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의 타임머신 추리퀴즈 빨간콩 논리책 3
상드라 르브룅 지음, 로익 메헤 그림, 마음물꼬 옮김 / 빨간콩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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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셜록 홈스가 나타났다!

<셜록 홈스의 타임머신 추리퀴즈>는 추리와 퀴즈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에요.

등장인물은 추리력이 뛰어난 탐정 셜록 홈스와 그의 단짝 친구 왓슨 박사 그리고 탐정견 펄루가 있어요.

어느 날, 영국의 여왕이 과거나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타임머신을 선물로 받았어요. 그런데 여왕 혼자 몰래 사용하다가 그만 4차원의 시공간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여왕이 어느 시대로 갔는지 아무도 알 수 없어요. 다행히 타임머신을 만든 천재발명가 맥폭스 박사에게 타임머신 한 대가 더 있었어요.

자, 타임머신을 타고 사리진 여왕을 찾으러 떠나볼까요?


우선 타임머신 수사팀이 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

책 속에 탐정 키트가 2개 들어 있어요. 바로 매직 렌즈와 암호 해독 피라미드예요. 1쪽에 있는 전개도를 잘라 두 개의 피라미드를 만들 수 있어요. 피라미드를 겹쳐 보면 숫자나 문자, 기호로 이루어진 암호를 해독할 수 있어요. 

책의 구성은 60개의 사건파일로, 각 사건파일마다 매직렌즈와 암호 해독 피라미드를 활용하여 결정적인 단서나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여왕을 찾으려면 퀴즈를 풀어야 해요. 암호 메시지, 퍼즐, 수수께끼, 게임, 미로 등 사건파일 퀴즈를 푸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어요.

특히 매직 렌즈는 빨간 셀로판지로 된 돋보기인데, 그림에서 붉은색 부분을 대보면 숨겨진 힌트가 보여요. 구석구석 단서를 찾다보면 관찰력도 생길 거예요. 

무엇보다도 사건파일마다 타임머신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이야기들이 나와 있어서 흥미로워요. 아주 옛날옛날 원시인 가족들이 있는 동굴에도 가고, 거대한 석상이 있는 이스터 섬에도 가요. 유령이 깜짝 등장해서 놀랐다면 진정해요. 사과하는 뜻으로 유령이 준 힌트가 있거든요. 

와, 과거로만 가는 줄 알았더니 미래로도 가는군요. 여왕이 미래에 프랑스의 유명한 상징물이 될 건축물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는데,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그림 속에 나와 있어요. 셜록과 왓슨도 여왕이 본 그 건축물을 짓고 있는 건설 현장으로 날아 왔어요.

도대체 여왕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끝까지 60개의 사건파일을 모두 해결했나요?

다 해결했다면 엄청 기분이 좋겠죠?  거기에 추가할 기쁨이 하나 더 있어요. 바로 졸업장이에요.

'완벽한 탐정 졸업장'이 책 맨뒤에 준비되어 있어요. "훌륭하게 사건을 해결한 당신을 셜록 홈스 수사팀이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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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다
고건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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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세상이 다르게 보여요.

당장 매달리던 일들이 부질 없게 느껴지고, 외면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다는 건 하나의 신호 같아요.

이제는 제대로 신경쓰라는 신호.

제가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어딘가 신호가 울렸던 무렵인 것 같아요.


<심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다>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나 현상을 심리학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어요.

10대 심리, 마케팅 심리, 사회 심리, 사이버 심리.

이 중에서 가장 끌리는 것이 자신의 관심사라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생각이나 감정들을 심리학이 해결해주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그 원인은 확인할 수 있어요.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의 본질을 아는 건 답을 찾기 위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저자는 코로나19 초기의 혼란을 안전불감증의 심리로 설명하고 있어요. 처음 코로나19에 대해 보도하였을 때는 많은 이들이 위험성을 인지하고 불안에 떨며 조심하다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의 강도가 줄어들고 '나한테 설마 일어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에 도달한 거라고. 특히 대구 신천지 집단 감염은 모두가 보이지 않는 위협 요인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는 못하는 안전불감증이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그러면 지난 달, 대규모 집회로 인한  확산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음모론을 맹신하는 심리, 어쩌다가 사람들은 허무맹랑한 음모론에 빠져드는가. 그건 초두효과와 관련이 있다고 해요. 먼저 처음 접한 정보가 이후의 정보보다 강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해요. 친구나 지인 혹은 대중매체를 통해 전해 들은 음모론이 만약 처음 접했던 것이라면, 전해 들은 내용의 첫 이미지 그대로 뇌에 고정관념으로 남게 된다고. 그리고 사람들은 보고 싶은 대로 믿으면 그렇게 보여서 선택적 정보에만 집중하고 받아들이는, '선택적 주의'가 일어난다고 해요. 또한 나르시시스트는 음모론을 잘 믿는 경향이 있어서 자존감과 과도한 자기애를 바탕으로 개인의 편집증적 성향이 나타난다고 해요. 그들은 흔히 "나는 우월한 존재이기에 우매한 너희들과는 급이 달라"라는 식의 마인드(168p)를 가지고 있어서, 객관적인 사실과 정당한 근거를 대며 반박해도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는 거라고 하네요.

