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자꾸 눈치를 볼까? - 열네 살부터 시작하는 첫 자신감 수업
캐티 케이.클레어 시프먼 지음, 하연희 옮김 / 리듬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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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눈치를 볼까?>라는 책의 부제는 '열네 살부터 시작하는 첫 자신감 수업'입니다.

열네 살...

사춘기가 시작되는 나이를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열네 살 전후일 겁니다.

그 시기를 떠올리면 유난히 자신감이 뚝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오직 나한테만 벌어진 끔찍한 상황이라고 여겼는데, 지금 열네 살의 딸을 두니 모든 게 확실해집니다.

'아하, 너도 그렇구나~'


책 제목을 보자마자 반가움에 꺄~악~

내가 찾던 바로 그 책.

물론 이런 책이 있을 거라고 짐작도 못했지만.

열네 살 소녀가 알고 싶은 건 '나는 왜 이럴까?' 입니다.

늘 자신만만하던 '나'에서 어느 순간 의기소침 쫄보가 된 '나'를 발견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나는 답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뻔한 대답 대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신감을 쑥쑥 올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이 책에서는 세 친구들이 도움을 줍니다.

케일라, 이마니, 앨릭스~


자신감을 추진력 삼아 한계를 뛰어넘는 평범한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이른바 행동하는 친구들.

현실감 200% , 친구들이 어떻게 자신감을 키우려고 애쓰는지 보면,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나도 한 번 해 볼까?'

마음 준비가 됐다면, 이제 자신감을 키우는 활동을 시작해볼까요?

열네 살 소녀가 가장 신경쓰는 '외모', 그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겨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방법 1 :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외모에 대한 고민은 10대 소녀들 누구나 한다는 것.

▣ 방법 2 : 내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자!

언론과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잘못된 미 기준을 갖게 됐다는 것.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에 따라가지 말고 진짜 나를 찾을 것.

▣ 방법 3 : 다른 친구들을 대하듯 나 자신을 대하자!

82%에 달하는 소녀들이 어떤 여성이나 나름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고 대답했다는 것.

완벽한 외모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각자 개성을 찾을 것.

▣ 방법 4 : 가만히 있지 말고 행동하자!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시간 낭비라는 것.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알아보는 데 시간을 쓸 것.



책의 구성이 만화와 이야기, 퀴즈, 꿀팁 등 다양하고 재미있어서 술술 읽게 됩니다.

다 읽고나면 어딘가 숨어 있었던 자신감이 "나, 여기 있어!"라며 등장할 것만 같은 ㅋㅋㅋ

지금 자신감이 없다고, 너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이 책을 본 후에 다시 고민해도 괜찮다는 것.

무엇보다도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 열네 살 '모두'의 고민이니까.

왜 이 책이 아마존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1위인지 알 것 같습니다. 나도 읽었으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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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졸업여행 - 과학X추리 서바이벌 과학X추리
윤자영 지음, 이경석 그림 / 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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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악 ~~

한 여학생의 비명 소리로 시작되는 <수상한 졸업여행>은 과학 x 추리 서바이벌 청소년 소설입니다.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여학생은 비명을 질렀을까요?

괴한? 아니면 귀신?

땡땡땡, 모두 틀렸습니다.

그건 바로 어마무시한 변.

이런 변고가... 음,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없지만 사실입니다.

더욱 놀라운 건 이 변사건을 대단한 사건이라고 여기는 엉뚱한 아이들 셋이 등장한다는 겁니다.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데도 기어코 변을 남긴 범인을 잡아냅니다. 누가?

바로바로 중학교 3학년 6반의 경호, 창훈, 영상 !!! -  자칭 '과학 탐정 삼총사', 그러나 친구들은 '과학충 삼총사'라고 놀립니다.


설악산으로 졸업여행을 떠나게 된 아이들.

두 시간여를 달린 버스는 태백산맥을 넘을 때 고속도로 대신 진고개로 접어들었습니다.

구불구불 좁은 도로 옆은 낭떠러지였지만 아이들은 놀이 기구를 탄 듯 즐거워했습니다. 버스가 거의 정상에 도달했을 때, 반대쪽 도로에서 빨간색 스포츠카가 굉음을 내며 달려오더니 중앙선을 침범했고, 버스 운전사는 급하게 핸들을 돌리면서 충돌은 피했으나 반대쪽 안전 펜스를 뚫고 넘어갔습니다. 버스가 산비탈을 빠르게 내려가기 시작했고, 비탈이 끝나는 곳에서 부웅 허공을 날아 낭떠리지로 떨어졌습니다.

