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시작하라 아마존 FBA - 노트북 하나로 전 세계인을 고객으로 만드는 셀링 노하우
강진구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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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놀랐어요. 우리나라 플랫폼이 아닌 아마존에서 창업을 한다고?

온라인 시장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이렇게 시작하라 아마존 FBA>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녹여낸 책이에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온라인 셀링 사업을 알아보다가 아마존 FBA를 발견했고, 회사 업무와 병행하며 2019년 10월쯤 첫 판매를 시작했어요. 첫 판매 5개월 차, 2020년 2월쯤부터 직장 월급 이상의 수익이 나면서 퇴사했고, 현재 월 2천만 원대 매출을 내면서 아마존 FBA를 메인으로 여러 온라인 사업에 도전하고 있어요.

이 책은 아마존 셀러가 되는 첫걸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어요. 

우선 왜 아마존 FBA를 시작해야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저자의 분석으로는 아마존의 고객수가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고객 수보다 12배 이상 많다는 점이 셀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며, 아마존 FBA라는 시스템의 편의성이 직장인에겐 N잡으로 유용하다는 거예요. 처음엔 수익이 회사를 관둘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점점 아마존 사업이 익숙해진다면 회사의 안정적인 월급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저자가 증명해냈으니까요.

아마존 셀러가 되기 위한 첫 단계는 가장 중요한 정산을 받을 수 있는 해외 가상 계좌를 개설하는 거예요. 아마존은 정산을 달러로 해서 국내 계좌가 아닌 달러를 수취할 계좌가 필요한데, 여기서는 글로벌 셀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페이오니아(Payoneer) 가입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준비물은 메일 주소(해외에서 주로 쓰이는 Gmail 을 추천), 사업자등록번호, 여권이고, 가입 페이지에 나온 순서대로 정보를 기입하면 돼요. 페이오니아 가입을 완료한 뒤에는 아마존 셀러 가입에 필요한 서류 중 하나인 뱅크 스테이트먼트를 발급받아야 해요. 다음 단계는 아마존 글로벌 셀링 홈페이지에 들어가 셀러 등록을 해요. 준비물은 사업자등록번호, 페이오니아 뱅크 스테이트먼트 파일, 이메일, 신용카드, 여권 스캔본이며, 가입 절차상 약간 까다롭게 느껴지는 화상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한국어로도 진행 가능하고, 진행하는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다는 평이 많아요. 인터뷰는 신분증을 얼굴 옆에 위치시켜 본인 확인을 하거나 신분증을 구부려보는 등 신분증 진위 확인 정도로 간단해요. 화상 인터뷰 전에 웹캠이 있는 PC 혹은 노트북을 세팅해놓고, 조용한 장소에서 준비물을 보여준다면 문제없이 승인 처리된다고 하네요.

책에서 가입 절차부터 아마존 셀러 센트럴 이용에 필수적인 메뉴들을 소개하고 상품 선정과 판매 방식, 상품 등록을 위한 바코드 발급과 간이 리스팅 등 세부적인 셀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바로 실행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아마존 셀러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문제점들을 소개하고 어떻게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 부분이 키포인트인 것 같아요. 거래처 관리, 재고 관리, 제품 무료 제공 요구 고객 관리, 고객 배송 사고와 지연을 해결하는 법, 리스팅 혹은 계정이 정지 당하는 사항들과 5665 에러를 해결하는 방법 등은 유경험자만이 해줄 수 있는 꿀팁이에요. 저자는 아마존 시장에서 아이템의 성공 유무는 운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책에 나온 노하우를 참고하여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성공률을 높이고 위험은 줄여나갈 수 있다고 조언하네요. 일단 도전하라! 아마존처럼 알리바바를 이용한 소싱을 하면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최소 주문 수량을 맞추기 어렵다면 국내 플랫폼을 이용해 셀러 활동을 해볼 것을 추천하고 있어요.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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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탐험대 - 양심이 깨어나는 시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3
박현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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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장르를 좋아하다보니 제목에 혹했어요.

흉가탐험대라니, 누가 봐도 오싹한 체험이니까요. 웬만한 담력 아니고서는 시도할 수 없는 체험이라 궁금했거든요.

중학생 도수는 같은 반 친구인 서린, 수민과 함께 유명 유튜버 '닥터쌩 흉가탐험대'에 참가하기로 했어요. 처음엔 공포 마니아들인가 싶었는데 죽은 친구 해초의 영혼을 만나려고 했던 거예요. 수민이가 닥터쌩의 유튜브 영상에서 초록대문 집에 영혼이 있다는 내용을 봤는데 바로 그곳에서 해초가 죽었어요. 

