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 고등수학으로 연결되는 중학도형 총정리 - 중학 3개년 필수 개념 콕 바빠 수학 총정리
임미연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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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수학을 공부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먼저 교재부터 살펴보기를 추천해요.

일단 자신에게 맞는 교재를 선택해야 능률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수학을 공부할 때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예비 고등학생이라면 중학 수학을 다시 한 번, 깔끔하게 개념 정리를 하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수학 실력은 절대로 점프가 안 되고, 반드시 계단식으로 차곡차곡 쌓아가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어떤 교재로 공부하든지 쭉 이어서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이지스에듀의 바빠 시리즈만의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바빠 고등수학으로 연결되는 중학도형 총정리》는 바빠 중학수학 시리즈 교재예요.

이 책에서는 고등수학 기하 영역의 기초가 되는 중학도형의 학년별 필수 개념을 2주 혹은 3주 진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1학년 기본 도형부터 차근차근 2학년 삼각형, 여러가지 사각형, 평행선 그리고 3학년 삼각비와 원주각까지 중학도형의 필수개념을 확인하고, 문제를 풀면서 복습할 수 있어요. 각 문제마다 어떤 개념을 적용했는지가 표시되어 있어서, 틀린 문제를 통해 자신이 부족한 개념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어요. 모두 스물세 단원이라서 매일 한두 단원씩, 각자 진도표를 보면서 학습분량을 조절하여 3주, 21일이면 마무리할 수 있어요. 대개 도형을 어려워하는 경우는 기초 개념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문제를 풀지 못하는 거예요. 이 교재에서는 학년별 단원마다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단원별 수능과 모의고사 기출이 표시되어 있어서 중요도를 알 수 있어요.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는 단원은 2학년 도형이라서 특히 집중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고등학교 도형 문제까지 수월하게 풀기 위해서 중학도형 개념을 잘 알아야 해요. 전체 구성이 필수개념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내용이라서 모든 문제를 다 맞힐 수 있도록 2~3회 반복해서 공부하면 될 것 같고, 공부하는 분량도 많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공부의 왕도는 없지만 성실함과 꾸준함이 최고의 무기인 것 같아요. 중학 3개년 과정에서 도형 개념을 한 권의 책으로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는 교재라서 중학생뿐 아니라 기하 영역이 취약한 고등학생에게도 필요한 책이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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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살인의 시대와 법 - 중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와 독일 형사법 박사가 직접 겪고 정리한 명예훼손, 모욕, 스토킹범죄의 모든 것
류여해.정준길 지음 / 실레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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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를 비난하거나 흉을 볼 때 손가락질을 하거나 손가락을 사용해요.

타인에게 향하는 손가락이 하나라면, 나머지 네 개의 손가락은 자신을 향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손가락 살인의 시대와 법》은 명예훼손 · 모욕 · 스토킹 처벌법에 관한 책이에요.

이 책은 류여해 교수와 정준길 변호사가 함께 썼는데, 두 사람의 인연은 사이버테러의 피해자와 변호인에서 법률적인 조언을 담은 공동 저자로 이어지네요. 저자는 사이버상에서 허위와 비방을 일삼는 사람들의 공격이 피해자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죽음까지 생각하게 만든 것을 손가락 살인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그동안 그 가해자들을 악플러라고 불렀는데 잠재적인 살인자였네요.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SNS가 일상이 된 요즘은 누구나 손가락 살인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어요. 실제로 명예훼손이나 모욕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고소 고발이 빈번해졌어요. 실제 발생한 손가락 살인 사례들을 통해 명예훼손과 모욕에 관한 법적 쟁점을 다루고 있어요. 명예에 관한 죄는 어떤 특정한 사람 또는 인격을 보유하는 단체에 대하여 그 명예를 훼손함으로써 성립하기 때문에 피해자는 자연인이 될 수도 있고 법인이나 단체도 될 수 있어요. 명예훼손죄는 사실을 이야기해 외적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고, 모욕은 단순 모욕으로 외적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형법상 적용 조문이 다르고 처벌 수위도 상당한 차이가 나는데, 양자의 구분이 쉽지 않아 법원과 검찰, 판사마다 그 판단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판례는 계속해서 바뀌는 것이고 명예훼손죄는 다양하기 때문에 가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 것 같아요. 자신의 방에서 혼자 타인을 욕하는 건 본인의 자유지만 온라인상에 글이나 영상을 올리는 건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 따른다는 걸 알아야 해요.

