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로운 사진강의 - 내 사진을 달라지게 하는 5가지 핵심지식
이준섭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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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찰칵찰칵~~

누구나 손쉽게 사진을 찍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우리가 사진을 찍는다는 건 우리 눈을 사로잡는 대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찍으면 찍을수록 사진을 더 잘 찍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똑같은 풍경도 누가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사진이 됩니다. 또한 무엇으로 찍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릅니다.

비싼 카메라와 렌즈만 있다면 누구나 잘 찍을 수 있을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카메라의 성능이 우수하면 사진이 잘 나올 확률이 높지만, 카메라 사용법도 제대로 모른 채 사용한다면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는 게 낫습니다.

역시 어떤 분야든지 제대로 잘 배워야 실력 향상이 됩니다. 책으로 배우는 사진 강의!!!


<이채로운 사진강의>는 사진가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이 초보자를 위한 기초입문서가 아니라 모든 사진가를 위한 디지털 사진의 기본지침서라고 말합니다.

"사진의 실력은 결국 기본기!"

사진이론에 대해 배워도 기본기를 갖추지 않으면 아는 것들이 머릿속에서 따로 놀게 된다고 합니다. 중요한 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실제 사진강의처럼 5가지 사진의 특징에 대해 이론과 기술을 먼저 설명하고 사진 적용 사례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진의 5대 요소는 화각, 명암, 심도, 색상, 시간입니다. 이러한 5가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배우는 것이 사진의 기본과정입니다.

디지털카메라(DSLR)는 제조사마다 사용방법과 기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주로 캐논을 기준으로 설명했다고 합니다.

모든 카메라 렌즈에는 자신의 초점거리 범위를 숫자로 나타내는데, 이러한 숫자는 모두 풀프레임바디(Full Frame Body)를 기준으로 합니다. 사람의 눈과 거의 동일한 화각이 나오는 50mm 초점거리 사진을 담으려면 Full Frame Body 에는 50mm 렌즈를, Crop Body 에는 30mm 또는 35mm 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DSLR 또는 미러리스카메라는 사진이 기록되는 이미지 센서(CCD, CMOS) 의 크기에 따라 풀프레임바디(보통 풀바디라고 부름)와 크롭바디로 구분합니다. 카메라에 몇 mm 초점거리 렌즈를 끼우냐에 따라 사진이 담기는 이미지 센서의 면적이 달라집니다.

이렇듯 모르면 암호 같지만 알고나면 재미있는 기본지식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사진들을 보면, 이론과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멋진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감상 모드가 됩니다.

요즘은 누구나 카메라로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쉽게 찍기 때문에 사진이 가진 예술적 가치를 간과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진에 대해 배우다보니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예술적 측면에서 사진의 가치를 알게 됐습니다. 사진을 제대로 이해하면 사진 속에 자신의 감성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특별한 눈, '사진'을 통해 재발견한 것 같아서 굉장히 의미있는 사진강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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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두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권준우.배상우 지음 / 북랩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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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두통, 정말 괴롭습니다.

한때는 아프면 약을 먹었는데, 요즘은 약 대신 지켜봅니다.

계속 지속되는지, 좀 쉬면 나아지는지.

제 경우에는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큰 것 같아서, 두통을 느끼면 눈을 감고 조용히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의 두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신경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두통에 대한 모든 것입니다.

왜 두통이 생기는 걸까요?

안타깝게도 두통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면 두통 환자의 99%는 뇌에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뇌 질환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생활에 문제로 두통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신경과 의사이기 전에 두통 환자였다고 합니다. 중학생 때부터 두통이 시작돼서 대학생 시절에는 담배와 술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졌는데, 그때마다 두통약을 먹으며 위기를 넘겼답니다. 도저히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두통에 대해 공부하고 원인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했더니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합니다. 두통이 해결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몸을 편안하게 만들었더니 두통이 사라진 겁니다. 두통은 몸의 이상을 알리는 빨간불이라는 것, 따라서 몸에 해로운 담배를 끊고,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몸을 편안하게 만들면 두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통을 어떻게 치료할까 고민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책 제목처럼 오늘의 두통을 내일로 미루면 안 됩니다. 머리가 아프다고 두통약을 먹는 건 두통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내일로 미루는 것입니다. 오늘의 두통은, 그 원인을 찾아서 제거해야 합니다. 무엇때문에 두통이 생기는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압니다. 혹시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겁니다.

술을 마신 후 다음날 느끼는 두통, 바로 숙취 두통은 대부분 3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니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굳이 약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거북목 증후군은 목질환에 기인한 두통이므로 자세 교정이 필요합니다.

흡연, 도대체 몸에 나쁜 담배는 왜 피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두통이 심하다면 알아서 금연해야 합니다. 전자담배도 몸에 해롭습니다.

