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의 영어회화 - B형에게 딱 맞는 영어책! 이번에는 제대로 골랐다 ABO 혈액형 잉글리쉬
김태연.유재웅 지음 / 랭귀지몬스터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아마 대부분 살면서 혈액형별 성격 유형에 대해 들어봤을 거예요.

"넌 딱 A형이네."

"이렇게 반응하는 걸 보니 B형이구만."

"역시 O형이야."

"뭔가 다르다 했더니 AB형이었어?"

재미로 받아들이면서도 가끔은 제법 잘 맞는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중요한 건 실제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정해지는 게 아니라, 혈액형처럼 성격 유형이 다르다는 사실인 것 같아요.

우선 혈액형은 모두 4가지 타입이니까, 사람의 성향을 분류하기에 적절한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혈액형별로 영어 학습법이 달라야 한다는 발상이 굉장히 참신하고 재미있어요.

나만의 맞춤 영어 학습법을 찾아라!

어떻게?

자신의 혈액형이 B형이라면 <B형의 영어회화>로 공부하면 돼요.

다만 주의사항이 있어요.

실제 혈액형과 기본 성격 분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책에 나오는 테스트를 통해서 학습법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TEST 1> 돼지를 그려보세요. : 심리검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인데, 결과를 보면 꽤 정확한 것 같아요.

TEST 2> 외국인이 내게 길을 물어봐요. 어떻게 대응할까요?  : 평소에 종종 경험했던 일인데, 분석결과가 신기해요.

TEST 3> 자신에게 해당하는 학습 스타일을 표시해보세요.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성격을 확인할 수 있어요.

혈액형별 기본성격을 요약하면 A형은 판단형, B형은 직관형, O형은 감각형, AB형은 사고형이에요.

언어 학습에 대한 집중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A형이 집중도가 가장 높고, B형은 중간 정도, O형은 집중도는 떨어지는 반면에 외향적이고 액티브한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언어 학습에 있어 중요한 것이 언어에 대한 노출 정도, 즉 학습 시간과 학습량인데 집중도가 약할수록 언어 노출도가 커져야 학습 효과를 볼 수 있대요.

B형의 언어 학습 특징은 언어 집중도와 노출도가 중간이기 때문에 흥미를 자극하는 학습법이 매우 중요해요. B형 학습자는 남이 하라고 강제하며 공부하지 않는 성격이에요. 자신 스스로 흥미를 느껴야 적극적으로 학습하는 동기부여형이라서 흥미유발 컨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따라서 <B형의 영어회화>의 구성은 B형 학습자를 위하여 하루 두 개씩 40일 동안 최신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한 마디를 하더라도 진짜 원어민처럼 말하고 싶은 B형 학습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맞춤 교재인 거죠.

재미있는 건 40일 동안 같은 의미의 다른 표현을 매일 익히는 방식이에요. 일반인 표현 VS. B형인간영어

역시나 B형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남다른 표현이 더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네요. 또한 일주일 단위마다 지루하지 않게 Q&A 가이드가 있다는 점이 좋아요.  교재 본문의 QR코드를 찍으며 김태연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어요. 교재 이외에도 랭귀지몬스터 카페를 통해 더 많은 자료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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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박물관
서안정 지음, 이보람 외 그림, 김영삼 감수 / 초록아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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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공주를 좋아하는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에요.

책표지부터 핑크핑크~~

<공주 박물관>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동화책처럼 공주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공주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공주는 어떻게 살고, 어떤 놀이를 하는지 알려줘요.

뭐니뭐니해도 공주에게 제일 관심이 가는 건 예쁘고 화려한 드레스일 것 같아요. 시대별로 공주들이 입는 옷이 달라요.

고대 그리스의 키톤은 우아한 여신을 떠올리게 해요. 고대 이집트의 쉬스 드레스는 어깨끈이 달려 있는데 가슴이 보이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대요.

유럽 중세 중기의 블리오는 몸의 곡선을 살린 드레스예요. 중세 말기의 에넹 모자는 뾰족한 모양이 특징이에요.

근세로 넘어오면 우리에게 익숙한 공주 드레스가 등장해요.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에는 목에 주름이 잡힌 러프 칼라와 코르셋으로 허리를 꽉 조이고 넓게 부풀린 치마를 입었어요.

로코코 시대의 로브는 깊게 파인 목선과 옆으로 부풀린 치마, 서너 겹의 아름다운 레이스가 달린 소매가 특징이에요. 

바로크 시대에는 어깨를 덮는 폴링 칼라로 굉장히 화려해요. 나폴레옹 3세 시대의 크리놀린 드레스는 치마 속에 버팀대를 넣어 넓게 퍼지도록 한 옷이에요.

근대의 버슬 스타일은 엉덩이를 볼록하게 부풀린 옷이에요.

겉보기에는 예쁘지만 속옷을 살펴보면 배와 허리를 조이는 코르셋 때문에 숨쉬기 어려워 기절하거나 갈비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었대요.