어느 해안에 서 있는 3학년 6반 버스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것처럼 외관이 멀쩡했습니다. 다만 버스 운전사만 깜쪽 같이 사라졌습니다. 반 아이들 30명 모두 무사한데, 선생님만 머리가 다쳐 피가 흘렀습니다.

이상한 장소에 뚝 떨어진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까요?

이건 마치 무인도에 떨어진다면 어떨까를 상상했던 그 장면!

엉뚱한 줄만 알았던 삼총사의 활약이 엄청난 이야기 ㅋㅋㅋ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들이 무인도 생존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기대하시라~~~

실제로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수상한 졸업여행>을 보니까, 문득 진짜로 아이들 졸업여행으로 무인도 2박 3일을 가면 굉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자발적으로 참여할지는 의문이지만 ㅋㅋㅋ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으로 펼쳐지는 과학 추리 서바이벌 퀴즈~ 도전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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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완치법
장형석 지음 / 건강한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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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허리 통증이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한의원에서 종종 진료를 받는 터라 허리 질환과 관련된 정보라면 귀를 쫑긋 세우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한의사로서 10년간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센터장이었고, 현재 장형석한의원 대표원장입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허리 질환 대부분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즉 비수술 재건치료법으로 척추 질환으로 손상된 조직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책의 구성은 허리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부터 허리가 왜 약해지는지 그 요인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허리 질환의 대표격인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그리고 기타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질환들을 하나씩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가장 중요한 허리 질환의 치료법은 허리통증을 줄여주는 자가 치료법, 보존적인 치료법, 척추 시술 및 척추 수술, 한의학적 비수술 치료법이 나와 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라도 이러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어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통증이 심하면 당장 눈에 보이는 수술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도 수술을 결정한 판단이 옳은지 여부를 여러 의사에게 들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정형외과의사협회에서는 척추 수술을 권유받으면 최소 두 명의 의사에게 자문을 구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 여러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어떤 치료법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근본을 치료하는 한의학적 비수술 치료법이 허리를 지키는 진정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리 질환 치료의 핵심은 병의 근본 원인 해결 및 재발 방지에 달려 있습니다.

천연물을 활용하는 한약, 약침, 봉침 등은 부작용 없이 안전하며, 전침 치료는 통증 완화와 면역기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척추 한약 치료는 손상된 신경의 재생을 촉진하고 뼈와 연골을 보호하며 신경염과 염증단백질을 제거하는 효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허리 질환 환자들 중에는 위와 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위와 장이 좋지 못하면 척추에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어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가 오게 되어 허리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결국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그 중에서 식습관의 비중이 큽니다. 허리에 좋은 건강 식단이란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 식단과 동일합니다. 허리 건강을 위한 올바른 자세와 운동법은 책에 잘 나와 있어서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기 때문에, '허리 건강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책으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허리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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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의 유령 에프 그래픽 컬렉션
베라 브로스골 지음, 원지인 옮김 / F(에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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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래픽노블은 '늪' 같은 매력이 있어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ㅋㅋㅋ

처음엔 아이들 책을 몰래 보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드러내놓고 좋아라 하고 있어요.

어른이라고 해서 마음까지 다 커버린 건 아니거든요.

누구나 마음 속에 '아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픽노블을 보면 그 '아이'가 불쑥 튀어나오는 기분이에요.


<아냐의 유령>은 십대 소녀 아냐의 이야기예요.

아냐는 러시아 이민자 출신으로 미국 사립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잘 나가는 인싸가 되고 싶은 아냐는 날씬하고 예뻐지기 위해서 늘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엄마는 그것도 모르고, 아침부터 기름진 시리니키(러시아식 팬 프라이 치즈케이크)를 주면서 이런 말까지 해줘요.

"좀 뚱뚱하다고 나쁠 게 뭐 있어?

러시아에서는 뚱뚱하면 부자라고 했어."

맙소사... 엄마와 딸의 현실 대화를 보고 있노라니, 왜 아이들이 부모와 말이 안 통한다고 하는지 알 것 같네요.

음, 그래도 아냐와 절친 쇼반이 담배를 나눠 피는 장면은 울컥 잔소리가 튀어나올 뻔했어요.

살빼는 목적인 건지, 겉멋인지는 모르지만 담배가 몸에 얼마나 해로운데 어쩌구저쩌구.... 할 말은 많지만 그만.


아냐는 숲길을 걷다가 그만 우물에 빠지고 말아요.

바짝 말라버린 우물 속에는 글쎄, 시체가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데다가 유령까지 있는 거에요.

