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덕끄덕 세계사 1 : 고대 제국의 흥망 - 술술 읽히고 착착 정리되는 끄덕끄덕 세계사 1
서경석 지음 / 아카넷주니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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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한 책을 보면 대부분 '왜 역사를 배우나?'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야든지 배워야 할 필요성, 즉 동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끄덕끄덕 세계사>에서는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 역사를 통해 과거를 배움으로써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역사는 특정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의 보물 창고이기 때문에 역사적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역사는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에 속해 있는지에 대한 '자기 정체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아픔을 겪었지만 우리 말과 역사를 지켜냈기 때문에 다시 나라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역사는 중요합니다.

역사공부는 우리나라의 역사뿐 아니라 세계의 역사까지 포함됩니다. 세계는 지구상의 모든 나라 또는 인류 전체를 뜻합니다. 결국 세계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인류의 발전단계를 배우는 일이며, 우리 어린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계사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전에는 역사를 공부할 때, 시대순대로 중요한 내용을 무조건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암기식 공부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시험을 위한 공부라면 단기간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진짜 공부는 아닐 겁니다.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책은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로 공부하기 전에 미리 만나는 세계사 책입니다. 역사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같습니다. 인류의 탄생과 진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어떻게 문명이 생겨났고 국가로 발전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이어집니다. 토막토막 알고 있던 역사 지식들을 세계사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마인드맵으로 정리한 부분은 마치 세계사 수업을 받는 것처럼 주요 내용들을 쏙쏙 떠올리게 해줍니다. 방대한 세계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기에 적합한 책인 것 같습니다.

<끄덕끄덕 세계사>는 세계사를 공부한다기보다는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다는 마음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알면 알수록 호기심과 궁금증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세계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한층 더 생겼고, 다음 책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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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미라의 저주 History Quest 1
티모시 냅맨 글, 안드레아 다 롤드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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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QUEST 1. 이집트 미라의 저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퀴즈 형식으로 된 책입니다.

이전에  <MATHS QUEST> 시리즈를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이 책 역시 기대만큼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주제의 내용이든지 퀴즈를 풀면서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책 읽는 과정이 놀이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제는 '역사' 시리즈입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속으로 들어가 모험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당신은 매 순간 질문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 선택에 따라 적혀 있는 페이지로 가면 됩니다. 순서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답이 알려주는 페이지를 찾아가며 읽는 것입니다. 혹시 잘못된 답을 선택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 올바른 길로 안내해줍니다. 그래서 문제를 계속 풀다보면 책의 앞뒤를 오고가면서 고대 이집트에 관한 상식이나 세계 역사 지식을 저절로 기억하게 됩니다. 알고 있던 내용은 문제를 맞추면서 즐겁고, 몰랐던 내용은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운다는 건 마치 영화 주인공이 떠나는 모험처럼 느껴집니다. 조금 두려울 수도 있지만 설레고 흥분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특히 세계 역사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고대 이집트가 첫번째 장소라는 것이 너무나 탁월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평범한 책으로 만나는 고대 이집트였다면 이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지식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내용을 알려줄 수는 있지만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처럼 게임 혹은 퀴즈 형식으로 풀면서 알게 되는 지식들은 그 과정이 재미있어서 그런지 저절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또한 책 내용에 더 몰입하게 되어 피라미드 내부를 실제로 돌아다니면서 미라 만드는 모습까지 보는 듯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림이 실감나게 잘 그려진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고대 이집트와 관련된 용어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복습하며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QUEST 시리즈 책은 한 권만 읽어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놀라운 책입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먼저 읽겠다고 조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책의 세계로 이끄는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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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브라이드
윌리엄 골드먼 지음, 변용란 옮김 / 현대문학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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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이렇게 긴 서문은 처음 본다.

<30주년 기념판 서문> 다음에 <25주년 기념판 서문>이 나오는데 거의 단편소설 수준이다. 서문 내용 중에 맨 뒤 부록처럼 실린 <버터컵 아기>를 먼저 읽으라고 해서 순순히 읽었는데 도저히 무슨 이야기인지 감을 잡기 힘들었다. <프린세스 브라이드>라는 이야기가 원래는 S.모겐스턴이 쓴 책인데 윌리엄 골드먼이 지루한 내용은 과감히 삭제하고 재미있는 부분만 살려내어 편집했다는 것이다.

