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타이완 (2020~2021년 전면 개정판) - 타이베이, 타이중, 까오숑, 타이난, 타이동 외 33개 도시 완벽 가이드 (휴대용 대형지도 및 지하철 노선도 증정)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신서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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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여행을 위한 계획을 세운다면 빼놓을 수 없는 책이 있어요.

바로 최신판 여행가이드북이에요.

매년 새롭게 현지 정보를 담아내는 테라출판사의 여행책은 뭔가 특별한 것 같아요.

요즘은 가이드북 없이 인터넷 정보만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제대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가이드북은 필수인 것 같아요.

<디스 이즈 타이완>은 2020년 타이완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을 위한 맞춤 여행책이에요.

우선 책을 펼치면 휴대용 대형지도가 살포시 접혀 있어요. 스마트한 구글 맵도 당연히 활용해야겠지만 저 같은 아날로그 세대는 종이 지도가 주는 낭만이 있는 것 같아요.

여행이란 건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한 목적이니까, 굳이 목적지까지 빨리 가려고 안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대형지도는 타이베이 시내중심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타이베이 광역도, MRT 노선도가 있어서 지역별 여행 동선을 짤 때 유용해요. 

다른 여행책들보다 특별한 점을 꼽는다면 타이완 현지인들이 즐기는 인기 명소와 맛집 정보와 같은 핫한 트렌드가 많이 반영되었다는 점이에요. 

저자는 현직 중국어 교사라서 이 책에 표기된 모든 중국어 발음을 실제 중국어 발음에 가장 가깝고 정확하게 표기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책에 표기된 발음 그대로 읽기만 해도 현지에서 통할 거라고 하네요. 오호, 꼼꼼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무엇보다도 저자는 타이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답게 그 마음을 책에 담아냈다는 점이 최고인 것 같아요.

책 속에 <타이완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10가지>를 보면서 제 마음도 설렜어요. 여행 전 두근두근, 행복한 여행을 위한 준비 과정인 것 같아요.

첫 번째 이유는 사람이에요. 친절하고 상냥한 타이완 사람들 덕분에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두고두고 생각났고, 다시 찾게 되었다네요. 정말 최고의 매력 요소인 것 같아요.

두 번째 매력은 야시장이에요. 타이완의 밤은 전혀 위험하지 않고, 갖가지 맛있는 음식들과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세 번째는 기차 타고 떠나는 교외 여행과 소원 담은 천등 날리기라고 해요. 여행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경험인 것 같아요.

네 번째는 타이완 곳곳에 있는 온천이에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힐링 여행을 누릴 수 있다고 해요.

다섯 번째는 타이완 음식이에요. 미리 대표적인 메뉴를 알아두면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네요. 타이완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추천 메뉴로는 딤섬과 훠꿔, 우육면, 망고빙수가 있어요. 그밖에도 샤오츠, 즉 간단한 음식과 간식 종류가 수십 가지에 달한다고 하니 먹방 여행도 좋을 것 같아요.

여섯 번째는 중국보다 조용하고 홍콩보다 정감 있는 타이완만의 매력을 들고 있어요. 외국인이 살기에 좋은 나라 2위로 뽑혔다고 하니 그 매력이 세계적으로 통했나봐요.

일곱 번째는 착한 항공료와 식비, 소박한 타이완이라고 해요. 타이베이와 서울의 물가를 비교해놓은 걸 보니 진짜 착한 여행지인 것 같아요.

여덟 번째는 여행 스탬프예요. 타이완에 가면 어디에서나 쉽게 스탬프 코너를 만날 수 있어요. 타이완의 모든 명소마다 스탬프가 준비되어 있고, 타이베이 모든 MRT 역에도 스탬프가 있어서 늘어나는 스탬프만큼 여행의 추억도 쌓을 수 있다네요. 소소한 즐거움이 여행의 맛이죠.