사실 공주는 외모와 드레스보다 더 중요한 걸 갖춰야 해요. 공주가 지녀야 할 미덕~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진짜 공주가 되고 싶다면 공주의 마음가짐을 배우면 돼요.

조금 통통해도, 키가 작아도, 그림을 못 그려도,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다른 사람도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바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해야 돼요.

남보다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공주의 역할이에요.

세상을 바꾼 멋진 공주들처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자신만의 꿈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해가면 돼요.

책 속의 책 코너에는 동화 속 공주 이야기가 나와요. 공주를 좋아한다면 이미 다 알고 있는 동화겠지만 공주 박물관에서 다시 읽으니까 더 재미있죠?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도 공주가 살고 있대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모나코의 두 공주 캐롤라인 그리말디와 스테파니 그리말디, 스웨덴의 빅토리아 공주,

노르웨이의 공주 마르타 루이제, 요르단의 왕비 라니아 알 압둘라, 덴마크의 여왕 마르그레테 2세,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 등등

우리나라에는 실제 공주가 없으니까,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공주가 되면 어떨까요?  아니면 공주 놀이?

책 맨뒤에 리안 공주 인형놀이를 할 수 있는 종이도안이 있어요. 재미있는 공주 이야기와 놀이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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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메시스, 때로는 약이 되는 독의 비밀 - 나쁘다고 알려져 있는 것들에 대한 재발견
리햐르트 프리베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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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메시스란 무엇일까요?

이 책은 기존의 개념을 깨는 호르메시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이제껏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건강에 해롭고, 반대로 건강에 해롭게 여겨지는 것들은 종종 해롭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건강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지, 생활 환경에서 노출된 위험들에 대해 현실적인 평가는 무엇인지... 이에 대한 대답을 호르메시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건강에 관한 수많은 지식들은 그 물질 자체가 유해한 것이냐 혹은 유익한 것이냐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실제 동일한 것에 좋고 나쁜 것이 동시에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물질이나 방사선, 힘, 스트레스 요인이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그 자체가 아니라 용량에 있습니다.

스위스의 의학자 파라켈수스는 "용량이 독을 만든다."라고 이미 500년 전에 가르쳤으며, 니체는 "있는 것은 아무것도 버릴 것이 없으며, 없어도 좋은 것이란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오래되었는데도 의학과 약학, 독성학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구에서 외면해왔습니다.

묽게 희석한 독성물질이 몸에 이로운 자극효과를 미치는 현상을 '호르메시스'라고 칭하기 시작한 것은 1941년 체스터 사우섬이 처음이었습니다. 사우섬이 논문에서 호르메시스를 언급하고 약 40년 후, 슐츠가 첫 실험을 하고 약 100년 후 호르메시스 연구는 다시금 부활했습니다.1986년 에드워드 칼라브레스가 호르메시스에 대한 학술 발표를 준비할 당시에는 호르메시스라는 말이 등장하는 학술 논문은 단 한 개였으나, 1987년에는 15개로 늘었고, 2015년에는 논문 수가 이미 세 자리 수에 육박했습니다.

바로 이 책은 호르메시스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최신 연구를 토대로 알려줍니다.

이제는 생명과 건강에 대해 파라켈수스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용량에 따라 생물학적인 특성도 달라지는 대부분의 물질과 방사선 같은 자극에 대해 유익한 정도와 위험한 정도를 규명하는 것과 적절한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개인마다 파악하는 개인 맞춤 의학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았던 용량 범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연구하는 호르메시스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호르메시스는 보편적인 원칙인 음양 원리, 혹은 지킬 앤 하이드 원리라고 부를 수 있는, 용량과 무관한 일반적인 이원론입니다. 모든 것에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공존하듯이, 호르메시스를 통해 생리적 균형을 건강에 이로운 쪽으로 발전시킨다면 인류의 값진 자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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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 피네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四月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파울 클레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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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있어서 시(詩)는 달맞이꽃 같습니다.

어둑어둑 밤이 되어서야 달을 맞이하듯 피어나는 꽃처럼, 제 안에 시(詩)를 향한 마음이 피어납니다.

모두가 잠든 밤이 좋습니다. 새근새근 숨소리가 정겨운 음악 같이 들려오는 시각에 시집을 펼쳐봅니다.


<산에는 꽃이 피네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四月>은 딱 제 손바닥만한 작은 시집입니다.

열두 달 계절의 느낌을 담아낸 아름다운 시(詩)와 명화를 결합한 시화집 시리즈 중에서 이 책은 4월 편입니다.

사월의 봄을 노래한 19명의 시인과 현대 추상회화의 시조라 불리는 독일 화가 파울 클레의 그림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매일 한 편의 시... 연필로 꼭꼭 눌러가며 한글자씩 적는 심정으로 마음에 담아봅니다.


