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나를 위한 다짐 - 내 삶을 일깨우는 챌린지 프로젝트
서동주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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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2021년 새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이라니...

이제라도 마음을 다잡고, 시작해볼까.

딱 지금, 제게 필요한 코치를 만난 것 같아요. 바로 이 책.


<내일을 위한 다짐>은 목표달성 180일 챌린지북이라고 해요.

저자는 세계적인 로펌의 변호사가 되기까지 숱한 도전과 실패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네요.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경험했던 '기록의 힘'을 바탕으로 제작된 기록노트예요.

누구나 자신의 꿈을 실행 가능한 목표로 변환시켜서 그 과정을 기록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이 책을 완성시키는 건 노트를 적는 당사자라고 할 수 있어요.

어쩐지,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 한손에 딱 잡히는 사이즈가 다이어리 규격이더라고요.

고급스러운 양장 다이어리.

이 노트는 180일간 도전을 실행하고 기록하기 위해 특별한 구성으로 짜여져 있어요.

우선 왜 180일인가. 목표 달성을 위한 기간을 180일로 정한 이유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인간의 집중도를 최고조로 이끌어낼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이래요.

기간이 너무 짧으면 촉박하고, 너무 길면 나태해져서 실패할 수 있다고요. 180일간의 도전을 이뤄내면 1년의 목표도 거뜬히 성취할 수 있어서 더 장기적인 목표까지 지속할 수 있다는 거예요. 

처음 기록할 내용은 자신의 인생 그래프예요.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그 다음으로, '10가지 다짐'의 말은 저자가 도전을 시작할 때마다 주문처럼 되뇌었던 긍정의 말을 소개하면서, 제시된 다짐의 말에 따라 주어진 질문에 답을 적어보는 거예요.

각 질문에 주어지는 긍정의 문장을 채우다 보면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한 목표는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이제 180일의 목표를 정하면 돼요. 해당 월에 목표를 적고, 그 목표를 이뤄야 하는 이유를 기록하면 돼요. 습관 트래커는 매달 주기로 새로운 목표 달성을 돕는 습관이자 세부 목표를 정해 매일의 달성도를 체크하는 페이지예요. 매일 달성도를 체크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요.

매일 기록하는 페이지에는 '성취로 이끄는 도전의 문장'이 맨위에 적혀 있어요. 180일동안 도전 과정을 안내하고 도와주는 멘토링 문장이에요. 

아침 시간에는 오늘의 다짐과 액션플랜을 적고, 저녁에는 도전 과정과 그날의 소소한 감정을 기록할 수 있어요. 한 주마다 삶을 한눈에 보여주는 워라밸 그래프를 작성하면서, 중간 점검을 할 수 있어요. 본업과 목표달성도, 주변 관계와 자신을 돌아보는 간단한 측정이라서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는 마음을 갖게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요.


매일 아침과 저녁, 10분의 기록이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 주고 강력한 성취감을 준다는 것.

<내일의 나를 위한 다짐>은 내 삶을 일깨우는 챌린지 프로젝트예요. 꿈을 향한 도전, 구체적인 실행방법까지 알려주는 인생 코칭북을 만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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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단호한 행복 -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간결한 철학 연습
마시모 피글리우치 지음, 방진이 옮김 / 다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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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장 단호한 행복>은 뉴욕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 마시모 피글리우치의 책이에요.

저자는 가장 확실한 행복을 위해 가장 실용적인 철학자 에픽테토스를 소개하고 있어요.

에.픽.테.토.스.

이것은 진짜 이름이 아니라고해요. 에픽테토스는 그리스어로 '구매된 것'을 뜻한대요. 그는 노예였거든요.

저자가 에픽테토스에게 빠져든 결정적인 구절은 다음과 같아요.


"나는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 죽으라면,

지금 바로 죽겠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죽으라면

지금은 점심을 먹겠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으니까요.

죽음에 대해서는 일단 점심을 먹은 다음에 

생각해보겠습니다." 

