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6 과학이슈 11 6
홍희범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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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가상화폐 일종인 비트코인 붐을 보면서 이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뭘까요?

뉴스는 수없이 쏟아지지만 구체적인 정보를 주지는 않습니다. 과학기술에 관한 지식이 궁금하다면 전문가에게 묻는 게 빠를 겁니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SEASON 6)』는 최신 과학 이슈를 다룬 책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모여 2017년 이슈가 됐던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드론, 암호(가상)화폐, 랜섬웨어, 알파고 제로, 코딩, 지구공학, 카시니호, 살충제 계란, 포항지진과 액상화 현상, 칩 위의 장기, 2017 노벨 과학상입니다.

이 책은 과학잡지와 유사합니다. 각 이슈마다 설명해주는 사람이 다릅니다. 과학 이슈를 취재하여 알려주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보면,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으로 쓰인 논문 한 편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가상의 이름이어서, 아직까지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은 '거래 장부를 전 세계 수많은 컴퓨터에 분산하여 저장하고 그 기록을 변경할 수 없도록 암호화해서 관리하는 하나의 프로토콜'이라고 합니다. 거기서 사용되는 가상의 화폐가 비트코인이고, 그 비트코인은 거래 장부의 암호화에 참여하는 컴퓨터에 일종의 보상으로 주어지면서 발행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기술이 '블록체인'으로 거래 정보의 독점을 해결하면서 화폐뿐 아니라 다른 정보를 암호화하여 분산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것입니다. 문제는 유독 우리나라에서 비트코인이 투기 대상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비트코인 광풍과 블록체인 기술은 구분지어서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실물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관리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개발과 관련해 '알파고'가 '알파고 제로'로 발전되었습니다. 알파고 제로는 최신 '컨벌루션 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이 도입됐다고 합니다. 컨벌루션 신경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을 때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사진 속 인물이 누군지 알아내는 데 사용되는 기술입니다. 또한 더 정확한 계산 결과를 내기 위해 '레즈넷(ResNet, Residual Network)'이라는 신경망을 더했습니다. 알파고 제로가 놀라운 이유는 인간 지식의 도움 없이 스스로 더 나은 결과를 창출했다는 데 있습니다. 이쯤에서 SF영화 <터미네이터>와 같은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생깁니다. 결론은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할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입니다.

과학 분야는 일반인에게 낯선 분야라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데, 이 책은 알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최신 과학이슈를 이 한 권의 책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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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1 - 개정판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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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은 밀려오고 밀려가는 자잘한 파도를 바라본다.

완전한 성에 나를 가두고 오래된 성벽처럼 이끼 끼고 담쟁이 무성하게 오래오래 버티다가 그 안에서 홀로 고요하고 싶다는 바람......을 생각하려다가

정인은 문득 생각을 멈추었다. 누구든 그럴 수 없다고, 산다는 것은,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 같은 것, 성처럼 멈추어 우뚝한 게 아니라,

흔들거리면서 가는 거라고, 다만 그 이름이 파도인 것을 잊지 않듯이,

날마다 새로 해안선을 그리며, 덜컹거리면서 가는 것은 아닐까......

그녀의 마음에 파도가 다시 밀려왔고 그러자 그 생각의 모래성마저 우두두 무너져버렸다."  (346-34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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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왕 프리데인 연대기 5
로이드 알렉산더 지음, 김지성 옮김 / 아이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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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데인 연대기의 마지막 이야기는 "위대한 왕" 입니다.

그동안 5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흔한 광고 문구를 흉내내어 표현하자면,

"프리데인 연대기를 안 본 어린이는 있어도, 1권만 읽고 안 읽는 어린이는 없을 겁니다."

그만큼 프리데인 연대기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놀라운 판타지 동화입니다. 물론 저는 어린이는 아니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도대체 이 책은 어떤 내용이길래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걸까요?

