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5
에밀리 브론테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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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에서 막장 드라마의 끝을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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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의 마케팅 법칙 - 세계에서 가장 잘 파는
두번째 월급.보표.정현군 지음 / 호우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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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잘 하고 싶다면 이미 잘 해내고 있는 사람을 롤모델로 삼으면 돼요.

그렇다면 '잘 파는 법'은 어디에서 배워야 할까요. 세계에서 가장 큰 마켓인 아마존을 주목해야겠죠. 막연하게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마케팅 법칙》은 아마존에서 통하는 마케팅 전략을 담은 책이에요.

저자는 아마존 코리아 공식파트너사인 '두번째 월급'과 '정현군', 아마존 셀러들의 멘토 '보표'이며 이들의 공통점은 대한민국에서 아마존 셀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3인으로서 각자만의 노하우를 사람들에게 나눠왔다는 점이에요. 진정한 성공이란 혼자만의 성취가 아니라 나눌 줄 아는 마음인 것 같아요. 역시나 이 책에서 알려주는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의 마음을 어떻게 얻느냐'라고 볼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아마존의 영향력을 체감하기 어렵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독보적인 1위이며, 아마존의 고객들은 대부분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을 가입하는데 2021년 기준 2억 명이 넘는다고 하니 이커머스 사업을 계획한다면 주목해야 할 시장이에요. 국내 마케팅과 글로벌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다를 게 없지만 그 대상이 국내 소비자와 해외 소비자로 나뉘기 때문에 그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저자들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중에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가장 따라 하고 싶은 사례들을 기준으로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어요. 원래 이 책의 활용 목적은 아마존 셀러를 위한 가이드지만 국내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해도 새로운 아이템 발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서 벤치마킹은 필수라는 거예요. 벤치마킹은 일회성 행위가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새롭고 더 나은 방식을 찾아내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아마존에 모이는 데이터를 잘 들여다보면 내 상품을 잘 판매하기 위한 힌트를 발견할 수 있어요. 작은 브랜드가 거대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과 아마존 베스트셀러 브랜드를 통해 마케팅 전략을 알려주고 있어요. 앵그리 오렌지, 닥터 스콰치, 듀드 와이프, 히어로 코스메틱스, 서울수티컬즈, 핑크 스터프, 백블레이드, 레인보우 삭스, 칵테일 카드, 누마 푸드, 스크럽 대디, 라이프스트로까지 브랜드명만 봐서도 무슨 제품인지 알쏭달쏭한데 아마존 판매페이지를 보면 확실히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디테일이 놀라운 것 같아요. 특히 서울수티컬즈라는 브랜드는 제품보다 더 중요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요. 브랜드명에 '서울'이 들어가서 한국기업 같지만 엄연히 미국기업의 브랜드라는 것, 근데 왜 제품 패키지에 한글로 '서울'을 새겼을까요. 그 이유는 K-뷰티 제품이 해외에서 인정받기 때문이에요. 서울수티컬즈의 회장 에이미 로메로가 한국 뷰티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 성분을 연구하여 한국인 여성 개발자와 함께 브랜드 론칭을 했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상품에 맞는 광고 전략을 정하는데, 서울수티컬즈는 광고 전략을 두고 그에 맞는 상품을 선정한 것으로 아마존의 타깃 광고 시스템에 주목해 타깃을 집중 공략해 성공했어요. 아마존에서 성공한 사례들을 보니 좋은 마케팅이 무엇인지 고객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네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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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유전학
임야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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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이 이야기를 누가 믿겠니?"

"글을 잘 써서 믿게 하면 돼요. 독자들 눈에는 포악한 귀족 리센코와 홀로드나야에서 비참하게 죽어 나간 소년, 소녀들이 생생하게 보일 겁니다."

"아서라. 벌써 50년도 지난 이야기다."

"저는 본 걸 믿지만, 바보들은 믿는 걸 봐요."

(···)

"과학이 아니라 거의 미신 수준이네요."

사내는 노트 맨 위에 적어 놓은 '리센코 후작'이라는 글씨 옆에 '우생학자', '독재자','학살자'라고 적었다. ( 172-173p)



《악의 유전학》은 임야비 작가님의 장편소설이에요.

