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 - 전천당 번외편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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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번외편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은 <천옥원>이라는 놀이공원의 운영자 카이도예요. 위아래 검은 옷으로 맞춰 입고, 어깨에는 검은 망토, 머리에는 실크해트 모자를 쓴 모습이 마술사 같지만 어딘가 섬뜩하고도 수상한 느낌을 풍기고 있어요.

"자아, 받으세요. <천옥원> 체험 티켓입니다. 이 한 장으로 <천옥원>에 있는 놀이 기구나 기념품 가운데 한 가지를 고를 수 있습죠. 딱 하나라니, 쩨쩨하다고요? 아니, 아닙죠. 하나라도 충분히 만족하실 겁니다. 제가 보장해 드립니다, 헤헤헤! 받아주신다면 지금 당장 <천옥원>으로 데려가 드리겠습니다." (13-14p)

으악, 방학을 맞이해서 놀이공원에 갈 계획인데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을 보고나니 오싹오싹 소름 돋아요.

두근두근 대관람차, 지옥의 롤로코스터, 중독 팝콘, 마령의 점술집, 바이바이 회전목마, 밤바람 골목 극장... 만약 이 책을 보기 전이었다면 카이도의 초대를 단번에 거절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조금 무섭긴 해도 놓칠 수 없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전천당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의 등장,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베니코는 신문을 읽다가 어떤 기사에서 눈길을 딱 멈추었다.

"음, '수수께끼 놀이공원, 그곳의 정체는?

OO구 XX마을에서 지난 10일, 놀이공원 같은 곳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는 목격자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기상 전문가들은 원인을 특졍할 수 없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

이런, 아무래도 <천옥원>이 새 단장을 끝내고 다시 영업을 시작한 모양입니다.

꽤 오랫동안 문을 닫았기에 완전히 그만둔 줄 알았습니다만...... 

사람 일이라는 게 좀처럼 기대대로 되지 않는군요." (73-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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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8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8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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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해요. 히로시마 레이코의 이야기 보따리는 끊임없이 펼쳐지니 말이에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열여덟 번째 책이 나왔어요.

이번 이야기는 추억의 과자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전천당에 신기한 물건들을 만드는 금색 마네키네코들은 항상 손님들이 만족할 만한 상품이 무엇인지, 한 달에 두 번 신상품 회의를 연다고 해요. 아무런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아 막막할 때, 과자 가게 주인인 베니코가 옛날에 자신이 만들었던 과자 목록이 적힌 책자를 꺼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 각지에서 무사 가문들이 서로 싸우던 시절에 만들었던 <마검 사탕>, <살살 녹네 장구>, <베끼기 곶감>, <꿈꾸당> 그리고 1950년대쯤에 만들었던 <쑥쑥 길러 손>, 거품 경제 때만 쓸 수 있는 과자인 <경제 케이크> 까지 시대별로 손님 맞춤 과자를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전천당의 비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요.

시대가 바뀌면서 손님들이 찾는 과자가 달라졌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도 있네요. 그게 뭐냐고요? 이미 알고 있을 걸요.




"아무리 좋은 일도, 아무리 나쁜 일도 언제까지고 계속 되는 법은 없사옵니다.

행운과 불운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서로 맞붙어 있사옵니다.

그렇지만 경제가 호황이던 그 시절은 이런 진리조차 잊게 만들었어요.

이 베니코도 그 시절에는 아주 들떠 있었던 것 같사옵니다.

... 그 시대에는 아주 잘 팔린 상품이었지만, 이후에 손님이 딱 끊기는 바람에 금방 접었지요." (1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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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창업학교 - 부자가 되고 싶은 꿈 많은 어린이를 위한 창업 교육 동화 열두 살 경제학교
권오상 지음, 손수정 그림 / 카시오페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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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을 위한 창업 교육 동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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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창업학교 - 부자가 되고 싶은 꿈 많은 어린이를 위한 창업 교육 동화 열두 살 경제학교
권오상 지음, 손수정 그림 / 카시오페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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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아이들의 교육도 달라지고 있어요.

과거 부모 세대들은 그저 학교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여겼지만 지금은 그것만으론 부족해요.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경제, 금융 지식을 다루고 있어요.

《열두 살 창업학교》는 부자가 되고 싶은 꿈 많은 어린이를 위한 창업 교육 동화라고 해요.