3D 영화를 보면 멀미가 생긴다면 굴절이상에 기인한 두통이므로, 초점을 맞는 부분만 보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비행기만 타면 머리가 아픈 건 기압의 변화로 생기는 부비동의 진공효과 때문이므로 비염이나 비부비동질환이 있다면 비행기를 타기 전에 미리 비염약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도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음식에 의한 두통은 섭취한지 1시간 이내에 양쪽에서 조이는 형태의 두통이나 욱신거리는 박동성 두통, 얼굴 홍조나 가슴의 압박감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은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피해야 합니다.

"두통은 마음의 병이다."(133p)

대부분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면 두통이 따라옵니다. 마음의 병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신경써야 할 두통의 원인은 뇌질환이나 기타 질환에 의한 것입니다. 고열과 두통, 구토가 동반되면 뇌수막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뇌척수압이 올라가서 생기는 두통은 수두증일 수 있습니다. 뇌질환은 거의 두통을 동반합니다. 이렇듯 원인질환이 의심되는 두통은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책에서는 꼭 병원에 가야 하는 두통, 즉 '응급 두통'의 증상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이제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을 만한 정도의 의학지식은 필수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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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거지 불행한 게 아니에요
김설기 지음 / 레터프레스(letter-press)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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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나쁘지도, 너무 좋지도 않은 날들이 계속 되시길.  - 김설기"

책을 펼치자마자 저자의 손글씨가 적혀 있었어요.

"고마워요!  가장 멋진 덕담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우울한 '어떤 이'의 이야기예요.

저자는 치료해주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울증을 겪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더 깊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우울증 진단을 받았던 2015년도부터 유일한 취미가 일기쓰기였다고 해요. 매일 자신이 느끼고 겪은 마음과 감정을 기록했고, 우울함에 대한 그림을 그려서 <딸기설기 마음연구소> SNS 계정에 올렸다고 해요.

책에서는 우울증 치료와 함께 멈춰버린 시간을 12월부터 역순으로 구성하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너 우울증이야?"

"응. 몰랐어?"

"세상에! 너 힘들게 지내고 있구나. 네가 불행하지 않게 도와주고 싶어."

"뭐라는 거야? 나는 우울한 거지, 불행한 게 아니야."  (219p)


위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리면 불행할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행복한 상태는 아니죠. 하지만 불행한 것도 아니에요.

실제로 저자가 처음 상담을 받게 된 건 남자친구의 권유였다고 해요.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병원과 상담을 같이 가주고, 늘 곁에 있어줬어요.

마치 감기에 걸린 여자친구를  신경써주듯이... 저자는 남자친구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네가 행복해져야 자신이 행복해지기 때문에 내린 선택이니 미안해할 필요 없어."라고 말했어요. 다행스러운 건 남자친구가 준 사랑만큼 저자도 사랑을 줄 수 있었다는 거예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사랑을 주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사이니까 힘든 시기도 함께 견딜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토록 두려워하던 부모님과의 갈등 상황이 대화를 통해 조금씩 나아졌어요. 엄마, 아빠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던 딸이 한순간 우울증 환자가 되었을 때, 부모님은 얼마나 충격을 받으셨겠어요. 부모님과 딸 사이에 서로를 잘 안다는 착각이 오히려 오해를 키웠다는 걸 알게 됐고, 쌓였던 감정들을 풀어내면서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됐어요.


'아, 구멍이 났구나!'

아무리 많은 이들이 나에게 사랑을 부어 줘도 소용이 없다.

내 마음에 이미 커다란 구멍이 났는데 밑 빠진 독이 어떻게 차겠는가!

사랑을 더 받기보다 구멍을 메우기가 먼저였다.

...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마음의 구멍은 더 커지는 듯하다.

반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깨달으면 그 구멍은 점점 작아지는 것 같다. (085-086p)


'마음에 생긴 커다란 구멍'이라는 표현이 무척 와닿았어요. 우울증이란 구멍난 마음인 것 같아요. 작은 구멍들은 스스로 메울 수가 있지만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구멍은 혼자서 메울 수가 없어요. 우울증은 병이라는 것, 반드시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돼요. 또한 아픈 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 아프지 않게 건강해질 수 있도록 치료에 집중하는 게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울증 환자의 주변인들이 알아야 할 것들이 있어요. 어설픈 위로 대신에 묵묵히 지켜봐주세요! 끝까지 믿고 사랑해주세요!

결국 '사랑이구나...'라고 느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견디며 오늘을 살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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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여왕 디즈니의 악당들 1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주정자 옮김 / 라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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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그녀는 악녀가 되었을까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서 여왕의 역할은 완벽한 악역이에요.

순수하고 아름다운 백설공주와는 태생부터 달라요. 아이들 동화책에서는 굉장히 무서운 외모의 마녀로 묘사되고 있어요.

<사악한 여왕>은 디즈니가 기획하고 세레나 발렌티노가 집필한 《디즈니의 악당들》중 첫 번째 이야기라고 해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여왕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줘요.

