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를 비우는 몸 - 비만과 독소를 한번에 해결하는 완벽한 단식의 기술
제이슨 펑.지미 무어 지음, 이문영 옮김, 양준상 감수 / 라이팅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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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에 관한 책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단식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몇 년 전에 간헐적 단식과 1일 1식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것을 최고의 건강법으로 여기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얘기였습니다. 저 역시 굶는다는 건 너무 괴로운 일이라서 아예 시도조차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단식을 하면 몸이 기아모드가 되고, 근육이 연소되며, 저혈당이 되고, 오히려 폭식의 원인이 된다 등등의 잘못된 정보를 접하게 됐습니다. 단식의 문제점들...

이 책에서는 단식이 건강에 해롭다는 정보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서 단식이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먼저 일주일 단식을 했을 때, 그다음은 3주 단식... 단식 기간에는 최장 기간이 없다고 합니다. 단식의 세계기록은 382일이며, 이 기간 동안 환자는 해로운 부작용을 겪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단식이 가능할 수 있는 건 무조건 굶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활에 맞추기 때문입니다. 단식을 시도했으나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중단해야 합니다. 그냥 굶는 게 아니라 계획적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단식을 하기 때문에 각자 필요할 때, 원하는 효과가 나타나날 때까지 단식을 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이나 다른 질환을 치료중인 환자라면 의사와 상의한 후에 단식을 시작하라고 조언합니다. 단식 중에는 일반적으로 약물을 덜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식은 너무 어려워."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단식의 가장 큰 장애물은 생리적인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종일 먹는 것에 익숙합니다. 실제 배고파서 먹는 게 아니라 배고플까봐 미리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연 식품보다 가공된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는 경우라면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입니다. 몸에 해로운 걸 먹느니 차라리 굶는 게 낫다는 점에서 단식은 효과적인 건강관리법입니다.

그렇다면 단식의 종류와 최선의 단식법은 무엇일까요?  단식은 두 가지 요소, 즉 허용되는 음식료와 기간이나 빈도로 분류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한 사람이라면 물만 마시는 단식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법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중간중간에 정기적으로 단식을 하는 방식인데, 단식 기간은 12시간에서 3개월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구체적인 방법과 단식 팁 그리고 단식에 관해 궁금한 것들이 Q&A 형태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단식을 돕는 레시피는 매우 유용한 정보입니다. 단식 중에 물 이외에 마실 수 있는 음료는 차와 커피, 수제 육수가 있습니다. 단식은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지만 단식 이후에 건강한 식단 관리는 필수입니다.

마지막 주의사항은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단식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심한 영양실조 또는 저체중인 사람들, 18세 미만의 어린이, 임산부, 모유 수유 여성.

현재 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단식하기 전에 의사의 조언을 반드시 구해야 합니다.

솔직히 단식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컸는데, 책에 나오는 다양한 성공 사례들 덕분에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독소를 비우는 몸>은 건강을 위한 단식의 기술을 알려주는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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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 않고 중고차 잘 사는 법 - 대한민국 중고차 딜러 넘버원 차파는 누나
오영아 지음 / 성림비즈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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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사기가 많았으면, "속지 않고"를 강조했을까요.

그만큼 일반인들에게 중고차는 허위매물이나 사기를 먼저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제껏 중고차는 아는 사람을 통해서 구입해봤지, 온라인으로 구입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사실 차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다보니 제대로 구입한 것이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역시나 본인이 알아야 올바른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속지 않고 중고차 잘 사는 법>이라는 책을 보자마자, "그래, 이거야!"라고 느꼈습니다.

우선 "차파는 누나?"라는 회사명에 놀랐습니다. 처음 듣는 이름치곤 특이해서.

'차파는누나'는 여덟 명의 여성 딜러로 구성된 중고 자동차 판매회사라고 합니다. 차파는누나 대표 오영아님은 원래 10년 넘게 중고 자동차를 판매해 온 베테랑 딜러인데,  XTM-TV <더 벙커>에 공식 딜러로 고정 출연하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단순히 방송출연만으로 인기를 얻은 게 아니라 실제 판매에서 고객 만족이 컸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허위 매물을 판매하는 딜러에게 속지 않고 좋은 중고차를 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어쩌면 저자에게는 영업비밀과도 같은 고급정보일텐데,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준다는 건 매우 고마운 일입니다.

중고차 구입시 먼저 알아둬야 할 건 "싸고 좋은 차는 없다"라는 사실입니다. 백 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저렴한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

그래서 중고차 시세를 파악하려면 연식, 주행거리, 옵션, 사고 여부 등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적정한 가격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은 필수, 중고차 딜러를 잘 활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실제 구매할 때는 시장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중고차는 눈으로 보고 시운전까지 해본 다음에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믿을만한 딜러를 만나면 한결 수월하겠지만 개인 간 직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6단계 절차를 지켜야 합니다. 첫째,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한 후 압류나 저당 유무 등을 미리 확인하기, 둘째, 카 히스토리에 접속해 사고 여부를 확인하기, 셋째, 차주를 만나 시운전을 해보기, 넷째, 차주가 사고 여부에 대해 정확히 모른 경우가 있으므로 가까운 성능 점검장에서 성능점검상태기록부를 발급받아 확인 후 거래하기, 다섯째, 차량을 계약하고 대금을 치르는 날은 주말이 아닌 평일을 선택하기.

