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전부다 - ‘콘텐츠 온리’의 시대, 콘텐츠를 가진 자가 세상을 가진다 콘텐츠가 전부다 1
노가영.조형석.김정현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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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타의 등장!

시장이 바뀌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전부다>는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과 고객 가치의 이동을 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풀어가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주도하던 미디어산업의 생태계에서 콘텐츠가 주도하는 판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들의 과잉 공급과 1인 미디어 플랫폼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콘텐츠의 규모는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생존을 위한 콘텐츠 차별화는 곧 창작자들의 경쟁력이며, 기업의 가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저자는 콘텐츠가 중요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이제는 콘텐츠가 전부인 시대라고 말합니다.

이를 '콘텐츠 온리'의 시대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콘텐츠 온리'라는 키워드로 분석하고 알려줍니다. 

지금 미디어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유튜브일 것입니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의 95%가 유튜브에 접속하며 1분마다 500시간이 넘는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개설된 채널은 2,400만 개에, 하루에 10억 시간 이상이 유튜브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지금의 미디어 제국으로 거듭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일까요?

2011년 모바일(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짧은 동영상 생산을 증폭시켰고, 유튜브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영상 콘텐츠가 업로드되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몇몇 콘텐츠 이벤트였다고 합니다. 바로 2012년 유튜브 최초의 1억 조회 수 돌파 기록을 세운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그랬고,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 생중계가 그랬습니다. 

유튜브가 다른 미디어 산업과 다른점은, 일단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업로드할 수있는 오픈 플랫폼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유튜브는 저작권 해결이 안 된 콘텐츠나 검증되지 못한 가짜 뉴스들의 업로드를 막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작권 이슈와 가짜 뉴스의 범람으로 인해 오히려 제국의 영토가 확장되는 역설적인 결과를 즐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이제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으로 뜨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60%가 이미 유튜브를 엔터테인먼트 목적이 아닌 정보 검색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의 돋보기 검색창이 국내 검색 시장을 독점하던 녹색 검색창을 위협하는 것을 지나 구글에 이어 세계 2위의 검색엔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유튜브라는 서비스 이름 자체가, '당신 You'과 '브라운관 Tube'의 합성인 것처럼 말 그대로 '내가 만드는 TV 방송국'이라는 점에서 개인이 방송국이 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제 유튜버가 방송국이고 콘텐츠입니다. 유튜브는 거대한 콘텐츠 크리에이팅 웹 Contents Creating Web 즉, CCW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대세는 인스타그램입니다.

인스타그램은 메신저 기능까지 흡수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인스타그래머의 성공 사례를 보면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매력을 발산하는 이야기뿐 아니라 재미와 희소한 정보들이 더해져서 엄청난 팔로워 수를 동반하게 됩니다. 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콘텐츠란,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스토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검색 콘텐츠의 양과 질 면에서 인스타그램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구글을 추월했고 유튜브와 경쟁 중입니다. 인스타그램은 공신력이 있는 뉴스나 문서화되어 잘 정돈된 정보는 찾을 수 없지만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구글이나 유튜브보다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풍부한 검색 결과는 쉴 새 없이 쌓여가는 해시태그 덕분입니다. 지금 인스타그램은 소셜 미디어 본연의 신분을 넘어 셀스타그램, 서칭스타그램, 찌라시그램으로 사용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쇼핑 플랫폼이 되고 커머스, 광고, 기업 브랜딩까지 소화하는 완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더라도, 소셜 미디어 본연의 시시콜콜함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대중을 사로잡는 소셜 미디어의 콘텐츠는 개인의 일상을 담은 스토리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게임 콘텐츠 산업의 수준은 수출액 규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년 전체 콘텐츠 산업의 수출액 규모가 75억 달러인데 이 중 게임 콘텐츠 수출액이 42.3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 비중의 무려 5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외형 성장 자체도 놀랍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매출의 구조입니다. e스포츠 매출의 상당 부분이 광고 및 스폰서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광고 및 스폰서십이 향후 e스포츠 시장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또한 e스포츠 선수의 연봉이 전통적인 스포츠 선수를 뛰어넘으면서 e스포츠의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게임은 원래 직접 하는 행위가 중요한 콘텐츠였는데 e스포츠의 성장으로 알 수 있듯이 게임도 눈으로 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트위치나 유튜브 같은 기존의 방송 채널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게임 스트리밍 방송 플랫폼이 생겨났기 때문에 앞으로 게임 콘텐츠의 지위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할 만 합니다.