   (11p)


이 짧은 글 속에 에픽테토스의 철학을 엿볼 수 있어요.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유머와 현실 감각이 동시에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현재 우리에게 전해지는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은 그의 제자인 아리아노스가 기록한 《담화록》네 권과 이를 요약한 《엥케이리디온》이라고 불리는 지침서 한 권이라고 해요. 저자는《엥케이리디온》을 현대인의 삶에 맞게 수정하고 더 나아가 스토아주의 철학 전체를 보완하는 시도를 했다고 해요. 새로운 스토아주의라고 할 수 있어요. 

만약 현대판《엥케이리디온》을 읽고 싶다면, 1995년 샤론 르벨이 펴낸 《새벽 3시 : 생각이 많아진 너에게 필요한 영혼의 처방전》을 추천해요. 이 책은 원전의 내용을 그대로 현대 언어로 고쳐 쓴 것이에요. 

반면 <가장 단호한 행복>은 응용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저자 마시모 피글리우치는 과감하게 개념을 수정하고 보완했어요.

모든 철학은 시대에 맞게 변화하며, 당연히 변화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에요.

그 부분을 비교하며 읽는 것이 꽤 흥미로워요. 철학은 절대 진리가 아니라 사고하는 힘을 키워주는 도구인 것 같아요.


제게 강렬한 충격을 준 부분은 에픽테토스의 《엥케이리디온》의 첫 구절이에요. 


어떤 것은 우리 뜻대로 할 수 있고, 어떤 것은 우리 뜻대로 할 수 없습니다.

생각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의견, 동기, 욕구, 반감 등 우리 자신이 하는 것들입니다.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은 몸, 재산, 평판, 직장 등 우리 자신이 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32p)


앗, 이것은 그 유명한 <평온을 비는 기도>와 동일한 내용이에요. 

20세기 초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가 쓴 기도문으로, '주여,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한 마음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그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라고 알려져 있어요. 바로 통제의 이분법에 대한 스토아 철학이 훌륭한 기도문으로 변신한 거예요.

그리고 <가장 단호한 행복>을 통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어요. 스토아학파의 금욕주의 관점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기 때문에, 저자는 세속적인 것을 경멸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책에 잘 정리되어 있어요.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합리적 태도예요. 선택은 하되 갈망하지 않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거예요.

우리가 불행한 주된 원인은 건강, 부, 명성 등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에요. 온전히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 통제 가능한 것들에 집중한다면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어요. 삶을 내 뜻대로 통제하는 일, 그것이 불확실한 오늘을 살아내는 지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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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1~3 + 호빗 세트 - 전4권 톨킨 문학선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김보원 외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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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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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N잡러 - 취미로 월 천만 원 버는 법
한승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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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N잡러>는 밀레니얼을 위한 N잡의 기술서라고 해요.

직장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던 저자는 퇴근 후 N잡러로 일하면서 월급 외 추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두 가지 일의 방식을 소개하고 있어요.

하나는 일한 만큼 돈 버는 시스템인 '액티브 인컴'이고, 다른 하나는 잘 때도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수익의 자동화를 만드는 '패시브 인컴'이에요.

우선 N잡러가 되기 전에 고려해볼 것들이 있어요. 모든 직장인이 N잡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사회 초년생이나 일을 배우는 단계의 사람에게는 N잡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요. 본업도 잘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N잡을 잘할 수 있겠어요. 야근이나 철야가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N잡의 목표가 퇴사인 사람도 제외라고 해요. N잡은 어디까지나 사이드잡이고 부수입이지, 본업이 흔들리면 안 된다는 거죠. 돈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면 N잡하는 시간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고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고요. 사이드 프로젝트의 장점은 창업이나 사업과 달리 리스크가 크지 않아서 가볍게 시작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보가 돈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내용이에요. 크라우드 펀딩, 오프라인 마켓, 프리랜서 마켓, 개인 프리랜서에 관한 내용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몰라서 시도조차 못했던 방법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노하우로 돈을 버는 미들 파이프라인은 N잡의 대세로 떠오른 새로운 디지털 텍스트라고 해요. 

와우, 얼핏 이야기로만 들었던 내용을 책으로 확인하니 신기한 것 같아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느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확인했네요.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서 어떤 방식이 자신에게 적절한지를 계획하고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한 것 같아요.

