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독도
황인경 지음 / 북치는마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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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영웅이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껏 영웅이라 하면 하늘에서 점지해준 특별한 존재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영웅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타고난 운명에 굴하지 않는 자,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자.


<독도>는 황인경 작가님의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독도를 지켜낸 어느 한 어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안용복.

일개 어부였던 그는 어떻게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으로부터 지켜냈을까요.


문헌 기록에 따르면, 안용복은 부산 동래부 출신으로 일찍이 동래 수군으로 들어가 능로군으로 복무하였고, 부산 왜관에 자주 출입해 일본말을 잘했다고 합니다. 

1693년(숙종 19) 동래 어민 40여 명과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에 고기를 잡으려고 침입한 일본 어민과 충돌하여 부하 박어둔과 함께 일본으로 잡혀갑니다. 이때 호키주 태수와 에도막부에게 울릉도가 우리 땅임을 주장하여, 울릉도가 조선 영토임을 확인하는 서계를 받아냈으나 돌아오는 도중 나가사키에서 대마도주에게 서계를 빼앗깁니다. 대마도주는 울릉도를 차지하려고 다케시마 문서를 위조해, 안용복을 송환하면서 예조에 서계를 보내 조선의 어민이 일본 영토인 다케시마에서 고기 잡는 것을 금지시켜달라고 요청합니다. 당시 좌의정은 목내선과 우의정 민암이 무사주의의 외교정책을 취해, 비워둔 땅으로 인해 왜인과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좋지 않은 계책이라 하여 멀리 떨어진 섬에 왕래를 금지하는 조선 정부의 공도정책에 일본도 협조하도록 권하는 예조 복서를 작성해 동래의 일본 사신에게 보냅니다. 그 내용에는 울릉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그런데 이듬해 대마도주가 다시 사신을 보내 예조 복서를 반환하며 울릉도라는 말을 빼고 다시 작성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때는 영의정 남구만, 우의정 윤지완이 강경한 태도로, 접위관을 동래에 보내 일본이 남의 영토에 드나든 무례함을 책하는 예조 서계를 차왜에게 전달합니다.

1696년 봄에 안용복은 다시 10여 명의 어부들과 울릉도에 고기 잡이를 하다가 어로중이 일본 어선을 발견하고 추격해 조선 영토에 침범한 사실을 문책합니다. 울릉우산양도감세관이라 자칭하고, 일본 호키주에 가서 태수에게 국경을 침범한 사실을 항의하여 사과를 받고 돌아옵니다.

이렇듯 안용복은 조선의 영토인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내는 훌륭한 일을 해냅니다. 그러나 나라의 허락 없이 국제 문제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조정에 압송되어 사형까지 논의되다가 남구만의 간곡한 만류로 귀양을 가게 됩니다. 이듬해인 1697년 대마도에서 자신의 잘못을 사고하고 울릉도를 조선 땅으로 확인한다는 막부의 통지를 보냈으나 안용복의 죄는 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소설에서는 동래부 소속 초량 왜관 관수왜로 부임 중인 소우 요시히사가 등장합니다. 쓰시마 도주의 셋째 아들로 알려진 그는 공명정대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요시히사와 안용복과의 인연은 허구적 상상이 가미되어 드라마 같은 상황이 연출됩니다. 중요한 건 사람 그 자체의 인품인 것이지, 국적이나 인종, 성별의 문제는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용복은 홀로 일본에게 맞서 조선의 땅을 지켜냈지만 도리어 조국에게 버림받는 불운한 처지가 됩니다. 만약 안용복과 같은 처지였다면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억울하고 분하지 않았을까요. 문헌 기록에 안용복의 죄가 끝내 풀리지 않았다는 대목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뒤 안용복이 어찌 되었는지 알 길을 없으나 이 소설의 결말을 보며 공감했습니다. 분명 안용복은 이랬을 거라고. 

이제 우리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칠 때마다 '안용복'이라는 이름 석 자를 기억할 것입니다. 세상에는 천하를 호령하는 영웅만 있는 게 아니라 묵묵히 자신의 소명을 이뤄내는 영웅도 있다는 걸. 외로운 섬 독도처럼 살다간 영웅 안용복을 되새기며.


"... 조선은 그 섬들을 모조리 품고 있십니다. 한 번도 버린 적이 없단 말입니더. 

눈에서 멀어졌다케도 사랑하는 아들을 버릴 수가 있겠심니꺼? 

