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즐거워지는 독서토론 -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질문이 있는 서울형토론으로!
권정희 지음 / 미래지식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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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에서 핵심적인 내용 중 하나가 '독서교육'입니다.

학부모로서 학교 현장에서 어떤 독서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 궁금증을 풀어준 책이 바로 <공부가 즐거워지는 독서토론>입니다.

이 책은 지난 40여 년을 초등 교육과 독서, 토론, 논술 지도를 해온 선생님이 알려주는 "초등 독서토론 지도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더 재미있고 효과적인 수업을 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면서, 교실 수업에 적용하기 쉬운 독서토론 형식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이 '서울형토론 모형'이라고 합니다.

이 모형은 서울시교육청에서 개발한 것으로, 비경쟁식 상호협력형 토론방식이며, 질문 모형과 비경쟁식 토론모형을 결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2018년부터 3,4학년 국어과 교육과정에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도입되었습니다. 정규 수업 시간에 한 권의 책을 선택해 학급 전체가 함께 읽고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 수업을 하는 것입니다. 서울형토론 모형의 목적은 독서부터 토론까지의 과정을 통하여 사고가 깊어지고 넓어져서 창의적인 생각을 나누는 것입니다.

책의 구성을 보면 독서토론이 즐거워지는 6단계와 서울형토론 모형을 수업에 적용하는 방법, 대립토론수업 진행 방법, 저학년을 위한 토론수업,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토론, 토론과 함께 하는 교과 수업, 학급 경영과 함께하는 글쓰기와 독서, 독서토론의 지도 코칭, 서울형토론 교수 및 학습 과정안이 차례대로 나와 있습니다.

서울형토론 모형의 개발에 참여했던 저자가 직접 후배 교사들에게 노하우를 전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교재인 것 같습니다. 독서토론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독서토론 지도에 관한 Q&A'뿐 아니라 서울형토론수업을 했던 교사와 학부모, 학생의 체험담까지 실려 있습니다. 교사 - 학생 - 학부모 간의 피드백을 통해서 진짜 모두가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토론 수업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부디 '질문이 있는 서울형토론 모형'이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성적 위주가 아닌 지적 호기심과 미래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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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씽킹, 스토리로 말하라 -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힘!
김소라 외 지음 / 이비락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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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힘은 놀라워요.

그래서 많은 분야에서 스토리텔링 기법이 활용되는 것 같아요.

비주얼씽킹, 스토리로 말하라!

여기에서 비주얼씽킹이란 자신의 생각을 글과 이미지 등을 통해 체계화하고 기억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시각적 사고방법을 뜻해요.

쉽게 말해서 눈에 보이는 그림이나 사진 등을 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이 스토리텔링 훈련법이 되는 거예요.

이 책은 스토리텔링 도구 중 하나인 '도란도란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들을 차근차근 알려줘요.

한 마디로 <도란도란 카드 활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책에는 도란도란 카드 샘플 45장이 부록으로 실려 있어요. 실제 카드가 아니라 도란도란카드를 얇은 종이에 인쇄해놓은 거라서 가위로 잘라서 사용해야 돼요.

도대체 도란도란 카드가 뭘까 궁금하시죠?

일상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웹툰 작가 미스안(안지윤)이 귀엽고 친근하게 그린 일러스트 카드 100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림 카드 속에는 네 명의 대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보통의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여자와 남자 각 두 명이에요.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의 8가지 대표적인 직업군이 포함되어 있어요. 다중지능에는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탐구)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논리수학지능, 언어지능이라는 총 8가지 지능으로 구분해요. 다양한 장면들이 그려져 있어서 각 캐릭터의 감정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도란도란 카드에는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 삶의 주기를 담고 있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어요.

처음 만나는 어색한 자리에서 그림카드를 이용하여 자기소개를 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게임을 통해 소통할 수도 있어요.

