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물어봐 - 발칙하고 도도한 고양이의 인생 해결법
테레사 바바 지음, 마르게리타 트라발리아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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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게 반했구나."라고 말할 것 같은, 도도한 책.

네, 순순히 인정할게요. 반했어요, 완전!

귀엽고 깜찍한 데다가 똑똑하기까지 하다니, 매력이 철철 넘치다냐~옹~

자꾸만 너한테 손이 가는 걸, 보고 또 보고 싶어서 말이양~ 야옹


<고양이에게 물어봐>는 발칙하고 도도한 고양이가 알려주는 인생 해결법을 담아낸 책이에요.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은 약간의 준비 과정이 필요해요.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를 고르세요. 푹신한 소파나 침대, 야외라면 햇살이 가득한 잔디밭도 좋아요. 

자, 바로 그 장소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해보세요. 머릿속을 한번 비워보세요.

그다음은 이 책을 양손에 들고, 눈을 감은 채로 고양이에게 물어볼 질문을 떠올려보세요.

하나 둘 셋, 마음이 가는 책의 어느 페이지에 손가락을 대보세요.

그 페이지를 펼쳐 보세요. 거기에 당신을 위한 고양이의 해답이 적혀 있어요.


제 마음 속 질문에 대한 고양이의 해답은?

"계속 얘기해봐, 나는 모르겠어..."  (271p)

앗, 뭐지? 정말 모르는 거야, 다 알고 있는 거 아니었어? 

살짝 실망했어요. 고양이는 확실한 대답을 해줄 거라고 기대했는데 말이에요. 

아무래도 너무 진지했나봐요. 발칙하고 도도한 고양이님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 만능신은 아니라는 걸 깜박 잊었네요.

혹시나 이 책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품고 있다면 워워워~ 

분명히 처음에 무엇이든, 어떤 질문이든 고양이에게 질문하면 해답을 알려준다고 했어요.

여기서 해답이란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 

세상만사 여유롭고 느긋하게 살아가는 고양이님의 답변이라는 것.

그러니까 고양이 관점에서 인생을 바라보는 법을 배운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럴까 저럴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대부분 이러한 선택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할 거예요.

진심으로 어떤 해답을 원하나요?

마음을 비우면 답이 보이고, 무거워진 마음에 짓눌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늘 그렇듯이 주변의 위로나 조언은 약간의 도움일 뿐, 진짜 해결은 본인의 몫이에요.


"해결의 책"을 아시나요?

이 책과 상당히 비슷한 구성이지만 다른점이 있어요. <고양이에게 물어봐>가 훨씬 더 귀엽고 깜찍하다는 점이에요.

심각하고 진지한 질문 대신에 일상의 소소한 질문을 던져보세요. 유쾌하고 밝은 기운을 얻을 수 있어요.

인생의 해답이란 정해진 답이 아니라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그러니 이 책은 혼자만 보지 말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한가지 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제격일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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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냥이 컬러링북 - 행운을 부르는 꽃, 냥이 그리기
박자경 지음 / nobook(노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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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냥이 컬러링북>은 처음 만나는 한국화 컬러링북이에요.

이 책은 "꽃그림 그리는 여자" 박자경 화가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책 표지의 주인공은 고양이 루리라고 하네요. 박자경 화가님이 루리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니 그림처럼 사랑스러운 고양이인 것 같아요.

사실 꽃냥이, 그림 속 고양이의 모습에 끌렸어요. 고양이의 눈빛이 뭔가 말하는 것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라 빠져들었나봐요.

왜 그럴까, 라고 한참 그림을 바라보았네요.

아하, 이것이 바로 한국화이 매력이구나!


그동안 다양한 컬러링북을 접해 왔지만 한국화는 처음이에요.

이 책은 한국화 재료부터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나라 화방이나 재료상에서 많이 유통되며 작가들 사이에 사용되고 있는 재료를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재료는 동양화 튜브 물감으로, 입자가 가는 안료를 접착액으로 미리 섞어놓은 물감이라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신한과 알파에서 제조하여 판매되고 있고, 화실에서는 알파 채향과 신한 한국화 물감을 함께 사용한다고 해요. 