풍요롭긴 하나 떨어져 있는 아들, 그리고 그 아들의 아들.

척박해 보이는 독도를 오가는 어부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마음이 넓은 녀석입니더.

... 조선은 울릉과 독도를 결코 잃지 않을 것입니더."   (3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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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제작자들
요아브 블룸 지음, 강동혁 옮김 / 푸른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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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말도 안 돼요. 너무 기발하잖아요.

방심하다가 훅 한 방 맞은 느낌이랄까. 


"사람들이 말하기 전에 그들이 뭘 말할지 미리 아는 게 즐거우신가 보네요?"

"넌 상상도 못할 만큼."

   (411-412p)


정말 상상 그 이상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우연 제작자들'을 사기 조작단으로 오해했어요. 뭔가 꿍꿍이가 있는 비밀 조직인가 싶었어요. 

우연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니까, 인위적인 우연은 진짜가 아니잖아요.

카페에서 웨이트리스가 커피잔을 깨는 바람에 해고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근데 이 우연이 '우연 제작자들'의 치밀한 계획이었다면?

우아하게, 조용하게, 비밀스럽게... 변화를 일으키지만 아무도 그 변화의 배후에 누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게, 우연을 만드는 거예요.


가이, 에밀리, 에릭.

세 사람은 3년 전, 우연 제작자 수련 과정 첫날에 처음 만나 열여섯 달 동안 우연 제작자의 역사와 함께 우연 제작 기술을 배웠어요.

이들을 가르친 사람은 자신을 '대장'이라고 소개하면서 우연 제작자가 어떤 존재인지 알려줬어요.


"... 우리의 역할은 경계선에 정확히 서는 것이다. 운명과 자유의지 사이의 회색지대에 서서, 그곳에서 탁구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어떤 생각과 결론으로 이어질 상황으로 이어질 상황으로 이어질 상황들을 만든다.

우리의 목표는 경계선 너머의 운명 쪽에서 작은 불꽃을 튀게 하여, 자유의지 쪽에 서 있는 사람이 그 불꽃을 보고 뭔가 하기로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 여러분이 과거에 무슨 일을 했을지는 모르나, 여러분은 방금 승진한 것이다. 세상에는 현실 이면의 직업이 다수 존재한다.

상상 속 친구, 꿈 방직공, 행운 유통사...... 그러나 이 과정을 마친 뒤에 여러분이 맡을 역할은 핵심 그 자체를 건드리는 일이다."


이해 됐나요?

우연 제작자가 정말 우리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도 우리가 알아차릴 방법은 없다는 뜻이에요.

주인공 가이는 우연 제작자가 되기 전에는 I.F. 상상 속 친구였어요. 그 시절에 가이는 사람들의 마음속 인물로서 존재했어요. 256명의 인간에게 상상 속 친구 노릇을 해주었는데, 그중 250명이 12세 이하의 어린이였어요. 다른 다섯 사람은 정신적 능력이 떨어지거나 노망이 들어가는 다양한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들은 너무 외로워서, 자신들과 함께 있어줄 누군가를 만들고 그가 존재한다는 걸 그냥 인정했어요. 그러니까 그들이 상상을 그만두면, 상상 속 친구의 일은 끝나는 거예요. 가이는 매번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존재했다가 사라졌어요. 커샌드라를 만나기 전까지는.

사실 우연 제작자보다 상상 속 친구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상상 속 친구로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지 바로 알 수 있었거든요.


"난 사람들이 상상한 내 모습에 갇혀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은 적이 단 한순간도 없어.

이 업계에 오래 있다 보면, 내가 과연 나인지, 사람들이 원하는 존재일 뿐인지 더는 확신할 수가 없으니까.

난 하마터면 나 자신을 잃어버릴 뻔했어. 현실에서 아무도 날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아마 난 사실 누군가에게 보일 가치가 없는 거겠지?"

"무슨 소리야? 당연히 넌 보일 가치가 있어."

"우린 내면의 모습을 밖으로 비추기보다는, 외적인 모습을 안으로 흡수하는 경우가 더 많아. 안 그래?"

"나한텐 그런 일도 일어날 뻔했어."

"그래서 어떻게 됐어?"

"그러다가 널 만났어. 구원받은 거야." 

   (199p)


우연 제작자가 된 가이는 함께 수련했던 에밀리, 에릭과 친구가 되었어요. 수련 과정이 끝난 뒤에도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침을 먹고 있어요. 각자 최근에 작업 중인 우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소한 팁들을 공유하고 있어요. 이들이 어떻게 우연을 만들어내는지 알게 되면 깜짝 놀랄 거예요. 이게 다 만들어낸 우연이라고?