이 책을 읽다보니 중고차에 대해 알아야 할 세부사항들이 굉장히 많아서, '아, 이건 거의 시험공부 수준이네.'라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알면 알수록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까, 실제 구매할 때는 사전점검용으로 다시 봐야될 것 같습니다.

책 속에 차파는누나 웹툰이 나오는데,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또한 믿을만한 딜러로서 어떻게 중고차 매매를 진행하는지 실제 사례를 보여줘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결국 어떤 딜러를 믿고 구입하느냐는 전적으로 소비자의 몫이니까, 이 역시 아는 것이 힘! 기본입니다. 중고차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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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 - 젠더 경계를 거부하는 한 소녀의 진지하고 유쾌한 성장기
리즈 프린스 지음, 윤영 옮김 / 윌컴퍼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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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라는 책 소개를 봤을 때는 딸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소녀의 성장기를 담은 이야기니까.

그런데... 이럴수가~~ "리즈 프린스!!!  우와, 너 진짜 반갑다~~"

이 책의 저자이며 <톰보이>의 주인공 리즈 프린스는 평범한 여자아이로 태어났어요.

다만 개성이 뚜렷한 아이였던 건 분명해요. 겨우 4살무렵부터 원피스는 절대 입기 싫다고, 확실하게 의사 표시를 했으니까요.

여자아이라고 해서 꼭 공주 놀이를 해야 하고, 분홍색만 좋아해야 할 이유는 없어요.

문득 제 어린 시절이 생각나네요. 저야말로 특이했던 것 같아요. 거의 10살까지는 블링블링 예쁜 원피스를 좋아했는데, 갑자기 톰보이로 바뀐 케이스거든요.

그렇다면, 톰보이(TOMBOY)란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정의는 남자아이 같은 행동을 하는 여자아이라고 해요. 중요한 건 옷차림과 같은 외적인 문제만은 아니라는 거예요.

이 책의 주제가 바로 젠더 정체성이에요. 무엇이 우리를 여자로 혹은 남자로 만드는가.

리즈 프린스의 성장과정을 통해서 소녀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 다양한 문제들이 등장해요. 저자의 경험이 매우 리얼하게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공감지수가 확 올라가요.

저도 초등 고학년 무렵에는 짧은 머리에 옷까지 남자애 같아서, 종종 어린 여자애들한테 "오빠~"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남들이 남자애로 오해하는 게 별로 불편하거나 싫지 않았어요. 당시에 속마음은 '진짜 남자가 되고 싶어."였던 것 같아요. 뭔가 여자로 사는 게 부당하고 억울하다는 감정이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예쁘게 꾸미고 치장하는 것들이 여자라서 해야만 하는 귀찮은 일로 변한 거죠. 다행히 리즈처럼 주변에서 놀리고 괴롭히는 아이들이 없어서 조용히 지나갔던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미국은 한국보다 성적인 차이, 젠더에 대한 편견이 더 강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미디어의 영향 탓에 섹슈얼 이미지를 좋아하고 따라하는 경향이 있어요. 미국은 특히 십 대 아이들끼리 사귀고, 성경험을 하는 시기가 빠른 것 같아요. 여자애들이 화장하는 것이나 남자애들이 남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몸을 키우는 것 등등. 리즈는 너무 이른 나이에 성 정체성을 따지고 강요하는 상황을 겪으면서 더 혼란을 겪은 것 같아요. 보는 내내 얼마나 안타깝던지, 속으로 '다들 리즈 좀 가만 놔둬!'라고 외쳤다니까요.

자꾸 제 얘기를 하게 되는데, 과거에 톰보이였던 시절이 무난하게 지나갈 수 있었던 건 아주아주 특별 케이스였다고 생각해요. 튀지않는 성격이 한몫을 했을 수도 있지만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경험으로 딸에게 조언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세월이 흘렀고, 시대가 바뀌었으니까.

현재 리즈 프린스는 만 32살, 그러니까 그녀의 십대 시절은 거의 20년 전 이야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와 딸, 모두에게 공감가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이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할 수는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리즈는 젠더 경계에서 확실하게 자기자신을 찾았어요. 이젠 톰보이라는 꼬리표는 떼어버려도 돼요. 우리는 누구 같이, 무엇인 척 살지 않아도 돼요. 젠더보다 더 중요한 건 '나'라는 정체성이니까요. 멋져요, 리즈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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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하모니카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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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하모니카>는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 소설집입니다.

모두 6편의 단편 중 <개와 하모니카>는 어쩐지 익숙한 풍경으로 시작됩니다.