도대체 해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세 친구와 해초는 같은 학교에 다니고 같은 반인 데다가 겨울방학에 '세계사 캠프'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여기서 '우연'을 강조한 이유는 캠프에서 만나기 전까지는 서로 말 섞을 일이 없을 정도로 친하지 않은 사이였기 때문이에요. 만약 네 친구가 진짜 절친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상황은 달라졌을 거예요. 그러나 아무리 친한 사이가 아니더라도 그때 그 선택은... 도수와 서린, 수민은 각자 말 못할 비밀이 생겼고, 초록대문 집의 영혼은 해초일 가능성이 높아졌으니 더 이상 피할 수는 없어요.

적극적으로 '닥터쌩 흉가탐험대'에 참가를 주도했던 수민이가 갑자기 직전에 자신은 못 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자기 입으로 해초 일에 나 몰라라 하면 해초 영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영혼의 저주를 받을 거라고 말했으면서 닥터쌩이 죽을 수도 있다고 하니까 겁을 먹은 것 같아요. 그러니 도수와 서린이는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화가 난 서린이는 수민에게 "해초 영혼이 절대 수민이 너를 용서하지 않을 거야, 절대." (19p)라고 악담을 했어요. 그 악담 때문일까요, 아니면 진짜 해초 영혼의 저주인 걸까요. 초록대문 집에 가지 않은 수민이는 며칠 뒤 사고를 당했어요.

으악, 공포 괴담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건가 싶었죠. 세 친구가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이고, 해초의 영혼은 어떤 억울함을 풀고 싶어서 초록대문 집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건지를 알고 싶었어요. 그러나 조금씩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 속에서 귀신, 유령, 영혼보다 더 섬뜩한 것을 목격하고야 말았네요. 어쩌면 다들 알고 있으면서 계속 외면했던 것이라 그걸 바라보는 마음이 너무나 무겁고 슬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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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찾기 대소동 상상놀이터 15
안네마리 노르덴 지음, 원유미 그림, 배정희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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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에게 동생 안나는 너무 귀찮은 존재예요. 

오늘도 모래판에서 커다란 터널을 만드느라 집중하고 있는데 안나가 다가왔어요.

안나를 본 얀은 모래판을 독차지할 수 없을 것 같아 심술이 났고, 오빠를 도와주겠다는 안나에게 "꺼져!"라고 소리쳤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얀은 안나에게 또 한 번, 저리 가라고 소리지르면서 밀쳤어요.

으악, 너무해!!!


<동생 찾기 대소동>은 안네마리 노르덴 작가님의 아주 특별한 동화책이에요.

어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본 듯이 정확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지, 정말 놀라운 것 같아요.

형제 자매가 있는 아이들이 싸우는 모습은 일상 다반사일 거예요. 문제는 울고불고 싸우는 상황에서 엄마가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 서로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엄마의 등장은 결코 해피엔딩일 수가 없거든요. 누구의 편을 들어도 기분 나쁘고, 똑같이 야단을 맞는 것도 유쾌한 일은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본 엄마가 침묵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얀과 안나의 엄마는, "너희는 만날 그렇게 싸워야겠니?" (10p)라고 말했어요. 아마 많은 엄마들이 고개를 끄덕일 거예요. 대부분 이런 반응을 보일 테니까요.

속마음을 볼 수 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당연히 안나가 억울하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거예요. 안나는 오빠를 괴롭히거나 노는 걸 방해하려던 게 아니라 터널 만드는 것을 도와주고 싶었던 거라고 엄마에게 말했어요. 하지만 엄마는 안나의 말을 끊었고 이렇게 소리쳤어요.


"그만하고 좀 사이좋게 놀아. 엄마 신경 쓰게 하지 말고!" 

"난 안 싸웠어요. 나는 그냥 도와주려고 한 거예요."

"어서 나가 있어!"  (11p)


으아악!!!  안나 입장에서는 오빠 얀에 이어 엄마까지 2연타를 맞았네요. 속상한 안나는 눈물이 쏟아졌고 거실 소파에 엎드려 계속 울었어요.

제목에서 짐작했듯이, 동생 안나가 사라지면서 오빠 얀이 동생을 찾아다니는 이야기예요.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현실감 200% 때문에 몰입하게 된 것 같아요. 