아마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길 거예요. 도대체 누가 우연 제작자들을 고용했는가, 그들의 임무는 어떻게 배정되는 걸까.


가이는 첫 사랑 커샌드라를 잊지 못하고, 절친 에밀리는 그런 가이를 혼자 사랑하고 있어요.

우연 제작자들끼리 사랑해도 되나요?  그들도 감정과 이성을 가진 존재라는 건 분명해요. 그래서 그들은 선택을 해요.

와, 정말 놀라워요. 마지막까지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네요. 이 소설에 흠뻑 빠진 게 우연은 아니라는 걸 읽어보면 알게 될 거예요.

작가 요아브 블룸의 데뷔작인 《우연 제작자들》은 이스라엘에서  5만 부 넘게 판매되었고, 13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대요. 

설마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될 줄 알고 있었던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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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초등 필수 영단어 따라 쓰기 900 - 그림과 함께 쓰면서 익히는 초등학교 필수 영단어
이민정.장현애 지음 / 반석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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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단어 완전정복>으로 영어 단어를 익혔다면, 이 책으로 영어 단어를 따라 쓰면서 익힐 수 있어요.

영어 단어를 눈으로 보면서 외울 수도 있지만 제대로 공부하려면 반드시 쓰는 연습이 필요해요.

하지만 손으로 쓰면서 공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아이가 지루해 하고 싫어하거든요.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할 수도 없고... 다행히 이 교재는 구성이 다양하고 재미있어요.

알파벳 쓰기부터 시작해서 초등 필수 영단어를 주제별로 나누어 따라 쓸 수 있도록 영어 노트 형식의 빈칸이 나와 있어요.

영어 노트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이 교재 한 권으로 영어 단어를 쓰면서 익힐 수 있어서 편리해요. 

항상 공부는 기본기가 중요해요. 영어 단어를 바르게 쓰는 방법은 줄이 그어진 영어 노트에 직접 써봐야 알 수 있어요. 사실 영어 노트를 준비해서 쓰기 공부를 할 수도 있지만 전체를 다 쓰려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책에는 각 영어 단어마다 4~6회 정도를 쓸 수 있는 빈칸이라서 큰 부담은 없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이 교재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먼저 <초등 영단어 완전정복>으로 영어 단어를 학습하는 것이 좋아요. 그림으로 영어 단어를 익히면서 어느 정도 읽고 말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영어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그다음에 철자를 써가면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학습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아이 스스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려면 하루 공부할 분량을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어요. 바로 그 부분을 고려하여 이 책은 매일 공부하는 분량이 표시되어 있어요. DAY 1부터 DAY 60까지 차근차근 공부해나갈 수 있어요. 일주일 단위로 연습문제가 나와 있어서 배운 내용을 테스트하며 복습할 수 있어요. 

교재 내용이 귀엽고 깜찍한 그림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의 연습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어요.

< Let's Go 초등 필수 영단어 따라 쓰기 900 >은 초등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영단어를 쓰면서 익히는 교재예요. 매일 한 장씩 영어 단어를 쓰면서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새 영어 실력이 쑥쑥 향상될 것 같아요. 가장 좋은 교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아이의 공부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최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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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단어 완전정복 - 가장 알기쉽게 배우는, 영어 필수 단어 2000여 개 수록
이민정.장현애 지음 / 반석출판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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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영단어 교재예요.

재미있는 그림으로 영어 단어를 설명하고 있어서 영어 그림 사전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영어를 공부하면서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영어 단어를 외울 때인 것 같아요. 잘 외워지지도 않고, 외웠는데 자꾸 까먹으니 말이죠.

이 책은 영어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도록 그림이 함께 나와 있어요. 영어 발음도 한글로 표시되어 있어서 바로 소리내어 말하면서 익힐 수 있어요. 아직 발음기호를 익히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한글로 적힌 발음이 학습하기에 좀더 편한 것 같아요. 일단 영어 단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일상생활 단어와 여행 단어가 나와 있어요.

일상생활 단어는 개인 소개, 신체, 감정, 행동 표현, 교육, 계절/ 월/ 요일, 자연과 우주, 주거 관련, 음식, 쇼핑, 도시, 스포츠, 여가 등 주제별로 영어 단어를 묶어 놓았기 때문에 연상법으로 암기하기에 편리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책에 나오는 그림이 귀엽고 재미있어서 자꾸 펼쳐보게 되는 것 같아요.