4월 1일  하이쿠 - 나리히라

4월 2일  청양사 - 장정심

4월 3일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김영랑

4월 4일  산유화 - 김소월

4월 5일  사랑의 전당 - 윤동주

4월 6일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4월 7일  산골물 - 윤동주

4월 8일  꿈밭에 봄 마음 - 김영랑

4월 9일  하이쿠 - 잇사

4월 10일  그 노래 - 장정심

4월 11일  하이쿠 - 지요니

4월 12일  돌팔매 - 오일도

4월 13일  공상 - 윤동주

4월 14일  봄은 간다 - 김억

4월 15일  하이쿠 - 기토

4월 16일  양지쪽 - 윤동주

4월 17일  고양이의 꿈 - 이장희

4월 18일  울적 - 윤동주

4월 19일  해바라기씨 - 정지용

4월 20일  위로 - 윤동주

4월 21일  오줌싸개 지도 - 윤동주

4월 22일  애기의 새벽 - 윤동주

4월 23일  형제별 - 방정환

4월 24일  도요새 - 오일도

4월 25일  하이쿠 - 바쇼

4월 26일  꽃이 먼저 알아 - 한용운

4월 27일  봄2 - 윤동주

4월 28일  새 봄 - 조명희

4월 29일  달밤 - 윤곤강

4월 30일  저녁 - 이장희


유난히도 짧은, 사월의 봄이 지나갑니다. 그래서 김억 시인의 <봄이 간다>의 구절들이 가슴에 콕 박히는 것만 같습니다.

밤이도다 봄이도다. / 밤만도 애닯은데 봄만도 생각인데/ 날은 빠르다 봄은 간다/ 깊은 생각은 아득이는데 저 바람에 새가 슬피운다/ 검은 내 떠돈다 종소리 빗긴다/ 말도 없는 밤의 설움 소리 없는 봄의 가슴/ 꽃은 떨어진다 님은 탄식한다.

어쩜 이리도 봄을 잘 표현하였는지 그저 감탄할 따름입니다. 뭐라 표현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하는 내 마음을 대신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봄이 주는 애틋함, 간질간질한 설렘... 그밖에 모든 감정들이 시인의 목소리를 통해 아름다운 시로 탄생합니다.

그리고 파울 클레의 그림들은 마치 시를 위해 만든 작품처럼 잘 어울립니다. 클레는 아프리카 튀니지를 여행하면서 "색채와 나는 하나가 되었다. 나는 화가다."라는 감상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들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겠지만 한 권의 책 속에 시와 그림이 함께 있다는 건 기막힌 운명과 닮아 있습니다. '바로 너였구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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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과 서쪽으로
베릴 마크햄 지음, 한유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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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프리카 ♪♬

이번 생에 아프리카 땅을 직접 밟아볼 일이 있을까요.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본 아프리카가 제게는 뭔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답지만 사자나 하이에나를 눈앞에서 직접 목격한다는 건 왠지 무섭기도 합니다.

제게 있어서 아프리카는 가장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세계이자 미지의 땅입니다.

20세기 초반, 지금보다 더 거칠고 날 것이었던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베릴 마크햄은 1906년 네 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따라 케냐로 갔고, 이후 30여 년간 아프리카에서 살았습니다. 그녀의 직업은 비행기 조종사.

《이 밤과 서쪽으로(West with the Night)》은 베릴 마크햄이 쓴 에세이로 1942년 출간 후 지금까지 사랑받는 책입니다.

당시 아프리카에서 여성 조종사는 베릴 마크햄이 유일했다는 점, 바로 그녀가 아프리카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살아본 적 없는 삶이기에 그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우리에겐 특별하게 보입니다. 어린 시절에 난디족 소년들과 레슬링하며 놀 수 있었던 건 그녀가 유일한 백인 아이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자라고 인식하기에 앞서 백인이라서 예외적인 사람.

벌써 7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베릴 마크햄의 삶은 그 누구보다도 아프리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권태를 모르고 늘 행복했다는 그녀는, 런던에서 1년간 지내고 나서야 지루함이 뭔지 이해했다고 합니다. 또한 혼자만의 비행이 주는 짜릿한 설렘과 불안이 지루함의 저주를 물리쳐준다는 걸 알았던 것입니다.

현대인들에게 일상은 해방감을 느낄 만한 모험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그녀처럼 모험을 즐기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묘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남의 경험이지만 글을 통해 접하는 모험도 재미있다는 것, 그리고 아마도 딱 거기까지라는 것.

책에 나온 표현으로 마지막 한 마디를 전하고 싶습니다.  "카라라-니(Karara-ni)!"  좋다, 멋지다는 뜻입니다. 아프리카 그리고 베릴 마크햄에게...


"아프리카는 신비롭다. 야생의 땅이자 푹푹 찌는 열화지옥이다.

사진가들에게는 천국이고, 사냥꾼들에게는 발할라*요, 현실 도피자들에게는 유토피아다.

아프리카는 당신이 바라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떤 해석이라도 받아준다.

아프리카는 죽은 세계의 마지막 흔적이기도 하고, 새롭게 빛나는 세계의 요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에게 아프리카는 그저 '고향'이다.

아프리카에는 딱 하나, 지루하다는 형용사만 빼고 어떤 말이라도 붙일 수 있다." (27p)

*발할라 Valhalla, 북유럽 신화에서 전사자들의 영혼이 쉬는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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