안채는 고운 입자의 안료를 아교와 천연 전분을 섞어 만들어진 물감이래요. 섬세한 표현에 좋고, 물감의 발색이 좋아서 작가가 많이 사용한대요. 어쩐지 한국화 그림이 가진 특유의 섬세함이 물감 때문이었네요. 수간분채는 가루로 된 안료 자체이며 사용할 때는 아교와 잘 섞어주어 사용한대요. 석채는 자연에서 얻어진 원석을 분쇄하여 수류 정제한 후 추출한 천연 물감과 인조 물감으로 나뉘는데, 사용하는 아교는 석채의 굵기에 따라 올리는 두께에 따라 조절할 수 있대요.

그밖의 재료로는 붓 종류가 있어요. 아교와 함께 명반은 아교반수용액을 만들어 종이에 포수할 때 사용해요. 한국화를 그리는 종이는 이합장지에 아교반수 과정을 거친 특별한 종이예요. 시중에 판매하는 종이를 써도 되지만 책속에 아교반수 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이 책에는 박자경 화가의 꽃냥이, 꽃그림 작품을 따라 그릴 수 있도록 순서대로 설명되어 있어요.

필요한 준비 물품은 아교반수 처리된 종이와 20색 미니 파레트, 한국화 물감이에요.

한국화는 종이와 물감의 바인더만 조금 다를 뿐이지 그림을 그리는 순서나 방법은 비슷해요.

우선 스케치를 트레이싱지에 옮긴 후 사용하면 바로 채색을 할 수 있어 편리해요. 스케치에 자신이 있다면 직접 스케치하는 방법을 참고할 수 있어요.

채색 방법은 배경부터 칠하고 세밀한 부분을 나누어 연한색부터 조금씩 덧칠하면 돼요.

단계별로 그리는 방법이 순서대로 나와 있고, 좌우에 완성된 그림과 스케치를 위한 밑그림이 나란히 있어요. 수채나 색연필이 가능하도록 종이를 선택해 인쇄된 책이라고 해서 직접 책 위에 채색을 해보았어요. 제가 한국화 물감이 없어서 수채 물감을 사용했어요. 그 결과는, 으악! 이었네요. 본래 채색된 은은한 느낌은 전혀 없고 툭 튀는 살구색이 예쁘지 않더라고요. 특히 고양이 루리의 사파이어 눈빛은, 수채화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아요. 작가가 자주 사용하는 한국화 물감의 색감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화 물감은 수채화 물감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에요. 직접 그려보니 그 차이가 확실히 보이네요. 한국화 물감은 화사하면서도 파스텔처럼 은은한 분위기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것 같아요. 


<꽃냥이 컬러링북>은 행운을 부르는 꽃과 냥이를 한국화로 그려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에요. 초보자들은 물론이고 그림 그리기에 자신 없는 사람들도 괜찮아요. 일단 책을 펼치면 박자경 화가의 작품들을 감상하느라 저절로 기분이 좋아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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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
현상길 지음 / 풀잎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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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은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첫 번째 책이에요.

이 책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는 어휘들을 올바르게 알려주기 위해 '빵빵 가족'이 등장해요.

'빵빵 가족'이 누구냐고요?

식빵 아빠, 슈크림빵 엄마, 밤만쥬 그리와 시나몬롤빵 마리.

책 표지에 보이는 귀여운 빵빵 외모를 가진 가족들이에요. 

자, 이제부터 빵빵한 맞춤법 공부를 해볼까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캐릭터와 스토리 구성이라 마음에 쏙 들어요.

책의 구성도 ㄱ(기역)부터 ㅎ(히읗)까지 국어사전 방식으로 정리되어 있고, 각 어휘마다 숫자로 표시되어 있어서 다시 찾아보기가 수월하네요.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수시로 펼쳐보는 한글 맞춤법 사전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의 활용법은 다음과 같아요.

먼저 맨 앞에 나오는 두 어휘 중에서 어느 것이 바른 말인지 생각해보고, 본문에 나오는 그림과 글을 읽어보면 돼요.

그 다음에는 빵빵 가족의 대화를 읽어보면서 누가 맞는 말을 썼는지 찾아보는 거예요. 비교하는 두 어휘는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더 집중되는 것 같아요.


■ [ 001 ] 맞춤법에 맞는 말을 쓰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어휘는 [ 가르치다 / 가르키다 ]예요.


마리 : 그리가 아무리 가르켜 줘도 모르잖아요.

아빠 : 그래? 짜증 내지 말고 잘 가르쳐 줘야지. 