분명히 악인이라고 여겼던 인물인데, 너무나 가슴 아픈 사연을 갖고 있어서 놀랐어요.

백설공주의 새어머니인 그녀는 원래 왕국의 이름 난 거울 장인의 딸이었어요. 어머니는 그녀를 낳으면서 돌아가셔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어요.

우연히 거울 장인을 만나러 왔던 왕이 그녀를 발견하고 사랑에 빠졌어요. 그래서 새로운 왕비로 맞아들였고, 왕비는 어린 백설공주를 '아기 새'라고 부르며 예뻐해줬어요.

너무나 낯선 이야기죠?

우리가 알던 사악한 여왕은 어디로 간 걸까 궁금할 거예요. 여기에선 세 마녀가 등장해요. 왕의 먼 친척 자매인 루신다, 루비, 마사는 기괴한 모습과 음흉한 속내를 지녔어요. 그들이 바로 착한 새왕비에게 접근해서 어둠의 마법을 알려주면서 비극은 시작돼요. 왕비는 왕과 백설공주를 진심으로 사랑했어요. 하지만 왕이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하면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되었어요. 그녀는 여왕이 되었고,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믿게 됐어요. 외롭고 슬픈 여왕은 백설공주를 질투하게 됐어요.

여왕은 세 자매가 보낸 마법의 거울과 책 때문에 점점 무섭게 변해갔어요. 거의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거울에 사로잡힌 여왕은 저주에 걸린 희생자였어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학대를 받으면서 한 번도 따뜻한 사랑을 느껴보지 못했던 불행한 소녀... 그녀가 바란 건 오직 사랑일 뿐인데, 운명은 가혹하게도 유일한 사랑이었던 왕을 앗아가버렸어요.

모든 걸 잃었다고 느낄 때, 혼자만 버려졌다고 느낄 때... 그녀는 잘못된 선택을 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에도 여왕처럼 불행에 빠진 사람들이 있어요. 그들이 선택한 최악은, 자신을 탓하며 스스로 파괴하거나 세상을 원망하며 저주하는 거예요.

현실 속 마녀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게 아닐까요. 우리 내면 깊숙하게 자리잡은 악한 감정들이 점점 커져갈 때,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악한 여왕의 숨겨진 이야기는 너무 슬프네요.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라고 계속 물어봐야 했던 여왕의 속내는 자신이 예뻐야 사랑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이에요. 또한 우리는 누구나 사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에요.

이 책은 사악한 여왕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인간이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어른들을 위한 디즈디 동화 한 편을 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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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마음을 살린다 - 도시생활자가 일상에 자연을 담아야 하는 과학적 이유
플로렌스 윌리엄스 지음, 문희경 옮김, 신원섭 감수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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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휴일에 잠시 갈등했어요.

집에서 뒹굴대며 쉴까 아니면 나들이를 나갈까.

그러다가 나들이를 선택했어요. 근처 공원으로~

오랜만에 온가족이 돗자리를 펼치고 누워서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언제 갈등했나 싶을 정도로 자연을 즐겼어요.

잔디밭 옆으로 소나무숲이 있어서 자연의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었어요.

이렇듯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야만 자연을 느낄 수 있어요.


<자연이 마음을 살린다>라는 책은 도시생활자의 일상에 왜 자연이 필요한가를 과학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는 숲과 자연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어요. 하지만 왜 그런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지는 못해요.

어쩌면 제대로 잘 모르기 때문에 자연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이 책의 저자 플로렌스 윌리엄스는 자연의 회복력, 치유능력에 매력을 느낀 나머지,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직접 여러 나라를 찾아다녔어요.

흥미로운 점은 그 중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는 한국의 편백나무 숲에서 산림치유지도사들을 만나고, 숲의 치유력에 관한 한국 연구자들의 자료를 확인했어요.

저도 몇 년 전부터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편백나무액을 사용중이라서 그 효과를 체험했어요. 인공적인 방향제와는 달리 천연 편백나무액은 호흡을 편안하게 해줘요.

하지만 실제로 숲을 찾아가서 피톤치드를 체험하는 횟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자연에 머문다고는 볼 수 없어요.

"한국인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누구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129p)라는 저자의 소감처럼, 우리는 자연의 힘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으나, 아직은 배우는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그는 최신 연구들뿐 아니라 본인이 직접 여러 나라의 학자와 현장 실무자들을 만나면서 경험한 내용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줘요. 또한 각 나라에서 자연복지를 위해 어떤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는지도 소개하고 있는데, 매우 유익한 정보였어요. 자연의 힘을 알면 알수록,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국가의 복지외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걸 깨닫게 돼요. 의료정책만큼이나 자연복지정책도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자연에 대한 욕구를 알아채고, 주변 환경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자연이 마음을 살린다>는 인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에요.

앞으로는 조금도 갈등하지 않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숲이 있는 공원을 찾아갈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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