얀이 동생 안나를 찾아 헤매다가 똑같이 길을 잃은 토비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흘러가네요. 토비는 자신이 길을 잃었다는 건 아랑곳하지 않고 얀에게 자기를 '사람 찾는 도사'라고 소개하는 유쾌한 아이예요. 어찌보면 심각한 실종 사건인데, 토비의 등장으로 신나는 모험이 된 것 같아요. 물론 이 책을 처음부터 꼼꼼하게 읽은 친구라면 믿는 구석이 있어서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얀이 동생 안나에게 심하게 굴었던 건 사실이지만 애타게 동생을 찾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동생을 사랑하는지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요. 동생이 싫거나 미운 건 아닌데 종종 귀찮다고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는 감정인 것 같아요. 얀을 통해서 동생과의 관계, 그 복잡한 마음 상태를 이해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엄마가 중재자 혹은 판사 역할을 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네요. 엄마는 안나가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을 이야기할 때 공감해주고 다독여줬어야 했어요. 잠시 멈춰서 기다려주는 일, 정말 어렵지만 꼭 해야 될 것 같아요. 어린 얀이 동생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기특하고 대견하던지... 이래서 전화위복이라고 하나봐요. 사라진 안나, 동생 찾기 대소동은 가슴 철렁한, 현실에선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지만 그 덕분에 소중한 우애를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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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부산이야 - 어린이 부산 여행 가이드북 안녕, 나는 가이드북 시리즈
이나영 지음 / 상상력놀이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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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현장체험 학습을 위한 여행가이드북으로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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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부산이야 - 어린이 부산 여행 가이드북 안녕, 나는 가이드북 시리즈
이나영 지음 / 상상력놀이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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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부산이야>는 어린이를 위한 부산 여행 가이드북이에요.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가볼만 한 곳이 정말 많은데, 부산은 빼놓을 수 없는 도시라고 할 수 있어요.

상상놀이터에서 출간된 "안녕, 나는 oo 이야"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 여행책으로는 최고인 것 같아요.

각 지역 도시가 동화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을 소개하고 알려주는 방식이라 재미있어요.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은 '부산'이라는 새 친구를 만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요.


"안녕, 나는 부산이야. 

나는 대한민국의 제2의 도시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역항을 가진 도시야.

지금은 가마솥을 닮았다고 하여 부산(가마 부 釜)이라고 부르지만 

오래전에 나는 동래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어."  


부산의 지명부터 자연, 문화,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역사 체험을 위한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 임시수도기념관,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동아대석당박물관)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사실 부산하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시장들이 많아요. 한국전쟁 때 몰려온 피난민들이 자리하며 커졌던 국제시장과 미군 부대 물품 중 통조림을 많이 팔아서 깡통시장이라 불린 부평깡통시장 그리고 자갈치 시장, 동래시장은 둘러보는 재미뿐 아니라 먹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어요. 부산의 특산물로는 고등어, 기장 미역, 낙동강 재첩, 기장 멸치, 구포 국수, 명지 김, 대저 토마토가 있고, 대표 음식으로는 부산어묵, 동래파전, 떡볶이, 밀면, 산성 막걸리, 비빔당면, 씨앗호떡, 구포국수, 돼지국밥, 완당, 생선회, 곰장어, 냉채족발 등이 있어요. 우와, 전부 다 먹고 싶어서 얼른 부산 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네요. ㅋㅋㅋ

부산은 다리의 도시라고 할 정도로 그 어떤 도시보다 다리가 참 많아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광안대교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해저 터널을 가진 거가대교,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영도대교와 영도대교의 동생이라 할 수 있는 부산대료, 항구의 물건들이 빠르게 잘 움직이도록 만든 부산항대교, 남항대교가 있는데, 광안리와 광안대교의 야경은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아이와 함께 현장체험 학습으로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이 책 덕분에 전국 도시 탐방에 관심이 생겼어요. 주요 도시마다 역사를 살펴보고 아름다운 자연과 볼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 있어서 제대로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특별부록 워크북이 있어서 정말 유용하네요. 현장체험 학습 신청서와 보고서 작성에 관한 팁이 나와 있어요. 부산에 관한 자료들로 만들어진 퀴즈와 게임이 있어서 여행을 하는 동안 놀이북으로 활용하거나 여행을 다녀와서 현장체험 학습 보고서를 작성할 때에 자료로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신기한 건 <안녕, 나는 부산이야>를 읽고나면 정말 부산과 친구가 된 것처럼 좋아진다는 거예요. 이제 남은 건, 보고 싶은 친구를 직접 만나러 가는 것이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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