세상을 바라보는 틀은 나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만큼 중요해요.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지각의 틀인 프레임을 '인지 도식'이라고 한대요. 인지 도식은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정보들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것과 주관적인 경험들을 나름대로 조직하는 인지적 틀이에요. 중요한 건 건강한 사람은 상황에 따라 현재 자신이 가진 도식을 다른 것으로 변화시키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현재 자신의 것만을 고집하며 융통성 없는 행동을 한다는 거예요. 부정적으로 변화된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품는 분노가 안타까운 비극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세상은 단번에 변화하지 않아요. 그러나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인지 도식은 스스로 깨달으면 변화시킬 수 있어요. 희망은 누군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자는 자신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아픔이 심리학을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용어가 있는데, 헨리 나웬이 만든 것으로 상처를 입어 보고 회복한 상담사가 다른 이의 상처를 헤아릴 수 있다는 거예요. 아픔에 대한 공감 능력이 치유를 도울 수 있어요. 그러니까 누구든 자신의 아픈 과거를, 그 상처를 흠으로 여기지 말고 당당히 싸워낸 흔적이라고 여기면 어떨까 싶어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자의 말처럼 심리학은 삶에 있어서 좋은 도구인 것 같아요.


영국의 위대한 인물로 꼽히는 수상 '윈스턴 처칠'은 이러한 말을 남겼다.

"비관주의자는 어떤 기회가 있는 상황 속에서도 어려움을 찾지만,

낙관주의자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 상황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  (185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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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의 모험 - 천재들의 장난감 ‘루빅큐브’의 기상천외 연대기
루비크 에르뇌 지음, 이은주 옮김 / 생각정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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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중에서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게 있나요?

지금도 제 책상 한 켠에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녀석이 있어요.

바로 큐브.

함께 해온 세월이 꽤 되지만 여전히 도도하게 구는 큐브 앞에 쩔쩔 매는 신세네요.

좀더 노력했어야지... 네, 맞아요. 큐브는 직접 돌려야 맛인데, 지금은 피규어마냥 자리를 지키고만 있으니.

음, 못하는 사람이 장비부터 챙기듯이 저 역시 큐브를 잘 못하면서 여러 개를 구비하고 있어요.

큐브는 절대 질리지 않는 친구라서 단순히 장난감 취급을 받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널 좋아하는 건 아직 널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큐브의 모험>이라는 책을 본 순간, 바로 반응했어요. 읽어야 할 책이구나.

와우, 이 책의 저자는 큐브의 아버지, 루비크 에르뇌예요.

큐브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끌리게 될 책.

재미있는 건 저자가 슬그머니 '큐브'에게 책 소개를 시켰다는 거예요. 


"내 공식적인 이름은 '루빅큐브 Rubik's Cube'입니다.

나에게는 '큐브 루빅'이 좀 더 자연스럽게 들리지만, 아무도 내 생각 따위는 묻지 않더군요.

... 친구들은 나를 그냥 '큐브'라고 불러요. 당신도 나를 그렇게 불러도 좋아요.

그동안 나는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으니 우리는 만난 적이 있을 겁니다.

수십 년 동안 나를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감동을 주었고, 나 역시 감동을 받았습니다.

... 지금 당신은 1974년에 나를 만든 '루비크 에르뇌'가 쓴 책을 읽고 있습니다.

... 나는 루비크가 이야기하는 것을 돕고 싶어요. 왜냐하면 내가 진짜 목격자이니까요!

아니, 사실은 루비크가 글쓰기를 싫어해요. 기억력도 그다지 좋지 않고요. 그래서 내가 도와줘야 합니다.

... 나는 오래전 한 헝가리 청년을 만났고, (이제는 우리 둘 다 젊지 않지만) 그때부터 우리는 팀이 됐습니다.

