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탐험대 옥토넛 스티커놀이북 바다 탐험대 옥토넛 놀이책
종이비행기 편집부 엮음 / 종이비행기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을 그림으로만 봤을 때는 시큰둥한 반응이더니 영화를 보고나서는 반응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역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구나 싶네요.

매번 좋아하는 캐릭터가 바뀌기는 하지만 근래에 푹 빠진 캐릭터가 바로 <바다 탐험대 옥토넛>이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요청이 "스티커북"이라서 구입하게 됐네요. 대부분 스티커북 구성은 비슷해요. 동화책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우선 옥토넛 대원들을 소개해줘요. 바나클 대장, 콰지, 페이소, 셸링턴, 잉클링 교수, 대쉬, 트윅, 튜닙을 각각 설명해주고 몇 칸은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비워져 있어요. 옥토넛을 즐겨보는 아이들이라면 금방 찾을 수 있겠죠?

뭐든 좋아하는 건 금세 기억하고 집중하는 것 같아요. 어른들은 대충 지나가는 장면들도 아이 눈에는 쏙쏙 들어오나봐요. 동글동글 귀여운 캐릭터가 보면 볼수록 깜찍한 것 같아요.

바다 탐험대 옥토넛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티커를 붙이며 놀 수 있어요.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살펴볼 수도 있고 그림자의 주인공 찾기를 하면서 스티커를 붙이며 재미있게 숫자 놀이를 할 수도 있네요. 바다 탐험대 옥토넛 스티커놀이북~ 평범한 스티커북도 어떻게 가지고 노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특별한 놀이책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거니까요. 깔깔대며 웃고 신나게 노는 아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특별한 순간이고, 선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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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북부) -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프랑스 이야기(멋과 문화의 북부)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마르시아 드상티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홍익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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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봤습니다.

파리를 무대로 펼쳐진 타임슬립.

주인공 '길'은 종소리와 함께 나타난 차에 올라타면서 1920년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시간 상으로는 거의 백 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도 '길'은 전혀 이질감 없이 그들과 어울립니다.

상상일 뿐이지만 영화 속 타임슬립이 가능할 수 있었던 건 현대의 파리가 과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대한민국은 오늘도 낡은 건물을 부수고 새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뛰놀던 골목길이 사라진지 오래됐습니다. 휘황찬란한 고층빌딩과 아파트 단지들이 발전과 개발의 상징이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소중한 추억을 앗아갔습니다. 변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지만 추억할 수 있는 공간들이 사라지는 건 왠지 씁쓸하고 허탈해집니다.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 프랑스 북부>은 프랑스를 엄청 사랑하는 사람이 알려주는 프랑스 이야기입니다. 아직 프랑스에 가보지 못했다면 더 늦기 전에 프랑스만의 매력을 경험해보길 바라면서 쓴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프랑스 여행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제목 그대로 '사랑에 빠지는' 책입니다. 어떤 대상을 사랑한다는 건 굳이 이유를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에 빠진 그 대상을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길 바란다면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 이제부터 프랑스 북부의 매력을 느끼고, 맛보고,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었나요?
프랑스 북부를 여행한다면 가장 처음 만나는 곳이 파리일 것 같습니다. 예술의 도시, 파리... 이 책은 수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지금도 사랑하는 그 곳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마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프랑스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1889년 구스타브 에펠이 세운 에펠탑, 베르사이유 궁전, 파리 10구를 가로질러 흐르는 생마르탱 운하 옆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교회들, 아름다운 정원, 와인 가도 등등. 파리뿐 아니라 프랑스 곳곳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 타임슬립의 주인공이 되어 역사 속 인물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공간들. 이러한 공간들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놀랍고 한편으로는 부럽습니다.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처럼 현대적인 건축물이 보여주는 놀라움도 좋지만 루아르 고성처럼 역사를 품고 있는 건축물이 주는 감동은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들려주는 프랑스 이야기 속으로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프랑스에서 우리는 느리게 사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그동안 잊고 살았던 많은 것을 되찾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프랑스가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기쁨은 바로 느림의 미학, 그리고 진정한 나로 돌아가 삶의 의미를 깨닫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프랑스에 대해서 이보다 더한 극찬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진정한 나로 돌아갈 수 있는 마음의 고향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프랑스의 매력뿐 아니라 우리 내면의 향수를 불러일으켜줍니다. 알면 알수록 더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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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남부) -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프랑스 이야기(빛과 매혹의 남부)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마르시아 드상티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홍익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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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있나요?

