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광고 에세이 - 정상수 교수가 알려주는 광고로 세상을 읽는 지혜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정상수 지음 / 해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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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사고를 키우는 청소년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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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신태순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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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을 글로 쓴다면 이 책이 될 것 같아요.

저자는 아들과 매일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걸어서 출근하는 아빠라고 해요. 그동안 가수, 댄서, 작가, 코치, 마케터, 사업가 등 다양한 도전을 해왔지만 항상 자신을 아들 둘 키우는 재미로 사는 아빠라고 소개한다고 하네요. 아빠로서의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다니, 그 점이 놀랍고 존경스럽네요.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는 신태순님의 책이에요.

이 책에는 평생 남을 인생의 공부법, 시작하고 경험하고 발견하는 법, 게으르지만 잘 사는 비법, 돈 굴리는 방법 등 저자가 살면서 하나씩 체득한 인생의 지혜를 담고 있어요. 저자는 아들이 유치원에서 나중에 크면 아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 유일한 아이라는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벅찬 감동과 행복을 느꼈다고 해요. 아들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저자는 출퇴근을 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었고, 아내가 하고 있는 사업도 시공간 제약 없이 할 수 있어서 가족 모두가 1년에 한 달 정도는 해외 머물며 그곳에서 일을 할 수 있는 특이한 환경이라고 해요. 남들 보기에는 비상식적인, 그러나 본인에겐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된 건 자신만의 노하우 덕분이었대요. 그래서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외부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는데, 그 내용을 아들에게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요.

인생의 정답은 없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는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안다면 그 삶을 살면 된다는 거예요. 저자는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행복하고 편안하게 돈을 벌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인생 비법을 들려주고 있어요. 유치원 시절에 아들이 아빠처럼 살고 싶다는 그 말에 감동으로 인생을 열심히 살았고, 그 인생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네요. 아들에게 보내는 아빠의 편지 같은 책이네요. 실질적이고 유용한 조언들,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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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짊어진 사람들 - 우크라이나 전쟁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1
안드레이 클류치코 외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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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짊어진 사람들》 은 북저널리즘 여든한 번째 책이에요.

이 책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민간 자원봉사 단체를 인터뷰한 내용이에요.

사실 그 누구도 지금 상황처럼 전쟁이 진행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을 거예요. 전쟁 초기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큰 이슈였지만 전쟁이 소강과 격화를 반복하면서 자원봉사 단체에 대한 지원이 점점 줄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원봉사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 나온 것 같아요. 책 속에 QR코드는 인터뷰이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자원봉사자들 중에는 러시아인도 있는데, 실제로 많은 러시아인이 난민들을 돕고 있다고 해요. 어떤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에 가서 사람을 죽이고, 어떤 러시아인은 우크라이나인을 돕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비극적인 것 같아요. 헝가리에 살고 있는 그는 기차역에서 난민을 만났는데 그들이 어디 출신이냐고 묻더래요.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지만 원래 모스크바 출신이라고 답했더니 정적, 침묵이 흘렀다고 해요. 누구도 뭐라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침묵은 너무도 아픈 침묵이었다고. 헝가리의 난민을 도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니, 일반 시민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오히려 전쟁으로 목숨을 잃고, 희생 당하는 건 양국의 시민들이에요. 이것이 전쟁의 실체인 것 같아요.

에필로그에는 이 책을 함께 기획하고 통역, 번역을 담당한 번역가 정소은님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족과 함께 러시아에 거주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가까이서 지켜보다가 러시아의 동원령으로 인해 가족들과 헤어지며 러시아를 떠나야 했다고 하네요. 전쟁이 시작되고 약 2~3주 간은 얼어붙은 듯 있다가 정신이 번쩍 드는 한 문장을 떠올렸다고 해요. 한 러시아 기자의 말인데 "전쟁 상황에서는 한 사람의 작은 재능이나 노력이라도 꼭 보태어 서로를 도와야 한다" (116p)라는 내용이었어요. 그때부터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았고, 번역과 함께 봉사 활동을 위한 모금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는 가장 절망적인 순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름 모른 누군가가 되어야만 한다는, 그 마지막 말이 가슴에 콕 박혔네요. 하루 빨리 전쟁이 종식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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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사피엔스 - 과학으로 맛보는 미식의 역사
가이 크로스비 지음, 오윤성 옮김 / 북트리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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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제부터 요리를 했을까요. 어떤 주제든지 기원을 찾다 보면 역사를 살펴볼 수밖에 없어요.

