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도 치료가 되나요 - 수험생 직업병을 잡으면 성적이 잡힌다 내 몸을 살리는 시리즈 12
김도환 지음 / 씽크스마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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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도 치료가 되나요》는 한의사 선생님이 쓴 책이에요.

저자는 '수험생 직업병을 잡으면 성적이 잡힌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엥? 수험생이 직업병이라고요?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직업병이 있다고 하네요. 영양부족, 수면부족, 스트레스 과다,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두통, 소화불량, 과민 대장 증후군, 불안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실신하기도 한대요. 특히 시험기간에 증상이 심해졌다가 꾀병처럼 사라져서 제때에 치료하지 못하는 거죠.

이 책은 수험생들의 건강 상태와 심리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치료해온 한의사 선생님의 처방전이 들어 있어요.

우선 우리 아이에게 수험생 직업병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건강 체크리스트가 나와 있어요. 25개 항목인데 공부를 하다 보면 졸음이 몰려오고 머리가 멍해지는 증상부터 일상에서 흔한 증상들이라서 몇 가지는 이미 겪고 있을 수 있어요. 대부분 각각의 증상에만 초점을 맞춰 치료를 하기 때문에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 거라고 하네요. 우리 아이한테 이런 증상들이 왜 나타나는지를 알면 서로 연관 없어 보이는 질환들도 한꺼번에 고칠 수 있다고 해요. 소화가 잘 안 되고 입맛이 떨어진다면 상복부에 적외선 체열 진단 검사를 통해 어떤 부분에 혈액순환이 안 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암기력이 떨어진다면 뇌파검사를 통해 뇌에 쌓인 스트레스, 뇌기능저하, 좌우 뇌의 불균형, 집중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하네요. 짜증이 많아졌거나 우울감, 무력감이 생겼다면 자율신경검사가 필요하다고 해요. 수업생 직업병에 대해 알고 나니 정말 제대로 관리해야 할 것 같아요. 그동안 단순 스트레스라고 여겼는데 치료가 필요한 병이었네요. 책 속에 다양한 치료 사례와 함께 몸을 챙기는 방법과 효율적인 공부법까지 알려줘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성적 올리는 것도 좋지만 역시 건강이 우선이죠. 야무지게 체력도 키우고, 면역력도 높이는 건강 관리법을 제대로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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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여기 물 새요! - 누수전문가 이의재의 누수원인부터 법적 분쟁까지
이의재 지음 / 창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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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여기 물 새요!》는 누수 전문가 이의재님이 알려주는 건물 경영에 관한 책이에요.

우와, 이런 책이 나오다니 좀 놀랐어요. 건물에 누수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걸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거든요.

단순히 건물 누수에 관한 문제만이 아니라 건물경영을 위한 필수 지식이 담겨 있어요. 저자는 건물의 가치 창조를 위해서 건물 하자 관리 및 유지 보수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네요. 건물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건물을 경영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죠. 물론 건물주가 아니더라도 건물을 매입하는 상황이나 세입자로 들어가는 경우에도 해당된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에는 건물 전반에 걸쳐 어떤 하자가 생길 수 있는지, 누수와 누전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밖에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에 관한 내용들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오래된 건물은 누수가 있거나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건물 수리 혹은 하자 관리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겉만 보고는 그 상태를 확인할 수가 없어요. 당연히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거죠. 누수가 생기면 그 원인을 빨리 찾아야 대책도 빠르게 세울 수 있다고 해요. 건물 신축이나 리모델링 작업 시 작업자들의 실수로 누수가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해요. 집주인이 시공업자에게 맡길 때도 그렇고, 건물주 입장에서 세입자가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에도 미리 점검하고 파악해야 실수가 없어요. 누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수선충당금과 보험제도를 이용하면 피해보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나 공동주택에서 위층의 누수로 인해 아래층에 피해가 발생했다면 누수원인을 발생시킨 세대에서 그 피해를 보상해주고 복구비용을 부담해야 해요. 이를 대비해 피해보상을 위한 보험제도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네요.

아마 누군가는 누수를 비롯한 건물 문제는 전문가에게 맡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온 건물 하자 관리 및 유지보수에 관한 특급 노하우를 알게 된다면 생각이 바뀔 것 같네요. 아는 만큼 이득이 되는 쓸모 있는 공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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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산책 - 자연과 세상을 끌어안은 열 명의 여성 작가들을 위한 걷기의 기록
케리 앤드류스 지음, 박산호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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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하고 맑은 날에는 산책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목적지를 정해둔 걷기와는 달리 유유자적 걸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천천히 혹은 빠르게 나만의 속도대로.

겨울에는 추운 날씨를 핑계로 뜸했는데 봄이 되니 저절로 몸이 바깥으로 나가자고 하네요. 걷다보니 조금씩 알겠더라고요. 자꾸만 걷고 싶은 마음.

