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바로 따라하는 구글 앱 테크닉 - Google Application Technic
이민정 지음 / 위즈플래닛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의 일상은 스마트폰으로 시작하여 컴퓨터를 비롯한 디지털 기기와 함께 흘러가고 있어요.

코로나19 팬데믹를 거치면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났고 Chrome 브라우저와 Google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는지는 개인차가 클 것 같아요. 저 역시 매일 사용하는데, 제대로 사용법을 배운 적은 없어서 이리저리 검색하며 필요한 내용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중이에요.

이 책은 구글 앱 A to Z 를 다루고 있어요. 누구나 바로 따라할 수 있는 구글 앱 테크닉을 배울 수 있는 교재라고 할 수 있어요.

우선 가장 기본인 Chrome 브라우저를 설치하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나만의 Chrome 만들기, Chrome 브라우저 화면에 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아예 초보자인 경우라도 쉽게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화면 그림과 함께 순서대로 알려주고 있어요. Google 계정 생성과 정보 변경 등 관리 방법, Google 검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기술과 Gmail 활용하기를 소개하고 있어요. 평소에 검색을 하면서도 딱히 어려움이 없었던 터라 효율적인 검색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미처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책에 나온 이미지 검색과 음성 검색, 검색 도구와 고급 검색 활용 방법, 검색 기록을 관리하는 법을 알고 나니 새로운 세계가 열린 느낌이에요. Google 검색 시 검색 연산자를 사용하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검색 연산자는 검색 결과를 조건에 따라 수정해주는 역할이며, 검색 연산자 사용 시 연산자와 검색어 사이에 공백이 있어서는 안 돼요. 예를 들어 검색 연산자 " " 큰따옴표를 사용하면, 서울 "한식" 맛집 검색 결과는 "한식"이 포함된 내용만을 보여줘요. 정말 아는 사람만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배우는 맛이 있네요. Gmail은 Google이 제공하는 강력한 무료 이메일 서비스로, 기본 구성과 사용법을 알면 다양한 방법으로 메일 보내기를 할 수 있고, 라벨로 메일 분류하기와 필터로 자동 분류하기가 가능해요.

또한 Meet로 화상 회의하기와 주소록으로 연락처 관리하기, 캘린더로 일정 관리하기, Keep으로 메모 남기기, Task로 할 일 관리하기를 배울 수 있는데, 화상 통화 앱인 Meet 은 원격 업무뿐 아니라 여러 가지 화상 회의로 활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네요.

Google 에서는 1개의 계정단 15GB의 클라우드 용량을 무료 제공하는데, Google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설문지 등 다양한 문서 도구 앱은 MS Office의 앱들보다 협업 기능 및 저장 기능이 월등하면서 강력한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서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할 수 있어요. 새롭게 배워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매뉴얼이라서 만족스럽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땀의 과학 - 나와 세상을 새롭게 감각하는 지적 모험,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사라 에버츠 지음, 김성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땀이 줄줄 흐르는 계절이 되면 제어할 수 없는 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 같아요.

똑같은 땀 같아도 언제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반응은 달라지는데, 그건 사람마다 분비되는 땀의 양과 냄새가 다르기 때문일 거예요.

유난히 땀을 많이 흘려서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에는 땀과 땀 냄새를 차단하기 위한 화학제품들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왜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과정을 민망한 일로 여기게 되었을까요.

저자인 사라 에버츠는 대학에서 생물물리학을 전공하고 화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오랫동안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왔고 현재는 칼턴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치고 있어요. 우연히 남아프리카공화국 간호사의 빨간 땀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땀의 과학에 매료되었다고 해요.

이 책은 땀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과학적 연구뿐 아니라 다른 여러 분야의 지식을 통해 풀어내고 있어요.

일단 놀랍고 신기했어요. 더우면 흘리는 땀, 그 흔하고 소소한 소재가 과학,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특별한 주제가 될 줄 몰랐거든요.