아홉 번째는 도시마다 독특한 문화예술단지가 있다는 거예요. 타이베이는 화산1914 문창원구, 송산 문창원구가 있고, 까오숑에는 보얼 예술특구, 타이중에는 문화창의산업원구가 있어요. 현대적이고 세련된 예술 공간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열 번째는 타이완 드럭 스토어예요. 드럭 스토어는 매장 수도 많고, 브랜드와 제품군도 다양해서 뭔가를 특별히 사지 않아도 쇼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네요.

이 책은 타이완에서 여행하기에 좋은 도시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여행은 즐기는 사람의 몫이라지만, 미리 잘 준비하면 아는 만큼 더 많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가이드북이 중요한 것 같아요.

타이완 추천 여행지만 소개했는데도 책 두께가 굉장해요. 그만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타이완인 것 같아요. 타이완의 대표 명산 아리샨 사진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이세상 풍경 같지 않은 타이완의 절경까지 이 책을 보고나니 어느새 타이완의 매력에 빠져버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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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트 트립 - 일생에 한 번은 중세 미술 여행
김현성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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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탈리아 여행을 꿈꾸는 한 사람으로서 <이탈리아 아트 트립>은 특별한 설렘을 주는 책인 것 같아요.

그곳에 가야 만날 수 있는,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예술 작품을 소개하고 있거든요.

바로 중세 미술로의 여행!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중세 화가인 조토 디본도네 Giotto di Bondone (이하 조토)의 걸작을 만나러 가는 여행길이에요.

저자는 조토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탈리아 중부의 세 도시, 즉 아시시에서 피렌체 그리고 파도바까지의 여정을 '조토 루트'라고 이름 지었어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화가의 이름을 몰랐는데, 막상 책 속에 담긴 작품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오래 전부터 봐 왔던 상본(像本)이라서, 왜 이제껏 한 번도 누가 그렸는지를 궁금하게 여기지 않았나 싶어서.

분명한 건 저 역시 그 그림이 주는 감동을 느꼈다는 거예요.

상본이란, 라틴어로 Sacra imago라고 하며, 그리스도나 성모 마리아 혹은 다른 성인들의 화상(holy picture)이나 성스러운 문구를 담은 카드(holy card)를 뜻해요. 보통 기도서나 성서의 책갈피 사이에 끼울 수 있는 작은 크기로 제작되었고, 기원은 5세기경부터 동방교회에서 많이 만들어져 신자들의 특별한 공경의 대상이 되었던 성화상(Icon)에 있다고 해요. [출처: 가톨릭대사전]

저자는 미술사 공부를 하던 중 조토의 걸작으로 꼽히는 <옥좌 위의 성모 마리아>, 일명 '마에스타'라고 불리는 작품을 보자마자 끌렸다고 해요. 유난히 마음이 지치거나 공허할 때 조토의 그림을 보면서 기운을 얻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문득 조토의 그림을 직접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진짜 이탈리아로 떠나면서 이 책이 탄생한 거예요.

이 책은 중세 미술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목적보다는 중세 미술을 대표하는 조토의 작품에 대한 순수한 감동을 전해주는 면이 더 큰 것 같아요.

예술이 주는 감동은 놀라운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중세 미술은 저한테는 거의 미지의 영역일뿐 아니라 일말의 호기심도 없었던, 관심 밖의 영역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매력을 느꼈어요.

특히 중세 미술을 간직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정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진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아시시는 지금도 여전히 중세의 신성함과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라고 해요. 이탈리아에서 단 하나의 도시를 가야 한다면 그건 아시시예요.

사진 속 아시시의 거리와 작은 골목 풍경은 중세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 보여요. 아시시 야경은 검푸른 하늘빛이 절묘해서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요.

