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한 시간 - 마지막 드래곤 에린의 모험 책 읽는 샤미 10
남세오 지음, 김찬호 그림 / 이지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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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한 시간>은 어린이 판타지 동화예요.

판타지 세계에서 드래곤은 굉장히 매력적인 존재라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주인공은 황금 드래곤 에린이에요. 지구는 인간들의 탐욕이 빚어낸 대립과 갈등으로 핵전쟁 위기에 놓여 있어요.

에린은 어리지만 인간인 이도와 유진을 만나면서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게 되고, 점점 인간과의 우정이 깊어지게 돼요.

어린 드래곤과 아이들은 서로 다른 종족임에도 싫어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며 마음을 열고 다가가요.

그래서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며 사랑해주는 관계가 될 수 있었어요.

반면 에른켈의 비겁한 정치인은 드래곤의 실체를 알리기는커녕 오히려 부정적인 주장을 부추기며 싸우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도대체 전쟁은 왜 일어날까요. 

역사적인 사실을 살펴보지 않아도 이 동화 속에서 짐작할 수 있어요. 

인간을 가장 닮은 드래곤 에린은 인간의 나쁜 면들을 제외하고 사랑, 정의와 같은 인간다움을 지니고 있어요. 

겉보기에는 무시무시한 괴물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드래곤이지만 그 내면에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힘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에요.

그동안 판타지 세계에서 등장하는 드래곤은 늘 인간보다 더 똑똑하고 멋졌던 것 같아요. 황금 드래곤 에린 역시 마지막까지 현명한 선택을 하는 모습에 감탄했네요. 어리석은 인간들을 일깨워주는 존재, 드래곤의 매력에 또 한번 빠져들었네요.


"한 사람을 구할 수 없으면 세상도 구할 수 없는 거니까."  (20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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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업 5학년 파란 이야기 5
김혜진 외 지음, 센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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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업 5학년>은 5학년을 위한 맞춤 동화책이에요.

요즘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다 보니 과거에 비해 사춘기가 더 빨리 오는 것 같아요.

이유 없이 짜증을 낸다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면 사춘기일 가능성이 커요. 5학년은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라서 주의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어제의 천사가 오늘의 악마로 바뀔 수 있거든요. 정말 몸과 마음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에는 그에 알맞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조언을 해줘야 무사히 지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아이마다 사춘기의 시기도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도 달라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어요.

어른들이 하는 말은 전부 잔소리로 여기면서 투덜대는 아이에게는 불필요한 말은 줄이는 게 낫더라고요. 차라리 책 한 권을 쓰윽 건네는 편이 효과적이에요.

이 책에는 5학년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 6편이 실려 있어요.

친구들끼리 어울리다 보면 흔히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여섯 명의 작가님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어요.

김혜진 작가님의 <가짜 친구들>에서는 선물 도난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영빈이가 자기 생일에 가장 친한 친구 열 명을 초대했는데 상한 소시지를 먹고 식중독에 걸려 입원하는 바람에 생일 파티는 취소됐어요. 하지만 영빈이가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주고 싶다면서 승우에게 그 일을 부탁했어요. 차례대로 잘 전달한 줄 알았는데, 시은이가 뒤늦게 선물을 받으러 온 거예요. 도대체 누가 영빈이 친구도 아니면서 선물을 가져간 걸까요.

탐정이 되어 범인을 잡아내는 그림을 떠올렸는데 결말이 예상 밖이라서 좋았어요. 

최상아 작가님의 <리아 오총사>는 아이가 좋아하는 호러 장르라서 신선했어요. 정연철 작가님의 <욱하영 회장 선출기>에서는  "실수는 누구나 다 하고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157p)라는 것을 깨닫고 한층 더 성장해가는 욱하영의 모습이 멋졌어요.

골라 먹는 아이스크림처럼 여섯 편의 동화를 통해 자신과 닮은 친구를 발견하고 공감하는 재미가 있어요. 개성 넘치는 5학년 친구들의 이야기, 뭔가 대단한 교훈을 주기보다는 일상의 모습 속에서 어떤 감정과 생각을 하는지를 보여줘서 좀 더 깊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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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단순하게 수학을 말하다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2
케이트 럭켓 지음, 김수환 옮김 / 하이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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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수학에 관한 책을 만나면 반가워요.