유튜브의 음악 콘텐츠 소비자는 무려 13억 명으로 이는 다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자를 모두 합친 것의 5배 가까이 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아티스트들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과는 개별 협상을 해도 유튜브의 저작권 침해에는 관대합니다. 그만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강력한 마케팅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는 미국 기업으로,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의 피난처 조항으로 불리는 저작권 침해 면책 조항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튜브로 인한 음원 산업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의 유통 구조에서 유튜브가 음악 산업을 이끄는 주자가 된다면 아티스트들의 생존 환경은 급격히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디지털 세계에서 음악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공정한 시장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제도적 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유력한 콘텐츠는 팟캐스트입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팟캐스트 플랫폼을 시작한 팟빵은 누구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보유 채널 수와 사용자 수 측면에서 국내 압도적 1위 플랫폼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향후 AI 스피커와 커넥티드 카가 상용화되면 오디오 콘텐츠의 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팟캐스트 역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국내 팟캐스트 콘텐츠의 거의 모든 것을 보유하고 있는 팟빵을, 네이버의 오디오클립이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유명인을 앞세운 방송과 오디오북 콘텐츠에 특화된 오디오클립이 작년 한 해동안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또한 드라마틱 팟캐스트, 즉 팟캐스트로 듣는 드라마 시장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술 기반의 콘텐츠 영역에서 주목할 기술은 바로 AI 입니다.

현재 AI 는 콘텐츠에 가치를 더하고,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서로 다른 콘텐츠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결국 이 책은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줌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읽게 해줍니다.

시대를 정확하게 읽는 능력이 곧 미래의 성공을 좌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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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청춘의 일기를 쓰다
나태주 시와그림, 김예원 글 / 시공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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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시는 어떤 의미일까요.

한때 시집이 베스트셀러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 얘길 하면 옛날 사람이 된 기분이에요.

사랑할 때는 그대를 위한 선물이고, 이별한 후에는 나를 위한 위로가 되어준 시.

어떤 방송 프로그램에서 혹은 누군가의 sns를 통해서 슬그머니 우리에게 다가온 시가 있어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풀꽃>이라는 시는, 이것이 시라는 걸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만큼 유명해진 것 같아요.

덕분에 풀꽃 시인 나태주님의 시집은 많은 이들이 좋아하고 즐겨 읽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러네요.

신기하게도 대중들이 가장 사랑하는 <풀꽃>이라는 시처럼 나태주 시인의 시들은 작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건네주는 것 같아요.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는 기존의 시집과는 다른, 좀 특별한 책이에요.

“고등학교 1학년 열여섯 살 때, 나는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겨 그 여학생에게 연애편지를 쓰는 심정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연애편지 쓰기가 시 쓰기의 시작이었다, 시 쓰기는 또 연애편지 쓰기의 대신이었던 셈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연애편지 쓰기의 대상이 바뀌었다. 여학생에서 세상으로, 이제 나의 시 쓰기는 세상에서 쓰는 연애편지이고, 시 또한 세상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

하지만 그 러브레터는 쉽게 전달이 되지 않았고 답장 또한 오래 소식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에서는 천천히 답장이 오고 있다. 이 책이 그 증거인데,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젊은 여성이 나의 시를 꼼꼼히 일고 자신의 느낌을 달았다. 

아니, 자기 인생에 비추어 나의 시를 새롭게 해석해 주었다. 이 고마움이라니! “   - 2019년 겨울의 입구에서, 나태주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의 시와 그림 그리고 김예원님의 에세이가 담겨 있어요.

시인이 보낸 러브레터에 대한 답장이라는 표현이 꼭 들어맞는, 참으로 예쁘고 따뜻한 내용이에요.

영문학을 전공한 스물다섯 예원님의 인생 이야기가 나태주 시인의 시와 어우러져 새로운 감동과 공감을 주는 것 같아요.

마치 예원님의 삶에서 나태주 시인의 시가 따스한 햇빛, 시원한 바람, 촉촉히 내리는 비처럼 느껴졌어요.

세상에 행복하고 좋기만 한 인생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예원님의 글을 읽으면서 깨달았어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구나...

그녀의 삶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시를 사랑하는 문학적 감성이 삶 전반에 깃들어 세상을 보는 눈이 아름답기 때문이라는 걸.


“...아, 왜 나는 사랑을 사람에게서만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좋아하는 시를 읽으며 위로를 받는 것은 책이 주는 사랑을 받은 것이고, 

햇살 받은 풀잎을 보고 여린 것이 참 예쁘게도 피었다는 생각을 한 순간은 풀잎이 내뿜는 사랑을 느낀 것이다.

지하철 문이 여닫힐 때 시원하다는 걸 느끼는 것은 바람이 주는 사랑을 받은 것이다.

알고 보면 삶은 사랑을 주는 존재들로 가득하다. 

