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단어 사용법 - 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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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농담인데 왜 그래~~"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해놓고, 농담이라니...

만약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른다면 차라리 침묵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말 한 마디가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스스로 어떤 말을 사용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 사용법>은 '파워 단어'의 비밀과 그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

역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답게 책 내용이 깔끔합니다.

말과 글을 잘 다루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능력자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의 구성을 보면 우선 단어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합니다. 그다음으로 마음에 꽂히는 주파수 단어 사용법, 마음을 움직이는 미끄럼틀 단어 사용법, 오감으로 느끼는 시즐하기 단어 사용법, 한 단어로 백일을 하는 일당백 단어 사용법, 뇌를 착각하게 만드는 자살골 단어 사용법, 간단히 실천가능한 단어 습관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각각의 단어 사용법마다 '파워 단어 사용 tip'이 있어서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파워 단어 사용 tip

단어 하나하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막연히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각 단어가 미치는 영향력에 주목하세요.

인간은 '사실'보다 '단어'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언어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296p)


"네가 말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든 들리지 않아.  - 제임스 셔코프, 콜라보레이트 마케팅 담당 " (262P)


"힘 있는 글은 간결하다. 문장에는 불필요한 단어가 없어야 하고 단락에는 쓸데없는 문장이 없어야 한다.

모든 단어가 군더더기 없이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  - 윌리엄 스트렁크 2세, 코넬 대학 교수  (20p) "


제대로 '파워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단어를 점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라고 합니다. 글쓰기는 결국, 단어의 일이기 때문에. 적확한 단어를 골라 배열하고 조립하는 글쓰기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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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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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은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나?

아마도 tv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것과 동일한 이유일 것 같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동질감 혹은 공감.

작가는 말합니다.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만 같다고, 아니 어쩌면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김지영들이라고.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1982년 김지영이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자랐고, 어른이 되어 어떤 삶을 살고 있다는 것.

특이한 점은 딱 하나.  첫 딸애를 출산한 이후의 지영 씨가 갑자기 누군가로 빙의된 듯 이상행동을 보인다는 점. 이 부분이 소설의 도입부입니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남편의 권유로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 소설의 화자는 김지영 씨의 정신과 담당 의사입니다. 객관적으로 서술된 <82년생 김지영> 보고서를 보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평범하다고 여길 만한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읽어갈수록 답답해졌습니다.

도대체 누가 여성의 삶을 '평범'이라는 프레임에 가두었는가.

여성들끼리도 자신이 겪는 부당함을 참아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쌓이고 쌓인 화가 치밀어 오르면 홧병이 된다더니, 지영 씨의 이상행동도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빙의처럼 보여서 뭔가 찜찜하지만.

마지막으로 정신과 의사는 김지영 씨의 삶에 대해 공감하는 듯 말하지만, 자신의 삶에서는 당연한 듯 성차별을 합니다. 아무래도 직원은 미혼 여성을 써야겠다고, 기혼 여성은 육아 때문에 언제 그만둘지 모르니까...

대한민국에서 결혼은, 여성에게만 희생을 요구하는 합법적 제도인 것 같습니다. 세상이 바뀌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는 여자의 몫인 듯.

그건 여성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였다는 걸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 소설이 많은 사람들에겐 리얼 다큐로 보였다는 점에서.

근래 미투 운동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제서야 여성들이 작은 목소리라도 낼 수 있게 되었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자신은 딸 바보라며 애틋한 부성애를 보여줬던 중견 배우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딸 같은 여성들을 희롱했습니다. 어쩌면 딸에 대한 사랑마저도 연기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신의 말처럼 딸 가진 사람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하겠습니까. 인간쓰레기... 악취를 없애려면 방향제만 뿌려서는 안 됩니다, 쓰레기를 몽땅 치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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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내 인생의 재발견 - 그리스.로마의 현자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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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은 매일 한 알.

아무리 몸에 좋은 영양제라고 해도 매일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있는 법.

<하루 10분 내 인생의 재발견>은 비타민 같은 책입니다.

우리의 영혼에 비타민을 선사할 인물은 그리스, 로마의 현자들입니다.

로마의 위대한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스승이었던 에픽테토스, 세네카, 무소니우스 루프스, 플루타르크.

이미 짐작했겠지만 이 책에는 스토아 사상의 핵심들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마다 숫자가 매겨져 있습니다. 1부터 366까지.

그러니까 일 년 동안 매일 하루 한 번의 사색을 하기에 적합합니다.

물론 그냥 한 번에 쭉 다 읽어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내 인생에 보탬이 되는 것.


054 위대한 일이란 당신이 사랑하는 일이다


아직  미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용기를 갖고 즉시 뛰어드는 것이 미덕이네.

사람들은 떨떠름한 얼굴로 미적미적 일을 하는 자를 어리석음의 표상으로 생각한다네.

몸은 이쪽에 있으면서 마음은 다른 쪽에 가 있다면 나누어진 충동으로 인해 괴로움만 가중될 뿐이지.