그리스풍의 건축물인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은 웅장하고 아름다워요.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한 요새인 로카 마조레는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은 화려해요. 그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에 작은 건물인 포르치운쿨라가 있어요. 성당 안의 성당인 포르치운쿨라에 다가가면 상단에 그려진 벽화가 독일 화가 요한 프리드리히 오베어베크의 작품 '아시시의 용서'가 있어요. 성 프란치스코는 임종의 순간에 자신을 포르치운쿨라에 데려다 달라고 말했고, 이곳에서 마지막 기도를 올리고 천상 세계로 떠났다고 해요. 이곳 예배소에는 그가 생전에 입었던 수도복과 노끈 허리띠가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성 프란치스코 성당은 조토의 연작 벽화가 그려진 곳이자 성 프란치스코의 유해를 보존하고 있는 곳이에요. 성 프란치스코 성당은 건축물로서도 아름답지만 그 내부에는 13~14세기 거장들의 그림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어서 더욱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특별히 성 프란치스코 성당의 연작 벽화를 하나씩 소개하고 있어서 좋아요. 언제든지 책만 펼치면 세계적인 명화 감상을 할 수 있으니까요.

피렌체는 중세 유럽 문명의 절정인 르네상스 예술의 발상지예요. 

베키오 궁전, 산타 크로체 성당, 우피치 미술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아카데미아 미술관까지 예술의 도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 중 우피치 미술관에는 불후의 명작 <마에스타> 세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치마부에, 두초, 조토의 <마에스타> 세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한다는 건 이곳이 유럽 최고의 미술관이기 때문에 가능한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해요. 본래 각기 다른 성당에 있던 작품을 함께 전시한 것으로, 서양 회화 역사의 시작을 설명해주는 완벽한 조합이라고 하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에요.

파도바는 14세기 초반, 조토가 예술가로서 전성기를 맞이한 30대 후반에 머물던 도시라고 해요. 그때 완성된 작품이 스크로베니 예배당 벽화예요. 이곳에 그려진 서른여덟 점의 벽화는 파도바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중세 회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예술품으로 손꼽힌다고 해요. 이 역시 책에서 하나씩 소개해놓은 것을 보면서 감탄했어요.

책으로 떠나는 <이탈리아 아트트립>은 그 내용 자체가 감동인 것 같아요. 중세 예술이 주는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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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노무? 어렵지 않아요 - 딱 한 번만 읽으면 이해되는 근로기준법, 직원등록, 4대보험, 급여계산법 어렵지 않아요 시리즈
최용규 지음 / 가나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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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스코디네이터?

처음 들어봤습니다.

저자는 세무사는 아니고 택스코디네이터라고 합니다. 개인사업자의 세무 및 노무 관련지식을 알려주는 역할입니다.

대부분 개인사업자들은 세무사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건 사업자 본인이 그 내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기왕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면, 세무든 노무든 기본을 알아야 아는 만큼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업 계획이 있거나 사업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은 필독서입니다.

이 책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사업을 하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꼼꼼하게 알아두자는 것입니다.

책의 구성은 근로기준법, 직원등록, 4대보험, 알기 쉬운 급여 계산법, 알아두면 좋은 팁이 나와 있습니다.


일단 왜 노동법을 알아야 할까요?

"노동법은 근로자를 보호하는 법으로 근로자 아닌 사용자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법입니다.

그렇기에 사용자는 꼭 노동법을 알아야 합니다.

'몰라서 하지 않았다'는 법이 바라보는 시각에는 통용되지 않습니다.

세무와 노무는 처한 상황에 따라 무엇이 최선의 답인가가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인 지식 없이는 최선의 판단을 내리기가 힘이 듭니다.

... 법률상 근로자에 해당하는 경우 법적으로 많은 보호를 받습니다. 

그 법들은 대부분 사용자에 의무를 지우고 지키지 않았을 때 처벌하는 내용을 규정합니다.

그 이유는 근로자는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입니다.

노동법은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의무이고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권리가 되는 것입니다."  (18-19p)

그러니까 사업주, 즉 사용자는 근로기준법에 관해서 알든 모르든 법을 지킬 의무가 있고 의무를 위반하면 과태료, 벌금, 징역 등의 처벌을 받게 되므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법이 그렇듯이 본인이 몰랐다는 이유로 면책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당연히 법은 알아야 할 것이라서 모르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몰라도 그만인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알아볼 생각을 못했는데 이 책 덕분에 제대로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근로기준법 이외에도 원천세 신고와 지급명세서 제출, 4대보험, 급여계산법까지 알려줍니다.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와 더불어 Q&A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줍니다.