길고 긴 서문을 다 읽고 드디어 <프린세스 브라이드> 이야기가 나오는구나,라고 기대했는데 다시 윌리엄 골드먼이 자신이 왜 이 작품을 좋아하는지를 구구절절 설명하는데 순간 이 책을 덮을뻔 했다. 도대체 왜, 윌리엄 골드먼은 이토록 뜸을 들이는 걸까. 얼마나 흥미롭고 대단한 이야기이기에 부연설명이 장황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정말 <프린세스 브라이드>가 얼마나 유명한 작품인지 모르는 사람으로서 전혀 궁금하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저자 윌리엄 골드먼이 <프린세스 브라이드>에 집착하는 이유는 열 살 무렵 폐렴으로 한 달간 누워지낸 시기에 아버지가 이 책을 소리내어 읽어주셨는데 평상시 책이라고는 전혀 관심없던 소년이 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책에 푹 빠지게 되어 결국에는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소중한 책이라서 자신의 아들이 열 살 되는 날, <프린세스 브라이드>를 생일선물로 주었는데 아들은 이 책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그 이유는 원작 <프린세스 브라이드>는 중간중간 굉장히 지루한 부분이 많고 괄호로 표시된 부연설명이 너무 많아 끝까지 읽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윌리엄 골드먼의 <프린세스 브라이드>가 탄생한 비화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은 윌리엄 골드먼 자신이 S.모겐스턴의 <프린세스 브라이드>처럼 이야기를 썼다는 사실이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굳이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넘어갔는데 마지막에 옮긴이의 말을 읽고나서야 모든 의문이 풀렸다. 이건 반전이 아니라 좀 기가 막히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프린세스 브라이드>는 플로린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그 곳에서, 왕과 백작이 존재하던 시기에 일어난 이야기다. 요즘이야 인터넷 세상이니,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순위 매기는 것이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확인할 길이 없다. 어찌됐건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여주인공은 버터컵이다. 놀라지 마라. 여자 이름이 '버터컵'이다. 만약 엄지공주처럼 꽃봉오리 속에서 태어났다면 상상하기가 더 수월했을 것 같다. 요정의 마법으로 컵 속에서 태어난 아기라면 말이다. 하지만 버터컵은 그냥 평범한 농장을 가진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여자아이다. 소녀일 때는 잘 씻지도 않고 말만 타고 다녀서 눈에 띄지 않았지만 점점 자랄수록 미모가 출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리고 농장의 일꾼 웨슬리 역시 처음에는 별 비중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생긴 청년이 되었고, 버터컵을 사랑하게 된다. 어느날, 백작부인이 웨슬리에게 관심을 보이자 버터컵은 질투심이 생기고 급기야 웨슬리에게 사랑고백을 한다. 그런데 웨슬리는 그 다음날 버터컵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난다.

그 뒤로 어떻게 버터컵이 험퍼딩크 왕자의 청혼을 받게 되는지, 왜 납치를 당하는지 등등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야기 자체가 지루하거나 시시한 건 아니다. 나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있다. 그러나 처음 느낌처럼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환상동화라면 좀더 기발하고 놀라운 요소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어른들을 위한 로맨스소설이라면 버터컵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 책을 번역한 분에게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알쏭달쏭 어리둥절 황당한 공주 이야기 한 편을 본 것 같다. 과연 <프린세스 브라이드>가 윌리엄 골드먼처럼 열 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을 지닌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 우리 아이에게 확인해봐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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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 사람의 뇌가 반응하는 12가지 스토리 법칙
리사 크론 지음, 문지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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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이야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읽는 사람은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그 음식 자체를 즐기면 되는 것이지, 골치 아프게 음식의 재료가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조리했는지를 따지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런데 가끔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평범한 식재료들이 요리사의 손에 의해서 먹음직스럽게 바뀌는 과정을 보며 감탄할 때가 있다. 어떻게 손질하고 조리하는지 유심히 관찰해보면 요리사만의 비법을 대략 알아낼 수 있다. 더 나아가 나도 해볼만 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 것일까?"