우와, 대단히 놀라운 이야기네요. 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뭔가 마법 주문 같은 이 단어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어요.

예전에 tv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비밀의 방'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일화가 생각나네요. 그때도 매우 충격적이었는데 이 소설을 읽고나니 역사적인 배경이 더해지면서 인물의 서사가 파노라마처럼 보였어요. 굳이 그 인물이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는 건 그만큼 유명하기 때문이에요. 20세기 세계사에서 쌍둥이 악마로 불리는 두 사람 중 한 명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네요.

이 소설은 1913년 러시아 제국 변방에서 시작되는데 주요 무대는 시베리아에서도 소외된 투루한스크 변경주, 유쥐나야 마을이에요.

1858년 알렉산드르 2세는 젊은 후작 리센코와 함께 수은주도 얼려 버릴 정도로 혹한의 지역인 유쥐나야 마을을 찾아왔어요. 후작은 마을 사람들을 회관에 모아 놓고 자신이 그린 그림대로 수도원이 있는 언덕 아래로 동서를 가르는 큰 개울의 양쪽으로 쌍둥이가 마주보듯이 똑같은 마을을 건설해달라고 요청했어요. 일 년 안에 완공된다면 엄청난 액수의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황제와 후작이 다녀간 지 정확히 일 년 후에 수도원과 개울을 가운데에 놓고 좌우가 똑같은 쌍둥이 마을이 완성되었고, 유쥐나야 사람들은 이 새 마을을 홀로드나야라고 불렀어요. 바로 그곳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소설의 주된 내용인데 개구리 삶기 방식의 전개였어요. 개구리를 차가운 물에 넣고 서서히 온도를 높이면 나올 때를 놓쳐서 그 안에서 죽게 된다는 비유... 공교롭게도 얼음을 깨고 그 안에 들어가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와 잔혹한 본성 깨우기를 목격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인간이 악마로 변하는 걸까요, 아니면 악마가 인간의 탈을 쓴 것일까요. 어찌됐든 인류 역사에서 비극적인 사건 뒤에는 사악한 인간들이 있었어요. 정말이지 그들이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지만 인간의 본성에 잠재된 악을 경계하지 않는다면 비극은 반복될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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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 몰입 - 삶을 낭비하지 않는 초집중의 기술
크리스 베일리 지음, 소슬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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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시작해서 하루종일 디지털 기기 속에서 살고 있어요.

편리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문제가 생겼어요.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고요. 단순히 '집중하자!'라는 의지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것 같아요.

한때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자부했는데, 지금은 그냥 디지털 기기만 멀티로 사용하고 있네요. 대략 원인은 짐작하고 있지만 어떻게 뭘 해야 할지는 막막한 상황이에요. 바로 그걸 해결하고자 이 책을 펼치게 됐어요. 《습관적 몰입》은 삶을 낭비하지 않는 초집중의 기술을 담은 책이에요.