학창 시절에는 수포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잘하지도 않는, 그야말로 어정쩡한 상태였는데, 어른이 되고나서 부쩍 수학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

바로 책 덕분이에요. 숫자는 친하지 않아도 글은 친한 편이라서 수학을 알기 쉽게 풀어낸 내용이 꽤 재미있더라고요.

<가장 단순하게 수학을 말하다>는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두 번째 책이에요.

이 책은 모두 1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각 주제마다 핵심 개념을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첫 장은 수학의 구성요소인 숫자를 다루고 있어요. 이번 장에서 배울 내용은 숫자와 순서, 음수, 소수, 숫자의 일반 형태, 반올림과 근삿값, 수의 범위, 인수, 곱, 소, 제곱과 세제곱이에요. 아마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숫자만 봐도 어지럽다는 반응이 많은데, 그건 숫자의 매력을 아직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 숫자를 배울 때를 떠올리면 1에서 10까지 세는 방법을 배우고, 점차 자릿수를 늘려가면서 큰 수의 개념을 익히는데 제 경우는 굉장히 지루하게 배웠던 기억이 나요. 이래서 첫인상이 중요한가봐요. 부디 아이들에게 숫자 공부는 재미있는 놀이로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과학적 표기법(지수)은 매우 크거나 매우 작은 숫자를 잘못 쓰거나 계산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크고 작은 숫자를 적는 표준적인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를 그대로 적는다면 엄청 많은 숫자를 나열해야 하는데 과학적 표기법을 사용하면 1.496 x 10¹¹ m 라고 적을 수 있어요. 이런 면이 숫자가 가진 매력인 것 같아요. 마법처럼 외형을 크게 늘였다 줄였다, 똑같은 내용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낼 수 있으니까요.

숫자를 알고나면 다음 단계는 덧셈과 뺄셈, 곱셈, 나눗셈이라는 사칙연산, 즉 산술을 배워요. 어릴 때는 거의 기계적으로 산술을 했는데, 처음 배운다는 마음으로 산술 내용을 보니 새로운 것 같아요. 소수와 분수, 백분율은 초등생들이 첫 번째로 넘어야 할 고비인지라 선행학습 대신에 이 책으로 기본 개념을 익히면 좋을 것 같아요.

측정과 기하학, 변화율, 대수학, 통계와 확률, 그래프까지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들이 슬며시 이야기 주인공처럼 등장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네요. 마지막 장은 수학의 기원과 활용으로 수학의 역사와 오늘날 수학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요. 우리가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죠.

책의 구성과 내용이 제 취향이에요. 알록달록 선명한 색으로 구분되는 토막 상식, 퀴즈, 간단 요약, 쪽지 시험이라는 코너가 시각적인 자극을 주면서 내용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고, 귀엽고 산뜻한 그림을 활용하여 알려주니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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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사용설명서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NFT 사용설명서
맷 포트나우.큐해리슨 테리 지음, 남경보 옮김, 이장우 감수 / 여의도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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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NFT의 존재를 알게 됐어요. 

눈으로 보면서도 '이게 뭐지?'라는 의문이 생겼어요.

<NFT 사용설명서>는 아직 모르거나 이제 막 알게 된 사람들을 위한 NFT 입문서라고 할 수 있어요.

우선 NFT의 기본 개념부터 알려주고 있어요. 

'대체 불가능 토큰 Non Fungible Token'이라는 뜻의 NFT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고유한 디지털 수집품'(20p)이라고 해요.