우리는 왜 땀을 흘릴까요. 땀의 진화를 연구하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유전학자 야나 캄베로프는 "땀은 아주 훌륭한 체온 배출 방법이죠. 피부로 물을 배출해 체온을 식히는 것을 우리 인간만큼 잘하는 동물은 없습니다." (29p)라고 설명하네요.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동물은 인간이 거의 유일한데, 진화생물학자들도 인간이 자연계를 지배하도록 도운 특이체질 중 하나로 땀 흘리기를 꼽고 있어요. 이 체온 조절 능력 덕분에 우리는 어마어마한 양의 땀을 쏟게 된 거예요. 그러나 땀샘은 몸이 뜨거울 때만 열리는 게 아니에요. 불안한 순간에 멋대로 열릴 수 있는데, 이는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호르몬 때문이며, 에크린땀샘과 아포크린땀샘의 수문을 모두 여는 작용을 해요. 이 호르몬은 성적으로 흥분하거나 감정적으로 격해질 때, 그냥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혈액으로 분비된대요.

대부분 사람에게서 나는 체취는 겨드랑이에 있는 아포크린땀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수백만 마리의 세균 중 코리네박테리움에게 먹이가 되어 노폐물이 만들어지는데, 그 노폐물(세균이 싼 똥)에서 악취가 나는 거예요. 아포크린땀샘의 분비물은 그 자체로는 냄새가 없어요. 에크린땀샘은 운동하거나 너무 더울 때 소금기 있는 체액을 분비한대요. 인류 역사에서 체취는 인간의 감정과 건강 상태를 말해주는 결정적 단서가 되었고, 그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요. 특정 질병을 진단하는 도구로서 체취를 분석한다는 것이 무척 신박한 방법인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은 땀 속에 자기만의 고유한 분자를 만들어내고, 이 분자가 지문에 남는다고 해요. 그래서 법의학 연구자들은 땀에 들어 있는 생물학적 흔적을 찾아 분석하고 있어요. 땀 데이터를 이용한 기술들이 개발된다면 우리가 신경써야 할 건 체취가 아니라 자신의 땀 관련 데이터 유출일 거예요.

그동안 땀과 땀 냄새를 없애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에서는 땀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어요. 인간의 땀이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사람이 지닌 몸의 분비물이며, 인류 진화를 보여주는 증거라는 것이 땀의 진실이에요. 그러니 주변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땀 흘리는 즐거움을 발견할 것. 역시 과학은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푸는 열쇠였네요. 재미는 덤이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네카의 말 -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철학 에세이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평점 :
품절


인생에서 막다른 길, 더 이상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철학은 우리에게 인생의 길을 알려주고 있어요. 저마다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의 방법은 다르지 않으니까요.

《세네카의 말》 은 고대 스토아학파의 대가인 루카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철학 에세이를 현대의 언어로 편역한 책이에요.

세네카의 『대화편』 속 12편의 철학 에세이들 중에서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마음의 평정에 대하여>, <섭리에 대하여>를 <세네카의 인생론>으로, <행복한 삶에 대하여>를 <세네카의 행복론>으로, <분노에 대하여>를 <세네카의 화 다스리기>로 편역해 한 권으로 묶었다고 하네요.

우선 이 책을 통해 위대한 철학자 세네카를 제대로 알게 된 것 같아요.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네로 황제의 가정교사였던 세네카는 네로 황제가 모친을 죽인 후 폭정이 극으로 치닫자 관직에서 물러나 학문과 집필 활동에 몰두했고, 황제 암살 음모에 연루되었다는 의혹 때문에 자살 명령을 받자 침착하게 죽음을 맞이했다고 하네요. 한 개인으로 볼 때는 불행한 죽음이지만 철학의 관점에서 세네카는 제대로 죽는 법을 알았으니 평온한 죽음이었다고 볼 수 있어요. 철학은 대부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질문하는데, 삶에 관해 묻다 보면 마지막 순간인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어요. 바로 세네카처럼.