"어떻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일까?"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읽는 사람으로서 궁금하다. 끌리는 이야기가 아닌 끌리지 않는 이야기에 대해서.

베스트셀러거나 널리 알려진 책인데 내게는 전혀 끌리지 않을 때, 그 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읽는 시간이 고문 같다.

그래서 알고 싶다. 사람의 뇌가 반응하는 스토리의 12가지 법칙무엇인지. 그것을 알게 된다면 반대로 끌리지 않는 이유도 밝혀질테니까.

저자 리사 크론은 베테랑 출판 편집자이자 스토리 컨설턴트라고 한다. 그녀가 알려주는 성공적인 스토리텔링 방법은 학교에서 배우는 문학이나 작문 수업과는 다르다. 자신이 직접 현장에서 경험한 출판 편집, 영화사 시나리오 각색, 대본 수정, 신입작가 지도업무 등을 통해 얻은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12가지 스토리 법칙을 알려준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사람의 뇌'이다. 최근 뇌신경 과학계의 연구 결과가 자주 언급된다. 사람의 두뇌는 이야기에 강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는 과학적 근거를 지닌다. 따라서 작가들이 이야기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좋은 아이디어와 언어적 기술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바로 그 핵심이 이 책 속에 있다.

이미 출간된 소설이나 영화를 예로 들어 설명한 부분이 흥미롭다. 이야기를 조목조목 잘 분석한 것 같다. 뇌 과학자의 의견을 첨부한 것은 스토리텔링에 관한 과학적 접근으로 이야기를 통해 뇌의 비밀을 함께 풀어내는 멋진 방식인 것 같다. 읽는 입장과 쓰는 입장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성공적인 스토리텔링 비법을 안다고 해서 누구나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 말하는 12가지 법칙을 기억한다면 누구나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1. 독자를 사로잡는 법 : 독자는 첫 문장에서부터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알기 원한다.

2. 핵심에 집중하기 : 이야기 속 모든 정보는 반드시 알 필요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

3. 감정 전달하기 : 독자는 주인공의 감정을 그대로 느낀다.

4. 주인공의 목표 만들기 : 목적이 없으면 갈 곳도 없다.

5. 세계관 뒤틀기 : 진짜 문제는 내면에 묻혀 있다.

6. 구체적으로 쓰기 : 떠올릴 수 없다면 존재하는 게 아니다.

7. 변화와 갈등 만들기 : 갈등은 정말 피할 수 없는 것이어야 한다.

8. 인과관계의 중요성 : '무엇'보다 '왜'가 훨씬 더 중요하다.

9. 시험들기와 상처 입히기 : 잘못될 수 있는 것들은 반드시 잘못되어야 한다.

10. 복선에서 결과까지 : 독자는 예측하는 데서 즐거움을 느낀다.

11. 서브플롯의 비밀 : 이야기의 겹은 샛기로 인해 풍부해진다.

12. 작가의 머릿속 들여다보기 : 쓸 때의 뇌는 읽을 때의 뇌와 다르다.

아무리 멋진 요리의 레시피를 알고 있다고 해도, 직접 요리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끌리는 이야기를 어떻게 쓰는지 알았다면 이제 할 일은 한 가지뿐이다.

"써라!"

"천재일 필요는 없다. 필요한 건 인내심이다. 한 사람을 작가로 만드는 것은 오직 '글 쓰는' 행위다. 의자에 앉아라. 매일 매일, 어떤 핑계나 변명도 대지 말고." (366p)

"진실이 허구보다 낯선 것은 당연한 일이다. 허구는 적어도 말이 돼야 하니까." - 마크 트웨인 (100p)


fMRI를 이용한 최근 연구에서 피험자에게 단편소설을 읽게 하고 뇌를 촬영했더니 그들이 소설 속에서 주인공의 어떤 행동을 '읽을' 때와 실제 생활에서 그 행동을 할 때 켜지는 두뇌의 부위가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논문의 공동저자였던 제프리 M.잭스는 이야기의 영향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심리학자들과 신경과학자들은 점점 이런 결론에 도달하고 있어요.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읽고 그것을 정말로 이해하게 되면, 이야기가 묘사하는 상황과 사건에 대해 정신적 시뮬레이션을 하게 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이상이다.