가장 활용하기 좋은 곳은 바로 학교가 아닐까 싶어요. 책에서도 교실에서 비주얼씽킹 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소개하고 있어요. 활동사례를 보면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을 만날 수 있어요. 수업 방식만 조금 바꿔도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력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도란도란 카드를 활용하면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학생들도 좀더 수월하게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벼운 질문과 대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스토리를 만들어가면서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비주얼씽킹&스토리텔링 놀이를 하면 굉장히 재미있고 유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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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괜찮아 - 영혼을 담아 최선을 다할 때 명작이 된다
김원길 지음 / 행복에너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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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작 동화 중에 <구둣방 할아버지와 요정들>이라는 그림 형제가 쓴 이야기가 있어요.

구둣방 할아버지는 자신도 넉넉하지 않으면서 구두를 만들어 판 돈으로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아가는 마음씨 좋은 분이에요.

그러다 살림이 점점 더 어려워진 할아버지는 이제 더 이상 가죽을 살 수 없게 되었어요. 마지막 남은 가죽을 보는 할아버지의 한숨이 얼마나 깊었을까요.

할아버지는 내일 그 가죽으로 마지막 구두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작업대 위에 멋진 구두 한 컬레가 놓여 있는 거예요. 도대체 누가 구두를 만들어 놓았을까요?

바로 착한 꼬마 요정들의 선물이었어요.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를 위해서 밤마다 찾아와 멋진 구두를 만들어 놓은 거예요. 늘 이웃들을 도우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던 할아버지에게 행운이 찾아온 거죠.


<힘들어도 괜찮아>라는 책을 읽고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 진짜 구둣방 할아버지와 요정이 있었구나~

구두를 만드는 구두장이라는 직업은 외국에만 있는 줄 알았어요. 몇 백 년 전통의 이탈리아 구두 장인처럼.

이 책의 주인공은 현재 바이네르 대표 김원길님이에요. 가난한 어린 시절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열일곱 살 때부터 구두를 만드는 구두장이로 시작하여 43년째 구두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요. 구두를 제작하는 기술자에서 구두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는 비즈니스 성공 신화라고 할 수 있어요. 이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꿈을 향한 끈질긴 집념과 열정. 시련은 있으나 실패는 없다는 강인한 정신력 등등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사랑'이에요.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고있는 사랑꾼이라는 것.

저자는 '성공'을 행복하고 존경받는 것이라고 말해요. 내가 행복하려면 이웃도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이 참 아름답게 느껴져요.

살면서 누구나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 마디, 작은 토닥임이 큰 힘이 되죠. 이 책은 팍팍한 세상에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힘들어도 괜찮아."라고 말해줘요. 함께 사는 우리,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걸 이제는 알 것 같아요. 책을 통해 긍정에너지라는 선물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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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심리 - 사랑이 서툰 너에게
이성현 지음, 차상미 그림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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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하고 싱그러워요.

연애라는 것.

하지만 작은 오해나 다툼 때문에 깨질 수도 있어요.

여자와 남자 사이에 사랑이 싹틀 때, 그 마음 빼놓고 다른 마음을 몰라서 늘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심리>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여모남심'이라는 콘텐츠로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받았던 37편의 에피소드를 담아낸 책이에요.

저자는 현재 '난쟁이성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라고 해요. 최다 SNS 팔로워를 보유한 최연소 크리에이터.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자신이 연애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는 점. 비교적 어린 나이라는 점.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연애만큼은 나이와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여모남심'이라는 콘텐츠가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연애할 때 남자의 속마음은 오로지 남자만 아는 거니까.

무엇보다도 연애 상담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어린 친구들이니까.

직접 부딪쳐서 알게 되는 건 가장 확실하지만 시간이 걸려요. 시행착오 때문에 많이 아플 수도 있고요. 하지만 훌륭한 조언자가 곁에 있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은 이젠 너무 진부하죠?

청춘들의 로맨스, 가능하다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면서 아프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빨리 멈춰야 돼요.

이 책은 사랑이 서툰 사람들에게, 남자들의 마음을 모르는 여자들에게 필요한 연애 상담을 해주고 있어요. 연애의 공식은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까 그냥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연애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거예요. 나쁜 사람과의 연애는 사랑이 아니라 사기니까.