그걸 찾아내고 그들이 주는 사랑을 받을지 말지는 우리의 마음과 의지에 달렸다.”  (129p)



바로 말해요 

                 나태주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내일 아침이 아니에요 지금이에요

바로 말해요 시간이 없어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보고 싶었다고 말해요


해가 지려고 해요 꽃이 지려고 해요

바람이 불고 있어요 새가 울어요

지금이에요 눈치 보지 말아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그리웠다고 말해요


참지 말아요 우물쭈물하지 말아요

내일에는 꽃이 없어요 지금이에요

있더라도 그 꽃이 아니에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내 안의 사랑, 잠들어 있던 사랑을 깨우는 것 같아요.

그건 마치 사랑고백을 듣는 기분이에요.

“네가 있어 좋아.”

세상에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힘든 하루를 살아갈 힘이 생겨요.

그런 거예요, 시는. 

시가 우리에게 밥을 주진 않지만 밥 먹을 이유를 알려줘요. 산다는 건 밥 먹듯 사랑하며 사는 거예요.

사랑한다고, 좋았다고, 보고 싶었다고 지금 말해요. 

‘난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데?’라는 핑계는 대지 마세요. 당신,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사랑해주세요,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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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경쟁 시대
임용택 지음 / 해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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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다...

<디테일 경쟁시대>는 KAIST 기계공학과 임용택 교수님의 책입니다.

저자는 오하이오주립대, 한국과학기술원(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 Technology , 이하 KAIST),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등에서 33년간 일하면서, 개인적인 경험 사례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은 한국 과학기술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 즉 발전 전략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학기술의 발전은 디테일에서 시작된다"라는 것입니다.

마치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거대한 강줄기를 만들어내듯이 획기적인 변화 역시 작고 사소한 일에서 시작됩니다.


"성공은 시스템에서 결정되지만, 실패는 디테일에서 나온다"라고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의 빌 매리어트(John Willard Marrintt Jr.) 회장은 말했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회에서 디테일이야말로 경쟁력이라는 주장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120p)


우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근간은 교육에 있기 때문에 고등교육 재정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21세기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대학이 필요하고 집중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세계 주요 연구중심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습니다.

대학 순위가 모든 것을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타임스》가 독자적으로 발표하는 대학 순위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들이 100위권 안에 들지 못한 것은 다소 놀랍습니다. 물론 매 시기마다 평가 시스템의 지표가 달라져서 변동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상황은 자원이 한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게 됩니다.

또한 연구기관은 연구와 행정을 분리한 운영 체계로 개선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좀더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개방식 토의 문화와 같은 연구 환경의 작은 변화들이 실제 획기적인 연구 업적으로 이어졌다고 하니 새삼 실용적이고 유연한 시스템의 가치를 확인하게 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연구비 지원뿐 아니라 연구자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과학기술계에 대한 정부의 신뢰와 국민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교육과 연구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학기술 개발에 매진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과학기술 강국이 되는 것이 곧 국민의 행복을 위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정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전략과 효율적인 연구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자와 정책 당국 간의 연결고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해결 방안을 찾고 과학기술 개발 전략에 대한 사고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과학기술의 개발 전략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을 우리 손으로 개발해내는 것이 궁극적인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과학기술 발전 전략을 제언하는 목적 이외에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부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계를 바라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이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줄 거라는 기대를 품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이야말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며, 그 디테일 안에는 국민의 관심과 지지도 포함된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디테일 경쟁시대>를 통해 디테일이라는 핵심 가치를 다시금 새기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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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세계 0.1%가 실천하는 하루 3분 습관
가토 후미코 지음, 정세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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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합니다.

동의하시나요?

신기합니다. 배가 고프다고 의식하는 순간 뱃속에서 꾸르륵 거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본능적으로 내 몸은 생각 혹은 마음에 반응해줍니다.

근래 마음이 허기졌습니다. 내 마음을 나몰라라 했구나라는 자각과 동시에 그에 알맞은 뭔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등장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저자 가토 후미코는 미국 NLP(Neuro - Linguistic Programming : 신경언어학 프로그래밍) 협회 공인 강사이자 멘탈 트레이너입니다.

과거의 그는 쉽게 상처받는 성격 때문에 힘들어 하다가 심리학을 만났고,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점이 끌렸습니다. 완벽한 전문가의 조언도 좋지만 그 전문가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고통을 겪었다는, 단 한 줄의 내용이 모든 걸 설명해줍니다.

저자는 심리학 기법 중 명상이 가장 효과적인 기법임을 깨닫고 현재는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명상법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매우 친절한 명상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아무리 명상의 효과를 설명한다 해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즉 방법을 알고 실행해봐야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명상법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 바쁜 현대인을 위한 1분 명상법

우선 자세는 신경 쓰지 말고 눈을 감은 채 자신의 호흡에 의식을 집중하세요.