인류가 불을 처음 사용한 시기는 호모 에렉투스가 살았던 142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동굴에서 발견되는 물리적 증거에 따르면 그 불을 사용해 요리한 것은 약 40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하버드대학교 생물인류학 교수인 리처드 랭엄은 『요리 본능 : 불, 요리, 그리고 진화』 에서 요리가 인류의 진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인간이 요리를 시작한 시점이 무려 180만~190만 년 전이라고 주장했다는 거예요. 만약 랭엄의 주장이 맞다면 요리는 과학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데, 정작 요리 과학은 가장 과소평가된 분야였던 거죠. 과학적인 요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2000년에 시작되었고, 지금은 요리 과학 시대라고 여길 정도로 관심이 뜨거워졌어요. 다만 요리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잘못된 정보와 가짜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항상 그 정보가 제대로 된 출처가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최근 요리 과학이 주목받는 이유는 건강한 음식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에요. 식이 관련 만성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다 보니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음식과 요리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된 거죠.

《푸드 사피엔스》 는 인류 역사 속에서 요리 과학이 어떻게 발전해왔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에요.

저자 가이 크로스비는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영양학과 겸임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요리 과학과 건강을 잇는 중요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요리 과학자예요. 이 책은 인류가 불을 발견한 이후 요리의 변천사를 과학과 함께 풀어내고 있어요. 중간에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 부분이 인상적이에요. 요리와 예술이 만나고, 요리 예술이 원자 과학을 만나는 과정은 신기하고 흥미로워요. 요리 과학의 역사 속에는 훌륭한 과학자들과 요리사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독일의 저명한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1803~1873)는 음식 화학과 요리 과학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에요. 음식에서 당류, 지방, 단백질 등의 성분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양학적 가치를 발견했고, 가난한 사람들과 병약한 사람들을 위한 저렴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으로 고기 추출물을 개발한 업적이 있어요. 그 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요리학에서 리비히는 한 가지 실수로 더 알려져 있어요. 그는 고기를 물에 넣고 삶으면 재료 표면의 단백질이 응고되어 육즙과 영양분을 가두는 장벽을 형성한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 고기를 가열할 때 사라지는 수분의 양은 고기의 내부 온도에 정비례한다는 사실은 몰랐던 거죠. 리비히는 정제 밀가루로 만든 흰 빵이 통밀가루로 만든 빵에 비해 영양 성분이 부실하다는 사실도 발견할 정도로 대단한 실험가였네요.

요리 과학의 역사를 통해서 요리와 영양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음식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이해할 수 있었네요. 어떻게 식재료를 요리하느냐에 따라 영양소 구성이 좋은 방향으로도 나쁜 방향으로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따라서 요리 과학을 알면 영양이 보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네요.



모래 한 알 속에서도 세상을 보고

한 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보며

손바닥 안에서 무한을 잡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잡는다.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가 1803년에 썼지만 그로부터 60년이 지나서야 세상에 발표된 「순수의 전조」의 첫 구절이다.