맨 끝에 풀이가 나와 있어서 무엇이 맞는 말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에게 지식이나 기능 등을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할 때 쓰는 말은 '가르치다'가 맞아요.

'(손가락으로) 가리키다'라는 말과 혼동하여 '가르키다'라고 소리 내거나 쓰는 것은 틀린 말이에요. 

그러니까 본문에서 마리가 '가르켜'라고 했던 말은 '가르쳐'로 고쳐야 해요.


책에는 모두 120번까지 나와 있어요. 자주 헷갈리고 틀리는 두 어휘를 나란히 놓고 맞는 말을 찾도록 하니까 퀴즈 놀이 같아서 재미있어요.

무엇이 바른 말인지, 답을 맞추는 형식은 문제집을 푸는 것과 똑같지만 빵빵 가족과 함께라서 즐거운 것 같아요.

본문 전체 그림이 빵빵 가족이라서 얼핏 보면 그림책 같기도 해요. 그림 이미지가 연상을 통한 암기에 효과적인 것 같아요. 글자로만 익히는 것보다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쭉 전체 내용을 읽고 나면 무엇을 잘못 알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그런 어휘들만 집중하면 한글 맞춤법이 쉬워져요. 이 책은 우리말 공부의 기본인 맞춤법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해요. 기본기가 튼튼해야 실력이 향상될 수 있으니까요.

제목처럼 바로 알고, 바로 쓸 수 있어서 좋고, 재미있게 구성되어서 더 만족스러운 책이네요. 빵빵 가족 덕분에 빵을 볼 때마다 한글 맞춤법을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그 어떤 공부보다도 더 중요한 우리말 공부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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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17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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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은 김하연 작가님의 소설이에요.

주인공들은 십대 청소년들이에요. 우연히 하얀 운동화를 신게 되면서 '시간을 건너는 집'에 초대되었어요.

자영이와 이수는 중학교 2학년생이고, 강민이와 선미는 고등학교 2학년생이에요.

네 명의 아이들은 사는 곳뿐 아니라 성격, 취향 등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어요.

유일한 공통점은 어떤 할머니가 말을 걸더니 집으로 초대했다는 점이에요. 하얀 운동화가 선택된 증거라면서.

좀 이상하죠? 더욱 이상한 건 할머니가 네 명의 아이들이 다 모여야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고 한 거예요. 의심 많은 아이들을 설득하느라 며칠이 걸렸고, 드디어 다 모이자 할머니와 이상한 옷차림의 중년 아저씨가 나타나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자, 이제 너희를 왜 이 집에 불렀는지 말해 주마. 이 집은 하얀 운동화를 신은 아이에게만 보이고, 당연히 그 운동화를 신은 아이만 들어올 수 있다.

너희가 신고 온 평범하지만 아주 특별한 운동화 말이다. 올해의 마지막 날 오후 다섯 시, 너희는 한 명씩 2층으로 올라가서 세 개의 문 앞에 선다.

하나는 과거의 문, 하나는 미래의 문, 하나는 현재의 문이야. 

문을 선택하면 그 시간대로 갈 수 있다. 너희의 선택을 말하면 내가 어느 문으로 들어가면 되는지 가르쳐 줄 거야.

과거로도 미래로도 가고 싶지 않다면 그냥 현재의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어떤 문으로 들어가면 좋을까에 대한 이야기는 나눠도 되지만, 최종 결정은 반드시 본인만 알고 있어야 해."  (43p)


지금은 8월, 최종 결정을 하는 12월까지는 넉 달이나 남아 있어요. 당연히 지켜야 할 규칙이 몇 가지 있어요.

그 누구에게도 이 집과 하얀 운동화에 대해 말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누군가 한 명이라도 타인에게 발설하면 이 집은 사라진대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이 집에 와야 하는데 머무르는 시간은 일 분이든 몇 시간이든 상관 없대요. 멤버 넷이 모두 모이면 이 집의 시간이 정지되면서 바깥 세상의 시간도 마찬가지로 멈춘대요. 다시 말해서 네 명이 오후 네 시부터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이 집에서 얼마나 머물렀든 밖에 나갈 때는 여전히 오후 네 시라는 거예요. 각자 사는 곳은 다르지만 하얀 운동화를 신으면 눈앞에 집이 보여서 바로 들어올 수 있어요. 대신 나갈 때는 한 사람씩 따로 나가야 해요. 