여기서 주목한 부분은 명예에 관한 죄에 대한 위법성 판단이에요. 표현의 자유 보장과 인격권 보호라는 두 법익이 충돌할 때 표현의 자유로 얻어지는 가치와 인격권의 보호로 달성되는 가치를 비교형량하여 그 규제의 폭과 방법을 정해야 한다고 나와 있는데 위법성과 공공의 이익 간의 관계를 규정하고 판단하는 것이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개인의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행위들을 법적으로 규제하는 상황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각자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전혀 문제될 일이 없을 텐데, 그 기본을 지키지 않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지고 말았네요. 명예훼손이나 모욕, 스토킹을 당했다면 신속한 처리를 위해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 결국 법을 알아야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음을 다시금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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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 브랜드 팬을 만드는 궁극의 법칙
김병규 지음 / 너와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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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는 브랜드 마스터 김병규 교수의 모든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책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하나의 질문에 관한 확실한 답을 알려주고 있어요. "브랜드 팬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자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에 미국의 유명 브랜드 회사의 대표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가 브랜드를 성공시키는 비법이라며 넌지시 들려준 내용을 당시엔 흘려들었다고 해요. 그건 자신이 알고 있는 브랜드 이론과 너무 달랐기 때문인데, 한국으로 돌아와 몇 년에 걸쳐 브랜드 팬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여 얻은 최종 결론에 기쁨과 당황스러움을 동시에 느꼈다고 하네요. 그때 그가 알려줬던 비법과 자신의 연구 결론이 사실상 동일했기 때문이에요. 즉 기존의 모든 마케팅 이론과 브랜드 이론을 뒤집는 전략이 바로 브랜드 팬을 만드는 궁극의 법칙, '스파이크 Spike'라는 거예요. 그동안 스파이크 전략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건 이 전략이 브랜드 팬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그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이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경쟁 전략으로 비밀리에 활용했기 때문이에요. 이런 이유로 스파이크 전략이 지금까지 마케팅 책이나 강의에서 다뤄진 적이 없었던 거예요. 과거에는 전문 마케터가 따로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브랜드가 되고,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라서 브랜드 전략은 모두에게 적용되는 성공 전략일 수밖에 없어요.

기존 마케팅의 핵심은 평균점, 가장 평균적인 고객에게 초점을 뒀다면 스파이크 전략은 대다수 고객이 가진 니즈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사회에서 선망성을 가진 사람들인 스파이크 타깃에 모든 초점을 맞춰 이들에게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거예요. 브랜드의 고객 가운데 선망성 스파이크를 발생시킬 수 있는 사람은 1%에 불과한데, 오직 1% 고객을 위해 존재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 즉 1%를 공략해서 99%의 마음을 얻는 것이 스파이크 전략의 핵심이라는 거예요. 브랜드의 팬이 되려면 선망성 스파이크 현상이 일어나는데, 선망성 스파이크 발생에는 취향, 브랜드 에센스, 상징이라는 3요소가 존재하며 선망성 스파이크가 확장되고 유지되려면 각각의 접근법이 필요해요. 브랜드 팬을 만들려는 마케터라면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이 스파이크 조직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를 자문해봐야 해요. 모든 브랜드가 팬을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스파이크 전략을 알고나면 팬 브랜드를 지향하는 이유를 납득하게 될 거예요. 저자는 마지막 장을 채우지 않는 챕터로 남겼는데, 이 부분은 스파이크 전략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행한 사람들의 몫이라고 하네요. 브랜딩 고수들의 비법을 담은 책답게 그 내용이나 구성마저도 탁월하고 감각적인 면이 돋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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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아르테 오리지널 24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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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내 문제는 답을 다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짜증이 난다는 거야.

나 또한 아무 답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말이야.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겸손과 열린 마음을 요구하는 나란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내가 일찍이 세상에 무엇을 주었기에, 보답으로 그렇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걸까?

내가 먼지 더미로 분해가 되어도 세상은 신경도 안 쓸 테고, 그것이 당연한 건데 말이야."

(95p)


어쩌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을 타인의 이야기가 굉장히 놀라운 작품이 되어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뭘까요.