  - 세네카, 윤리적 서한, 31b - 32


게을러졌다는 느낌이 들 때 다시 일에 착수하고 싶다면 이렇게 자문해보자.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 그럼에도 망설이고 있다면 다시 이렇게 묻자.

"이 머뭇거림의 이면엔 무엇이 있는가? 두려움? 상심? 피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괴로운 과제에서 벗어나도록 면책해줄 수 있는 사람도 없다.

그 대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입으로만 떠들고 정작 행동은 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의 하나로 떠오르기 시작한 2005년에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은 우리 인생의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당신이 삶에 만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이 위대하다'고 믿는 것이다.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삶의 지혜는 그냥 얻을 수 없습니다. 책에 적힌 글들은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모두의 인생을 빛내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빛나게 할 수 있는 건 본인뿐입니다.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삶을 변화시킬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세네카의 말처럼,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위대한 일이란 내가 사랑하는 일이라는 것.

이것이 내 인생에서 다시 발견한 깨달음입니다. 또한 잊지 않기 위해서 꾸준히 확인해야 할 깨달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일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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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피해자
천지무한 지음, 최정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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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과 '어금니 아빠 사건'이 터졌을 때의 충격...

그건 끔찍한 살인마가 너무도 평범해보이는 이웃집 사람이었다는 점.

사건 전말이 공포 영화보다 더 공포스럽다는 점.

어쩌면 나 자신 혹은 우리 아이들도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네 번째 피해자>는 타이완에서 벌어진 엽기 살인마가 잡히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범인은 유명 설치예술가이자 대학교수 팡멍위.

6개월 전 여성 세 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그는, 범행은 인정했으나 그 외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기묘한 단서만 남기고 자살합니다.

네 번째 피해자였던 저우위제는 팡멍위와 같은 대학의 여학생으로, 살해당하기 직전에 경찰이 출동하여 살아남았고, 팡멍위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팡멍위의 서재에 있는 캐비닛 깊숙한 곳에서 세 개의 병을 발견합니다. 각각 '최고의 응시', '손바닥 온도', '향기로운 자양분'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고, 병 안에는 3명의 피해 여성의 것으로 짐작되는 혀와 심장, 자궁이 있었던 것.

아직 피해 여성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네 번째 피해자의 존재를 암시한 후 세상을 떠난 팡멍위.

이미 사형선고가 내려졌는데, 팡멍위는 왜 자살을 했을까요?

생존한 네 번째 피해자 저우위제에게, 팡멍위는 왜 마지막 메일을 보냈을까요?

이 소설에서 중요한 역할은 탕런글로벌 뉴스 보도국의 여자앵커 쉬하이인입니다. 방송국의 치열한 암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연쇄살인범 팡멍위라는 존재에 현혹되어서 다른 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쉬하이인을 통해서 팡멍위가 남긴 비밀스러운 단서들이 하나씩 밝혀져 갑니다. 한 가지 미심쩍었던 건 왜 마지막 메일을 저우위제에게 보냈느냐는 겁니다. 도대체 왜? 팡멍위는 자신의 쾌락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악마니까 미수에 그쳤던 저우위제를 완벽한 네 번째 피해자로 만들기 위해서? 그렇지 않고서야 수수께끼 같은 단서를 메일로 보내서 피해자의 시신을 찾게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 메일이, 공범의 존재를 의심할 만한 단서일 거라고.

대부분의 살인 사건이 '돈'과 관련이 있지만 팡멍위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꽤 부유한 편이었고, 잠시나마 정치에 입문했을 정도로 사회적 지위가 탄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팡멍위의 실체는 사이코패스로 정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된 이야기는 여자앵커 쉬하이인이 생존자 저우위제를 이용해서 어떻게 방송하는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헉!!! 이럴수가, 뭔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면서 설마설마 했는데, 결국 설마가 사람을 잡고 말았습니다. 아니, 악마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뒤틀린 욕망이 악마의 근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쉽게 속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절대 인간일 수 없는데, 인간의 탈을 썼기 때문에...

이런 류의 소설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악마를 보았다"인 것 같습니다. 누구든지 언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

단지 피할 수 없는 경고라서 더욱 공포스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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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TOP 하이탑 중학교 과학 3 세트 - 전3권 (2019년용) - 2009 개정 교육과정
강충호 외 지음 / 동아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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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과학 문제집 중에서 하이탑은, 친절한 설명이 장점인 것 같아요.

사실 문제집 선택은 직접 공부할 아이가 하는 편이라서....

이전부터 하이탑으로 공부해왔는데 좋다고 하네요.

과학 공부의 기본은 핵심 개념과 원리의 이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하이탑은 기본에 충실한 것 같아요.

교재 구성이 코넬 노트처럼 되어 있어요.

좌측 세로에는 핵심 개념 정리, 우측에는 전체적인 설명,

마지막으로 맨 아래는 '개념 CHECK'로 괄호 넣기 문제가 나와 있어요.

딱 보기에도 깔끔한 구성이라서 핵심이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과학 문제집이지만 문제만 있는 게 아니라 개념 설명이 더 많은 편이에요.

암튼 아이가 만족하는 교재라서 앞으로도 쭉 하이탑을 구입할 것 같네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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