□ 초보사장님 : 직원을 고용하면 무조건 4대보험에 가입해야 하나요?

▣ 택스 코디 : 4대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직원을 단 한 명만 고용해도 반드시 4대보험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1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모든 사업장은 4대보험이 의무적으로 적용됩니다.

직원등록 후 4대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나중에 한꺼번에 추징을 당하니다.

한 달 근무시간이 60시간 미만인자(1주 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자)는 4대보험 의무가입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1개월 이상 연속 근로시에는 의무가입 대상이 됩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은 회사와 근로자가 같이 부담하고 있고, 산재보험은 전액 회사가 부담합니다.

급여를 기준으로 근로자의 4대보험부담율은 8.41% , 사업주의 부담률은 9.36% 가 됩니다.

직원에게 급여 지급 시 근로자의 4대보험부담 금액을 제외하고 지급하면 됩니다.


♣ 고용증대 세제 지원제도

모든 기업(소비성 서비스업 등 제외)이 직전 연도 대비 상시근로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에 1인당 300만 원~ 1,600만 원을 소득세액에서 세액공제를 해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상시근로자와 일반 청년 정규직에 따라 지원액이 달라집니다. 일반 상시근로자를 중소기업에서 채용한 경우 수도권은 700만 원, 지방 770만 원, 중견기업은 450만 원의 세액공재를 받습니다. 청년 정규직을 채용한 경우에는 지원액이 더 커집니다.

2019년 1월 1일 이후 신고분부터 적용됩니다.

이 제도는 2021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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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전부다 - ‘콘텐츠 온리’의 시대, 콘텐츠를 가진 자가 세상을 가진다 콘텐츠가 전부다 1
노가영.조형석.김정현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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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타의 등장!

시장이 바뀌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전부다>는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과 고객 가치의 이동을 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풀어가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주도하던 미디어산업의 생태계에서 콘텐츠가 주도하는 판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들의 과잉 공급과 1인 미디어 플랫폼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콘텐츠의 규모는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생존을 위한 콘텐츠 차별화는 곧 창작자들의 경쟁력이며, 기업의 가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저자는 콘텐츠가 중요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이제는 콘텐츠가 전부인 시대라고 말합니다.

이를 '콘텐츠 온리'의 시대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콘텐츠 온리'라는 키워드로 분석하고 알려줍니다. 

지금 미디어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유튜브일 것입니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의 95%가 유튜브에 접속하며 1분마다 500시간이 넘는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개설된 채널은 2,400만 개에, 하루에 10억 시간 이상이 유튜브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지금의 미디어 제국으로 거듭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일까요?

2011년 모바일(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짧은 동영상 생산을 증폭시켰고, 유튜브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영상 콘텐츠가 업로드되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몇몇 콘텐츠 이벤트였다고 합니다. 바로 2012년 유튜브 최초의 1억 조회 수 돌파 기록을 세운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그랬고,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 생중계가 그랬습니다. 

유튜브가 다른 미디어 산업과 다른점은, 일단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업로드할 수있는 오픈 플랫폼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유튜브는 저작권 해결이 안 된 콘텐츠나 검증되지 못한 가짜 뉴스들의 업로드를 막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작권 이슈와 가짜 뉴스의 범람으로 인해 오히려 제국의 영토가 확장되는 역설적인 결과를 즐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이제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으로 뜨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60%가 이미 유튜브를 엔터테인먼트 목적이 아닌 정보 검색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의 돋보기 검색창이 국내 검색 시장을 독점하던 녹색 검색창을 위협하는 것을 지나 구글에 이어 세계 2위의 검색엔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유튜브라는 서비스 이름 자체가, '당신 You'과 '브라운관 Tube'의 합성인 것처럼 말 그대로 '내가 만드는 TV 방송국'이라는 점에서 개인이 방송국이 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제 유튜버가 방송국이고 콘텐츠입니다. 유튜브는 거대한 콘텐츠 크리에이팅 웹 Contents Creating Web 즉, CCW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대세는 인스타그램입니다.