전적으로 작가의 재능이겠죠. 저한테는 첫 작품이지만 이미 샐리 루니의 <친구들과의 대화>, <노멀 피플>,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까지 세 소설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며,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앞서 두 권은 드라마 시리즈로 각색되어 BBC에서 방영되었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는 샐리 루니의 장편소설이에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와 편지 내용이 맛깔나다고 느꼈어요. 줄거리로만 보자면 미국 드라마 <프렌즈>처럼 또래 친구, 젊은이들의 일상적인 모습인데 묘한 흡입력이 있어요. 소설가 앨리스는 휴식을 위해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집을 구하고,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 펠릭스를 만나게 되는데 데면데면하게 구는 그에게 로마 여행을 제안하게 돼요. 앨리스는 더블린에 사는 절친 아일린과는 장문의 편지로 소식을 전하는데, 현재 아일린은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먼과는 미묘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요. 상황이 달라져도 여전히 친구일 수 있을까요. 서로 각자의 고민을 끌어 안은채 편지를 통해 마음을 털어놓는 앨리스와 아일린은 과연 자신들의 행복과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소설의 제목인 "Beautiful world, where are you?"는 1788년 처음 출판된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 「그리스의 신들」 의 한 구절을 직역한 것이며, 독일어 원문은 'Schone Welt, wo bist du?'으로 프란츠 슈베르트가 1819년에 이 시의 일부분에 곡을 붙였으며, 저자가 방문했던 축제인 2018 리버풀 비엔날레의 제목이었대요. 저자는 토스카나의 산타 막달레나에서 이 소설을 쓰면서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데, 소설 속 네 명의 인물들은 각자의 답을 찾느라 복잡한 심경이었다고요. 중요한 건 이들의 삶은 계속 진행 중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결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우리에게 질문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세상,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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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나의 털뭉치 동반자 - 한 줄로 이어진 두 영혼을 위한 100가지 가르침
킴벌리 아틀리 지음, 이보미 옮김 / 나무의마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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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생이란 뭘까요.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어떤 삶을 사는 것이 행복하냐는 질문일 거예요.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그 대상이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 반려묘를 비롯한 반려 동물들을 포함하고 있어요.

《개, 나의 털뭉치 동반자》는 개와 우리 인간들을 위한 인생의 100가지 교훈을 모은 책이라고 하네요.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며 돌보는 사람들이라면 서로의 행복을 위해 반려련의 마음과 행동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이 책은 반려견 행동 전문 훈련사이자 라이프 코치인 킴벌리 아틀리가 오랫동안 쌓아온 자신의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개와 인간의 소통을 돕기 위한 최고의 안내서라고 할 수 있어요. 책의 구성을 보면 개와 함께 하는 인생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를 알 수 있어요.

개를 어떻게 훈련하느냐, 기술적인 측면이 아니라 개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삶의 교훈으로서 100가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그 첫 번째 교훈은 "감정을 다스리자." (18p)예요. 우리 스스로 각자 마음의 근원을 파악하고 진심으로 세상을 대하면 세상도 훨씬 더 좋은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반려견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거예요. 반려견은 주변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껴야 할지 전적으로 인간에게 의존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이나 불안정한 에너지를 알아챈다고 해요. 자신의 감정 상태가 불안정하다면 반려견에게 말을 걸지 않는 것이 좋고, 어느 정도 진정한 다음에 자신감 있는 확고한 태도로 접근해야 반려견과 신뢰와 존중을 키워갈 수 있다는 거예요. 저자는 우리가 흔들림 없이 폭풍의 눈 속에 있는 것처럼 평온해져야 안정된 상태로 가장 강력하게 개들을 이끌 수 있다고 조언하네요. 두 번째 교훈은 "지켜야 할 선을 지키자.", 세 번째 교훈은 "알아차림, 변화의 시작.", 네 번째 교훈은 "멀리건, 한 번 더 해보는 것의 중요성.", 다섯 번째 교훈은 "개를 훈련하려면 먼저 개를 알아야 한다.", 여섯 번째 교훈은 "개들은 과거나 미래를 살지 않는다."인데 반려견과 공생하기 위해 개의 언어를 배우고 상호 간 이해를 쌓아가는 과정이 좋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신기하고 놀랍네요. 문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최선인데, 과거를 놓아버리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의식적인 노력과 마음챙김이 인간과 개 모두를 성장하게 만드네요. 우리 인간이 모두 다르듯 모든 개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걸음마부터 배웠듯이 기초 단계부터 차근차근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한다면 잘 해낼 수 있어요. 저자는 시저 밀런의 말을 인용하여, "우리가 만나는 개가 늘 우리가 원하는 개는 아닐 수 있지만, 언제나 우리에게 필요한 개인 것은 분명하다." (332p)라고 이야기하네요. 우리의 인생 여정을 무조건적인 사랑과 기쁨으로 채워주는 동반자인 개들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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