세네카는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뭐 그리 힘든가? 제대로 죽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제대로 살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죽고 사는 문제에 큰 가치를 두기보다는 생사를 덧없는 것이라 여겨야 한다." (103p)

이 책은 매일 한 단락씩 읽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 명언집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삶의 지혜, 진정한 행복의 비밀, 치솟는 화에 맞서 내 영혼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제대로 배우는 것도 쉽지 않은데,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 배우는 건 오죽 할까요. 많은 위대한 인물들도 평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는 데 몰두했지만 대부분은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제대로 사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고백하였대요. 그러니 제대로 사는 법을 모른다고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요. 평생 배우면서 사는 거죠. 다만 인생은 너무 짧고 소중하다는 걸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아무 가치도 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 지금 이 순간을 충만하게 살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달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는 놀라운 뉴스였어요.

오는 8월 5일에는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인 시험용 궤도선 다누리가 달을 향해 발사될 예정이에요.

다누리는 달 100km 고도를 비행하며 달 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탐사선이에요.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안착해 임무를 수행하면

우리나라의 첫 우주탐사 성과로 기록될 거예요.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 시대가 열렸는데, 여전히 영화 같이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에게 우주는 미지의 영역으므로,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어도 "발사 성공!" 말고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신기한 건 SF 소설을 읽으면서 우주 이야기가 우리의 현실로 받아들여졌다는 거예요.

그 어떤 시공간이든 우리는 다르지 않으니까요.

다만 색다른 모험, 겪어 본 적 없는 미래이기에 작가의 상상력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게 해주네요.

이런 미래라면 어떨까라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김초엽 작가님의 첫 소설집이에요.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이미 발표된 단편 6편과 미발표작 1편이에요.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였던 저자는 이젠 소설가가 되어

우리를 SF 세계로 안내하고 있어요.

섬세하고 다정한 안내자.

  1.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 <전쟁은 끝났어요> (요다, 2019)

  2. 스펙트럼 (원제 : 나를 키우는 주인들은 너무 빨리 죽어버린다) : <월간 현대문학> (2018. 09)

  3. 공생 가설 : <크로드로드> (2019. 01)

  4.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 수상작,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허블, 2018)

  5. 감정의 물성 : <과학뒤켠> (2018. 03)

  6. 관내분실 :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수상작,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허블, 2018)

  7.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 미발표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의 여행자들 오늘의 젊은 작가 3
윤고은 지음 / 민음사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상하는 것.

고기압, 벚꽃, 누군가의 부음.

남하하는 것.

황사, 파업, 쓰레기.

지난 한 주간 가장 빠른 속도로 움직인 것은 부음 소식이었다.

발인이 지나면 효력을 잃어버릴, 유통기한이 짧기에 신속한 것.

(9P)


윤고은 작가님의 《밤의 여행자들》 첫 문장이에요.

주인공 '고요나'는 직장에서 성추행을 당한 데다가 퇴출 위협을 받는데,

비열한 놈 '김'은 뜻밖의 제안을 해요. 한 달의 휴가, 그리고 5박 6일 일정의 여행.

언뜻 여행은 즐거운 감정을 유발하지만

여기에서 주인공이 떠나는 여행은 억압적인 현실의 연장선일 뿐.

사표 대신 선택한 여행에서 요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고...

과연 우리에게 진짜 공포와 위기는 무엇일까요.



"일상에서 위험 요소를 배제하듯,

감자의 싹을 도려내듯,

살 속의 탄환을 빼내듯,

사람들은 재난을 덜어 내고 멀리하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배제된 위험 요소를 굳이 찾아 나서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생존 키트나 자가 발전기, 비상 천막 같은 것을 챙기면서,

재난이라 부를 만한 것을 찾아다닌다."

(11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