인스타그램은 메신저 기능까지 흡수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인스타그래머의 성공 사례를 보면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매력을 발산하는 이야기뿐 아니라 재미와 희소한 정보들이 더해져서 엄청난 팔로워 수를 동반하게 됩니다. 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콘텐츠란,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스토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검색 콘텐츠의 양과 질 면에서 인스타그램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구글을 추월했고 유튜브와 경쟁 중입니다. 인스타그램은 공신력이 있는 뉴스나 문서화되어 잘 정돈된 정보는 찾을 수 없지만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구글이나 유튜브보다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풍부한 검색 결과는 쉴 새 없이 쌓여가는 해시태그 덕분입니다. 지금 인스타그램은 소셜 미디어 본연의 신분을 넘어 셀스타그램, 서칭스타그램, 찌라시그램으로 사용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쇼핑 플랫폼이 되고 커머스, 광고, 기업 브랜딩까지 소화하는 완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더라도, 소셜 미디어 본연의 시시콜콜함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대중을 사로잡는 소셜 미디어의 콘텐츠는 개인의 일상을 담은 스토리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게임 콘텐츠 산업의 수준은 수출액 규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년 전체 콘텐츠 산업의 수출액 규모가 75억 달러인데 이 중 게임 콘텐츠 수출액이 42.3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 비중의 무려 5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외형 성장 자체도 놀랍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매출의 구조입니다. e스포츠 매출의 상당 부분이 광고 및 스폰서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광고 및 스폰서십이 향후 e스포츠 시장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또한 e스포츠 선수의 연봉이 전통적인 스포츠 선수를 뛰어넘으면서 e스포츠의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게임은 원래 직접 하는 행위가 중요한 콘텐츠였는데 e스포츠의 성장으로 알 수 있듯이 게임도 눈으로 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트위치나 유튜브 같은 기존의 방송 채널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게임 스트리밍 방송 플랫폼이 생겨났기 때문에 앞으로 게임 콘텐츠의 지위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할 만 합니다.

유튜브의 음악 콘텐츠 소비자는 무려 13억 명으로 이는 다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자를 모두 합친 것의 5배 가까이 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아티스트들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과는 개별 협상을 해도 유튜브의 저작권 침해에는 관대합니다. 그만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강력한 마케팅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는 미국 기업으로,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의 피난처 조항으로 불리는 저작권 침해 면책 조항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튜브로 인한 음원 산업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의 유통 구조에서 유튜브가 음악 산업을 이끄는 주자가 된다면 아티스트들의 생존 환경은 급격히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디지털 세계에서 음악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공정한 시장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제도적 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유력한 콘텐츠는 팟캐스트입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팟캐스트 플랫폼을 시작한 팟빵은 누구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보유 채널 수와 사용자 수 측면에서 국내 압도적 1위 플랫폼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향후 AI 스피커와 커넥티드 카가 상용화되면 오디오 콘텐츠의 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팟캐스트 역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국내 팟캐스트 콘텐츠의 거의 모든 것을 보유하고 있는 팟빵을, 네이버의 오디오클립이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유명인을 앞세운 방송과 오디오북 콘텐츠에 특화된 오디오클립이 작년 한 해동안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또한 드라마틱 팟캐스트, 즉 팟캐스트로 듣는 드라마 시장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술 기반의 콘텐츠 영역에서 주목할 기술은 바로 AI 입니다.

현재 AI 는 콘텐츠에 가치를 더하고,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서로 다른 콘텐츠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결국 이 책은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줌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읽게 해줍니다.

시대를 정확하게 읽는 능력이 곧 미래의 성공을 좌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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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청춘의 일기를 쓰다
나태주 시와그림, 김예원 글 / 시공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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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시는 어떤 의미일까요.

한때 시집이 베스트셀러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 얘길 하면 옛날 사람이 된 기분이에요.

사랑할 때는 그대를 위한 선물이고, 이별한 후에는 나를 위한 위로가 되어준 시.