어쩌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의 핵심은 '사랑에 빠지는"이 아닐까 싶네요.

저자 마르시아 드상티스는 프랑스를 사랑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여행 작가입니다.

1979년의 첫 번째 프랑스 여행지는 남프랑스의 지중해 해안에 있는 코트다쥐르 지방으로, 그곳을 거쳐 파리에 갑니다.

그때 보았던 지중해의 아침 풍경이 저자의 인생 최고 명장면입니다.

난생처음 본 풍경에 그야말로 첫눈에 반해버린 후 프랑스에 다시 가고 싶어서 월급의 일부를 따로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프랑스는 한 번 다녀가는 여행지가 아니라 오래 머물고 싶은 곳.

오죽하면 프랑스라는 나라를 심장 속에 완전히 새겨 넣고 싶다고 표현했을까요.

사람도 아니고 프랑스라는 나라를 이토록 사랑할 수 있는 매력이 뭘까요.

그건 바로 이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마르시아 드상티스가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이유.

빛과 매혹의 프랑스 남부.

아름다운 풍경은 눈길을 사로잡지만 진정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따로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몰랐던 프랑스의 문화, 예술, 역사 그리고 그 역사 속 여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도르도뉴 강가 절벽 위에 베이냑 샤토를 보고 있으면 시간이 잠시 멈춘 듯 느껴집니다. 사진만 봐도 환상적인데 실제 마주한 여행자들에게는 얼마나 놀라운 감동을 주었을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도르도뉴 지방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고성인 샤토 드 밀랑드의 상징적 인물이 있습니다. '검은 진주'로 불렸던 예술가이자 영화배우 조세핀 베이커라는 여성입니다. 그녀는 이 성을 사들여 제1차 세계대전 때 유대인 망명자들을 숨겨주고, 샤를 드골이 수립한 망명정부의 자유프랑스군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합니다. 이때의 활약으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고, 이후에도 미국의 인권운동에 가담하여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워싱턴 연설에 유일한 여성으로 참가하여 연설하기도 했습니다. 조세핀 베이커는 8개국에서 입양한 아이들 12명을 키웠으며 샤토 드 밀랑드 성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 테마파크로 바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성'이라 명명했는데 너무 지나친 투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나머지 성을 팔게 됩니다. 그 뒤로는 버려져 세상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는데 지역의 한 유력인사가 이 성을 재건하면서 조세핀 베이커의 추억과 그녀가 프랑스 역사에 기여한 활동을 기념하는 소박한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녀가 사랑했던 성이 지금은 그녀를 기억하는 공간이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멋집니다.

프랑스 남부하면 프로방스를 먼저 떠올렸는데 이제는 프랑방스 Provence, '사람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는 장소'라는 단어의 뜻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로방스 라벤더 꽃밭의 신비로운 보랏빛 정취는 우리의 영혼까지도 순수하게 치유해줄 것만 같습니다.

프랑스, 알아갈수록 더 매력적인 곳. 정말 꼭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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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아이 마사지 백과 - 응급 치료부터 평생 건강까지
저우얼진.저우춘.즈쥔훙 지음, 양성희 옮김, 홍미정 외 감수 / 북돋움라이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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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손은 약손"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 경험적으로 동의하시죠?

어린 시절에 배가 아프면 엄마 혹은 할머니가 따뜻한 손으로 배를 살살 문질러주시면 아팠던 게 사르르 나았던 기억들.

굳이 과학적 근거를 따지지 않아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건 '사랑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육아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아기에게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매일 씻기고나면 베이비 오일을 발라주면서 자연스럽게 마사지를 해줬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동양 전통의학을 바탕으로 한 소아 마사지법.

이 책의 저자는 중국에서 명의로 널리 알려진 저우얼진과 그의 아들 저우춘, 제자 즈쥔훙입니다.