내 인생은 팀워크, 그 자체였어요. 누구든 나를 집어든다면 그 순간부터 우리는 한 팀입니다.

... 자, 그럼 지금부터 놀아볼까요?"     - 큐브 씀  (5-7p)


그동안 큐브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든간에 이 책보다 더 자세히 알려줄 수는 없을 거예요. 무엇보다도 큐브를 탄생시킨 루비크 에르뇌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 큐브가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그건 우리가 더 잘 아는 거지만, 암튼 큐브와 관련된 궁금증들이 있었다면 <큐브의 모험>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혹시나 새로운 질문이 생겼다면, 정말 축하할 일이네요. 왜냐하면 호기심과 질문이 큐브의 시작이거든요.

루비크 에르뇌는 서른 번째 생일이 다가오는 1974년 봄, 하나의 생각에 사로잡혔다고 해요. 작은 정사각형 8개가 하나로 결합돼 있으면서 동시에 하나씩 따로따로 움직일 수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그때만 해도 굳게 결합돼 있는 상태에서 8개 조각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일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실제로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대요. 직접 첫 번째 큐브인 목재 모형의 큐브를 완성했고, 제대로 작동했으니까요. 그러나 이 모형을 구성한 조각은 26개밖에 안 됐고, (3x3x3 구조라면 총 27개여야 하는데!) 처음에는 구조적 측면에서 중심 조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못했대요. 나중에서야 중심 조각이 모든 정육면체 조각을 하나로 묶어주는 핵심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대요. 멋지죠? 중심 조각이 각각의 조각들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면서 동시에 하나로 묶어주잖아요.

어쩐지 루비크 에르뇌가 들려주는 큐브 탄생과 인생 이야기가 멋지더라고요. 그는 삶의 중심을 잡고 사는 법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요. 세속적인 성공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큐브, 그 큐브의 아버지다운 철학에 감동했어요. 


"나는 모순이 주는 매력에 빠져 있기 때문에 큐브가 성공과 실패 둘 다를 고스란히 담은,

일종의 '성패 축소판'이라는 사실을 즐긴다.

물론 하나의 제품으로서 큐브는 대단히 성공이었다. 

그러나 전통적인 성공의 척도와는 거리를 두고 싶다.

... 나는 창조하는 작업 그 자체도 하나의 성공으로 간주한다. 

완성에 이르기까지의 각 단계가 작은 환희와 감동의 순간들이었다."  (154-1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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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리더십 상영관 - 영화로 만나는 10가지 리더십 人사이트
한명훈 지음 / 예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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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에 방구석이 주무대가 된 것 같아요.

영화 관람 역시, 나만의 상영관에서 편안하게 골라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어떤 영화를 보면 좋을까요?

자신만의 취향을 고집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 영화를 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리더십 人사이트, 특별한 리더십 수업이 될 영화들을 소개한 책이 있어요.


<언택트 리더십 상영관>은 영화를 통해 10가지 리더십을 이야기해주는 책이에요.

'리더십은 이런 것이다.'라고 설명하는 것보다 영화 한 편이 더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일단 책에서 소개한 영화는 다음과 같아요.

광해, 왕이 된 남자 / 죽은 시인의 사회 / 블라인드 사이드 / 굿 윌 헌팅 / 위대한 쇼맨 / 포드 v 페라리 / 히든 피겨스 / 컨택트 / 보헤미안 랩소디 / 미드웨이 /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 인턴 / 쿵푸 팬터 / 마션 / 포레스트 검프 / 퍼스트 어벤져 & 어벤져스 시리즈 

워낙 유명한 영화라서 이미 봤을 수도 있지만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시 본다면 새로운 걸 발견할 수 있어요.


첫 번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리더십 수업에 가장 최적화된 영화인 것 같아요.

왕의 얼굴을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하선의 이야기예요. 광대였던 하선이 진짜 광해보다 더 훌륭한 왕이 되어가는 모습을 통해 진짜 리더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돼요. 저자는 하선이 어떻게 사월이와 도부장의 마음을 얻었는지를 콕 집어서 이야기해요. 하선은 한낱 궁녀인 사월이가 만든 팥죽이 맛있다며 바로 대면한 자리에서 이름을 확인하며 인정을 해줬어요. 또한 야참을 내온 사월이의 사연을 궁금해하며 가족이 헤어져야 했던 아픈 사연에 귀기울이고, 진심으로 공감해줬어요. 사월이는 그 진심을 느꼈기 때문에 하선을 위해 죽음으로 보답했어요. 하선은 자신을 죽이려 한 도부장의 자결을 막으면서 그의 충정을 이해하고, 그를 인정해줬어요. 질책이 아닌 위로와 인정을 받은 도부장은 훗날 하선이 가짜 왕으로 밝혀져 도망갈 때 그를 끝까지 지켜주며 목숨으로 보답했어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 두 사람을 통해 하선은 진짜 왕이 되었어요. 반면 왕 광해는 왕으로 태어났으나 점점 폭군이 되었기 때문에 폐위되었어요. 