혼자만의 산책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게 돼요. 산다는 건 뭔지, 나는 어디까지 와 있는지...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에서 루소는 "내가 걷다 멈추면 내 생각도 멈춘다. 내 마음은 다리가 움직일 때만 움직인다." (126p)라고 말했다고 해요. 유명한 작가들이 산책을 즐겼다는 사실은 여러 문학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러나 여성 작가들이 걷기에 관해 쓴 글들은 그리 주목받지 못했어요. 마치 여성은 걷기와는 무관한 존재인 것처럼, 걷기의 역사에서 오직 남성들의 경험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에요.

그래서 이 책은 드러나지 못했던 열 명의 여성작가들이 주인공이에요. 걷기의 경험은 여성들도 남성 못지 않다는 것을 걷기에 관한 글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엘리자베스 카터, 도로시 워즈워스, 엘렌 위튼, 사라 스토다트 해즐릿, 해리엇 마티노, 버지니아 울프, 낸 셰퍼드, 아나이스 닌, 셰릴 스트레이드, 린다 크랙넬이 그 주인공들이에요.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여성 작가들이지만 그들의 기록을 읽다보면 걷기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할 것 같아요. 걷기는 성별, 나이, 국적을 가리지 않으니까요. 오로지 걷는 행위, 각자 자신만의 방식이 있을 뿐이죠. 물론 과거 여성들에게는 제약과 제한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때도 이미 여성들은 걸었고 걷기의 놀라운 힘을 느꼈어요. 걷기는 육체적 행위이자 쓰기, 생활하기, 경험하기를 포함하고 있어요. 걷기의 리듬이 만들어낸 사색의 공간을 음미하거나 문학작품을 쓸 때 걷기가 풍부한 소재가 되며, 걷기가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라는 사실을 자신의 글을 통해 알려주고 있어요. 부록에는 제인 오스틴을 비롯한 유명 여성 작가들을 살짝 소개하고 있어요. 이들도 걷기에 관한 글을 썼고, 걷기가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제대로 이들의 작품을 읽고 싶다면 책 맨뒤에 도서목록을 참고하면 돼요.

《자기만의 산책》에는 두 가지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어요. 

걷기의 매력과 여성작가들의 훌륭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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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미래 -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합 생태론에 대해 이야기 하다
카를로 페트리니.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김희정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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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 지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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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미래 -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합 생태론에 대해 이야기 하다
카를로 페트리니.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김희정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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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과 갈등은 왜 생기는 걸까요. 전쟁은 무엇 때문에 벌어지는 걸까요.

너무도 많은 이유들이 차고 넘치겠지만 중요한 건 원인 규명이 아닌 해결책일 거예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조금씩 극복해가는 시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었어요.

이 전쟁이 전 세계에 미친 영향은 비극 그 이상인 것 같아요. 지금 우리는, 생태계 위기를 막아내야 할 힘을 전쟁 때문에 잃어가고 있어요.

참으로 어렵고 중대한 시기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까요.

《지구의 미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시민운동가 카를로 페트리니의 대화를 담은 책이에요.

"교황님, 제가 불가지론자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경건한 불가지론자죠. 당신은 자연에 연민을 느끼는데, 그건 고귀한 태도입니다."

"경건한 불가지론자라니, 멋진 말입니다. 제 마음에 쏙 듭니다." (22p)

두 사람은 불가지론자와 교황, 전 공산주의자와 가톨릭 신자, 이탈리아인과 아르헨티나 사람, 미식가와 신학자라는 전혀 다른 배경을 지녔으나 세 차례의 만남을 통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었어요. 이 책에는 2018년 5월 30일, 2019년 7월 2일 , 2020년 7월 9일 까지 세 차례의 만남에서 나눈 대화 전문과 우리 시대가 고찰해야 할 주요 쟁점인 생물 다양성, 경제, 교육, 이민, 공동체에 대한 두 사람의 깊이 있는 고찰을 다루고 있어요.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언급하거나 발표한 문서를 각각 번갈아 가며 실었는데, 그 안에는 인류와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교황님은 2015년 6월에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발표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방향으로 통합 생태론을 제시했는데, 페트리니 역시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기 위한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통합 생태론은 만물의 근원적 유대를 전제로 하며, 우리는 자연과 분리될 수 없는 일부라는 의식에서 출발하고 있어요. 여기서 생태론은 녹색환경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 정의와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자연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면서 사회적 불의에 맞서는 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따라서 모두가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향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가정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공동체를 중심으로 생태적 삶을 모색하고 구체화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미래는 결국 우리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으니까요.

교황 : ... 위기의 결과는 똑같지 않습니다. 더 좋을 수도 더 나쁠 수도 있습니다. 그 선택이 지금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페트리니 : 집단의 선택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 방향으로 가기 위해 강력한 기본 정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죠?

교황 : 맞습니다. 이는 중요합니다. 야만적인 시장경제와 물거품 같은 금융을 앞세우지 않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경제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포퓰리즘에는 정치와 문화, 종교가 없습니다. 또한 종교적 종파주의에는 종교가 없습니다. 이와 달리 민중주의에서는 대중이 성장하고, 공동체는 각기 고유한 특징을 드러냅니다.

...

페트리니 : 당연한 소리지만, 변화에 대한 생각이 세계적 차원으로 확산되어야 합니다.

교황 : 그렇습니다. 대중운동이 전개되어야 합니다. (87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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