저자는 생산성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인정하긴 힘들지만 스스로 산만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최대한 많은 일을 하려고 이메일 창을 열어두고 스마트폰을 책상에 둔 채 일했다는 저자는 본인이 필요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대요. 집중과 몰입이라는 주제를 열정적으로 파고들다보니 실제 과학 연구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수많은 학술 연구와 문헌을 통해 가장 잘 몰입하는 방법을 찾아낸 거에요. 훌륭한 연구를 근거로 한 초집중의 기술 덕분에 저자의 삶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저자의 방식을 각자의 삶에 맞게 적용할 필요가 있어요. 그러기 위한 준비 단계로 이 책에 더 몰입할 수 있는 일곱 가지 방법을 알려주네요. 스마트폰을 치울 것, 환경을 바꿀 것, 주의를 빼앗는 생각들을 목록으로 작성할 것,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 질문할 것, 책을 읽기 전에 카페인을 섭취할 것, 펜이나 형광펜을 쥘 것, 집중력의 한계를 인정할 것.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과정이 자신의 집중력을 시험해보는 기회라는 데에 동의해요. 독서는 그만큼 집중을 요하는 일이니까요. 어찌됐든 이 책을 통해 집중과 몰입을 위한 두 가지 기술을 배울 수 있어요. 초집중 기술인 하이퍼포커스와 창조성 기술인 스캐터포커스인데,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어요. 다만 협력 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각의 활용법을 제대로 알고 사용한다면 복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하이퍼포커스라는 용어는 ADHD 논문에서 유래했으며, 중요한 일이든 안 중요한 일이든 하나의 일에 주의력을 전부 쏟아붓는 상태를 묘사한 것인데 저자가 도입한 하이퍼포커스라는 용어는 극도로 집중한 상태를 가리키는 건 비슷하지만 의도적으로 주의를 집중한 상태를 의미해요. 그래서 하이퍼포커스에서 중요한 특징은 주의집중 영역에 생산적이거나 의미 있는 일이 단 하나만 있다는 거예요. 중요한 집중 대상을 선택하고, 의도적으로 집중하면 이 상태로 들어갈 수 있어요. 반면 스캐터포커스는 현재 하는 일로부터 주의집중 영역을 해방할 때 마음을 그대로 둔 상태이며 이 때 강력한 세 가지 일을 할 수 있어요. 목적을 정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고, 정신력을 재충전할 수 있으며 창의성을 발달시킬 수 있어요. 직업이나 과제 특성상 창의력이 필요하다면 의도적으로 스캐터포커스 상태에 들어가야 해요. 적어도 하루 한 번은 하이퍼포커스 상태로 들어가서 가장 생선적인 일을 하고, 스캐터포커스 상태에서 계획하거나 쉬면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좀더 현명하게 삶을 운영할 수 있어요. 문득 영화 속 명대사가 떠오르네요. 뭣이 중한디! 그게 핵심이에요. 중요한 것에 집중하자고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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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대하는 아름다운 방식
유강 지음, 공서연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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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잘못은 그렇지 않아요.

나쁜 줄 알고도 행동했다면 그건 본인의 선택이니까 결과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해요. 근데 아이들이 저지른 잘못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못을 대하는 아름다운 방식》은 유강 작가님이 쓰고 공서연님이 그린 창작 동화예요.

이 책에서는 사냥을 하는 리베르 마을의 아이인 이투아가 저지른 잘못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어요.

이투아는 다섯 살 때부터 사냥을 배웠지만 아직 성인식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 사냥을 할 수 없어요. 하지만 화살통을 만들 가죽이 갖고 싶어서 여우 사냥을 하고 싶었던 이투아는 어른들 몰래 숲으로 들어갔어요. 평소 가지 않던 방향으로 가다보니 이웃 마을 프로엘 근처였고 그곳에서 프로엘 사람들이 설치해둔 덫에 걸린 여우를 발견했어요. 다른 마을 사람들의 덫에 걸린 여우를 함부로 가져가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화살통이 갖고 싶었던 이투아는 그 여우를 훔치고 말았어요. 다음 날 프로엘 사람들이 들이닥쳤고 여우를 훔친 사람을 내놓지 않으면 마을을 불태워버린다고 위협했어요. 그러자 리베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특별한 의식을 치르게 되는데 그 과정이 매우 놀라웠어요.

우리 사회에서 도둑질을 한 아이가 있다면 법으로 처리했을 거예요. 최근 언론에서 촉법소년 관련 보도가 많아지면서 의견이 분분한 것 같아요. 처벌 연령을 낮추자는 주장은 소년 범죄에 관한 근본적인 해결보다는 엄벌주의 미봉책이 아닌가 싶어요. 얼마든지 잘못을 뉘우치고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러워요. 어른들이 나서서 아이들을 보호하고 훈육하는 것이 마땅한데, 요즘 아동학대 범죄를 예방하려고 만들어진 법이 교사를 옥죄는 데 악용되어 비극적인 사건들이 일어났네요. 잘잘못을 따지고 누구 탓을 하는 게 우선이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해요. 그런 면에서 리베르 마을의 어른들은 지혜롭고 현명했어요. 진짜 성숙한 어른들이 본보기가 되어야 아이들도 바르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바로 서야 할 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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