마지막 5권이기 때문에 자세한 줄거리는 생략하겠습니다. 절대로 이 책을 읽지 않겠다면 모르겠지만 약간의 호기심이 발동하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스포일러는 옳지 않으니까요. 다만 주인공 타란에 대한 소개는 잠깐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달벤 요새에 사는 돼지치기 조수 타란은 고아 소년으로 프리데인 최고의 마법사 달벤을 스승으로 모시며 살아갑니다. '돼지치기 조수'가 뭘까 궁금하시죠?  달벤 요새에는 매우 특별한 하얀 암퇘지 헨 왠이 있습니다.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을 가진 돼지라서 돌보는 역할인 '돼지치기 조수'가 따로 있는 겁니다. 멋진 마법을 배우는 것도 아니고 겨우 돼지를 돌봐야 하다니, 타란은 처음엔 실망했지만 점점 열심히 제 몫을 해내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모험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프리데인 지역은 마왕 아란으로 인해서 혼란에 빠지고, 여러 왕국의 왕과 기사들이 아란을 처치하기 위해 길을 나서게 됩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타란이 어떻게 이 위험한 여행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그건 타란이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1권을 읽을 때만 해도 타란은 그저 철부지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2권, 3권, 4권, 드디어 5권에서는 어엿한 어른이 되었습니다. 각각의 책을 읽을 때는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에 빠져서 눈치채지 못했는데, 타란은 위기와 시련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판타지 동화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신기한 세계를 그려낸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인공 타란을 보면서 현실과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산다는 건 모험이 아닐까요?  수많은 유혹들이 마왕 아란처럼 우리를 괴롭히지만 꿋꿋하게 버텨낼 수 있는 건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위대한 왕이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으셨나요?  그러면 읽어보세요.

《 프리데인 연대기》는 미국 아동문학작품에 수여하는 뉴베리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1966년 "악마의 가마솥"(프리데인 연대기 2권)으로,  1969년 "위대한 왕" (프리데인 연대기 5권)으로 뉴베리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책은 2017년 현재 20개 언어로 출간되었고, 한국어 책은 21번째로 출간된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에는 왜 이제서야 출간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판타지 동화는 영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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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인생을 말하다 - 평범한 삶을 비범하게 바꾸는 한자(漢子)의 힘
장석만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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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인생을 말하다>는 한자로 풀어낸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제가 한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글자 속에 담긴 의미를 오래오래 음미할 수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한자와 관련된 책을 보면 관심이 가고 자연스럽게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주제가 되는 한자를 제시합니다. 한자가 내포한 의미를 풀어내고 좀더 깊이있게 우리 삶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혹시나 한자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지레 딱딱하고 지루할 거라고 여겼다면 오해라는 것.

그냥 마음 편하게 '한자'를 이정표라고 여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생의 길을 걷다가 갈림길에 서 있을 때, 그럴 때 약간의 도움이 되는 이정표라고 말이죠.

각자 가는 길은 달라도 한자 이정표 덕분에 위험하거나 안 좋은 길은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완벽한 조언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온 내용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라면 받아들이고, 전혀 아니라면 그냥 넘기면 될 것 같습니다.

제 경우를 얘기하자면, 책 속에서 제 눈길을 잡아끄는 한자를 찾았습니다.


夬  : '쾌'는 『역경』에서 결단의 의미로 풀이된다.

履  : '리'는 밟다, 실행하다, 이행하다, 걷다 등의 의미를 나타낸다.

咸  : '함'은 모두, 전부의 의미를 나타낸다.

坤  : '곤'은 만물을 성장시키는 대지, 땅을 상징한다.


저자는 각각의 한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풀어 설명해줍니다.

쾌(夬)는 결단력을 갖고 있어야 모든 일에 유리함을 의미합니다. 중대한 선택의 순간, 누구나 고민하고 머뭇거리겠지만 확고한 결단력을 갖춰라!

리(​履)는 모든 행동을 할 때는 반드시 신중해야 함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과감하지만 신중하게 도전하라! 

함(咸)은 모두, 전부의 의미이며, 상호교감을 말합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마음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야 조직이 갈등 없이 화목하게 유지됩니다.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라!

곤(​坤)은 만물을 길러내는 대지와 같은 포용력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 전통문화에서 곤(​坤)은 어머니의 유연성과 포용력을 나타내며, 이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드럽게 사람들을 포용해라!