저자 소개를 보니 저우얼진은 1930년 안후이 성의 중의사 집안에서 태어났고, 할아버지의 연구 성과를 이어받아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인체 X자 평형법> <성냥개비 지압법> <소아 마사지법>과 같은 독특한치료법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이미 중국에서 40여 년간 10만 명이 넘는 환자를 만나 230여 가지 질병을 치료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소아 마사지법'에 초점을 두고 영유아부터 10세까지 77가지 증상별 마사지법을 정리하여 알려줍니다.

그동안 수지침이나 지압법에 대한 내용은 들어봤지만 마사지만으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건 처음 알게 됐습니다.

'소아 마사지법'의 장점은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배워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을 감수한 분들의 말을 빌리자면 '사랑'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니까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소아 마사지법'은 충분히 할 수 있고, 또한 반드시 알아야 할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방법만 제대로 익힌다면 아이가 아플 때 적절한 응급처치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예방이 가능합니다. 소아 마사지법을 이용하면 질병을 예방하면서 건강 체질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림과 사진을 통해 설명해주고 실제로 하는 방법은 QR코드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증상별로 마사지법이 나와 있어서 필요할 때 활용하기 쉽고 명의의 건강 칼럼이 있어서 각각의 사례를 통한 육아 상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 맨뒤쪽에 부록으로 아이의 혈자리 포스터까지 있는 알찬 구성입니다.

과연 진짜 치료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는 분들도 일단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자연 치료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아이에게 해주던 마사지를 좀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주는 것이니까 특별히 더 어려울 게 없습니다. 오히려 이 책 덕분에 아이의 몸 상태를 더욱 주의깊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누구나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배우면서 새삼 부모의 손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더 많이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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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파슬리, 모어일러스트 - 일상이 예술이 되는 시간, 감성 손그림 수업
김혜빈 지음 / 청림Life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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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림을 그려보면 어떨까요?

뭘 그릴까 망설이지 마세요.

<모어파슬리, 모어일러스트>가 있으니까요.

책 제목이 왜 모어파슬리인가 했더니 바로 이 책을 만든 일러스트 작가님의 필명이라고 하네요.

평소에 그림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설명하기란 전혀 맛본 적 없는 음식의 맛이랄까.

어린 시절에 미술 시간을 싫어했다면 그 이유는 대부분 그림을 못 그리니까라고 말할 거에요.

이상하게도 우리는 학교를 다니면서 뭐든 잘하지 못하면 포기하는 걸 배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들이 많아진듯...

미술도 마찬가지로 그림을 못 그린다거나, 만들기를 잘 못한다는 이유로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잘하지 못하면 즐길 수도 없는 걸까요?

아니죠.

즐긴다는 건 순전히 나를 위한 것이므로 나의 선택입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줄 필요도 없고, 평가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은 누구나 누릴 수 있습니다.

"순수하게" 그림을 그려보면 어떨까요?

요즘은 "순수"의 의미가 너무 변질되어 안타깝지만 팍팍한 삶에서 "순수한 마음"은 굉장한 힘이 됩니다.

마음내키는 대로 그리기.

뭘 그려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예전에 사 둔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꺼내어 모어파슬리님의 일러스트를 따라 그려봤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디저트.

색연필이 다른 것인지 책 속의 색감과는 좀 다르지만 이것이 색연필만의 매력이구나 싶네요.

다양한 음식, 디저트와 일상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순서대로 그릴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입니다.

아직 그림 그릴 준비가 안되어 있는 분들은 단순히 모어파슬리님의 멋진 일러스트를 감상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영어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 필기체를 예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와 있습니다.

캘리그라피가 어렵다면 글씨를 선 긋기하듯이 쓰윽쓱.

그림이 어려우면 색칠이라도 쓱쓱쓱.

화가가 아니어도 그림 그리기가 즐거울 수 있습니다.

똑같이 그려지지 않아도 내가 그린 그림을 보니 뭔가 뿌듯해지네요.

따라 그려보고 색연필로 색칠하다보니 어느새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모어파슬리의 모어일러스트 그리고 모어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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