직장에서 일하는 것만도 힘든데 N잡이라니, 이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인데 저자의 N잡러 분투기 덕분에 새로운 세계를 맛본 것 같아요. 저자는 N잡러의 성공 비결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내 삶의 적극적인 매니저가 되어야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효과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에너지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거죠. 예능에서나 봤던 부캐, 우리 일상에도 새로운 부캐 시대가 열렸네요.

솔직히 '취미로 월 천만 원 버는 법'이라는 내용에 혹했는데, 다 읽고 나니 좀더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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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럽지만 왠지 귀여운 생물도감 - 생물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깜짝 반전 매력!
로 지음, 가와사키 사토시 외 그림, 이유라 옮김, 사네요시 다쓰오 감수 / 키즈프렌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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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생물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징그럽지만 왠지 귀여운 생물도감>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생물 이야기 책이에요.

원래 일본의 인기 유튜브 채널을 책으로 제작했고,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네요.

어쩐지 책 내용이 일본 만화를 보는 듯 아기자기 화려하게 꾸며진 것 같아요.

이 책의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되어 있어요. 육지 생물, 공중 생물, 바다생물.

땅에서 시작해서 하늘을 거쳐 바다로 여행한다고 상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우와, 정말 징그러운데 계속 눈길이 가네요. 신기해요~

손에 꼽는 몇 가지 생물을 제외하고는 거의 처음 보는 낯선 생물들이에요.

특히 용혈수는 무시무시해요. 용혈수는 한자로 '용의 피가 흐르는 나무'라는 뜻이래요. 용혈수는 나무 줄기에 상처가 나면 피처럼 빨간 수액이 나와요. 진짜 피는 아니고 붉은색의 수액이에요. 이 수액은 염료로 사용할 뿐 아니라 지혈제나 소독제,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으로도 쓰인대요. 뭔지 모를 때는 무서웠는데, 알고 보니 여러모로 유용하고 고마운 나무였네요. 용혈수 중 오래된 나무는 무려 7,000년 이상 살아남은 장수 나무도 있고, 우산을 닮은 모양은 고대 나무의 특징을 이어받은 거라고 하네요. 용혈수가 자라는 예멘의 소코트라섬은 '인도양의 갈라파고스'라고 할 만큼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며, 생물의 다양성 보존을 위해 세계 유산에 등록되었대요.

박쥐라고 하면 시커먼 박쥐만 있는 줄 알았더니, 하얀 박쥐가 있었네요.

온두라스흰박쥐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희귀한 새하얀 박쥐래요. 평소에는 커다란 나뭇잎 뒤에 숨어서 산대요. 수컷 하나에 암컷 여럿이서 하렘(포유동물 번식 집단의 한 형태로 한 마리의 수컷과 많은 암컷으로 구성된 집단을 이르는 말)을 이루는데, 올망졸망 모여 있는 모습이 귀엽고 신기해요. 자세히 보면 노란색 코와 귀가 인형처럼 깜찍해요.

헉, 바다 생물 중에도 피를 흘리는 녀석이 있었네요. 피우라 칠렌시스는 기묘한 바위처럼 생긴 멍게의 일종으로 '살아 있는 바위'라고도 불린대요. 미삭동물인 멍계는 원래도 척추동물과 동떨어진 특이한 생물이지만, 피우라 칠렌시스는 더더욱 특이하게 생긴 기괴한 생물이에요. 자웅동체(한 개체에 암수 두 생식 기관을 갖춘 것)이기 때문에 한 마리만 있어도 번식이 가능해요. 바위 속에 빨갛고 흐물흐물한 모습 때문에 피를 흘리는 괴물로 착각할 뻔 했어요. 호불호는 좀 갈리지만 철분도 많고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네요. 멍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시식해볼 수도 있겠지요.

각각의 생물마다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생물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요.

처음부터 생물 사진이 수록되어 있었다면 너무 놀라서 제대로 보지 못했을 텐데,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설명을 보고 난 뒤라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징그럽다는 느낌이 귀여움으로 바뀔 수 있는 건 호기심과 관심인 것 같아요. 지구상의 생물들, 알고 보니 모두 소중하고 멋진 친구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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