나는 1973년 BBC 텔레비전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인간 등정의 발자취>에서 제이컵 브로노우스키(1908~1974)가 낭독했을 때 이 시를 처음 접했고 지금까지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 나는 이 시구가 원자라는 개념과 원자로 이루어진 물질의 구조를 더없이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퀘이커교도이자 학교 교사인 존 돌턴(1766~1844)이 정확한 증거에 입각한 현대적인 원자론을 처음 발표한 것은 놀랍게도 블레이크가 이 시를 쓴 2년 후인 1805년이었다. 즉 블레이크는 원자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밝혀지기도 전에 모래알과 들꽃이 무한에 가깝게 작은 분자 구조와 그보다 더 작은 원자로 구성된다는 사실을 상상해 낸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그 답은 이 책에 들어 있다. (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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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서 걸려온 전화 - 노벨상 수상자 24명의 과학적 통찰과 인생의 지혜
스테파노 산드로네 지음, 최경은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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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방송에서 스웨덴 스톡홀롬에 있는 노벨 박물관을 소개하는 내용을 보게 되었어요.  노벨과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을 볼 수 있는 그곳에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노벨상 수상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옥중편지와 故 이휘호 여사가 직접 짠 털 실내화가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매년 12월 10일에 시상식이 열리는데, 12월 10일은 알프레드 노벨의 서거일이라고 해요. 노벨상 수상자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실제 노벨상 시상식 만찬에서 사용되는 식기와 초콜릿 등도 전시되어 있는데, 박물관 내 카페에서는 특별한 디저트를 판매한대요. 지난 해 노벨상 만찬 행사에 나온 수상자들을 위한 디저트를 1년 동안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흥미로운 노벨 박물관 덕분에 노벨상 수상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아요.

올해 노벨 과학상에서는 여러 기록들이 갱신됐는데, 화학상을 받은 샤플리스 교수는 지난 2001년 이어 두 번째로 상을 받았고, 생리의학상을 받은 스웨덴 출신의 인류학자이자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장인 스반테 페보는 인류학자로서 처음 노벨상을 받은 것이라고 하네요. 이렇듯 매년 인류에 가장 크게 공헌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일반인들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어떻게 수상 소식을 알게 되고, 어떤 연구 업적을 이뤄냈는지 등등 자세한 내용을 알기는 쉽지 않아요. 만약 그 부분에 대해 궁금하다면 해결할 방법이 있어요. 바로 이 책으로 말이죠. 과학자는 스톡홀름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노벨상 수상자가 된다고 해요. 그리고 린다우에서 날라온 초청장 한 장으로 전 세계의 젊은 과학자들이 보덴호 연안에서 열리는 노벨 회의에 참석한다고 해요.

《스톡홀름에서 걸려온 전화》 는 노벨상 수상자 스물네 명의 인터뷰집이에요.

저자인 스테파노 산드로네는 이탈리아 출신 뇌과학자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일하며, 제64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에서 생리학·의학 분야 젊은 과학자로 선정되었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줄리아 히긴스상과 총장상을 수상했던 과학자예요. 스테파노 산드로네는 스물여섯 살 때 린다우에서 날라온 초청장을 받았다고 해요. 훌륭한 과학자가 인터뷰어가 되어 스물네 명의 노벨상 수상자들과 나누는 대화를 담은 책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것 같아요. 딱딱하고 형식적인 수상 소감이 아닌 진솔하게 나누는 이야기라서 과학자 이면의 인간적인 모습을 만날 수가 있어요. 대부분 공통적으로 "스톡홀름에서 전화가 걸려왔을 때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라는 질문을 했는데, 거의 새벽에 바로 그 전화를 받는 경우가 많았더라고요.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는다는 건 대단히 기쁜 일이지만 과학자들마다 반응은 제각각인 것 같아요. 분명한 건 모든 과학자들은 확고한 자기 철학이 있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을 묻는 질문에 아론 치에하논베르 교수님은 이렇게 답했어요.

"어떤 목표를 세우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에 즐거운 경험들이 모여서 인생을 이룬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즐거운 일을 한 가지 해보고 그다음에는 또 다른 일을 경험해보는 것이지요. ... 그냥 인생을 즐겨야 해요. 모든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배웠는지,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지 생각하면 인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에게 인생은 신나는 모험으로 가득찬 즐거운 여정입니다. ... 과학을 연구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면 한계가 없습니다. 과학은 항상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나는 과학자로 살아온 지 40년이 넘었는데 아지가도 인생이 즐겁습니다!" (89-90p)

노벨상 수상자로서도 존경스럽지만 과학자로서 살아온 인생이 즐겁다고 말하는 모습이 멋졌어요. 한편으로는 과학의 세계가 놀랍고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누구나 자신의 호기심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세계를 발견한다면 인생은 즐거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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