놀라운 건 유령의 등장이 아니라 유령이 "안녕."  말을 거는데도 기절하지 않는 아냐의 반응이에요.

물론 좀 놀라서 소리를 지르긴 했지만 정신을 잃지 않고 유령과 대화를 나누다니 아냐는 정말 대범한 것 같아요.

암튼 유령은 잠든 아냐를 깨워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했고, 드디어 이틀 만에 우물 탈출에 성공해요.


일상으로 돌아온 아냐는 학교 화장실에서 우물 속 유령 에밀리를 다시 만나게 돼요.

이럴수가... 유령의 새끼손가락 뼈가 아냐의 가방 속에 있었던 거에요. 그때부터 유령 에밀리는 아냐 곁을 따라 다니면서 시험문제 답을 알려주거나 짝사랑하는 남자애 숀의 전화번호까지 알려줘요. 덕분에 숀이 있는 파티에 가게 된 아냐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해요. 에휴, 심하다 심해... 미국 십대들의 파티 문화가 다 이런 건 아니겠죠?

그래서 숀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고 하는 아냐에게 에밀리는 사랑하는 남자를 놓치면 안 된다며 이상한 말을 해요.

"이제야 조금씩 우리가 원하는 걸 얻기 시작한 거 같으니까!"

우리라고?  도대체 유령 에밀리의 속셈은 뭘까요?


우물에 빠진 아냐와 유령이라는 설정은 진부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너무나 적절하게 십대 청소년의 불안정한 심리를 묘사하는 장치가 됐던 것 같아요.

러시아 이민자라는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디마, 그런 디마를 외면하는 아냐.

저자 베라 브로스골은 실제 러시아 이민자였다고 해요. 어쩐지 너무나 실감나는 장면들이 많아서 몰입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픽노블은 교과서가 아니니까 그 어떤 것도 가르치려 들거나 설명하지 않아요.

그냥 아냐와 유령의 이야기를 보여줄 뿐이에요. 미국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네요 ㅋㅋㅋ

아냐의 마지막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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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배우는 우뇌 영어
쉬운 영어 연구소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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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이 뭘까요?

<눈으로 배우는 우뇌 영어>는 영어 공부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우선 책 모양이 특이해요. CD 사이즈?

한 손에 들고 술술 읽어도 될 만한 미니북이에요.

책 뒷면에 적힌 문구가 재미있어요.

"영어가 별거냐?"

딱 이 느낌으로 이 책을 보면 될 것 같아요.


이 책을 만든 <쉬운 영어 연구소>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두 아이를 모두 미국 대학교에 보낸 극성 주부가 만든 사설 연구소라고 해요.

아이들이 영어를 싫어하거나 포기하는 이유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요령들을 모르기 때문이에요.

뭐든 알면 쉽고, 쉬우면 재미도 생기는 법.

성질 급한 사람들을 위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105개의 단어로 된 25개 문장만 이해하면 영어책을 읽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해요.

현재 그 정도 실력이 된다면 당장 아무 책이나 흥미를 느끼는 영어책을 잡고 읽으면 돼요.

"영어책 읽기!"


영어책을 읽을 때 중요한 건 문법보다는 '영어눈'을 키우는 거예요. 문법을 몰라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영어눈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예요.

그러니까 이 책은 영어눈 만들기에 관한 방법, 즉 우뇌 활용 영어 공부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먼저 눈으로 구조를 파악한 뒤(우뇌 활용), 내용을 논리적으로 이해(좌뇌 활용)하는 방식이에요.

영어 독해는 일종의 시각 훈련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치 지도를 보면서 교통방송을 매일 듣는 사람과 지도 없이 그냥 교통방송을 듣는 사람의 차이라고 비유할 수 있어요.

"지도 = 문법적 구조"

문장을 눈으로 읽는 우뇌 독해 요령은 책에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재미있는 건 부록으로 "명심보감 영문처럼 읽어보기"가 있다는 거예요.

영어 공부를 하는데, 웬 명심보감이 등장할까 어리둥절하겠지만 내용을 보면 바로 '아하~'라고 수긍하게 돼요.

과거 우리 조상들이 어릴 때 배웠던 명심보감은 중국 고전 속의 금언, 명구들이 19편 안에 정리된, 한마디로 외국어 교재인 거죠.

한자 문장 구조는 우리말 어순과 달라요. 책에 수록된 명심보감 내용이 자연스럽게 영어 5형식 문장으로 해석되는 걸 보니, 정말 신기해요.

결국 영어든 한자든 요령을 알면, 얼마든지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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