"딸꾹질은 영어로 뭐지?" 

평소에 대화를 나누다가도 궁금한 영어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 영어에 대한 흥미가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영어 단어뿐 아니라 그 영어 단어를 포함한 대화문이 나와 있어서 영어회화까지 익힐 수 있어요. 책에 포함된 CD에 mp3 파일로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어요. mp3 파일에는 우리말과 영어 단어 모두 녹음되어 있어서 듣기만 해도 단어 공부를 할 수 있어요. 듣고 따라 말하면서 영어 단어 공부도 하고, 들으면서 영어 듣기 훈련도 가능해요. 

책 맨뒤에는 <컴팩트 단어장>이 있어요. 앞서 배운 일상생활 단어와 여행 단어를 그림 없이 정리해 놓은 것인데, 우리말 뜻과 영어, 한글 발음만 적혀 있어요. 이 부분은 그림과 함께 영어 단어를 충분히 익힌 후에 복습용으로 볼 수 있어요. 영어 단어 공부에 자신감이 붙으면 영어 테스트를 위해 활용하면 될 것 같아요.

처음으로 영단어를 익히는 초등학생이라면 이 책으로 영어 단어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배운 영어 단어를 일상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고, 찾아볼 수 있거든요. 초등학교에서 배워야 하는 필수 영단어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구성된 책이라서 초등영어 필수교재인 것 같아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즐겁게 영단어를 익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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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 평범한 부모라서 가르쳐 주지 못한 6단계 경제 습관
베스 코블리너 지음, 이주만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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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손에 이 책이 들려 있다면 자녀에게 돈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  (19p)


이 책을 설명하기에 딱 맞는 문장인 것 같아요. 

평범한 부모로서 자녀에게 어떻게 경제 교육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부모가 먼저 경제 교육을 받아야 해요.

저자는 경제전문가로서 수많은 부모와 자녀를 만나 돈 교육 방법을 공유해왔는데, 그때 한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해요.

부모들이 자녀와 돈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두려워한다는 점이에요. 부모 스스로 재정 관리가 엉망인 것이 부끄러워서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재정 관리를 잘 해내는 부모들조차 자녀와 금전 문제를 이야기하는 데 어려워한다는 거죠. 그 이유가 어찌됐든간에 자녀의 경제 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모라고 하네요. 돈 감각은 어릴 때부터 부모를 통해 터득한다는 점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경제 교육을 해야 할 책임이 있어요.

이 책은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자녀 경제교육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돈 없고 평범한 부모라도 이것만 알면 자녀를 돈 감각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해요.


자녀를 돈 감각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할 일이 있어요. 본인이 가르치려는 내용을 최선을 다해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부모가 금전 관리와 관련하여 나쁜 습관이 있다면 고치려고 노력해야 자녀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어요. 경제 습관은 부모에게서 자녀에게로 대물림된다고 해요. 그러니까 이 책은 부모 스스로 그동안의 경제 습관을 들여다보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이백퍼센트 동의하는 부분이에요. 저자는 부모들을 위한 일곱 가지 조언을 해주고 있어요. 다들 이미 실천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기본적인 조언이 가장 필수적인 실천 사항이라고 볼 수 있어요.

조언 ① 보험으로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라

조언 ② 퇴직연금 계좌부터 먼저 개설하라

조언 ③ 신용카드 대금은 전액 결제하라

조언 ④ 비상금을 저축하라

조언 ⑤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

조언 ⑥ 신용점수를 잘 관리하라

조언 ⑦ 유언장을 준비해 두어라

그 다음으로 자녀가 모르면 더 좋을 돈에 관한 6가지 이야기가 있어요. 굳이 알릴 필요가 없는 정보들은 아무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에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진작에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자녀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는 게 최선은 아니더라고요. 괜한 오해나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정보를 선택하여 알려줘야 해요. 

이 책은 부모들이 알아야 할 돈 교육의 원칙을 자녀의 연령별로 나누어 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것 같아요. 유아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초년생과같이 6단계로 분류하여 각 단계별로 다뤄야 할 돈 관련 문제와 경제 지식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똑똑하게 돈을 관리하기 위한 경제 습관을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부모로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가르친다는 건 말만 하는 게 아니라 먼저 실천한다는 것임을, 그래야 부모가 좋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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