숨을 들이마셨을 때 그 숨이 몸의 어느 부위로 들어가는지, 가슴인지 배인지, 양은 얼마나 되는지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편안한 속도로 세 번 호흡하세요.

이때 자기가 어떤 식으로 호흡하는지에만 의식을 집중하세요.

세 번 호흡이 끝나면 그대로 계속 호흡을 관찰하세요.

1분에서 3분간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자신의 호흡에 계속 집중하세요.

호흡을 관찰하면 '지금 여기'에 의식을 집중할 수 있어요.   (48-50p)


1분 명상을 해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호흡에 대해 무심했는지, 동시에 호흡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저자는 이 명상이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알려준 '잠드는 비법'이었다는 걸 명상을 배운 후에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항상 베개에 머리만 대면 쿨쿨 잠드는 아버지에게 그 비법을 물었더니, "세 번만 길게 호흡하면 잠들 수 있단다."하고 가르쳐주셨답니다.

혹시나 불면증이 있다면 그건 단순히 잠이 안 오는 것이 아니라 잠들지 못하는 상황을 스스로 만든 것일 수 있습니다. 

호흡에 의식을 집중하면 머릿속 생각을 한 차례 비워낼 수 있고, 그러면 머릿속이 고요해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명상의 효과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1분 명상을 해보세요.

1분 명상에 익숙해지면 명상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나갈 수 있고, 좀더 깊이 있는 명상법을 배워갈 수 있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힐링 명상법은 통증을 가라앉혀 주고, 스트레스와 잡념을 없애는 감정 리셋이 가능합니다.

더 나아가 꿈을 이뤄 주는 이미지 명상을 통해 자기만의 사명이나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깨달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뇌과학 연구에서 밝혀낸 의도적인 사고 전환을 떠올리게 합니다. 상상을 통해 마음 속 실재들을 현실로 만들거나 과거의 경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바꾸는 방식들.

한 마디로 멘탈 트레이닝!


현대 경영학과 경영관리 기법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비영리단체의 경영》에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에 득이 되는 질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질문을 던지면서 명상을 해보세요. 이것이 세계 0.1% 가 실천하는 질문 명상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어떤 분야에서 공헌하고 싶은가?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나의 어떤 점을 필요로 하는가?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제공하고 어떻게 만족시키고 싶은가?


질문 명상은 그 방법 자체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질문과 대답이라는 과정을 통해 얻는 깨달음이 특별한 것 같습니다. 

명상이라고 말하지 않았을 뿐, 우리는 이미 명상을 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의 1분 명상처럼, 자기 내면과의 대화가 곧 명상인 것입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해봤을 세 가지 질문.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각자 인생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라는 책을 통해서 명상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하루 3분 명상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록으로 <음성으로 듣는 명상>을 동영상(QR코드)으로 만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일본어를 못해도 저자의 편안한 목소리 덕분에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꽃 명상(Flower Medication)"으로 마음의 꽃밭이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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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정여울의 심리테라피
정여울 지음 / 김영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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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끌까끌 적당히 거친 느낌을 주는 책 표지가 마음에 듭니다.

마치 내 마음 같아서...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는 정여울 작가님의 심리처방전입니다.

저자는 서른 즈음에 융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비로소 자신의 내면과 소통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음아, 잘 있니?"  (116p)


우리는 저마다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걸 종종 잊곤 합니다.

자기와의 관계 맺기가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에고와 눈에 보이지 않는 셀프와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에고가 '너 정말 괜찮니?'라고 물었을 때 괜찮지 않다는 걸 인정하고,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슬픔을 이겨낼 거야'라고 속삭이는 셀프의 깊은 위로가 있을 때 자기 공감은 시작됩니다.

우리는 상처를 입었을 때 이것이 에고의 차원인지 셀프의 차원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에고의 아픔은 부분적인 상처라서 치료 가능하지만 셀프 차원의 상처라면  더 깊은 마음챙김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혹여 셀프에 상처를 입었는데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난 괜찮아!'라고 주장하며 자신까지 속인다면, 스스로의 상처에 둔감해짐으로써 자기 공감에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들 비슷한 이유로 심리학에 관심을 갖거나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아직 자신을 돌볼 수 있을 때에 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입니다.

'나는 나를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자기 치유의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어떤 괴로움도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님을 깨닫을 때, 우리는 그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괴로움이 우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괴로움을 향한 집착이 우리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 무엇도 나를 작아지게 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됩니다. 온 힘을 다해 저항하고 싸워야 합니다.

진짜로 나를 지키는 힘은, 살아 있으므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기꺼이 싸울 수 있고, 내 삶의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이야기를, 이 책은 들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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