수집품이라는 건 그 물건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의 관점에서 어떤 형태를 띠느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사실 디지털 형태로 된 수집품을 사고 파는 시장이 있다는 사실에 제게는 신세계처럼 느껴졌어요. 사람들이 NFT를 수집하는 이유는 희소성 때문이라고 해요.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 내역이 검증된 고유한 디지털 아이템의 장점은 출처, 소유권의 이력, 희소한 정도가 명확하게 기록되고 투명하게 공개되며 네트워크에 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NFT를 완전하게 이해하려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데, 암호화폐가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디지털 화폐라면, 그 암호화폐의 블록체인이란 암호화폐로 성사된 최초의 거래를 포함한 모든 결제 목록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코인과 토큰의 차이는 뭘까요.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과 같이 코인 형태의 암호화폐는 자체 블록체인을 갖고 있는 반면, 토큰은 자체 블록체인을 갖고 있지 않은 암호화폐를 의미해요. 대신 토큰은 다른 코인의 블록체인을 활용해요. 따라서 NFT의 토큰은 암호화폐의 토큰을 의미하며, 현재 대다수의 NF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반하고 있어요. 또한 대체 불가능하다는 건 NFT의 고유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미지를 민팅하여 블록체인상의 토큰으로 만든 이미지를 단 하나뿐인 NFT로 바꾼 것을 의미해요. NFT를 미술 작품에 비유하면 작품의 복제본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도 원본은 오직 하나라는 거예요. 

NFT라고 하면 보통 디지털아트나 수집품을 떠올리는 이유는 언론이나 방송에 등장한 NFT가 대부분 디지털아트나 수집품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것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NFT가 있어요.  NFT의 형태는 이미지, 동영상, gif , 오디오, 3D 모델, 텍스트로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라서 제작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NFT를 발행하는 작업인 민팅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해요. 책에는 NFT 구성요소를 만들고, 계정을 만든 다음, 직접 만드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는데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NFT 마켓플레이스와 판매/구매, NFT의 법적 해석까지 NFT에 관한 기초지식을 알고나니 단순히 신기함을 넘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재 NFT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지속된다면 그 미래는 밝을 것 같아요. 어쩌면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NFT가 인기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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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물리치료사와 함께하는 30일 체형 교정 - 움직임을 알면 체형이 바뀐다
남궁형.유성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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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허리 통증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요.

그때마다 듣는 얘기는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라는 거예요. 

전문가에게 배우는 운동이라면 모를까, 내키는 대로 하는 움직임은 운동이랄 것도 없어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혼자 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운동하는 물리치료사와 함께 하는 30일 체형 교정>은 올바른 체형 교정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 책의 핵심은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의 진짜 원인은 잘못된 움직임이기 때문에 좋은 움직임, 즉 체형 교정운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거예요.

치료가 요구되는 증상은 당연히 병원에 가야겠지만 여기서 다루는 건 일상에서 자신의 움직임을 확인하며 올바른 자세로 개선하는 방법이에요. 특히 통증의 경우는 본인만 느끼는 증상이라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아프면 멈추고 다른 방식의 운동을 선택해야 해요. 무엇보다도 내 몸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책에서 설명해주는 해부학적 지식으로 자신의 움직임을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책에는 비뚤어진 목과 어깨, 틀어진 허리와 골반, 휜 다리와 발 교정을 위한 운동법이 사진과 함께 동작별로 나뉘어 자세히 나와 있어요. 사실 혼자 운동을 할 때 주의할 점은 동작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 틀린 동작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각 운동 방법을 살펴보면 잘못된 동작의 예시가 나와 있는데 머리로 아는 것과 동작을 실행하는 게 꼭 일치하지는 않더라고요. 거울을 앞에 두고 따라 하거나 누군가 옆에서 동작을 봐주면 도움이 돼요. 그래서 체형 교정 운동은 혼자하기 보다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30일 체형 교정운동을 하기 위한 운동 순서는 첫 주에는 유연성 운동으로 기초운동으로 시작해요. 2주간의 기초운동이 지루할 수는 있지만 빼먹지 않고 꾸준히 해야 우리 몸의 가동성을 좀더 원활하게 만들 수 있어요. 3주부터는 체형별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적용해가면 돼요. 책에는 30일을 기준으로 메뉴얼이 정리되어 있지만 실제 효과는 언제 나타날지는 개인차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운동법뿐 아니라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운동해야 돼요. 체형 교정운동을 통해 스스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움직임을 자각하고 바른 움직임으로 바꿔나갈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격렬한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이런저런 핑계로 운동을 잘 안했는데, 움직임을 교정하는 동작들은 짧은 시간 동안 수월하게 따라할 수 있어서 제법 운동이 된 것 같아요. 내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코치가 생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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