예쁜 일러스트 덕분에 책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된 것 같아요. 모두들 그림처럼 예쁜 사랑하세요~~



EPISODE 21

여자친구를 좋아하지 않는데 사귀는 경우


세 가지 경우로 나뉠 수 있어요.

첫째, 지금은 안좋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고 믿는 경우


이 경우에는 남자 대부분이 미안한 마음에

어쩔 수 없이 여자 고백을 받아준 상황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끝은 좋을 수가 없어요.


남자는 쉽게 변하지 않아요.

처음 좋지 않았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둘째, 이별을 통보하면 나쁜 놈이 되니까 이별을 기다리는 경우


이 경우에는 대부분 남자가 고백하고 나서

마음이 달라졌다든가

쉽게 여자를 질려한다든가

설렘에 속아 넘어간 경우가 많아요.


...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확실하게 표현하세요.

미안함 혹은 평판 때문에

이별을 괜히 상대방에게 미루지 말고.


셋째, 공허함이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사귀는 경우


이건 본인을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여자를

자신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해요.


그러니 자신의 공허함이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절대 누군가를 이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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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달다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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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다님, 안녕하세요. 저는 오즐이라고 해요.

당신이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 책을 보면서 공감했어요.

"맞아, 저럴 때가 있었지."

분명 우리는 서로 만난 적 없는 사람들이지만 굉장히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네요.

산다는 게 다 그런 것 같아요. 저마다 다른 듯 닮아 있어요.

"지독하게 예민한 나는

'달다'로 살길 희망하며

어쩔 수 없는 '쓰다'를 숨기고 산다." (18p)

주변 사람들이 웃고 있으면 다들 아무 걱정이 없는 것처럼 보였어요. 혼자 시무룩해진 나는 억울했어요. 왜 나만...

그런데 달다님도 똑같은 기분이었군요. '달다'로 살길 희망하며 달다라는 이름을 붙였듯이, 저도 오늘을 즐기고 싶어서 '오즐'이란 별명을 지었어요.

"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공감했을 거예요. 오늘은 달다 뒤에 붙은 마침표가 인상적이에요. 저마다 지랄맞았던 수많은 과거가 있지만 모두 지난일.

지랄맞았지만 뒤에 붙은 쉼표는 바로 이 책이라고 생각해요. 잠시 쉬어 가라고.

이 책을 쓰고 그림을 그렸던 달다님의 시간들처럼.

어쨌거나 좌우지간 기어코 '오늘은 달다.'라는 믿음이 느껴져요.

솔직한 달다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문득 저한테 물었어요.

나는 어떤 사람이지?  나는 어디로 가고 있지?

어릴 때부터 쭉- 나를 따라다니는 질문이었는데, 어느 순간 슬그머니 외면했던 것 같아요. 허세를 떨었던 거예요. 다 아는 것처럼.

어른이 되면 당연히 알게 될 줄 알았는데 여전히 모른다는 게 부끄러웠나봐요.

달다님의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글을 보면서, "우와~"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 나는 대부분 노력하는 사람

그러다가 그 무게가 버거워 악을 쓰다가 우는 사람


나는 솔직하다가도 입을 다무는 사람.

용감한 겁쟁이. 똑똑한 바보.

여전하면서도 이중적인 사람이다.


나는 지극히 보통의 사람.

그러면서도 내심 특별한 사람이길 기대하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이다."  (23p)


나라는 사람이 반드시 선명한 한 가지 색일 필요는 없는데... 이렇게 왔다갔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나'는 내가 아니라고 여겼던 게 아닌지.

남들에게 나를 설명하려 하기보다는 먼저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면 될 것을. 이렇게 간단한 일인데.


"인디언들은 광야를 달리다 멈추어 서서

달려온 길을 바라본다고 한다.


미처 따라오지 못한 자신의 영혼을

기다리는 시간이라고."  (230-231p)


​영혼을 기다리는 시간, 그 소중한 시간을 달다님 덕분에 얻었네요. 오즐에게도 오늘은 달다, 그리고 오늘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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