"상대방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비결은 '관심 關心' 과 '진심 眞心' 이다.

기억하자! 사월이의 마음을 얻은 시작은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름을 불렀을 때부터이다.

인간관계의 핵심은 다양한 스킬이 아니다."    (33p)


"리더는 주어진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정의하고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36p)


영화에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인물이 등장할 때가 있어요. 처음엔 주인공에게 집중하느라 몰랐는데, 결말에 이르면 가장 큰 감동을 주는 인물은 주인공의 마음을 움직였던 그 사람이더라고요. 그 과정을 리더십 관점에서 보니, 조력자가 리더의 역할을 했던 거예요. 지시나 명령이 아니라 각자의 잠재력을 끌어내 스스로 일어나게 해 준 거죠. 누군가에게 동기 부여를 했다면, 그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인 거예요. 그래서 진정한 설득은 논리가 아니라 감성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원래 영화를 보고나면 영화에 대해 수다 떠는 걸 좋아하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동안 묵혀둔 수다를 대리만족했어요. 영화 속 그 장면에서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들을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고, 리더십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주니 신선했어요. 영화가 주는 감동은 영화 속 인물의 이야기가 얼마나 마음을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듯이, 리더십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리더를 따르게 만드는 힘은 공감과 신뢰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이 모든 걸 싹 정리해주네요.


"리더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직책이 아니라 사람이다.

리더십은 결국 人사이트다."   (246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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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답은 항상 찾을 수 있어
누리 비타치 지음, 스텝 청 그림, 이정희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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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에요.

이 책의 주제는 '모든 것의 처음'이에요.

이 세상 모든 것들의 기원을 찾아서, 질문과 답을 이야기를 엮어내고 있어요.

사실 최초 혹은 기원을 찾는 연구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도전해 볼 만한 연구가 아닐까요?

좋은 연구를 하려면 흥미로운 질문을 찾아야 한대요. 이미 질문을 하는 어린이들이 있을 것 같네요. 워~워 잠시만요, 책 속에 준비된 질문부터 만나볼까요?

선사 시대사람들의 이야기부터 인류 역사를 따라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두 50개의 질문과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이야기 23] 최초로 지구의 위치를 파악한 사람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 만디, 14세


... 우리는 초기 천문학적 연구가 대부분 기원전 400년에서 기원전 100년 사이에 그리스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그래서 그리스의 천문학적 발견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았고,

필롤라오스 Philolaos 라는 남자를 알게 되었어.

필롤라오스는 2,400년 전 지중해 연안에 살고 있었어. 그는 피타고라스학파의 일원이었어. 

그들은 삶과 우주에 대해 사색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다소 독특한 사람들이었어.

필롤라오스는 종종 물가에 누워 밤하늘을 쳐다보곤 했어.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는 다른 때와는 다른 이상한 느낌을 받았어.

별이 박힌 하늘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던 거야. 

... 그는 자기가 깨달은 것을 적어놓았어.

'지구가 우주 안에서 움직인다.'

다른 사상가들이 그의 발견을 따라잡게 된 건 그로부터 천 년이 지나고 나서야.  (106-109p)


종종 밤하늘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나요?

학교에서 배운 대로 지구가 우주 안에서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이미 안다고 해서 별의 움직임이나 우주가 덜 신기한 건 아니에요.

오히려 알면 알수록 궁금한 것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모든 것의 처음'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우리에게 다음 이야기를 찾고 싶게 만들어요. 세상은, 이 우주는 풀어야 할 비밀들이 무궁무진해요. 그래서 항상 질문할 것들이 많은 거예요. 책 제목처럼 어떤 질문이든 설명해줄 자신은 없지만, 함께 답을 찾아볼 수는 있어요. 어쩌면 그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거든요. 도서관도 좋고, 직접 현장을 찾아가도 좋고, 어디든 어떻게든 답을 찾으러 떠나는 거예요. 신나는 연구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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