어떤 방송 프로그램에서 혹은 누군가의 sns를 통해서 슬그머니 우리에게 다가온 시가 있어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풀꽃>이라는 시는, 이것이 시라는 걸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만큼 유명해진 것 같아요.

덕분에 풀꽃 시인 나태주님의 시집은 많은 이들이 좋아하고 즐겨 읽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러네요.

신기하게도 대중들이 가장 사랑하는 <풀꽃>이라는 시처럼 나태주 시인의 시들은 작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건네주는 것 같아요.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는 기존의 시집과는 다른, 좀 특별한 책이에요.

“고등학교 1학년 열여섯 살 때, 나는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겨 그 여학생에게 연애편지를 쓰는 심정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연애편지 쓰기가 시 쓰기의 시작이었다, 시 쓰기는 또 연애편지 쓰기의 대신이었던 셈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연애편지 쓰기의 대상이 바뀌었다. 여학생에서 세상으로, 이제 나의 시 쓰기는 세상에서 쓰는 연애편지이고, 시 또한 세상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

하지만 그 러브레터는 쉽게 전달이 되지 않았고 답장 또한 오래 소식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에서는 천천히 답장이 오고 있다. 이 책이 그 증거인데,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젊은 여성이 나의 시를 꼼꼼히 일고 자신의 느낌을 달았다. 

아니, 자기 인생에 비추어 나의 시를 새롭게 해석해 주었다. 이 고마움이라니! “   - 2019년 겨울의 입구에서, 나태주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의 시와 그림 그리고 김예원님의 에세이가 담겨 있어요.

시인이 보낸 러브레터에 대한 답장이라는 표현이 꼭 들어맞는, 참으로 예쁘고 따뜻한 내용이에요.

영문학을 전공한 스물다섯 예원님의 인생 이야기가 나태주 시인의 시와 어우러져 새로운 감동과 공감을 주는 것 같아요.

마치 예원님의 삶에서 나태주 시인의 시가 따스한 햇빛, 시원한 바람, 촉촉히 내리는 비처럼 느껴졌어요.

세상에 행복하고 좋기만 한 인생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예원님의 글을 읽으면서 깨달았어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구나...

그녀의 삶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시를 사랑하는 문학적 감성이 삶 전반에 깃들어 세상을 보는 눈이 아름답기 때문이라는 걸.


“...아, 왜 나는 사랑을 사람에게서만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좋아하는 시를 읽으며 위로를 받는 것은 책이 주는 사랑을 받은 것이고, 

햇살 받은 풀잎을 보고 여린 것이 참 예쁘게도 피었다는 생각을 한 순간은 풀잎이 내뿜는 사랑을 느낀 것이다.

지하철 문이 여닫힐 때 시원하다는 걸 느끼는 것은 바람이 주는 사랑을 받은 것이다.

알고 보면 삶은 사랑을 주는 존재들로 가득하다. 

그걸 찾아내고 그들이 주는 사랑을 받을지 말지는 우리의 마음과 의지에 달렸다.”  (129p)



바로 말해요 

                 나태주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내일 아침이 아니에요 지금이에요

바로 말해요 시간이 없어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보고 싶었다고 말해요


해가 지려고 해요 꽃이 지려고 해요

바람이 불고 있어요 새가 울어요

지금이에요 눈치 보지 말아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그리웠다고 말해요


참지 말아요 우물쭈물하지 말아요

내일에는 꽃이 없어요 지금이에요

있더라도 그 꽃이 아니에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내 안의 사랑, 잠들어 있던 사랑을 깨우는 것 같아요.

그건 마치 사랑고백을 듣는 기분이에요.

“네가 있어 좋아.”

세상에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힘든 하루를 살아갈 힘이 생겨요.

그런 거예요, 시는. 

시가 우리에게 밥을 주진 않지만 밥 먹을 이유를 알려줘요. 산다는 건 밥 먹듯 사랑하며 사는 거예요.

사랑한다고, 좋았다고, 보고 싶었다고 지금 말해요. 

‘난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데?’라는 핑계는 대지 마세요. 당신,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사랑해주세요,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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