공항 로비에서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무심코 지나칠 풍경, 잊혀질 사람들인데 그 순간을 포착해내는 솜씨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목이 개와 하모니카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공항에서 시선을 사로잡아 끌었던 두 가지를 꼽으라면 소년이 부는 하모니카 소리와 우리에 갇힌 새까맣고 큰 개일 것 같습니다.

그들은 한 공간에 머물지만 낯선 타인이며, 개와 하모니카는 그들의 시선이 잠시 머무는 공통된 지점입니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도 낯선 타인의 입장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게 됩니다. 원치 않아도 타인을 바라보면, 저절로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눈에 들어옵니다. 듣고 싶지 않아도, 옆에서 크게 떠드는 대화를 듣게 되면 어떤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끌벅적한 공항 로비에서 이 모든 걸 바라보며 생각할 수 있는 건 혼자라서, 동행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누군가 옆에 있었다면 주변 상황보다는  함께 있는 사람에게 더 신경썼을테니까. 그래서 이 소설은 잠깐이지만, 익숙한 풍경 속에서 낯선 느낌을 끄집어냅니다.

우리는 늘 '나'로 살면서 타인을 의식합니다. 서로 눈을 마주치며 말을 주고받지만 각자 다른 생각과 느낌을 갖습니다.

에쿠니 가오리는 일상의 단면을 찰칵 사진을 찍듯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진이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사진 속에 무엇이 찍혀있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사진을 보며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들은 특별한 사건 없이 인물 묘사만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불륜의 중년 남성이 느끼는 아내의 침실, 원룸을 '나만의 성城'이라고 생각하는 여자, 독특한 이유 때문에 피크닉을 좋아하는 아내, 하얀 박꽃처럼 힘없이 꺾인 여자, 바람기 많은 애인을 질투하는 남자.

책을 덮고나니, 소설 속 인물들은 사라지고 <개와 하모니카>를 들고 있는 나를 의식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은 어떻게 기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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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력 - 개념이라는 보드로 세상의 파도를 올라타라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동녘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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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일본의 자기계발서 중에는 "~력"이라는 제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능력이 이렇게 많았나?

그보다 늘 새로운 능력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능력일 수도.

이번에는 "개념력"입니다.

일상에서 '개념'이라는 단어가 쓰일 때는, "너 개념이 있냐, 없냐?"라는 정도.

이때,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됩니다.


저자가 설명하는 '개념'이란 세상에서 실체하는 것들, 구체적인 대상의 '본질'을 파악해서 말로 풀이한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개념은 사물을 보는 시점, 세상을 보는 시점입니다.

이 책은 50가지 개념을 소개하면서, 그 개념을 힘으로 바꾸는 실천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생활과 인생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념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개념을 자기 것으로 구사할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각 개념 서두에 있는 '질문'에 답하면 됩니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이 답이 될 수도 있지만 이건 문제집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답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책은 한 번 이상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각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다음은 개념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답하기 위해서.

여러 개념들 중에서 인상적인 개념 하나를 소개합니다.

# 간주관성(間主觀性, Intersubjektivitat) : 주관성과 주관성의 사이(공통)'라는 의미.

예를 들어 두 친구가 서로의 장래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하다가 점점 각자의 주관성을 인식하면서

점차 '두 사람이 공유하는 두 사람의 미래상'이라는 공유된 주관에 이르게 될 때, 이것이 간주관성입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주관적 세계관을 갖고 있고, 그 주관과 주관이 만나 뒤섞이다가 공통된 생각이 형성됩니다.

주관 이전에 객관적 세계는 존재하지 않고, 서로의 주관이 부딪치다가 거기서 공통되게 인식할 수 있는 객관적(간주관적) 세계를 모색하려는 것이 현상학의 주장입니다.

철학자 에드문트 후설은 많은 사람이 똑같이 생각하게 되면 '간주관적'이고 '공통 주관적'이 되면서 '객관성'에 가까워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상학의 주장은 쉽게 말해서 '단정하기를 멈추자!'는 것입니다. 현상학에서 '에포케'는 '괄호 안에 넣다', '판단을 보류하다','판단을 정지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단정하기를 멈추고, 자신의 편견을 일단 괄호 안에 넣은 다음 현상을 자세히 보고 예단에 근거한 자신의 판단을 반성하자는 것이 현상학의 사고방식입니다.

간주관성에 대한 질문 - " 내 멋대로 사물을 판단하지는 않는가?"

잘 안다는 것도, 옳다고 믿는 것도 착각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이 시기에 제 자신에게 필요한 질문입니다. 개념력은 세상을 좀더 넓게, 깊게 바라볼 수 있는 힘입니다. 수많은 능력들 중에서 개념력만큼은 꼭 챙기고 싶습니다.


*** 책의 원제 世界の見方が變わる50の槪念 는 '세계관이 바뀔 50가지 개념'이네요. 어쩐지 책 내용에는 원제가 맞는데, 눈길 끄는 건 '개념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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