단순히 한자 풀이뿐 아니라 ​동양 고전, 사자성어, 현실 사례 등과 같은 이야기들이 함께 나와 있어서 읽기가 수월합니다. 한자에 대한 불편함 혹은 낯설음을 내려놓으면 한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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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세계인 - 글로벌 리더들의 10가지 성공 씨앗, 2018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한선정 지음, 허병민 기획 및 인터뷰, 유남영 그림 / 소울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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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미래 사회 필독서!

이 책을 한 마디로 설명해주는 말인 것 같아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100명의 세계인을 소개할게요~

타고난 능력으로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뻔한 위인 이야기가 아니에요.

여기 소개된 100명의 인물을 '세계인'으로 표현한 점이 멋져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세계인!

아마도 미래에는 국적, 인종, 성별에 따른 구분 없이 지구촌이라는 개념으로 모두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우선 이 책의 구성이 특별해요. 친절하게도 이 책을 읽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줘요.

첫 번째 방법은 10개의 성공 씨앗을 하나씩 순서대로 심어보는 거예요. 성공 씨앗을 심은 후에 어떻게 될까 궁금하죠?

언젠가 활짝 핀 꽃과 열매, 나무가 될 날을 꿈꾸면서 세계인 100명의 인터뷰를 찾아보는 거예요. 강력한 동기 유발이 될 것 같아요.

성공 씨앗 ① : 좋아하는 일을 찾아요

성공 씨앗 ② : 할 수 있다고 믿어요

성공 씨앗 ③ : 다르게 생각해요

성공 씨앗 ④ : 열심히!  또 열심히 해요

성공 씨앗 ⑤ : 좋은 습관을 지녀요

성공 씨앗 ⑥ : 새로운 일에 도전해요

성공 씨앗 ⑦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성공 씨앗 ⑧ : 함께하는 것을 즐겨요

성공 씨앗 ⑨ :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성공 씨앗 ⑩ : 더 나은 세상을 꿈꿔요

두 번째 방법은 책에 나온 적성 진단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거예요.

테스트 결과에 따라서 신체운동능력, 공간지능, 음악지능,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자기이해지능, 대인관계지능, 자연탐구지능 영역 중에서 가장 뛰어난 분야를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① 지금 내가 어떤 기분인지를 잘 알아요. / ② 내 성격의 좋은 점과 고쳐야 할 점을 알아요. / ③ 내가 원하는 것과 원하는 이유를 잘 알아요. /④ 내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인정해요. / 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잘 알아요.  ①~⑤에서 해당하는 항목마다 2점씩을 더하면 돼요. 높은 점수가 나온 지능 영역을 확인했다면 세 번째 방법으로 넘어가면 돼요.

세 번째 방법은 자신의 잠재력을 일과 연결해 보는 거예요. 진로 탐색이라고 할 수 있겠죠. 100명의 세계인은 체육, 과학, 미술, 음악, 사회, 요리, 경제경영, 글쓰기, 의학, 방송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요. 이들 중에서 자신의 재능과 관련된 분야의 인물부터 찾아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 방법과 내 마음대로 콕콕 집어서 찾아보는 방법이 있어요. 무엇을 선택하든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부 읽게 될 거라고 장담해요 ㅎㅎㅎ

왜냐하면 100명의 세계인을 재미있는 생생 인터뷰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거든요. 누군가를 알고 싶다면 직접 질문하는 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겠죠?  어떤 질문을 하고 싶나요?

아무래도 한 권의 책 속에 100명을 소개하다보니 각 인물마다 3~4개 질문을 하고 있어요. 만약 어떤 인물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면 그건 굉장히 축하할 일이에요. 바로 자신이 가고 싶은 길로 한 걸음 내딛었다는 증거니까요.

초등학생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저도 책 속에서 작가 리처드 코치와 윌리엄 폴 영을 만나서 좋았어요. 공교롭게도 그들이 가진 성공 씨앗이 제게는 가장 와닿았어요.

"누구에게나 자신의 길이 있다는 걸 믿어요. 잘하는 것을 발견하면 열정이 생겨요."

어쩌면 이미 우리 아이들 마음 속엔 10가지 성공 씨앗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빛나는 성공 씨앗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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