아이들은 이 집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언제든 물어볼 수 있어요. 단 편지로만. 마당에 있는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답장으로 알려준대요. 

12월 31일에 각자 문 하나를 선택하고 들어가기 전에 소망 노트에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소망을 하나 적을 수 있대요. 그 소망이 합당하다면 이뤄질 거라고. 일단 선택한 문으로 들어가는 순간 이곳에 얽힌 모든 기억은 사라진대요. 


알라딘의 램프 요정처럼 소원이나 들어주지, 무슨 시간의 문을 선택하라는 건지... 투덜투덜, 이건 제 생각이 아니라 십대 아이들의 생각을 추측한 거예요.

실제로 소설 속 네 아이들 중 이수는 무척 반항적인 아이예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십대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엿본 것 같아요.

각자의 사연을 갖고 있는 자영, 이수, 선미, 강민의 이야기.

어쩐지 이 소설의 결말은 새로운 시작 같네요. 시간을 건너는 집을 통해 내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확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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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억력 챔피언 초스피드 암기술 - 무엇이든 쉽게 기억하는 궁극의 암기 기술
마이클 티퍼 지음, 김영정 옮김 / 프로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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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억력 챔피언의 초스피드 암기술>은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암기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초스피드 암기술!

이 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저를 포함한, 당연히 자신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욕구가 있을 거예요.

저자 마이클 티퍼는 기억력 그랜드 마스터로서 전 세계 6만 5,000여 명의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해요. 

이 책에는 기억력을 훨씬 좋게 만드는 강력한 전략이 모두 담겨 있어요. 위대한 암기술의 비밀!

우선 왜 잊어버리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스스로 건망증의 원인을 살펴보고, 생각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꾼다면 해결할 수 있어요.

사람들은 대개 관심이 없는 일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요. 관심이 없으니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하니까 머릿속에 입력되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의 경우는 과도한 정보에 압도되어 기억하기를 포기하게 된 것 같아요. 언제부턴가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주의력,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수많은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스마트폰의 편리성이 도리어 기억력을 약화시킨 요인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 자신의 전화번호를 제외하고 기억할 수 있는 번호가 몇 개인지 떠올려 보세요. 딱 그만큼이 자신의 현재 상태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스스로 기억력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저자는 우리의 기억력이 나쁜 것이 아니라 기억을 사용하는 법을 모르는 것이라고 진단했어요.

기억력이 원하는 만큼 좋지 않다는 건 정보를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방식으로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우리가 할 일은 이미 가지고 있는 자신의 기억 소환 시스템을 조정하는 일이에요.

책에는 기억력을 개선하고 강화하는 방법과 훈련과정이 나와 있어요. 강력한 기억력의 비결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요. 상상, 연상 그리고 기억.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고 싶다면 10분 후, 하루 후, 일주일 후, 한 달 후, 석 달 후, 여섯 달 후에 정보를 기억해내는 연습을 해야 해요. 그러면 중요한 정보가 장기 기억에 저장되고, 각인된 정보는 원하는 때에 언제든 꺼내 쓸 수 있어요. 쉽게 기억파일에 접근하여 외운 것을 떠올릴 수 있도록 상상력과 연상, 회상을 활용하여 기억 파일을 체계화하는 특별한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의외로 복잡하지 않아서 놀랐어요. 

준비하기 - 천천히 몸 풀기 - 위대한 암기술 - 성공을 위한 훈련 - 기억력 챔피언의 노하우

암기술 자체를 익히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다만 꾸준히 계속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잘 잊어버리는 것이 사람들과 나눈 대화나 통화하며 들은 내용인데, 책에 실용적인 방법이 나와 있어요. 들은 것을 기억하려면 핵심 포인트를 알아내는 기술을 발전시키면 돼요. 라디오나 드라마에 나오는 말을 들으며 핵심 포인트를 알아내는 것도 좋은 연습 방법이에요. 이 연습을 하다 보면 가장 관심을 끄는 포인트를 집어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을 요약할 수 있어요.

하나씩 차근차근 암기술을 배워보니 그동안 기억하려는 노력이 부족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무엇보다도 기억력을 개선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되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획기적인 암기 기법은 누구나 연습과 노력으로 습득할 수 있고, 평생 활용할 수 있어요.


"즐거움이 시들어버릴 꽃이라면,

기억은 오래 지속되는 향기와 같다."

  - 장 드 부플로 (1738~1815)   (20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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