가 의식하든 아니든 '죽음에 대한 인식'으로써 우리 삶의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공포 관리 이론과 연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건 이 공포가 원래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문화적 세계관이 죽음의 공포로부터 인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호한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존감은 내면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어떤 공포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간이 자존감을 세우는데 높은 기준을 갖는 건 문화적 영향 때문이며 자존감 추구는 인간이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의 이면에 존재하는 원동력입니다. 때로 자존감 욕구는 성공 욕구를 능가합니다. 자존감은 심리적 안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자신이 이 세상에서 쓸모 있는 존재라는 자각을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주제는 인간의 진화와 역사에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죽음의 인식은 인간의 초기 발달 단계에서 자의식이 급성장할 때 부산물로 생기면서 삶과 죽음을 통제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사용되었고 인류의 급진적 진화을 재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문화권에서 죽음을 초월하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불멸의 존재가 되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실제 불멸성과 상징적 불멸성을 추구하는 것. 실제 불멸성이란 사람이 결코 육체적으로 죽지 않는다거나 자아의 어떤 핵심적인 부분은 죽은 후에도 살아남는다고 믿는 것입니다. 상징적 불멸성이란 자신이 죽은 후에도 자신의 정체성 중 일부 또는 자기 존재를 상징하는 유물이 계속 전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불멸의 추구는 사후 세계와 영혼에 대한 믿음, 고대의 연금술 그리고 노화 연구 및 냉동보존같은 사후 소생 기법과 같은 현대의 과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역사와 과학, 인문학, 수많은 실험 결과를 통해서 죽음이 인간 경험의 핵심적 고뇌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언젠가는 죽는다는 불가피한 사실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이란 공포 관리 관점에서 죽음에 대해 인식하고 수용하기와 죽음을 초월한다는 감각을 파괴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강화하기라고 합니다. 알베르 카뮈는 <작가 수첩>에서 "죽음과 타협하라. 그러고 나면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라고 썼습니다. 이것이 슬픈 불멸주의자가 내린 결론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슬픈 불멸주의자가 아닐런지... 이제까지 은연중에 피했던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진지한 고찰과 사색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만의 세계관을 만들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