연구진의 리더였던 니콜 스피어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읽는 행위는 결코 수동적이지 않아요. 오히려 독자는 서사 속에서 맞닥뜨린 각각의 새로운 상황에 대해 능동적으로 정신적 시뮬레이션을 하게 되지요. 텍스트 속에서 가져온 자세한 행동과 감정은 과거 경험으로 축적된 독자의 개인적 지식과 결합됩니다. 그러면 독자는 이 정보들을 가지고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보고, 상상하고, 행동할 때 사용하는 뇌의 부분을 이용해 거울 뉴런을 통한 정신적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치게 되죠."

즉, 우리가 이야기를 읽을 때 진짜로 주인공 속에 들어가 주인공이 느끼고 경험하는 것을 똑같이 느끼고 경험한다는 것이다. (106p-10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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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입영작 훈련 Special Edition - 입영작 1, 2, 3, 4 합본 영어회화 입영작 훈련 시리즈 5
마스터유진 지음 / 사람in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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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실력이 늘지 않아요."라는 핑계를 더 이상 댈 수 없게 만든다.

작은 물방울도 한결같이 꾸준이 떨어지면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 있다.

현재 나의 영어 실력이 제자리걸음인 것은 올바른 방식으로 꾸준히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괜히 교재 탓을 하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좋은 교재를 선택하고 나면 그다음에는 시간 핑계를 대면서 한 번 두 번 빼먹다가 아예 손을 놓게 되는 것 같다. 어설프게 아는 것이 가장 나쁘다고 했는데, 자꾸 하다 말다를 반복하다보니 이제야말로 굳은 결심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그리하여 나의 손에는 <영어회화 입영작 훈련 Special Edition>이 들려있다. 1권부터 4권까지 합본한 책이다.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해보자!"라는 것이 새해 결심이다. 혼자 공부하다보면 나약해질 수 있지만 마스터유진의 직강을 들으면서 힘을 내야 할 것 같다. 어제 직강에서는 마스터유진이 끔찍한 다이어트 도전 1일째라면서 영어공부에 도전한 사람들도 힘들지만 끝까지 잘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누구나 도전은 쉽지 않다. 작심삼일, 나약한 의지를 탓할 때도 있지만 '하루 15분'의 약속만 지킨다면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15분이라고 나름대로 정한 건 마스터유진의 직강이 짧으면 10분이고, 길어봐야 20분 정도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면 지레 지쳐버리니까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나의 기준으로 정해본 것이다.

매일 꾸준히 15분이라는 시간만큼은 마스터유진의 직강을 들으면 된다. 대신 그 15분은 책상에 앉아서 집중해야 한다. 밖에서 오고가며 듣는 것은 복습으로는 좋지만 교재 없이 듣기만 해서는 효과가 없다. 특히 듣기에 약한 나로서는 쏼라쏼라 흘러들을 확률이 크다. 영어회화 입영작 훈련의 특징이 '손영작'과 '입영작'으로 만들어진 완성문장을 반복해서 손을 쓰고, 낭독하여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3초 이내에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스피킹 실력을 목표로 한다. 

오랜만에 책상에 앉아 펜을 들고 쓰면서 큰소리로 말하며 영어공부를 해보니 새삼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영어회화 패턴 100개를 엄선하여 구성했기 때문에 쉽다. 바로 들으면서 패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예문을 보니까 이해도 잘 되고 머리에 쏙쏙 들어가는 기분이다. 기초 영어학습인 만큼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2014년 7월에 출간된 1권과 함께 마스터유진의 직강이 시작되었다. 100가지 패턴을 반복하면서 플러스로 응용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제는 영어교재와 CD로 된 구성보다는 직강 팟캐스트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고 좋은 것 같다. 마치 라디오DJ와 청취자가 된 기분이라 하나하나 듣는 재미가 있다. 처음 1회부터 시작해서 동시에 최근 내용을 같이 듣고 있는데 부담없이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덕분에 열심히 하는 것만큼이나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직강 팟캐스트 URL : http://www.podbbang.com/ch/7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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