저자는 금융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아빠로서 창업 교육의 중요성을 보다 쉽게 알려주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5학년생인 서연이와 민준이에요. 두 아이는 서로 다른 학교를 다니지만 겨울방학 때 창업 캠프에 참가하면서 비즈니스와 창업을 배우게 돼요. 창업과 비즈니스라는 용어가 아이들에겐 낯설 뿐더러 어렵게 느껴질 텐데, 열두 살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요. 저자는 주인공인 서연이와 민준이의 창업 이야기를 친근하게 들려주고 싶어서 각각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아동 소설의 고전인 <톰 소여의 모험>과 <키다리 아저씨>의 내용을 살짝 녹여냈다고 해요. 우리 주변에도 동화나 소설 속 인물 같은 성격의 친구들이 있잖아요. 저자는 앞으로 새롭게 생겨날 일과 직업은 세상의 필요와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들에게 주어주게 될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걸 찾아내고 만들어내는 과정을 어려워하지 않고,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해나가는 것을 일종의 모험으로 표현한 거예요. 혼자서 하기 힘든 일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회사이고, 세상의 필요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수단 중 하나가 비즈니스라는 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창업과 비즈니스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본 거예요. 미래의 꿈이 창업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창업의 개념을 제대로 알게 된다면 왜 중요하다고 강조했는지 이해하게 될 거예요. 창업 캠프에 참가한 민준이의 '게임의 나라' 팀과 서연이의 '에코' 팀이 어떻게 창업을 시작해서 꾸려가는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지만 그 안에 경제와 금융, 창업의 개념을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한 경제 공부가 되었네요. 아마 읽는 내내 창업 캠프에서 어떤 팀이 우승하게 될지 궁금했을 거예요. 심사위원들은 비즈니스의 성공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을까요. 최종 우승팀과 서연이의 온라인 멘토인 곰아지 아저씨의 정체는 바로.... 책 속에서 확인해보세요. 창업이라는 모험, 이제 시작해볼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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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트리 - 꿈꾸는 작은 씨앗들의 모험
브라이언 셀즈닉 지음, 이은정 옮김 / 니케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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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트리》는 브라이언 셀즈닉 작가님의 책이에요.

우와, 한 권의 책 속에 엄청난 것들이 담겨 있어요. 살아있는 모든 것들,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어요.

사실 이 책은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로 만들어졌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제작이 어려워져서 그림책으로 먼저 세상에 나오게 되었대요.

어린이 그림책 작가로 데뷔하여, 해마다 가장 멋진 그림책에게 주는 칼데콧상을 두 번이나 받은 작가답게 책 속 그림이 특별하네요. 연필로 그린 듯한 흑백의 그림들이 신기하게 컬러로 가득찬 현실보다 더 생생하게 장면들을 묘사하고 있어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작은 것들은 크게, 멀리 바라보듯이 큰 것들은 아주 작게... 무엇보다도 아주 작은 씨앗들 가운데 루이스와 머윈 남매가 나누는 대화가 정겹고 사랑스러워요.

"난 어른이 되면" 루이스가 속삭였다. "달에서 살고 싶어."

머윈은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참았다.

"그럼 매일 숲을 내려다볼 수 있을 테니까."

"참 멋진 생각이지만 넌 달에서 살 수 없어."

"왜?"

"그야..." 머윈은 문득 자기도 그 이유는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

"너무 머니까. 네가 거기까지 어떻게 가려고?" (54p)

씨앗은 기다리고 기다려요. 자신이 뿌리 내릴 곳을 말이에요. 바람이 어디로 데려갈지는 모르니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어요. 뿌리를 내린다고 해도 비바람과 추위를 견뎌내야 나무로 자라날 수 있어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나무들은 그러한 과정들을 겪어낸 씨앗들인 거예요.

머윈과 루이스에게 엄마 나무는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요. 달에 가서 뿌리를 내리겠다는 루이스에게, 엄마 나무는 아주 멋진 생각이라고 답해줘요. 그러자 머윈은 루이스가 달에 갈 수 없다고 속삭였고, 엄마는 루이스가 꿈을 꾸게 두라고, 꿈을 꾸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말해줘요. 물론 현실도 중요하지만요. 머윈은 루이스처럼 꿈을 꾸지 않아도 잘 해낼 수 있다고 여겨서, 자기가 돕지 않으면 루이스는 버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 나무는 머윈과 루이스가 용감한 씨앗이라면서 서로를 안전하게 지켜줄 거라고 믿고 있어요. 이 책에는 바로 그 용감한 씨앗 남매가 펼쳐나가는 모험을 담고 있어요. 작지만 위대한 힘을 가진 씨앗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수줍게 피어난 어린싹을 약하게 봤던 건 그 숨겨진 비밀을 몰랐기 때문이에요. 그 놀랍고 신비로운 비밀을 알려주는 《빅 트리》 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을 담고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라기보단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지구뿐 아니라 우주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세계를 따스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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